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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10개월을 새엄마로 살았습니다

퐁퐁솟는샘 조회수 : 3,206
작성일 : 2004-11-13 21:44:22
전 아가씨때부터 아이 한명 낳고 장애아나 정서적으로 안정되지 않은 아이를 입양하여 살고픈 생각을 해왔기에 전처아들 두명이 걸림돌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언젠가 티비에 5년간 살았던 새엄마를 못잊어 만남을 갖고 한없이 우는 사람을 보고서 나도 그런 엄마이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요
5년간 아이에게 헌신적인 사랑을 보였으나 아빠가 새엄마에게 폭력을 휘두르며 내쫓아서 어린 시절을 힘들게 보냈다고 하더군요
아이들과 산지 4개월정도 되었을때 친정동기간들과 어린이날을 같이 보낸적이 있습니다
그때 애들에게 소리크게 내며 짜증냈는데 언니가 말리더군요
넌 새엄마니까 그러면 안된다고...
새엄마라서 아이들에게 상처가 남는다고...
아니 새엄마라는게 무슨 죄지은 자리입니까?
전처를 내보내고 들어찬것도 아닌데 왜 새엄마라고 더 조심을 해야 한단 말입니까?
새엄마라서 아이들에게 조심한다면 그건 가족으로 대하는 마음자세가 아니라고 생각했기에 제 소신껏 밀고 나갔습니다
아이들 야단칠때 할말 다하면서 한번도 새엄마라서 나를 어떻게 볼건지는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아이들과 살면서 트러블 참 많았습니다
전처나간후 만2년을 제멋대로 살아온 아이들이 가족이 생겨서 뒤따르는 규칙이 불편한거 당연합니다
큰애가 중1에 작은애가 초등 3학년때 제가 들어온거거든요
별 트러블 다 생겨도 그때그때 풀면서 뒤끝없이 살았습니다
제가 새엄마라는 생각을 하지않고 아이들을 대해선지 아이들도 제게 일부러 보이기위한 행동은 하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어버이날 학교에서 부모님께 편지쓰라는 숙제를 내도 제 아이들은 형식적인 글은 절대 쓰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생각한걸 있는그대로 씁니다
전 두놈한테 그 편지 받고 엄청 울었습니다
아이들의 마음을 그대로 읽을수 있었고 또 아이들에게 제가 꼭 필요한 사람이란걸 느길수 있었거든요
그리고 제가 힘들었던걸 아이들이 잘 알아주는게 무엇보다 기뻤답니다
여러가지 트러블을 겪으며 나름대로 자리가 잡혀서 이젠 맘 편하게 살아간답니다
그러나 남들이 새엄마라는 색안경으로 절 바라다 볼수도 있다는걸 나중에야 알았답니다


