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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농님.... 한번 봐주세요....

답답한 속.... 조회수 : 2,055
작성일 : 2004-11-16 22:09:28
늘 눈팅만 하는 회원입니다. 임신중 문상 관련된 마농님의 글을 보고 급한 질문을 드립니다.
제게는 지금 15개월된 둘째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놈이 아직도 앉지를 못하네요. 병원에서는 큰 이상은 없다하나 아직 뇌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은 것이 더 많다니...
재활의학과 물리치료쪽에서는 뇌 척수에 이상으로 긴장도가 떨어진다더군요.
그런데, 제가 임신중에 시댁 선산을 이장하게 되어 남편에 다녀왔지요. 그때는 안갔으면 했지만, 시부모님이 강경하셔서,, 또 상가집이 아니라 생각했기에....
집에서 일 봐주시는 할머니께서는 상문살이 끼어서 그리된거라 하시는군요. 그래서 아는 절에 가서 상문풀이도 했지요...
선산이장 같은 경우도 상가에 해당되는 건가요???
지금은 너무도 답답한 마음에 들어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입니다...
만약 그런 상문살이 낀거라면 어찌해야 할지요????
이런 질문 여기 게시판에 알맞지 않을런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터질것 같은 제속은 아무도 모릅니다.
지능도 인물도 빠질것 없는 애기를 보고 있자면 눈물만 납니다...
IP : 211.207.xxx.17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4.11.16 10:49 PM (211.176.xxx.160)

    마농님은 아니지만...답변을.
    저도 아픈 아이를 얻었는데요, 임신중에 상가집 근처에도 가지않았어요(일부러가 아니고 기회가 없어서) 조심하지 못했다는 자책감은 이해하지만 상문살에 신경 쓰시는것보다는 아이의 치료 재활에 집중하시는게 나을듯싶네요. 님의 터지는 속을 너무도 잘알기에 맘이 아픕니다.

  • 2. 마농
    '04.11.17 8:45 AM (61.84.xxx.28)

    전 관련직업군에 속하는 사람이 아니어서..(승려,무당,목사,신부,퇴마사,기공사..등등...)
    정확한 원인과 결과나 해결책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도 제 조언이 필요하시다면.......
    그냥 앞사람에게 말하듯이...구어체로 유난히 군더더기 많게
    말하게 되어도 이해하세요.

    1.무시한다.

    1-1.무시하는 이유는 '세상에 그런게 어딨나?'라는 마음으로.
    이것도 괜챦은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예 깡으로 완전히 부정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전 호의적인 편입니다.
    그런데..공짜이거나 재밌는것은 흥미거리로 즐기고
    귀챦고 부담되거나 싫을때는 부정하는 박쥐과인 사람들이 대부분이지요.^^

    1-2.묘이장때문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주워담을 수는 없다는 관점으로 신경끊는다.
    묘이장으로 탈이 나는 경우....없다고 할 수가 없습니다.
    묘이장 잘못되어서
    사람이 죽기도 하구, 집이 끼니걱정 해야할 정도로 쫄딱 망하기도 하고
    사고로 불구가 되기도 하고,미치거나, 크게 병이 생겼노라고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데....그거 뭐 어쩌겠습니까.
    파란불에 횡단보도 건너다가
    교통사고 당해서 불구가 되기도 하는 일도 생기는게
    지금 우리가 사는 세계이고...
    눈에 보이지않는 영혼세계의 일도...마찬가지인걸요.
    난..파란불에 횡단보도 건넜어!!!...라고 아무리 억울함을 주장해도
    이미 일어난 사고를 물릴 수도 없는걸요.
    묘는 죽은자의 집입니다.
    산 사람도 자식이나 손자라는 것들이... 내가 싫은데
    집에서 강제로 쫒아내거나 도무지 내 관점에서는 단 한순간도
    있고싶지않은 누추하고 맘에 안드는데로 옮겨놓고
    여기서 계속 살라고하면 분노하지요.
    자식 뺨이라도 때리겠지요...
    죽은 사람도..마찬가지거든요.
    화내고 뺨때리고 해도 전혀 전달이 안되니
    더 크게 분노하는거구요.
    그런데 왜...묘이장에 아무런 발언권도 없는 사람이 다치느냐?
    하고 억울할 수가 있겠지만......음....
    쉽게 예를 들자면.......
    비가 오는데, 비를 맞고 시원하다고 느끼는 사람이 있고 으슬으슬하니
    한기를 느끼고 몇일 몸살 앓고 일어나는 사람이 있고 비맞고 폐렴걸려서
    사경을 헤매다가 회복하기도 하고... 죽기도 합니다.
    똑같은 비를 맞았지만 사람마다 다른 이유는 그 사람의 체력차이겠지요.
    모든 후손에게 분노의 비를 내렸는데... 대부분은 영적으로 어느정도의
    저항력이 있는 상태여서 크게 탈이 안났는데..유난히 영적으로 약한 사람이나
    평소에는 강한데 그때 마침 어떤 이유로 영적으로 잠깐 약해진 사람은
    크게 탈이 나겠지요.
    조상원망할 일은 아닙니다. 원망하는 마음 가지면 가질 수록 오히려
    더 나빠지지..좋아지지 않구요.
    선산이장이면 묘가 한두개도 아닐거고...
    그걸 내 힘으로 몽땅 원상복귀 시킬 수도 없는거고
    이미 일어난 일 어쩔 수 없다는 관점에서 무시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이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2. 선산이장과 관계가 있다고 보고 적극적으로 그쪽으로 해결책을
    알아보고자 한다.

