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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카메라 최대한 이해하기
카메라 동호회 가면 자주 듣는 이야기가 메뉴얼 3회 정독 기본! 이라는 말이죠.
이건 좀 찍는다고 하는 사람이 초보에게 노하우 가르쳐주기 싫어서 지어낸 말이 아니구요
정말로 자기 카메라를 최대한 이해하는 것이 좋은 사진을 찍는 기본이 된다는 체험에서 나온 말이랍니다.
윗님이 말씀하신 접사 기능이라든가 화이트 발란스라든가..
화이트발란스 커스텀모드를 적극활용하면 조명을 따로 바꿀 필요도 없고
접사 기능을 잘 활용하면 선명하고 도드라지는 이쁜 사진이 왜 나는 나오지 않는가! 고민할 필요가 없어지는 거죠.
사진이 잘 나오면 비싼 카메라 좋은 카메라를 써서 그렇구나 단정 지으시지 말고
이 사람은 자기 카메라의 기능을 최대한 이해하고 있구나.. 그렇게 생각해보세요.
몇백만 화소라는 건 절대 중요하지 않답니다. 적어도 모니터로 보기에는요.
요즘은 5,600백만 화소가 기본인데.. 내 카메라는 화소수가 이렇게 높은데 왜?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을텐데요.. 물론 백만화소랑 육백만 화소가 같을 순 없겠지만.. 일단 모니터로 줄여서 보면 화질은 고만고만하거든요. 화소수는 인화지로 뽑아봤을 때 진가를 발휘하는 항목이라서요.
인터넷의 수많은 디카 동호회를 둘러보면 정말 작고 화소수도 높지 않은 작은 디카로 멋진 사진 찍는 분들이 많거든요. 그건 자기 카메라에 대한 애정과 최대한의 이해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라고들 말합니다. 그리고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서는 셔터만 누를 것이 아니라 조명(빛)에 대한 이해, 주변 색환경과의 상관관계, 그리고 구도 등등을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1. fuss
'04.11.16 9:36 AM (210.92.xxx.70)예전에 대학다닐때 당구배우기 시작한 남학생들이 자려고 누우면 천장에 공이 굴러다닌다고 하더군요. 사진도 찍다보면 저기저 풍경은 앵글에 들어가면 참 이쁘겠구나 하는 생각이 가끔씩 들기도 합니다.(저도 자주,잘 찍는 편은 아니라서.ㅎㅎㅎ) 정말 카메라가 손에 익어야지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는거 같아요. 최소한 흔들림이라도 잡을 수 있죠.
이글루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메뉴얼은 자주 보고 공부하셔야 잘 찍을 수 있어요. 저도 그냥 마구 찍다가 어느날 부터 메뉴얼 들여다 보고 공부하고 했었거든요. 정말 3번정도 읽은거 같아요. 화이트발란스 부분은 따로 더 많이 본거 같고...그랬더니 어느날부터 맛있어 보이는 사진들이 찍히더군요. 정말 그냥 셔터만 누른다고 다 잘 찍히는 건 아닌가봐요^^ 역쉬 공부가 필여한게죠...2. igloo
'04.11.16 9:39 AM (203.241.xxx.142)맞아요. 솔직히 첨엔 메뉴얼 서너번 읽어도 잘 이해가 안 되잖아요.
그럴 땐 무작정 카메라를 들고 나가서(집에서라도) 이것저것 설정을 마구 바꾸어가면서 찍다보면 궁금한 것이 생기고, 그때 메뉴얼을 꺼내서 찾아서 궁금한 거 해소하면 답답한 게 훨씬 줄어들죠.. 그러다보면 첨부터 끝까지 읽는 게 부담이 없더라구요.3. 오키프
'04.11.16 9:58 AM (220.79.xxx.205)흑흑....전 산지 삼년이 거의 되서 접사도 없고 화이트 발란스도 없고
그냥 날씨 좋을때 찍고(안그럼 실내서 찍은건 괴기영화 스틸사진을 방불케 함)
포토샵서 할줄 아는거 총동원해서 만져주고...
그래도
igloo님 사진 보면 돈 모아서 사진기 새로 사고싶은 충동을 누를수가 없어요.
제가 찍는 사진보고나서 igloo님 사진보면 광고 사진 같으니.....쩝4. igloo
'04.11.16 10:09 AM (203.241.xxx.142)아니 오키프님 사진 너무 너무 훌륭한데 무슨 겸손의 말씀을!!!!!
5. 안나돌리
'04.11.16 6:16 PM (210.113.xxx.242)옛날, 소시적에 카메라는 좀 많이 만져 봤는 데...
요즈음 디카는 왜 그리 어설픈 지...
좀 대들면 디카도 카메라처럼 잘 찍을 수 있을지요?
나이드니 점점 자신이 없어지네요 쯔쯔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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