제 둘째놈에게 친한친구 두명이 있습니다
제가 제아들 공부 가르치며 끌러들여서 같이 공부도 하고 있구요
언젠가 세놈을 앉혀놓고 세명의 엄마중에 누가 젤 어렵고 무섭냐고 하니까 옆집엄마라고 하더군요
그럼 가장 아이에게 편하게 해주는 엄마가 누구냐는 말에 저라고 합니다
옆집엄마가 어떠냐고 나중에 물어보니 한번 혼날때 야단치는게 한두시간은 기본이랍니다
아이친구는 했던말 또 해가며 긑없이 야단친다며  차라리 무식하게 몇번 욕듣는게 낫다고 아주 질린다 합니다
제 아이가 전에 옆집에 자주 놀러갔습니다
그집은 인스턴트음식이 기본이고 음료수도 종류별로 다양하게 사다 먹습니다
그러나 음료수 회사 다니는 남편을 둔 저희집은 아이들에게 음료수 잘 안주고 식혜나 생강 대추를 끓여서 마십니다
가끔씩 캔음료나 작은 펫트음료를 남편이 가져오면 한꺼번에 몇병을 아이에게 주고 나머지는 베란다에 두고 조금씩 주었습니다
음료수가 크는 아이들에게 좋지 않다는건걸 남편이나 식품회사 다녀본 제가 더 잘 알기 때문에 자주 주지 않았던겁니다
그런데 식탐 많은 작은애가 옆집에 놀러가서 음료수 얻어먹으며 울 엄마는 음료수 박스로 쌓아두고 주지 않는다고 했답니다
그래서 아이가 불쌍해서 올때마다 음료수를 많이 주었답니다
아이가 엄마 때문에 스트레스 많이 받는다고 하며 다른 엄마에게 흉을 봤다 합니다
그 흉을 들은 엄마는 오해라고 하며 우리보다 더 부지런하게 아이들 먹을거 만들어주는 엄만데 다 이유가 있을거라며 음료수가 해로워서 나름 대로 조절해서 주는 걸거라고 해명했답니다
애가 식탐많아서 그렇게 말한거지 그럴리가 없다고 했지만 옆집엄마는 듣는척도 안하더랍니다
참고로 전 핫케익도 직접 밀가루에 설탕 베이킹파우더등을 섞어서 해주고 피자나 양념통닭도 직접 해주었답니다
최대한 가공한 음식은 피하려 했고 저 들어오기 전에 라면 질리게 먹고 대충 먹어서 장염걸린 아이들이 불쌍해서 라면은 한달에 한번 먹을까말까 하였습니다 (얼마전에 현미와 나물뜯어먹이며 아이들 장염 고쳤다고 올린적 있습니다)
하지만 옆집은 애들이 저희집에서 먹어본 핫케익 해달라니까 컵케익을 사와서 전자렌지에 돌려서 해주고 마트에 한번가면 컵라면을 박스째 사고  빵을 골고루잔뜩 사옵니다
아이들 아침을 그걸로 때운다고 하더군요
제게 제흉을 전해준  엄마가 이런말을 하더군요
아마 옆집엄마가 새엄마였다면 밥하고 설겆이하기 귀찮아서 컵라면 먹이고 빵을 먹인다고 남들이 생각할거라고
그리고 새엄마라서 아이들 혼낼때도  질리도록 혼내서 애 성격 버린다고 생각할거라고....
전 지금껏 아이들을 두가지 마음으로 대한적 없습니다
항상 있는그대로 진실껏 대하며 웃고 울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새엄마라는 색안경을 낀 사람앞엔 제 진실도 그 색안경의 색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나봅니다  



그래도 같은라인의 다른분들은 모두 저를 예쁘게 봐주신답니다
제가 들어오고 2년정도 지나니까 편하게 상대하며 오히려 친엄마와 살때보다 애들이 더 밝아졌다 합니다
그럴리가 있냐고 제가 팔딱 뛰니까 자기들도 다 보는 눈이 있다 합니다
그리고 작은아이가 성적이 껑충 뛰어오른것을 아이들을 통하여 듣고나선 엄마가 추우나 더우나 도서관의 책 빌려와서 열심히 애교육에 헌신한 덕분이라고 말해줍니다
유모차에 아기태우고 책 가득싣고 어깨엔 아기 기저귀들은 가방메고 도서관 부지런히 다니는게 주변분들에게 그렇게 좋아보였나봅니다