    뭐..묘이장 직후... 사람이 미치거나...크게 아팠는데
    어찌 잘 수습해서 ..다시 멀쩡해졌다는 이야기들도 드물지 않습니다.
    죽었거나..완전히 망했거나..돌이킬 수 없는 불구가 된 경우에는
    다시 원상복귀 시키는게 사실 힘들지만...
    그에 해당되지 않는 경우에는..좀 기대해볼만도 합니다.

    그런데..원글님은 치아가 아플때 산부인과 가십니까???
    몸이 아프다고 해서 무조건 병원만 가면 되는게 아니고
    이것저것 잘 따져서 맞는 과를 찾는게 우선이고 그 다음 순서가
    그 계통에서 훌륭한 의사를 찾는 것이겠지
    치아가 아플땐..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암전문의보다는
    동네 치과의사가 백배 낫구요.

    영적인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몸이 아프면 병원가서 도움받듯이
    영적으로 탈이 나면...관련 직업군에 속하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도움을 받습니다. 영적인 의사라고 볼 수도 있겠지요.
    그런데..무조건 아무데나 찾아가는 것은..... 출산하러 정형외과 찾아가고
    눈병난데 비뇨기과 가는 것과 같은 착오가 일어납니다.

    불교에서는 화장을 합니다.
    매장은 불교풍습과는 아주 거리가 멉니다.
    묘이장은 매장과 관련된 풍습이구요.
    묘이장이 잘못되어서 탈이 나는걸....산바람이라고 합니다.
    산바람이라는 용어는 무속용어입니다.
    무속쪽으로 알아보셨어야지요.
    적극적으로 한번 알아보겠다면 요령을 알려드리겠습니다.
    괜챦다는 무당....최소한 다섯 정도는 여기저기 물색해서
    알아놓으십시오. 영적인 문제는 정성이 거의 대부분입니다.
    자식살리겠다는데...멀리 있는 무당은 힘들어서 안된다는 식이면
    그거 정성이 참..^^;;;;;;;
    정말 용하다고 소문난 무당이라면 비행기타고라도 찾아간다는
    마음이 시작이겠지요.
    자..그 다음으로 어떤 무당을 믿을 것인가?가 문제지요.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일단 찾아가면 별달리 말을 하지마세요.
    뭐가 괴로워서 찾아왔는지에 대해서는 아는 무당이라면 좀
    진지하게 그 무당의 말을 경청할 필요가 있겠지요.
    처음 보자마자...문제가 뭔지 모르는 경우도..무조건 외면할 수가
    없는게... 서서히 말을 하면서 신이 실리는 스타일도 있습니다
    최악은..이것저것 찔러보는 스타일입니다.
    남편이 바람난건지 슬쩍 한번 찔러보구
    돈때문에 왔는지 슬쩍 한번 찔러보구..... 등등...
    눈치보면서 찌르는 스타일은 상종할 가치도 없습니다.
    잘 모르겠으면..'무슨 문제로 오셨습니까?'라고
    톡 깨놓고 물어보는 무당이 그나마 옳습니다.
    그런데...톡깨놓고 물어보는 무당..무조검 믿을 수는 없습니다.

