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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랑 가는 유럽여행~

날날마눌 조회수 : 1,452
작성일 : 2004-11-12 23:34:51
굵게 쓰고 싶은데...
비번이 안들어가네요...ㅜㅜ


동생이랑 저,엄마가 유럽여행을 가려구해요...

대충 정해진거는...

기간은 한달안쪽으로...

시기는 1월초~2월초사이

여행지는 지중해나...영국,프랑스,이태리....등등 근접국가로...

여권은 셋다 있구요...

헉 그러고는 정해진게 없네요..
낼 동생만나 스케줄짜고 항공권도 사고 추진해야하는데요...
젤먼저 82식구들께 여쭤어볼려구요

일단 시간도 넘 촉박하고 바쁘겠죠?

지금 유럽 넘 춥겠죠? 그래서 동생이 지중해를 얘기하던데...
울가족이 카톨릭신자라 이태리 로마도 가고싶어하세요...특히 엄마가...

옷을 어찌 싸가야할지?...

환갑의 엄마가 걷는거나 체력은 젤 젊은 동생이 문제지 걱정은 없는데...
엄마 먹는게 문제네요...
아무거나 잘드시기는 하시는데..넘 느끼..만 드시기는 무리할듯해서 중간중간에 드실
햇반이나 김,고추장은 좀 가져갈려구하는데...
홈메이드 미숫가루는 안되나요...

사촌언니가 영국있는데...
어떻게 스케줄짜야할지....나올때 며칠만 있다 올까 싶기도하고...

요새 경기도 않좋은데...여행얘기해서 좀 신경이 쓰이는데요...

저희 모녀들 여행시기가 지금이 딱이네요...
저두 애낳기전에 신랑이 다녀오라고 등떠밀고..일도 한달만 쉬구요...
동생두 내년에 결혼도 하고 대학원도 시작해야해서...
엄마두 더 늙기전에...패키지여행싫어하시는데..같이 가고 싶어서요..

혹 엄마랑 유럽이든..어디든 여행 가보신분...어떤 얘기라도 해주시구요...
그냥 여행에 돔 주시는 말도 참고할께요...
암케든 결정나는게 있음 다시 여쭤볼께요^^
글구 여행 다녀오면 잼난 얘기 많이 올릴께요...

돌을 던지실때는 작은 걸로 던져주세요^^
평소 아끼고 지지리 궁상으로 살다가...여행함 갈려고 하는데..
상처가 클까봐서~소심해서리...

일단 울엄마 넘 기뻐하시니....여행전부터 즐거집니다....




            
IP : 218.145.xxx.59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claire
    '04.11.12 11:41 PM (218.234.xxx.168)

    좋으시겠네요.
    너무 욕심내지 마시고 조금 덜 보더라도 나라마다 도시마다 분위기를 맛보며 추억많이 만드세요.
    쇼핑하느라 시간너무 쓰지마시구요.
    겨울이라 관광객이 많지않아 유럽여행하기는 좋을거예요.

  • 2. 날날마눌
    '04.11.12 11:43 PM (218.145.xxx.59)

    네....저희도 그럴려구요....
    대학생 배낭여행객이 2~3주에 도는 코스를 한달에 돌아 볼려구요...
    아님 보름이더라도....천천히 볼려구요^^
    엄마도 엄마지만....넘 바쁘게 돌기는 싫어서요...

  • 3. ..
    '04.11.12 11:45 PM (210.115.xxx.169)

    설마 날날 마눌이 내친구는 아니겟지@@
    방금 유럽여행 12월 중순지나 간다는 전화받았는데..
    엄마랑, 근데 거긴 신랑동행이죠..
    축하... 도움말은 못주고... 잘다녀오세요.

  • 4. 날날마눌
    '04.11.12 11:46 PM (218.145.xxx.59)

    아닐껄요....
    여기다 첨 알리는거예요...^^
    감사합니다....

  • 5. 헤스티아
    '04.11.12 11:55 PM (221.147.xxx.84)

    와 축하드려요.. 그러기 쉽지 않은데....부럽부럽...
    저두 몇개 도시만 차분히 다녀오시길 권유해요..
    대학생때 베낭여행 너무 많이 돌아다녔더니,, 다 수박겉햟기..여서.. 기억에 별루 안 남았어요..

