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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시는 분들 질문이요.

공부. 조회수 : 911
작성일 : 2004-11-16 14:36:45
안녕하세요.
밑에 글 읽다보니 공부 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반갑습니다.
저도 공부를 하고 있어요.
전 공인중개사는 아니고 공무원시험이요.
공인중개사도 그렇고 공무원시험도 그렇고..
공부에만 전념을 해야하잖아요.
전...미혼이라 사실 여기 많은 주부님들보다는 조금은 나은 형편이지만...
전 요리를 좋아해요
매일 이곳을 끊겠다고 하면서도 매일 오게되고
또 보다보면 해보고싶은것도 넘 많고.
또 주부가 아니라서 요리에 그리 익숙하지 않다보니, 요리를 하려면 시간도 많이 걸려요.

공부하시는 분들... 요리같은건 어떻게 하시는지요.
이 유혹을 견뎌내시는지.'
아님.. 간간히 해드시는지요(일상적인거 말고.. 키친토크에 올라오는 맛난것들)

전 오늘도 계속 한달전부터 참아야지 참아야지 하면서도 고구마케익을 만들고 싶어서 난리랍니다
마침 고구마가 집에 있거든요.
미쳤어미쳤어. 하면서.. 넘어가다가도
드뎌 오늘은 .. 집에가는길에 이마트에 들릴려고 했는데
밑에 글을 읽다보니 또 고민되네요.

근데. 사실 해놓으면 맛도 그리 좋지 않아요.ㅋㅋ
그런데도 이 유혹을 떨쳐버리지 못하니 어떻하죠

이런거 어떻게 참나요
(하..상당히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었는데... 쓰고나니 유치하다..-_-;;)
IP : 211.250.xxx.7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11.16 2:54 PM (221.140.xxx.170)

    시험공부의 제 일대 명제 잘 아시지요? -- 생활의 단순화...

    저는 예전에 고시공부할 때 그 좋아하는 신문도 안 보았습니다.
    신문보면 보고 싶은 영화 생기고 가고 싶은 음악회 생기고 등등...

    시험합격이 절실하다면 그 만큼의 의지는 보여야 하지 않을까요?
    시험 붙으신다음에 평~~~생 요리하시면 되지 않나요?

  • 2. Goosle
    '04.11.16 3:27 PM (147.46.xxx.179)

    저도 박사과정에 있는 처지에 올 1학기를 신혼 핑계로 거의 날렸습니다.
    서점에 가도 요리책만 눈에 들어오고, 82쿡은 물론 각종 홈베이킹(<-무지 중독성 강하죠. 재로 한 번 사다놓으면 계속 해먹어야 맘이 편하고..) 사이트에서 살다시피 했구요.
    결과는.. '다소 후회'였어요.
    한학기만에 성적표 받아들고 정신 차렸으니 다행이죠. ^^
    대신 맛난 것도 먹고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었지만요...
    이번학기부터는 '일주일에 한번만 작심하고 요리하기' 모드에 들어갔습니다.
    저녁에 집에가서 간단히 처리하는게 얼마나 시간을 벌어주는지 곧 알게 되더군요.

    결론은, 맛있는 생활을 당분간 포기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어요.

  • 3. .........
    '04.11.16 3:41 PM (210.115.xxx.169)

    저 박사논문 쓰는 중
    해먹지는 않아도 중간중간 휴식을 핑계삼아 들어오는 82의 폐해도 만만치 안네요.
    석사때는 커피 타주어도 잊고있거나 마시려고 보면 다 식을 정도로 전념했었는데..
    결과는 / 더디고 .....

  • 4. june
    '04.11.16 3:45 PM (64.136.xxx.226)

    시험 많이 있는 달의 앵겔지수는 가히 상상을 초월 하지요. 그래도 유혹을 못견디고 부시럭 대다 보면 교수님이 경고를 주시고... (돌려 받는 페이퍼에 맛있게 해 먹었냐고 써있는 기분이 들때도..)속 편하게 집은 잠만 자는 곳으로 정해 놓고 모든걸 밖에서 해결하는 것이 혼자사신다면 더 편할지도 모르겠어요.

  • 5. 글쓴이
    '04.11.17 7:57 AM (211.250.xxx.70)

    그렇군여~
    모두들 감사합니다.
    어제 꾹 참고 집에갔다가 도저히 못 견디고 오늘은 이마트 가야지 했는데
    여러분들 조언을 생각하면서 참고 열심히 공부에만 매진하겠습니닷!<(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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