    여기서 가장 핵심은...
    2촌이내에 많이 아픈 사람이 있다면....
    (적어도 무당이란 단어가 부끄럽지않은 사람이라면
    아픈사람이 누군지까지는 콕 찝어내지 못하더라도
    가족중에 누군가 아픈 사람이 있고..아픈 증상이
    어떠어떠하다!라고 표현합니다. )
    ()괄호속 내용을 전혀 하지못한다면 그 무당은 신뢰도가
    아주 낮아집니다...

    아이가 어찌어찌하게 아프다는걸 아는 무당이라면
    왜 이렇게 되었는지도 알 확률이 높지요.
    (예를 들어 뇌성마비로 아픈 아이를 둔 엄마는 괜챦은 무당
    찾아가면..무당들이 묻습니다.
    '머리가 너무 아프고 몸 오른쪽이 찌리찌리 너무 아픈데
    누가 이렇냐. 몸 반쪽이 너무 아프고 힘이 없다...'
    뇌성마비의 증상이지요. 누가 이리 아픈건지는 모르더라도
    가족중에 이런 식으로 아픈 증상을 가진 사람이 있다는
    것 정도는 아는게 기본 중에 기본입니다.
    만고에 제 생각이긴 하지만... 참고할만은 할겁니다.)
    정말 선산이장이 잘못되어서 탈이 난건지... 아니면 아이의 운명인건지
    또는 다른 문제가 있는건지.....
    그 무당말을 들어보시면 됩니다.
    단...5군데 정도 가서....두세군데 이상은 똑같은 소리가 나와야지
    그 말이 신뢰성이 있다고 봅니다.
    병의 원인같은 것은... 딱히 여기저기 가는데마다 틀린 말이
    나올 게 아니거든요. 한군데말만 믿을 수는 없는게....쪽집게같이
    맞추는 능력을 가졌지만....돈욕심이 과해서... 그 능력을 자기 주머니
    불리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옳바르지못한 무당을 만날 확률도
    상당히 높기 때문입니다.
    그리 궁금해하는 이유...선상이장과 과연 우이 아이가 아픈게
    연관이 있는건지....에 대해서 확실히 알고 싶다면...
    노력을 많이 하셔야겠지요.공짜로 얻어지는것은 없으니깐.
    왜냐면...정답을 안다면..어쩌면 아이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는 가능성이 미미하게라도 있긴하니까요.

    이 중에서 선택하시면 될 듯합니다.
    정답은 없어요... 사람의 힘으로 정답을 아는 것도 힘들구요.
    그런데..전...어떤 문제에 봉착했는데... 이도저도 아니게
    중간에서 헤메는것만큼 바보스러운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예 믿지않고 관심 끊든지
    믿는다면....어떠한 수고가 들더라도 확실히 끝장을 보던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고...선택한 방향으로 흔들리지않고
    나아가는게 최선입니다.
    제가 말한게 정답 또한 아닙니다. 제가 정답을 알면
    관련직업군에 속해서 일하고 있겠지요???
    그러니 틀려도 이해하시구요.
    제 딴에는 최선을 다해서..원글님을 돕고 싶은 마음으로
    적었습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것은...
    신을 원망한다던지... 조상을 원망한다던지 하는 마음
    혹시 가지고 있다면 버리십시오.
    그 마음 갖고 있으면 선신은 돕지않는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원망하면서도 도움을 청하지요.
    그러고는 안도와준다고 또 원망합니다.ㅡㅜ
    사람도 자길 원망하는 사람을 별로 이쁘지도 않고
    돕고싶지도 않습니다.
    하물며...신이야....

    영적으로 도움을 간절히 바란다면
    일체의 원망하는 마음없이 진실로 순응하는 마음을
    가졌을때 그나마 도움을 기대할 수가 있답니다.
    거기서 더 발전하면....그 와중에도 감사하는 마음이겠지요.
    그런 마음가졌을때....신은 도와줍니다.

  • 3. .........
    '04.11.17 11:38 AM (210.115.xxx.169)

    마농님을 좋아합니다만.....

    무당찾지 마세요.
    오원어치 도움받고 오천만원어치 빼앗깁니다.
    아니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삶이 영혼이 잡힙니다.

    신내린 무당이 병고치는 것 압니다.
    근데 그 병이 아주 낫는 것이 아니고,
    무당에게 모든 것을 의탁하게 만듭니다.
    소탐대실하지 마세요. 자자손손..