  • 6. ..
    '04.11.12 11:56 PM (221.140.xxx.170)

    유럽을 한 달 동안이라... 너무 좋으시겠어요...
    한 가지 걸리는 점이라면 겨울이라는 게 많이 아쉽지만...
    여름에 유럽을 가면 거리공연을 보는 낙도 쏠쏠한데...
    아무래도 겨울에 가면 짐도 무거워지고 날도 짧다 보니 여름보다는 덜 보게되는 단점이 있거든요...

    그래도 일단 떠나신다니...
    배낭여행 유명 여행사(블루, 투어닷코리아, 세계로, 넥스투어 등등) 사이트에 가시면 대개 15일, 22일, 29일 일정으로 나와 있을 거예요.
    22일 일정이 제일 무난한 편이예요...
    29일 일정은 22일에다가 대개 스페인을 추가하는데 지중해쪽과 중부유럽을 연계하시면 이동거리가 너무 길어서 길에다가 뿌리는 시간이 너무 많아지게 되요...

    저라면 스페인, 그리스, 터키 등은 다음을 기약하고 22일 일정을 기본으로 하되 현지에 가셔서 마음에 드는 곳에서 조금 더 시간을 내는 쪽으로 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편하게 가시려면 호텔팩이 좋은데... 비용도 저렴한 편이고...
    그런데 3명이서 호텔을 구하려면 아무래도 애로사항이 있을 거예요.
    대개의 호텔들이 2명 기준이라 3명이 들어가는 방이 별로 없고 있다 해도 간이침대를 놓은 곳이 많아서 잠자리가 불편할 수도...

    해드리고 싶은 말씀이 많네요...
    이상 잠시나마 여행사에서 알바했던 경험이었습니다...
    계속해서 글 올려주시면 저 나름대로 답을 해드릴께요...

  • 7. 한울
    '04.11.12 11:57 PM (211.108.xxx.214)

    혹시 도움이 되실지..
    공지영씨의 '수도원 기행'이란 책을 읽어보시면
    여행일정이나 필요한 부분에서 도움 받을 수 있으실거에요.
    그리고 뚜꺼운 스웨터와 코트, 부츠는 꼭 챙기시구요..
    좋은 여행 되시기를..

  • 8. 선물
    '04.11.12 11:59 PM (220.72.xxx.190)

    여름휴가 차 8월 말에 엄마랑 둘이서 프랑스 다녀 왔어요~
    아무래도 체력이 딸리시는 지라-아직 50도 안되셨지만요,,,-
    파리 시내관광시 걸어 다니는건 포기하고, 2층 투어버스 타고 다녔어요.
    제가 탄건 4가지 노선이 있고 각 1~2시간 정도 걸리던데 각 명소마다 세워주니
    내려서 구경하고 탑승해서 다른 명소로 이동하고,,,해서 한결 편했지요.
    까르뜨 오랑쥬 같은 무제한 교통 패스도 살거면서 뭐하러 오픈 투어버스를 이용하느냐 하는
    주위의 의견이 무수했지만,,,어머니와의 파리 시내 여행에 아주 요긴했습니다.
    관광객 기분도 낼 수 있구요^^
    유럽 각국에는 이런 관광객용 2층 투어 버스가 많다고 하더라구요...참고 되시길 바래요.

  • 9. 날날마눌
    '04.11.13 12:02 AM (218.145.xxx.59)

    우와~
    많은글들이....
    선물님...투어버스 참고할께요....
    헤스티아님..차분히...잘 기억할께요..
    ..님 긴~~글이...ㅎㅎ
    터키는 제가 신혼여행을 갔다온곳이라 이번엔 안갈생각예요....이것두 배낭매고 갔어요..
    호텔에서는 돈 아끼느라 못잘듯하구요...신행때도 그랬어요....흐흐
    일단 소개해주신 여행사 들어가볼께요...
    감사합니다....또 여줘볼께요....^^

  • 10. 핑키
    '04.11.13 12:02 AM (221.151.xxx.209)

