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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식구만 가족인 남편....
자기 부모님이나 자기 형제한테도 덤덤하고
울 부모님이나 내 형제는 더 덤덤하지요..
친정 가면 말 한 마디 안하고 잠만 자요..
놀러 가는 것도 울 셋만 가자고 하는데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이번에는 친정 식구랑
가자고 했더니 가지 말자고 합니다...
저한테랑 자기 자식한테는 잘하지요...
그런데 정말 이래도 되는 건지.....
저도 비슷했지만 이젠 그렇게 살기 싫어지네요...
좀 사람들이랑 어울려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정말 학교 얘기하고 싶지 않지만 공부만 잘하고 4가지
없는 사람들이 많이 가는 학교 출신입니다...(옛날 학력고사 시절 얘기입니다)
그래서 제 아들은 공부만 잘하고 사회성 별로인 그런
사람 되는 거 막고 싶어요....(물론 요즘은 공부 잘하고 사교적인 사람이 더 많겠죠?)
연락하는 친구,, 물론 없죠......술 당근 안 먹죠....
왜 이렇게 사람이랑 안 친할까요?
왜 이 사람은 셋에서 범위를 넓히지 못할까요?
1. ..
'04.11.16 2:52 PM (221.140.xxx.170)저희 남편이랑 비슷하네요...
그나마 이 사람은 인복이 있는 건지 친구들이 알아서 먼저 찾아주니 고마울 따름이구요...
그냥 있는 그대로의 남편을 사랑하세요...
저도 첨에는 왜 저렇게 사람들이랑 어울리는 걸 싫어할까 참 신기하다고 생각했지만 어찌보면 사람들과 얽혀서 여기저기 말나는 것보다는 오히려 나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어요, 요새는... 특히 사람들에게 상처받은 이후로는 더더욱...
말못해요님이야 친정식구들이 편하겠지만 남편에게는 안 그렇잖아요...
님에게 시댁식구들이 편하지 않은 것처럼...
너무 많은 걸 기대하시는 거 같네요... 복에 겨워서...2. 서나경
'04.11.16 3:17 PM (61.32.xxx.33)저라면 남편이 그런 성격, 단점보다는 장점이 크게 보일 것 같은데요....
3. 글쎄요...
'04.11.16 3:31 PM (221.164.xxx.219)오..이것도 만만치 않네요. 끝에 꼭 몇개가 남아요... ㅠㅠ
4. 부럽다
'04.11.16 4:51 PM (61.75.xxx.203)제 남편은 항상 자기 부모님만 생각해서 제발 우리 좀 살자고 난리인데
저는 그것이 나쁜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드네요.
그냥 제 개인적인 부러움의 생각이에요.5. ..
'04.11.16 4:56 PM (210.115.xxx.169)죄송합니다만...
전라도 분 남자분들이 그렇다고
제게 전라도 분이랑 결혼하라고........
아내와 가족들은 너무좋다고 그렇게 들었어요.
맞는 말인지..
그럼전라도남자분 찾아봐야하는 지...
장점이 더 많으신거 같아요.6. 기냥
'04.11.16 5:44 PM (211.253.xxx.65)다~ 사람 나름 아니겠어요.
저두 전라도 사람이지만 욱하는 사람도 많고 자상한 사람도 많고 ..... 아닌 사람도 무지 많습니다.
울 신랑은 우리 가족과 친가에는 무지 잘하고 싹싹하고 사회성 좋고 뭐 그런데
유독 울 친정집엔 안 그러더군요. 사건 하나씩 있을때나마 너무 미워요^^*7. ....
'04.11.16 6:48 PM (221.151.xxx.102)주로 자기네쪽으로 사돈의 팔촌까지도 다 챙기려고 하는 (물론 아이와 저는 희생하게 되겠죠??)저희 남편과는 비교됩니다...
물론 다 장단점은 있겠지만요..
저는 부럽습니다...8. 음...
