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옷, 기저귀빨래 어떻게 하세요?

[stella]

내년 봄 출산예정인데..
임신까페 가보니까 삼성 아기사랑 세탁기인가 많이 사더라구요.

지금은 우리 부부 맞벌이라 일주일에 두번 세탁기 돌리는데
아기옷이나 기저귀, 이불 이런거는 그때그때 자주 빨아줘야 되고
신생아때는 자주 삶아야 되잖아요..

저흰 드럼세탁기 쓰는데
한번 돌릴때 두시간.. 온도 높이면 전기요금도 장난아닐테고..

아기사랑세탁기는 3킬로고 30만원정도 하나봐요..
이거 사는거 낭비일까요?
제가 안그래도 살림욕심, 물건욕심이 많아 이것저것 많이 사들인다고
남편이 주의깊게(?) 절 감시하고 있어요.ㅋㅋ
잠깐 쓸건데 좁은 집에 들여놓기도 쩜 그렇구요.

계속 직장다닐거라 아이봐주시는 아주머니를 구하기는 할건데
전 빨래 삶고 이런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아니면 다른 분들은 아기옷 등 빨래 어떻게 하세요?

[신유현]

공간이 되시면 구입하시는것도 괜찮아요. 제친구는 결혼할때부터 구입해서 사용하는데, 속옷빨래같은거 하는데 좋다고 하더라구요.
전 트롬쓰는데, 트롬이 90도가 최고인지라..기저귀는 따로 삶았어요. 첨엔 손빨래로 하다가..-_-;; 나중에는 세탁헹굼코스만 돌리고, 꺼내서 삶고, 다시 헹굼탈수하고..그랬죠.(빨래하다가 오전을 다 보낸다는...)
둘쨰까지 생각하시면 구입하시는것도 나쁘진 않을것 같아요.

[헤스티아]

기저귀를 빨 거라면 사시는것도 괜찮을거 같아요.. 팍팍 삶아야 개운한 느낌을 갖는다면요..

저흰 그냥 종이기저귀썼고,, 옷도 굳이 삶지 않고 그냥 썼고(아기옷 대부분, 삶지 말라고 표시되어 있기도 하구요),,, 그런 관계로.. 출산전에는 삼성 아기사랑세탁기 살까 잠시 고민도 했었는데, 막상 아기 키울때는 별 필요성을 못 느꼈어요. 아기 우유 얼룩은 드럼 90도 정도로만 놓고 빨아도 다 졌구요... 90도로만 빨아도 왠만한 세균은 다 박멸될거에요....

[승연맘]

아이가 하나라면...스텐으로 된 삼숙이면 충분할텐데요.
키친플라워에서 나온 작은 삼숙이가 있어서 샀거든요. 정말 유용하구...잘 삶아집니다.
어른들 속옷까지 삶아 쓰실거라면...사셔도 좋을 것 같네요.

[퐁퐁솟는샘]

맞벌이 하실거라면 천기저귀 쓰는게 힘들지 않을까요?
천기저귀 사놓고도 불편해서 쓰지 않는 분들이 많습니다
더구나 직장다니신다면 일하시는 아주머니께 맡기셔야하는데 오줌 기저귀라면 몰라도 떵기저귀 는 힘들것 같아서요
출산전에는 천기저귀로 꼭 써야겠다고 맘먹는 분이 많아요
하지만 막상 닥치면 1회용쓰게되고 천기저귀는 몇번 쓰다말게 되더라구요
전 천기저귀 섞어쓰는데 주변에서 그걸 불편하게 어떻게 쓰냐고 합니다
일단 아기 낳으신뒤 소형세탁기 구입을 하시는게 나을것 같네요

[...]

쉬야기저귀는 물에 담궈놨다가 걍 뜨건물에 세탁기로 돌려서 탈수만해서 방에 널었구요(가습효과도 있고 좋았어요)
응아기저귀야 푹푹 삶는게 최고인거 같아요. 근데 전 응아 할때쯤 되면 종이기저귀 채워놨었거든요. 그래서 별로 안썼구요.
뭣보다 애기들이 생각만큼 그렇게 연약하지 않다는걸 낳아서 길러보니 알겠더라구요.
좀 막 길러도(?) 잘 커요. ㅋㅋ 변명같지만 애기가 좀 크고 소변양이 많아지니 자연히 금방 풍 젖는 천기저귀보단 흡수잘되는 종이기저귀 썼었죠.

저도 애옷은 무조건 삶아야하고, 애먹는 젖병이런거 너무 신경써서 닦느라고 노이로제 걸릴뻔했는데 어느순간 대충해도 괜찮더라구요.

대신 될수 있으면 모유를 먹이는게 좋아요. 천연면역성분이 들어있어서, 저희애도 모유 끊고 나더니 감기 걸리더이다(물론 면역력이 떨어질때였기도 했지만..)

[야옹이]

저는 그냥 드럼세탁기에 삶음 코스로 돌리고 있어요...천기저귀를 쓰지 않아서 그때 그때 돌릴 필요가 없다 보니 며칠에 한 번 세탁기 돌려도 되거든요.

생각보다 천기저귀 권하는 사람들이 없더라고요...너무 불편하다고요...

[커피와케익]

전 첫애때 천기저귀 썼었는데요..생각보단 할만하더라구욤..
아기도 좋아했구..정말 종이기저귀랑은
비교도 할수없는 감촉이긴 하죠..통풍성도 그렇구..
아이를 봄부터 여름에 걸쳐 낳으시면
생각해 볼만 해요..
대신 한번 싸면 바로 갈아주셔야 되구요..
제 경우는 삼숙이로 삶은후 드럼세탁기로 헹굼탈수했구요
바쁠 때면 애벌빨래후 드럼 95도에서 세탁했어요..
아직 애가 하나고 하시니 천기저귀도 하실만하다고 생각됩니다.
대신 장마철엔 좀 힘들었구요..
일하는 아주머니가 싫어하실 경우엔 애벌빨래만 해달라고
부탁하고 엄마가 퇴근후에 삶고 돌리셔야 될거에요..

빨래 삶는 세탁기는 있으면 좋은데
주로 보면 드럼 세탁기가 있는 사람덜은 잘 안사더라구요..

[강]

천 기저귀 세탁서비스 업체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