    부럽습니다.^^
    근데 영국이나 프랑스 모두 너무 추울거에요. 화끈하게 강풍이 몰아치는 게 아니라 으슬으슬 추운 게 뼛속까지 스미는 느낌...으~~~~
    그래서 옷을 가져가실 때요, 두꺼운 거 하나에 겹쳐입을 수 있는 거 여러개 가져가시는 게 최고에요. 겹쳐입는 게 더 따뜻한 거 아시죠? 내복도 하나씩 챙기시구요, 숄도 있음 좋아요. 오래 걸으실 거 예상하시면 어머니는 필히 효자신발이라 불리는 사스를 신으시는 게 백번 낫습니다. 등산화가 제일 좋다지만 사진찍기는 좀 그렇잖아요.^^;;
    그리고 겨울에는 유명관광지가 일찍 문을 닫아서 부지런히 서두르셔야하구요, 또 많은 곳이 내부수리나 공사 등으로 문닫을지도 몰라요. 대부분 겨울이 비수기니까 그런 걸 많이 하더라구요. 멀리 찾아갔다가 낭패보는 일 없이 현지에서 꼭 확인하고 가세요. 인포에 가면 알려주거든요?
    진단서 없음 의약품 잘 안파니까 어지간한 거(청심환이나 정로환까지) 챙겨가시구요, 카드는 비상용으로 꼭 한두개 갖고 가세요. 아니면 직불카드(국민은행이나 외환은행의 해외용) 가져가시구요.
    옷 많이 가져가지 마시고 짐을 최소한으로 줄이세요. 아무리 트렁크 가져가도 말그대로 짐됩니다. 유럽이라고 다 비싼게 아니라 저렴한 옷도 구입할 수 있으니까 현지에서 필요한 거 한두벌 구입해도 기념되고 좋아요. ^^
    에공...할말이 많았는데 쓰는 동안 다 잃어버렸네요...^^;;
    엄마 모시고 간다니 효녀신가봐요...즐거운 여행 되세요...

  • 11. ..
    '04.11.13 12:07 AM (221.140.xxx.170)

    호텔이 우리나라 별 다섯개 이런 호텔이 아니구요...
    Super Tourist 급 정도면 우리나라 장급 여관 정도예요...
    그래도 대체로 이런 호텔들이 역 근처에 있다보니 시간도 절약되고 체크인 시간 전에 가도 짐 맡겨두고 여행할 수도 있고(특히 야간열차 타거나 해서 아침 일찍 도시에 도착한 경우...)조식도 제공되고... 여러가지로 유리해요...
    아무래도 민박은 역에서 먼 경우가 많거든요...
    배낭여행은 정말로 시간이 돈입니다.
    돈 아끼시려다가 시간을 길에서 버리시면 그게 더 손해예요...
    가뜩이나 관람시간도 부족한데... ㅜ.ㅜ

  • 12. 날날마눌
    '04.11.13 12:08 AM (218.145.xxx.59)

    효녀는 아니구요....엄마피계로 가는거죠...뭐...
    숄~사스~약이랑 카드요....
    여름이라면 금상첨화였겠지만....
    지난 여름은 동생이 바뻤구...내년은 제가 배불떼기 준비를 해야해서~

  • 13. 날날마눌
    '04.11.13 12:11 AM (218.145.xxx.59)

    아~..님 맞아요....숙소는 시간....맞아요...소탐대실하면 안되죠^^
    좀더 스케줄이 잡혀야 꼼꼼이 여쭤볼텐데...
    일단 낼 동생만나고 와서...또 보챌께요...헤헤

  • 14. J
    '04.11.13 12:13 AM (211.215.xxx.133)

    패키지 여행을 하실 게 아니시라면...

    1. 가장 먼저 하셔야 할 일은 비행일정(유럽 아디로 in해서 어디로out할 것인지)을 정하시는 거랍니다.영국을 꼭 가셔야 한다면 제일 처음일정이나 제일 마지막 일정으로 잡으세요.(교통비, 시간절약차원)

    2.이제 일정을 짜세요. 이 과정에서 비행기에서 내리고 타는 나라 외에 꼭 가야 할 나라와 국가가 정해집니다. 도시간의 이동거리를 고려해서 잘 짜셔야 합니다. 머리카락 젤로 많이 빠지는 부분이 여기죠. ^^ 그리고 참, 유럽 내 도시간 교통수단은 아마도 기차가 제일 낫지 않을까 합니다. 패스를 미리 끊어가실 수 있습니다.