전 장애가 있는 아기나 두명의 전처아들이나 모두 하늘이 주신 선물이란 생각을 합니다
만일 아기가 장애가 없었다면 전업주부로 아이들교육에 신경쓰는거 불가능했을겁니다
남편과 시어머님이 아기 놀이방에 맡기고 돈벌러나가라고 떠밀었을게 뻔합니다
남편이나 시어머니나 둘다 여자가 돈벌어오고 친정돈 끌어오는걸 당연히 여기거든요
둘이서 무슨수를 써서라도 저 직장으로 밀어냈을겁니다
작은 아이는 정서 장애가 무척 심했던 아이이고 큰애는 어른을 필요로 하지 않고 그저 제입에 맛난음식 들어가고 게임실컷하면 그걸로 만족하며 살아온 아이입니다
어쩌면 주변의 남편이나 시댁식구들이 아이들을 그렇게 메마르게 만들었을지도 모릅니다
어른답지 않은 사람들에게 둘러싸여서 어떻게 살아가야 되는건지도 모르고 스트레스 무척 받아 자기밖에 몰랐던 불쌍한 아이들입니다
전 아기가 장애아이지만 그걸 원망하거나 내 일이 아니란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나중에 다커서 장애가 올수도 있는건데 형들이 제대로 살수 있도록 하기위해 태어나자마자 장애가 온거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기분좋은 날입니다 *^_^*
애가 책을 하도 많이 읽어서 유모차의 장바구니가 모자라거든요
그래서 인터넷을 뒤져서 끌고 다닐만한걸 주문 했는데 오늘 도착했답니다
쇼핑카트라고 부르는건데 색상과 디자인이 넘 세련되고 예쁜데다가 바퀴가 큼직하니 튼튼해서 많은책을 맘껏 빌려다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에는 도서관 다녀오면  어깨가 아파서 며칠씩 앓은적도 있거든요
넘 기분이 좋아 컴터앞에 앉아 이런얘기 저런얘기 올려보는겁니다 ^^
82쿡식구 여러분!!
즐거운 주말 보내시기 바랍니다














IP : 61.99.xxx.125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당
    '04.11.13 10:00 PM (211.215.xxx.229)

    멋진 엄마십니다.
    늘 행복하세요.
    남 욕하는 사람은 신경쓰지 마시어요. 남의 흉보는 사람은 다른 사람들도 별로 좋아하지 않더라구요.
    님..참 좋은 엄마세요. 닮고 싶네요.

  • 2. 메이지
    '04.11.13 10:05 PM (211.212.xxx.99)

    님 글 보니 제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네요...
    저도 요즘 아이에게 음식 신경써서 만들어주고 책읽는 거나 놀이하는거 잘 봐주려고 노력하지만, 친자식 아닌 아이들에게 이렇게 사랑으로 대해주시는 거 보니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두 닮고싶어요...

  • 3. 프림커피
    '04.11.13 10:08 PM (220.73.xxx.52)

    전에 아기에 대해 쓰신 글도 무척 감동적이었는데,
    오늘도 깊은 감동 받고갑니다... 멋진 분이세요,,,

  • 4. 마농
    '04.11.13 10:08 PM (61.84.xxx.28)

    님 성격 참 이상하세요
    돈 많아서 자기가 사고싶은거 사겠다는데 한심하고 머리가 비어보인다는둥
    무슨말도 안되는소리?친구도아니고 가족도 아니고 오지랖이 넘 심하네요
    차라리 부럽다하시던지..열폭하지마시고 그냥 그런까페 가지마세요..
    안봐도 되는거 보고 왜 흥분하세요..

  • 5. 손맛짱
    '04.11.13 10:37 PM (218.152.xxx.83)

    훌륭하신 분!! 정말 존경스럽네요.. 그래도 이제는 본인자신도 좀 돌보세요.. 그러다 병나실까 걱정되네요.. 즐건 맘으로 사시는 문제는 없지만서도요.. 아이들 계속 행복하려면 엄마가 꼭 필요하잖아요.. 그리고 이제 그만 헌(!)엄마 되세요..새(!)것은 첨에만 좋지 부서질까 망가질까 신경쓰이고 부담스럽잖아요..
    그리고 '옆집엄마' 신경쓰지 마시구요.. 아마도 자기자신도 부럽고 열등감에.. 자격지심에 더 그러는 거 같네요..
    늘 행복하세요..!!