'04.11.16 7:24 PM (221.140.xxx.170)원글님은 남편분이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고 술도 잘 하면서 아내와 자식에게도 다정다감한 수퍼맨을 원하시는 거 같네요...
그런 남자 극단적으로 말씀드리면 없습니다...
남편이 술좋아하고 친구 좋아하면 당근 가정은 소홀하게 되지요...
원글님은 그런 면에서 완벽한 아내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길...9. 이궁
'04.11.16 8:24 PM (192.33.xxx.35)복에 겨웠구만요. 좋겠어요.
10. ..
'04.11.16 8:49 PM (211.226.xxx.254)좋게 생각하세요.
정자 좋고 물 좋은 곳 없는 법이랍니다.
한가지가 넘치면 한가지가 모자라는게 당연하지요.
저는 남 보기에 허울 좋은 사장 사모님인데 만원짜리 슬리퍼를 본드로 때워 가며 몇년째 신고 있어요.
남들 몇군데씩 보내는 학원 하나 보내기도 벅차서 보냈다 끊었다 반복하고요.
술,친구,시댁에 돈 퍼주느라 집에 생활비 줄 돈이 없답니다.ㅠㅠ11. 진진진
'04.11.16 11:20 PM (211.178.xxx.10)가족 먼저 챙기는 남편둔 여인은 행복을 기본으로 가진 사람이지요
그런 남편에게 마니 사랑을 주세요 아내의 사랑에 다른 사람에게도 사랑의 마음이 부어질거라 생가되네요12. ..
'04.11.17 7:55 AM (217.44.xxx.29)좋게 생각하세요. 님과 반대인 경우에는 정말 힘들답니다.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
마누라와 자식 챙길줄 아는 것만으로도 다행이다~ 하구요...
남편분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아내와 자식이니, 많이 사랑해주세요~!
(저희 신랑도 님 남편이랑 비슷한데, 자기밖에 몰라요. 자식과 마누라도 자기를 위해서 존재하고, 자기를 귀찮게 하면 무지하게 짜증내죠.)13. 나도
'04.11.17 9:05 AM (218.51.xxx.59)제남편은 친구나 주변을 챙기는파구요
형부는 오로지 자기식구만 챙기는 사람 입니다
둘다 장단점은 있지만 요즘 형부의 행태에 질려 그래도 둥글게 사는 남편이 낫다 생각 합니다
어쩜 부모도 모르고 오로지 지딱 세식구만 이세상 최고랍니다
만약 지세식구에 피해가 간다면 부모와 의절 당연히 한답니다
상황에 따라 할수도 있는거겠지만 너무 당당하게 생기지도 않고 있을 기미조차 없는 일을 그리 말하니 섬뜩 하던걸요.
어차피 인생이란 여럿이 살아야 하는건데 만약 식구중 누가 다른사람으로 인해 다치기라도하면 아마 그사람 목숨 부지하기 힘들거 같아 요즘 무서워요14. 달구네
'04.11.17 10:31 AM (210.124.xxx.253)죄송한 말씀이지만...원글님 자식이 장성해서 지금 남편분이 하시듯 두분께 냉정하게 한다면 너무 서글플거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원글님 남편 되시는 분이, 나중에 아이가 결혼해서 아빠 보고싶다고 자주 들락거리면 이제 우리식구 아니라고..귀찮아 하실까요??15. 며느리밥풀
'04.11.18 3:32 PM (211.248.xxx.5)정자 좋고 물 좋운 곳 없다...정말 진립니당..
그냥 남편분 몰래 남편분 이름으로 친척들께 대신 베푸시면 그게 돌고 돌아
다시 내게로 올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비슷한 신세라서요. 저는 용돈 몰래몰래 비자금 챙기듯 모아서 시댁 친정 챙겨주고 있는데 제 생각에도 제 남편은 시댁에 덤덤이 지나쳐 서운하다고 전혀 안베풀라고 해서 제가 중간에서 조금 힘들때도 있거든요. 전혀 반대 경우에도 힘들겠지만..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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