    (2번 과정을 하실 때 참고로 드리고 싶은 말씀... 대학생들 1달 짜리 일정 따라라지 마시고 여유 있게 짜세요. 수박 겉핥기식 여행은 권하고 싶지도 않지만 어머니 체력이 달리실거예요.
    그리고 유럽 겨울은 낮이 무지 짧아서 주로 여름에 맞추어진 배낭여행일정을 소화하시기 무리랍니다.)

    3. 도시별 세부계획을 짜세요. 이거 하면서 예산도 저절로 세우게 됩니다. 참, 숙소도 정하셔야 하는데 첫 도착지와 관광지 줌심에서의 숙박은 미리 예약하시는 게 좋습니다. 의사소통에 문제가 없으시다면 현지에서 바로바로 숙박지 결정하시는 것도 해볼만 합니다.

    4. 공부를 시작하세요. 환율, 대중교통이용하기, 관광지와 명소에 관한 사전지식, 박물관이랑 미술관 오픈시간이랑 쉬는 날도 체크하시고... 등등등,,, 아마 이 과정에서 일정에 약간 씩의 변경은 생길거예요.

    5. 이렇게 하시다 보면 날짜가 많이 지나가겠죠? 필요한 여행물품 마련하시고요.. 체크리스트 만들어서 생기세요(대부분의 여행책자에 나옵니다) 마지막에 환전하시고요.

    대충 생각나는 뼈대만 적었습니다. 한달 여행을 손수 준비하신다면 한달 이상 꼬박 신경쓰셔야 할겁니다. 그리고 옷은... 가서 몇 가지는 사입을 생각하시고 너무 과하게 챙기지는 마세요. 짐이 많으면 힘들어요.

    절약하시려면 물가가 싼 나라에서 체류일자를 늘리시고요... 에...또...뭐가 있을까요?
    제가 여행가방 싸는 것처럼 맘이 설렙니다. 한때 여행플래너가 끔이었다는 것 아닙니까. --;;;
    특히 유럽...흐미~~ 또 가고 시포라...

    궁금하신거 도와드릴게요.. 저도 유럽 땅 밟아본 지 너무 오래되어서 따끈한 정보는 없지만 책상 앞에 앉아서 현지 가 본 것처럼 스케줄 만들어내는 데에는 자신있거든요. ^^ 부러워요 날날마눌님.

  • 15. 핑키
    '04.11.13 12:15 AM (221.151.xxx.209)

    숙소가 고민이라면....한인민박 많거든요?
    요새는 좀 이상한 담합을 해서 엉망인 곳도 많지만 배낭여행 사이트 가보면 추천민박이 있어요. 그런 곳은 조식과 석식 포함해서 우리 돈으로 3만원 미만인 것 같은데, 괜찮은 곳은 점심도시락샌드위치도 싸줍니다. ^^ 민박의 가장 좋은 점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디카 씨디도 구워주고, 한식을 제대로 준다는 거죠. 어머니가 한식을 선호하시면 시설 괜찮고 주인장 좋다고 평판있는 곳을 찾아 가세요. 픽업서비스도 하는 곳도 꽤 된답니다. 꼭 좋은 평가 받는 곳을 가셔야되요!!!
    그리고 트렁크는 유럽의 어느 역이나 시간별로 이용할 수 있는 코인라커에 넣어놓으세요. 이삿짐 박스만한 것은 물론, 조금 뻥 보태서 컨테이너 들어갈만한 것도 있답니다. ^^;;

  • 16. 날날마눌
    '04.11.13 12:15 AM (218.145.xxx.59)

    j님 감사합니다...
    정리짱이신걸요..여행플래너 하셨음 잘하셨겠어요.....천군마마를 얻은 기분^^
    또 여쭤봐두 된다구요....
    감사합니다..낼 동새 보여주면서 의논해볼렵니다....