  • 6. 미혼의 한계
    '04.11.13 11:16 PM (222.232.xxx.80)

    핏줄로 얽히지 않았더라도, 함께한 세월의 더깨가 가족을 만듭니다.
    잘 자라는 두 아이가 있는데 그깟 쓰잘데기 없는 뒷말이야 뭐 대수겠습니까? ^^

  • 7. 김혜경
    '04.11.13 11:46 PM (211.215.xxx.85)

    퐁퐁솟는샘님...정말 훌륭한 어머니이십니다...사랑이 퐁퐁 솟아내는 마르지않는 샘 같으세요...

  • 8. 메밀꽃
    '04.11.14 12:23 AM (61.74.xxx.36)

    아이들과 더불어 늘 행복하시기를 바랍니다...^^

  • 9. 키세스
    '04.11.14 12:30 AM (211.177.xxx.141)

    이런 엄마가 또 있다니... @.@;;
    정말 대단하십니다.
    제 친구 엄마가 새엄마신데 제가 세상에서 제일 존경하는 분이예요.
    낳자마자 친엄마 돌아가시고 얼마 안돼 들어오셔서 제 친구는 자기 엄마가 새엄마인지 모르거든요.
    어느날, 큰방에서 자다가 엄마, 아빠가 '세상에 그런 새엄마가 어디있냐?'라고 하는 이야기 듣고 저 기절하는줄 알았어요.
    제 친구는 당연하게 여겼지만 전 그집 엄마가 너무 부러웠거든요.
    경제적으로 어떻게 해주고... 이런게 아니라 정말 퐁퐁솟는샘님처럼 정성을 다했어요.
    특히 건강식에 목숨 거는 거... ^^
    저희 엄마는 솔직히 옆집엄마과라서 저한테 인스턴트 음식도 많이 먹이고, 수입 과자도 턱턱 사주고 그래서 제 친구가 저를 많이 부러워하고 나눠 먹기도 했는데... 전 그 어린 나이에도 그집에 가서 먹는 여러가지 나물반찬이 얼마나 손이 많이 가고 정성스런 음식인지 아는 성숙한 아이였답니다. ^^;;
    그래서 친구집에 갔다 와서는 엄마한테 나물, 나물 노래를 불렀는데 엄마는 손 많이 간다고 자주 안해주셨어요. ㅡ.ㅡ
    지금 제 친구한텐 친구같은 어머니시죠.
    저는 그렇게 잘 못하는데 친구가 시댁문제나 속상한 일 있으면 뽀르르 전화해서 미주알 고주랄 다 알리고 울고...
    오죽하면 제가 니 엄마 속상하니까 제발 그러지 마라고 할 정도로요.
    그렇다고 무조건 오냐오냐 하며 키우지도 않았어요.
    엄마한테 혼난 이야기도 많이 들었는데 ^^;; 제가 봐도 혼낼 일이였더구만요. ㅋㅋㅋ
    제 친구 참 밝고 착하고 똑똑해서 제가 너무 좋아하는데요.(다행히 82쿡은 모릅니다. 전 아무한테도 안알려요. 이런거 참견하려고... ^^;;)
    그 애를 그렇게 키운거 9.9할은 그애 엄마라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옛날 아빠들 돈 벌어오는 거 말고 별로 한거 없잖아요. ^^

    그리구요.
    그 옆집 아줌마는 신경 쓰지 마세요.
    만약 그 아줌마가 맞다고 생각했으면 그 말이 님 귀에 절대로 안들어옵니다.
    다른 사람들도 다 눈이 있고, 귀가 있거든요. ^^
    정말 짜증나는 아줌마예요. 아우~

  • 10. 지나가다
    '04.11.14 5:34 AM (192.33.xxx.35)

    마음 속에 사랑이 가득한 분이시네요. 저도 배우고 싶어요.
    전처 소생 두아이와 입양한 장애아를 같이 키우시는 건가요? 너무 대단하세요.
    아이에게 생모만큼 좋은 존재는 없겠지요. 비록 생모와 살 때 불행했다 하더라도
    엄마라는 존재는 그냥 있어만 줘도 마음이 든든한 것이기에...
    하지만, 님같은 분을 새엄마로 두고 같이 살면, 아이들도 나중에는 생모보다 더 존경하겠어요.
    늘 건강하시고, 그 맘 변함없으시길...