    예수님 믿으세요. 요새 그렇게 세련된 교회말고
    기도 많이 하는 열심내는 교회나가세요.
    교양있게 우아하게 지적인 교회말고
    울고 불고 기도많이 하는 교회가세요.
    그런 교회가 실제로는 병도 잘 낫고 문제도 잘해결됩니다.

    마농님 말씀 중에 영적인 부분
    기도 많이 하는 분들에게 들어서 압니다.
    기독교가 귀신이 없다고 하는 게 아녜요.
    예수님의 이름앞에 귀신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지요.

    예수님의 권세로 쫓기지 않는 귀신은 세상에 없습니다.

  • 4. ㅁㄴㅇㄹ
    '04.11.17 12:20 PM (61.32.xxx.33)

    아아.. 난 무당도 안땡기지만, 이래서 기독교인들이 싫다..

  • 5.
    '04.11.17 12:48 PM (160.39.xxx.83)

    마농님 얘기 너무 재밌고 흥미로운데요...그런 식으로 매사를 풀이하다보면
    내 주체는 없이지고 이런 방면으로만 푹 빠지게 될것 같아요.
    기독교도 마찬가지구요...

    그냥 좀 우려되어서요...

  • 6. 전..
    '04.11.17 12:52 PM (202.30.xxx.200)

    교회 다니시는 분들
    전도 못해 안달하시는거 보면 참 이해가 안가요.
    그게 다른 사람들 한테 얼마나 실례되고 피해 주는 일인지 모르고
    그저 건수만 생기면 '예수 믿으세요'
    조용히 믿으면서 좋은 모습 보여 주는게 최고의 전도 방법 같은데요....
    안타까워서 한자 적어 봤습니다.

  • 7. 마농
    '04.11.17 2:17 PM (61.84.xxx.28)

    에구 우려했던 문제를 일으켰네요.
    일단은 원글님이 제게 듣고싶어하는 부분이..그런쪽 이야기이지
    종교적 철학적인 이야기..또는 병원이야기는 아닌듯해서
    그런쪽으로 말했습니다. 차마...혹시나 그런쪽과 관련이 있다면
    그것만 풀어주면 확 한순간에 아이가 건강해지지는 않을까하는
    기대감.... 그 끈을 놓지 못하시는 것같아요.
    위에 ......님 말씀대로 무당 위험하긴해요.
    진짜 무당찾기가 참 힘들고 사기당하는 경우가 참 많아요.
    저도 다른 문제같으면...무당찾지말라고 말리는데...
    아이가 병명없이 그리 아프다니......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니... 나름대로 적었습니다.
    미신쪽으로 접금해서 생각해서 한도 끝도 없는게 사실입니다.
    일단 산바람과 관련있다고 생각이 든다면..그 영역은
    그쪽과 상통하니.... 그래도 답을 그쪽에서 찾는게 낫겠지요.
    기독교는...^^...전 무든 종교를 인정하고 존경합니다.
    어떠한 종교든지 신앙이 진정으로 깊고 신과 통한다면
    귀신 아니라 귀신 할아비라도 못건드리구요.
    그래서 교회가라는 분 말씀도 틀린건 아니에요...ㅎㅎㅎ;;;
    하여간..... 원글님...지금처럼 갈팡질팡 흔들리기 보다는
    아예 무시하는게 오히려 나을 수도 있습니다.
    차마...혹시라도 1% 지푸라기를 무시할 수가 없어서
    (현대의학으로 뻔한 답이 있으면 무시하기가 쉬운데
    그렇지못하면..부모맘에 무시하는것도 어렵지요.
    그맘 압니다...) 그리 마음이 괴로우시다면...
    사기당하더라도! 라는 마음으로 한번 뛰어들어보시구요.
    못된 무당만나서 사기당할 가능성 99%...
    아이가 건강해질 가능성 1%...라고 할때..
    사람에 따라서 그 1%에 끝까지 가볼 사람..
    애초에 이성적으로 관심을 끊을 사람..... 다양한 선택이 나오겠지요.
    어떠한 선택이던지 옳을 수가 있습니다...
    하여간...원글님 많이 힘드시지요?
    힘내시구요..