  • 17. 날날마눌
    '04.11.13 12:18 AM (218.145.xxx.59)

    핑키님...숙소도 걱정이긴하지요....
    많은 돔 되었어요...진짜 민박은 주로 찾기 어렵고 역에서 멀까요....
    찬찬히 찾아봐야겠지요...

  • 18. 날날마눌
    '04.11.13 12:20 AM (218.145.xxx.59)

    j님....

    일정이 정해지면....
    패스는 여기서 사가는게 쌀까요^^

  • 19. 핑키
    '04.11.13 12:20 AM (221.151.xxx.209)

    민박이 먼 곳에 있는 것만은 아니에요.
    역에서 가까운 곳도 많아요.
    어차피 유레일로 움직이실테니까 역근처 민박을 알아보세요.
    유럽은 그 시기가 비수기라 얼마든지 좋은 곳을 구할 수 있어요.
    혹시 호텔에서 묵더라도 비수기니까 본인이 협상하기 나름이랍니다. 운 좋으면 세 명이서 두 명 요금으로 묵을 수도 있어요. ^^이제 차분히 알아보고 공부하시면 어려울 거 없답니다.
    여름 성수기가 문제지 겨울은 떡먹기에요. ^^

  • 20. ..
    '04.11.13 12:21 AM (221.140.xxx.170)

    유레일패스 말씀하시는 거예요?
    그건 아마 현지에서 구매가 안 될 거에요...

  • 21. 핑키
    '04.11.13 12:21 AM (221.151.xxx.209)

    당연히 한국에서 유레일 패스 사는게 싸요.
    외국인 배낭여행객을 위해 파는 게 유레일이라 자국민에게는 비싸게 판답니다.
    또한 거기서 추가나 체인지 하지 않도록 여기서 완벽히 계획 짜서 사셔야 불이익이 없답니다.

  • 22. J
    '04.11.13 12:23 AM (211.215.xxx.133)

    패스는 원래 관광객을 위한거라 여기서 사가시는 거예요. 전엔 늘 탑항공에서 샀었는데 최근엔 인터넷에서 할인되는 것도 본 것 같네요..한번 찾아볼게요. 날날마눌님도 찾아보세요.^^

  • 23. J
    '04.11.13 12:25 AM (211.215.xxx.133)

    그리고..여행책자 사실 거면 론리플래닛 사세요. 그 외에는 권해드릴만한게.. 자신만만세계여행인가 그게 괜찮았었는데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네요. 세계를 간다는 안권해드려요 젤 흔한거라 잘들 사시지만요. ^^

  • 24. ..
    '04.11.13 12:25 AM (221.140.xxx.170)

    배낭여행 동호회나 카페에 가시면 항공권이나 패스 공구 많이 해요...
    그나저나 1월초에 여행하시려면 무척 바빠지시겠어요...

    저는 그래서 편한 호텔팩을 권해드리지만...

    J님 말처럼 IN/OUT 항공을 제일 먼저 정하셔야 하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이 런던/빠리를 제일 선호해요..
    그러다보니 구하기도 제일 힘들지요...

  • 25. J
    '04.11.13 12:33 AM (211.215.xxx.133)

    가고싶으신 나라, 꼭 가야랑 나라를 정하실 때에 반드시 같이 결정해야하는 게 비행기표랑 유레일패스랍니다. 유레일패스도 종류가 여러가지거든요. 요 두가지 교통비가 여행경비의 반 정도를 차지하게 되므로(저는 쇼핑을 거의 안하고 가난한 배낭여행을 다녔기에 그 정도 비율이고요...어머니 모시고 어느 정도 편안하게 다니신다면 교통비가 아마 총 경비의 30-40%선이 될 것 같기는 하네요)아주 중요하답니다.

    영국은 또 패스를 따로 끊으셔야 하기 때문에 가셔서 언니만 만나고 오실 것인지 영국을 제대로 돌고 나오실 것인지에 따라 많은 차이가 나게 될 거예요. 저도 유럽 첨 갔을 때에 영국에 아는 할아버지 만나러 가느라 제일 마지막 일정으로 영국엘 갔답니다. 긴 일정이 아니라 런던과 옥스퍼드만 찍고 왔지요. 런던과 근교 며칠 머무르는 데에는 굳이 패스가 필요없으니까요.

