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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매일꾸는꿈

익명이랄까.. 조회수 : 988
작성일 : 2004-11-13 12:59:24
학교때 과커플어었어요
말이 과커플이지...한달좋으면 6개월말안하고..과특성상  실험이네 시험공부에 붙어있는데 정말 괴로웠습니다.얼굴보는게...그친구는 여자친구들하고도 스킨쉽도 많고 인기도 많은 친구라...과 여자아이들이 그 친구앞에서 여우짓(?)하면 ...어린마음에 상처가 참 많았어요 그 여우짓하던친구 지금도 안봅니다.딱 헤어지지도 못하고 질질끌다가..졸업하면서 헤어졌지요...사연이 깁니다...다른친구들이 지금까지 제 앞에서 그 친구말을 안합니다(졸업한지 15년인데)
근데...그 친구 꿈을 거의매일꿉니다
잊었던 그 서운함 미움 설레임 다 꿈에 그대로 ..나와요
하도꿔대서 내가 개를 못잊나 생각이 들정도..
첫사랑이고 어릴때 한 사랑이라 상처도 많고 생각도 나지만 시간도 많이 지났구 그냥 추억인데 하도 꿈에 나와대니...이해하실지 모르겠지만 그 상처가 다시 생각나네요
다른친구와장난치던 그 모습....냉정하게 날 바라보던 그 모습...
저뿐 아니라 그 친구도 상처받고 많이 힘들었겠지만...아직도 그때 상처가 생생한 저를 보면 많이 아팠나봅니다..그 친구꿈을 안꿀려면 한번만나서 살풀이(?)를 해야하나...어제도 너무나도 생생하게 꿔대서 좀 심란합니다...그 꿈...안꿀수 없을까요..?
이야기할곳도 없고...심란한맘에 떠들었네요
IP : 220.91.xxx.1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11.13 1:53 PM (210.115.xxx.169)

    사랑했던 기억이 쉽게도 잊힌다고 하지만,
    그리 쉽지 않기도합니다. 80넘어도 어릴 때 순이 돌쇠 생각난다고 하쟎아요.

    어떻게든 상처를 씻으셔야 할터인데.. 아마 못잊는지도 모르지만..
    만나서 살풀이 하시면 안될 것 같고.. 홀로 이겨내셔야겠지요.

  • 2. 저도요
    '04.11.13 2:03 PM (61.106.xxx.231)

    저는 같이 사귀어보지도 못한 초등학교때부터의 첫사랑..
    인기가 워낙 많은 친구라 좋아한다는 고백도 못하고 계속 그냥 친구로 남아
    대학때까지 보았는데 나이들면서 점차 멀어져간 친구..

    한때 고백이라도 해볼까 했는데 가장 친한 친구가 너무 많이 좋아하고 이리저리
    여자애들이 얽혀서 포기.. 중고등학교때 만나면 설레고 대학때는 그냥
    친구로서 만났는데 그래서인지 연애한번 제대로 못하고 늘상 그애와 비교
    하면서 그리워했는데..

    지금은 결혼해서 딸둔 아빠고 살도 좀 붙었다는데 한번 보고 싶어요.
    저도 늘 꿈을 꾸면 그애가 나와요. 그립고 보고싶고 이상형의 그애 모습...

    사실 객관적으로 보면 울 신랑이 지금 훨씬 멋있을텐데도 미련이 남아서

    이제 콩깍지 벗고 그애꿈좀 그만 꾸었으면... 한번 만나서 고백할까요.
    너땀시 연애한번 못하고 내 청춘 돌리도... 물론 농담으로요.
    그렇게라도 속시원히 말하고 싶어요. 너무 맺혀서..

    이제 좀 있음 40인데 여태 이런 마음이 남아있으니 너무 한심하죠.
    죽기전 한번 만나보고 싶다.. 이리저리 구실만들어 얼굴한번 보고싶네요.

  • 3. 저도 그래요
    '04.11.13 2:06 PM (160.39.xxx.83)

    님 마음 정말 이해가요.

    저도 연애하면서 정말 상처많이 받았는데, 그래도 미련은 남는지 가끔씩
    꿈에 나온답니다. 지금 남편하고 너무 행복하고 사랑하면서 살고 있는데도 말이죠.
    근데 이렇게 생각하면 억울하기도...그넘은 내 꿈 한번이라도 꿔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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