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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하소연이에요...

지금만 익명 조회수 : 1,072
작성일 : 2004-11-17 14:33:26
전 제가 이리도 음습하고 소심하고 집요한 인간인지
(처음 안 건 아니지만;;) 오늘 더욱 진저리 나게 알고 괴롭습니다.

제 맘에 안드는 어떤 일이 그대로 진행되어
너무나 너무나 속이 상하고 의욕이 없습니다.

다른 일을 하다가도 그 생각만 나면
가슴속에서 부글부글 뭔가가 끓어 오르고
머리를 쥐어 뜯고 싶어집니다.
이게 아마 홧병이라는 거겠지요...

오늘도 하루종일 손에 일이 잡히지도 않고
얄궂게 82에서만 맴돌고 있습니다.
가슴안에서 시디신 식초가 끓다가 끓어 넘치는 기분이에요...ㅠㅠ
얼마나 괴로운지...

얼른 털어버리고 일어서야 하는데
첫 단추를 잘 못 끼운 느낌에 영 찝찝하고 짜증나고
다른 일을 할 엄두가 안납니다.

너무너무 답답해서 주저리 주저리 써봤습니다.
짜증나는 글 올린거 죄송해요...ㅠㅠ
IP : 210.221.xxx.24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돼지용
    '04.11.17 3:51 PM (61.38.xxx.3)

    누구나 그렇지요. 그런데 님. 님을 사랑하세요. 속끓이면 님만 아파요. 전 한 2년 연습하고 나니까 이제 잘 되더라구요. 사랑하는 나를 위해 걍 두고 보는 것. 속끓이지 않는 것. 그래서 환한 피부결을 자랑 할 수 있게. 웃기지요. 속상한 일 앞에 두고 피부 생각을 하다니. 더군다나 이쁘지도 않은 얼굴에 말임다. 그래서 더 피부에 목숨 걸지요. 연습이 필요한 일입니다. 지나고 나면 정말 그 모든 일 들이 누구 말처럼 다아 사소한 일이더이다.

  • 2. 친구
    '04.11.17 8:03 PM (220.86.xxx.20)

    무슨 일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몰라도
    이왕 그렇게 된 것, 그냥 잊어버리세요.
    세상에 내 마음대로 되는 일이 얼마나 있겠어요.....

  • 3. 저두 익명
    '04.11.17 11:35 PM (221.153.xxx.170)

    익명님이 말씀하신거 처럼 저도 제가 그렇게 소심한 인간인줄 몰랐는데,
    요즘서야 확실히 알겠더라구요.
    그런거 쌓이면, 우울증 되고,
    전, 요즘 심장이 울렁거려서 약두 먹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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