  • 11. 파아란 가을하늘
    '04.11.14 11:45 AM (211.108.xxx.214)

    항상 님의 글 가슴으로 읽고 있어요.
    소아과게시판에서 글 읽으면서 정말 존경스럽다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구요.
    여기서 또 뵙다니...
    아이를 대하는 마음, 저도 노력해볼랍니다.

  • 12. lyu
    '04.11.14 12:06 PM (220.118.xxx.28)

    퐁퐁 솟는 샘 늘 마르지 않길 바랍니다.
    그 가족 뿐아니라 우리 모두에게도 달콤한 샘이네요.
    행복하세요. 모두 마음에서 나오는 거지요? 대단한 분...... 고맙습니다.

  • 13. 보리지
    '04.11.14 12:08 PM (222.98.xxx.59)

    뉴스보기가 무서운 요즘 세상에
    퐁퐁솟는 샘님 같은 분 참 드물어요.
    사실 저도 자신없고요.

    행복한 가족 되실거예요.

    날씨도 추운데 님때문에 마음이 따스하게 덥혀졌네요.
    감사합니다.

  • 14. 쌍둥맘
    '04.11.14 1:07 PM (64.230.xxx.96)

    정말 훌륭하시네요
    저 반성 많이 해야겠어요 애들 빵이나 인스턴트 식품도 많이 먹이는데.
    저 그런데 카트사신거 인터넷 어디에 들어가면 살수 있을까요 제 친구가 다리에 장애가 있는데 바퀴달린게 한국에 없다고 사서 부쳐달라는데 이게 부피가 너무크고 중국제라서 좋은지 확인도 할 수없어서 한국에서 사게 할려고요.
    정말 훈훈한 가족이네요
    감사합니다

  • 15. 포항댁
    '04.11.14 1:23 PM (221.157.xxx.244)

    존경합니다.
    힘드신 일 있더라도 끝까지 그 자리 잘 지켜주세요.
    그 아이들 커서 효도할겁니다.
    그런걸 바라고 하시는 일은 아니시겠지만...

  • 16. 토토로
    '04.11.14 1:51 PM (61.76.xxx.94)

    정말 훌륭하십니다.
    이름처럼 정말 정을 퐁퐁
    솟아나게 하시는것같아요.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으로 가정을 이루시길 바라며,
    뜨거운 성원을 보냅니다.

  • 17. Ellie
    '04.11.14 5:36 PM (24.162.xxx.174)

    이런 문제를 겪던데요.
    10년 20년동안 테레비에서는 시부모 잘 모시는 대가족이 마치 표본가정처럼 나왔지만,
    현실은
    자식들이 서로 안모신다고 니가 모셔라 이러며 싸우는 집들이 많았잖아요.

    다 늙고 빈털털이로 70대가 되어서야
    내가 왜 젊어서 내 단도리를 안했을꼬,
    눈물짓던 노인들이 얼마나 많았습니까.

  • 18.
    '04.11.14 6:09 PM (210.183.xxx.121)

    님의 글을 읽으면서 제게 떠오른,
    존경의 마음과 미소를 바칩니다.

  • 19. 퐁퐁솟는샘
    '04.11.14 9:07 PM (61.99.xxx.125)

    김혜경선생님까지 과찬의 답변을 주시고...
    몸둘바를 모르겠네요
    많은 분들의 정성담긴 답변 감사합니다
    늘 퐁퐁솟는샘처럼 마음 맑히며 열심히 살겠습니다
    그리고 쌍둥맘님
    혹시 광고로 오해살까봐 쪽지로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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