    그리고 숙소..저는 한국인 민박은 파리에서 딱 한번 갔었는데 글쎼... 그다지 좋지도 나쁘지도 않았어요. 개인적으로는 거기까지 가서 한국인 집에 가서 잘 필요까진 없다..는 결론이었고요. 불편해도 며칠이잖아요?(그렇다고 한국인 민박이 뛰어나게 편안한 것도 아니었으니) 일분일초라도 그곳 사람들의 모습을 더 보고, 담아오고 싶어서요..^^

  • 26. 캬라멜콘과 땅콩
    '04.11.13 1:35 AM (220.118.xxx.172)

    유럽은 한 도시 내에서 돌아다닐 곳이 많아서 많이 걷게 되더라구요. 박물관 가서 하루종일 있는 것도 의외로 체력이 요구되구요. 어머님이 연세가 있으시다면 좀 힘드실수 있으니까 일정을 여유있게 잡으세요. 저희 부모님도 조부모님 모시고 몇 번 여행 가셨는데, 그때 보면, 사탕, 초코렛 봉지는 필수에 박카스(-.-;;), 우황청심환 등을 꼭 챙기시더라구요.

    특히 신발이 중요한데요. 저희 할머니는 나이키에서 에어든 운동화를 사 신으시더군요.^^;; 효도신발 같은 것도 괜찮은 것 같아요. 발이 편한게 젤 중요한듯. 발꿈치 쿠션의 중요함은 말할 것도 없겠죠.

    그리고 꼭 여러 국가를 돌지 않아도 된다면, 이탈리아를 주제삼아 구석구석 흝는 것도 괞찮은것 같아요. 아니면 스페인이나. 날씨도 따뜻하고 구석구석 볼만하거든요. 개인적으로 스페인보다 이탈리아가 추천(순전히 내 취향).

    그리고 꼭 의식을 갖고 공부하실 필요는 없겠지만, 이탈리아에 중점을 두신다면 시오노 나나미 책을 조금 읽어보시고 가면 좋을거에요. 여러나라 박물관을 간다면 웬디수녀의 유럽미술산책 같은 책을 보고 가시구요. (짧은 시간과 적은 노력으로 흥미를 불러일으키죠.)

    유레일로 가시는 것보다 운전에 자신이 있다면 렌트카를 빌려서 다니시는 것도 좋아요.(사실 유레일도 25살인가 넘으면 값이 부담스럽고, 그거 날짜지키느라 스트레스 받거든요. 예약하고 그러는 것도그렇고.) 경비도 절약되고 자기가 가고 싶은 곳에 맘대로 가고, 머물고 싶은 만큼 머물 수 있으니까요. 유럽은 렌트카가 잘 되 있어요.

    그리고 가기 전에 인터넷에서 소매치기 유형 및 주의점을 꼭 읽어보고 가세요.

  • 27. 미스테리
    '04.11.13 2:38 AM (220.118.xxx.208)

    부러워요...모녀가 가는 여행.....
    저도 울딸이 좀더 크면 3대 여행을 함 해볼까 생각도 해봤어요^^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세요^^*

  • 28. 초코칩
    '04.11.13 9:02 AM (221.155.xxx.180)

    1월에 유럽 여행 가실거라면 전 반대합니다.^^;;
    일단 춥고, 비내리고. 일찍 해가 집니다(4시면 어두워져요).

    그런데...
    환갑의 어머니가 계신다면 전 차라리 여행사 패키지 상품을 권해드려요.
    어른들이 무작정 걷고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실제로 나이드신분들은 패키지 여행하시는 것도 힘들어 하시거든요.(장시간 버스를 타야하므로)

  • 29. 선화공주
    '04.11.13 9:19 AM (211.219.xxx.163)

    날날마눌님..좋은 계획을 세우고 계시군요..^^

    어머님이 이태리를 가고 싶어하신다면 분명 바티칸방문도 일정에 들어가실것 같은데...
    넘 다리아프답니다..^^쉬엄위엄 구경하신다고생각하세요.^^
    성화에 대한 공부해가시는게 도움이 많이 되고요..
    아는게 나오면 엄청 기쁘거든요...
    그리고 돈(?)있는 사람들이 한국어가이드를 데리고 다니는 경우가 있어요
    거기에 따라다녀도 뭐라 안합니다...같은 한국사람이니...^^