  • 8. jjj
    '04.11.17 3:42 PM (218.148.xxx.130)

    저는 종교에 대한 편견 없읍니다만
    위에서 울고불고 하는 교회가라시는분 참 혐오스럽습니다.
    도대체 님이 무엇이건데 남에게 그것도 물에 빠져 허우적대는 분에게 특정한 종교를 믿으라 마라 하는지.....
    오해 하실까봐 한마디
    저와 제가족 종교없고요. 불쌍한 사람들 돕고 헌신적인 기독교인 보면서 존경스런마음 들기도 했어요. 선을 행하면 종교의 이름표가 무슨상관이겠읍니까
    마농님은 무당한테 가라마라 하지 않으셨어요. 잘 읽어보세요.
    마지막으로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조언을 주신것 뿐이네요
    저는 읽으면서 남의 일에 조언하면서 저렇게 조심스럽게 걱정하는 마음으로 리플다는 것
    쉬운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마농님의 글에서 원글님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돕고자하는 마음이 느껴져 읽는 저까지 따뜻하게 하지만 위의 글은 그런것조차도 없이 개인의 종교를 선교하려고 한다고 생각되네요
    이것이 님을 혐오스럽다고 표현한 이유입니다
    선량한 기독교인까지 욕먹이지 마시고 조용히 사시길....

  • 9. ....
    '04.11.17 10:00 PM (210.115.xxx.169)

    물에 빠진 분이시라서
    밧줄이 있어 드렸습니다. 그건 밧줄 가지고 있는사람의 당연한 일이지요.
    밧줄이 던져지면서 아마 툭 던져졌나봅니다.
    따듯한 차한잔이나 진심어린 위로도 좋겠지만
    본질은 물에서 나올 수 있는 밧줄이지요.

    남의 불행을 나의 이득을 채우려는 기회로 삼는 것을 보고 분노하시는 님
    귀한 성품이십니다.
    원글님이 예수님을 믿게 되면 제게로 오는 이득이 아주
    많기는 합니다.

  • 10. 마농
    '04.11.17 10:37 PM (61.84.xxx.28)

    아...... 이거 참....
    누구의 마음도 다치게하고 싶지 않은데....ㅡㅜ
    자꾸 일이 그렇게되네요....

  • 11.
    '04.11.17 10:41 PM (218.152.xxx.26)

    ...님이 무엇을 위해 저런 글을 남겼을까요?

    자기 교회 나오라는 것도 아니고..
    원글님을 위해 안타까운 마음에 말씀하신건데..
    선교의 목적.
    '도를 믿으십니까'처럼 와서 돈내고 제사 지내라는 것도 아니고,

    아이가 아파서 무당 찾아 간다니까 교회 한번 나가 보라는데 그게 문제인지..
    무당이나 교회나 절이나 원글님이 찾는게 영적인 문제이니까 교회 다니는 사람이 권할 수도 있는거고..

    무당 보다야 기독교가 사회에서 더 무리없는 종교로 인식되고 더 건강한 종교 아닌가요?

    우리 사회에 너무나 깊숙히 들어와 있는 무속신앙, 지금은 그냥 미신으로서가 아니라 오히려 상업성과 맞물려 만연한 문화죠.

    그런 무당, 법사 얘기하는건 괜찮고, 오히려 깨인사람 취급을 하고,
    기독교 얘기를 하는건 이상한 사람 취급을 하는게 요즘 세태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래도 무속이, 좀더 흥미롭고, 효과가 가시적이라서 그렇겠지만,
    영적인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서 기독교를 추천하고 권하신 분에게 이렇게 함부로 말하는것도 너무하네요.

    그리고 무당한테 가서 병낫다는 사람도 많지만, 교회가서 병고쳤다는 사람이 많은것도 사실이잖아요.

    마농님처럼 아는 한도내에서 안타까운 마음에 말씀하신 분에게 리플다시는 분들 너무 하시네요.

  • 12. 한마디
    '04.11.17 11:32 PM (211.176.xxx.160)

    마농님이나 교회 권하시는 분이나 의도는 참 좋다고 보아집니다만..그런저런 얘기속에 아이 방치하다가 치료 시기 놓치지 않으셨으면해요. 정 그러시면 병행하세요. 치료도 열심히 시키시고 다른 방면으로 고민도 해보시고.. 아이를 위하는 엄마의진심이 통하면 무당이 모시는 신이든, 하느님이든 좋은 의료진에게 인도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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