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불국사 100% 관람하기

[삐삐]

저 불국사 다녀왔습니다.
기회가 될 때마다 다녀왔는데 이번 여행이 너무 괜찮아 추천할래요.

경주 불국사를 제대로 알기 위해서는 꼭 일요일 날 찾아 가시고 자원봉사자의 안내로 2시간을 투자하시면
불국사 정말 100% 알 수 있게 됩니다.

가시기 전에 꼭 박물관 들러 가시고요.

천왕문을 거쳐 '수미산'에 이르면 왼쪽으로 부스가 보일겁니다.,<안내소>라고......
이분들이 일요일만 자원봉사를 하신답니다.

직장이 있는 관계로 일요일만 하는데, 인원에 관계없이 요청을 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인솔해
숨겨진 보물과 과학적인 설계, 불교경전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불국사를 정말 맛갈나게 안내합니다.

구품연지 복원을 꿈꾼다는 안내자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멋진 소나무가 자리한 불국사 청운교
백운교 앞이 예전에는 연못이었대요. 그러고보니 수로가 있고~ 암튼 아이들과 불국사 가시면 허리는
좀 아프지만 돈주고도 못하는 역사 공부 제대로 하고 올 수 있답니다.

이상 삐삐 드림

[마농]

아..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일요일에 한번 가봐야겠네요..

[삐삐]

문제 1. : 불국사엔 왜 스님이 보이지 않을까요?
-> 예불시간에 타종(법고, 목어, 운판, 범종)만 33번씩 하시고 예불은 뒷편에 따로 있는 절에서 하심.

문제 2. : 이판 사판은 무슨 뜻일까요?
-> 이판은 방장스님(공부하는 스님), 사판은 주지스님(사무/행정 스님)으로 옛날에 절에 찾아
온 사람이 절에서는 누가 높은 분이냐고 하니까 지나가는 스님이 "이판 사판 이지!" 하셨다네요.(거기서 주워 들었습니다.)

[hippo]

그렇군요. 그러면 될 것을 그걸모르고 지난 겨울 식구들끼리 불국사갔다가 겉만 보구 왔네요.

[..]

얼마 전에 남편친구들이 경주에 다녀왔는데...
모두들 고등학교 수학여행 이후 처음이었으니 거의 20년만이었지요...
다녀와서 이구동성으로 하는 말이 불국사 정말 좋더라구...
우리나라는 자연도 그렇고 문화재도 그렇고 무척 아름다운데 그걸 모르고 살 때가 더 많지요...

[김혜경]

이판사판이 그런 뜻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