    그리고...제가 권하고 싶은것은 (벌써 여러분들이 말씀하신건 빼고......^^)
    이태리로마배경으로 된 영화를 꼭 세분이서 함께 보고 가세요..
    "오드리헵번의 로마의 휴일" 강추합니다..
    왜냐하면 그냥 유적지보다는 나에게 조금이라도 의미있는 곳에서의 감동이 훨 크거든요
    로마는 곳곳에서 오드리헵번의 흔적을 발견할수 있어요..^^

    그리고..사무용품도 조금 필요합니다..
    스카치테이프,,,종이테이프..일기장...형광펜..실과 바늘..그림좋아하시면 화구통

    카세트테이프(녹음기능한거)...파리의 여인에서 녹음하는거 보셨지요?
    사진도 좋지만..그때 그때 느낌을
    세분이서 녹음해 둔다면 나중에 그 감동이 사진보다 배가 된답니다...
    그리고 어머님이 두고 두고 들으실 수 있어요.....딸들과의 대화내용과 유럽에서의 느낌을..!!
    한가지 더한다면...왈츠나 익숙한 클래식테이프 1개쯤 가져가시면
    우리나라에서 듣는것하곤 감동이 비교가 안됩니다...
    도나우강에서 새벽녁에 듣었던 "아름답고 푸른 도나우강"은 ....
    아직도 제 뇌리에서 떠나질 않아요

    유럽여행은 맥도날드와 함께 시작한다는 말이 있을정도로 체인점이 곳곳에 있답니다..
    햄버거 안먹어도 꼭 들러서 지도를 챙기세요...책에 나와있는 지도보다 훨 배낭족들을
    위해 세세하게 나와있어요..^^

    요즘 마트에 가면 볶은 고추장튜브용있어요..그거 여유있게 가지고 가시고요..^^
    멸치를 머리와 똥(?)떼고 봉지에 담아가세요..^^ 느끼한 여행중 요긴한 간식이자
    영양공급원이 되어줄꺼예요..^^

    제가 가장 후회했던게 공부안하고 떠난거예요...
    J 님이 말씀하신 공부는 하면 할수록 뜻깊고 즐거운 여행을 도와준답니다.....
    특히...미술관같을때...안되는 영어로 작품이해하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는....ㅜ.ㅜ
    프랑스에 가시면 "로댕미술관" 꼬옥 다녀오세요....
    크지 않고 아담하고
    (무엇보다 유럽의 저택에 온것 같아요...실제로 로댕이 살았던 저택이예요)
    작품들도 감동적이라...유명하고 큰 미술관은 감동보다 힘들었다..큰일해냈다..정도인데..
    작고 훌륭한 미술관이지만 그 기쁨이 컸답니다..^^

    그리고...할수만 있다면...국제학생증...국제교사증..만들어가세요..^^
    유럽에선 국제교사증있으면...박물관 미술관 거의다 무료입장이고요..
    국제학생증있음 할인도 해줍니다^^

    전 호텔팩으로 다녀왔었어요...
    아무래도 숙소를 찾는데 시간을 많이 허비하게 되는것 같더라구요...
    유스호스텔은 거리가 멀어서 찾아가기 힘들다고 해서요..^^

    어머님 모시고 좋은 추억꺼리 마니 마니 만들어오세요....^.^* 왕!~~~부러워요..^^

  • 30. 이태리
    '04.11.13 10:20 AM (218.55.xxx.133)

    성지순례도 계획있으시다면(카톨릭이시라니까)
    이태리의 물방개여사댁에서 민박하시는 건 어떨까요?
    얼마전에 친구가 로마에 갔다왔는데, 이태리 가정식으로 식사도 하고,
    여유있는 며칠을 보냈다고 하더라구요

  • 31. 좋겠다
    '04.11.13 1:38 PM (218.147.xxx.165)

    너무 부럽네요..제가 잘 가는 여행사이트거든요..그냥 재미로 여행기 읽고 하는데
    도움이 되실지는 모르지만 일단 적습니다.
    http://www.prettyn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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