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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마보이 남편과 시어머니

익명 조회수 : 1,947
작성일 : 2004-11-12 19:46:55
설마설마하던 일이 드디어 저번주 일요일에 터졌습니다.

토요일 친구 결혼식이라서 시댁에 가는날인데 빠졌습니다.
물론 전화상으로 상황을 말씀드리고 빠졌어요.
오랫만에 다들 모인 자리라서 결혼하고 시댁일로 바뻐서 못
봤던 친구들을 만나니 너무 기뻤고 즐거웠어요.
저희 시부모님께서는 가족간의 그것도 자기들만의 친목도모를
참 좋아하셔서 왠만하면 주말에 모여서 먹고 놀고 자는거를
중요시하셔서 제가 친구들을 도통 만날 틈이 없었습니다.

토요일 늦게 집에와서 일요일 점심때까지 첨으로 늘어지게
자는데 전화벨이 울리더니 남편이 받았어요.
우물쭈물한 목소리가 계속 들리더니 전화를 끊고 저에게 와서
하는말이 시어머니께서 화가 나셨다는 거에요.
토요일날 늦게라고 오거나 아님 일요일날 아침에 빨리 올줄
알았는데 제가 안와서 화가 나신거에요.

저는 분명 이번주는 못간다고 말씀 드렸는데 이게 무슨 일인지
어이가 없어서 가만히 있을려니까 남편이 빨리 시댁에가서
시어머니 화를 풀어 드리자고 하니 저도 화가나서 물었죠.
내가 도대체 잘못한것이 뭐냐? 나는 잘 모르겠다. 그거 한주
걸른것이 그리 잘못된거냐? 시댁이 학교냐? 결석하면 혼나게?
무슨일이 있는것도 아니고 나는 용서 빌러 가기 싫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니 남편이 하는말이 제가  윗형님처럼 빠짐없이 간것도
아니고 일이 있으면 미꾸라지처럼 잘 빠져나가서 제맘대로
했으면서 혼날꺼 알고 있었다고 말을 속사포처럼 말하는것을
들으면서 더 화가 났어요.

둘이 끝없이 말 다툼을 하다가 내린 결론, 우선 말이 전혀 안통하는
사람이 시부모님이니까 우선 달래놓고 보자는 남편이 부탁했습니다.
괜히 덤볐다가는 저만 제일 피곤하니까 그나마 말통하는 제가
이해하고 넘어가라는 억지였어요.

저또한 곰곰히 생각해보니까 제가 모른척하면 더 피곤해질것도 같고해서
준비해서 시댁으로 갔습니다.
그 썰렁한 분위기란 말로 못하고 적기도 싫어요.
시부모님 형님내외 남편 앞에서 저 무지하게 혼났습니다.
가족의 화합을 깨뜨리는 미꾸라지가 되어서 말도 못하고
혼나기만 했지요. 남편은 옆에서 같이 앉아서 그저 네네만 하더라구요.

그렇게 계속 가족을 화합을 깨뜨릴꺼면 저희 친정 부모님께 말마디
해야겠다고 으름장을 노셨지요. 여기서 저 폭팔했습니다.
한마디 했다가 저 더 죽일년 못된년이 되었네요.
얼마나 윽박지르시면서 저를 두분이 혼내시는지 눈물이 뚝뚝 흘렸어요.
말대꾸했다고 더 혼나고 저 울다가 집에 왔습니다.
끝으로 하시는 시어머니 말씀 그래도 내가 속이 넓어서
너같은 며느리를 보듬고 살아야겠다고 하시네요.
너도 늙으면 내맘 아실꺼라구요.

남편이 제일 미워서 각방까지 쓰면서 지냈습니다.
남편 미안해서인지 죄인처럼 말도 못하고 제 눈치만 봅니다.
그러고 며칠뒤 시어머니가 아~ 인자한 말로
전화와서 저에게 니가 잘 고쳐나가면 내가 화를 푼다고
하시네요.

에휴......정말 더 시댁에 가기 싫습니다. 형님 아주버님 앞에서
울었던 기억에 두분 얼굴도 보기 그렇고 왕따 당하는 기분이라서
도살장에 끌려가는 기분이에요. 정말 요즘에는 왜 결혼전에
남편이 이렇게 마마보이일꺼라고 생각도 못했는지
답답하고 결혼한것에 엄청 후회만 합니다.


IP : 211.217.xxx.217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완펀치쓰리강냉이
    '04.11.12 7:53 PM (222.112.xxx.220)

    너무 많이 속상하시겠어요..
    왜 시엄마들은 그러실까요..ㄴ ㅓ무 궁굼해요..

    세상 시엄마들은 왜며느리를 인간적으로 ..동지로..식구로..사람으로 여겨주지 않는걸까요..
    그래도 님은 남편분이 미안해 하시니 개선의 여지가 있네요..
    억울하긴한대 말못하고 눈물만 나는 심정이 이해가 되네요..
    오래 고민하지마시고..힘내세요..
    도움은 못되고 같이 화만내다 가네요..ㅎㅎㅎ

  • 2. 황당
    '04.11.12 8:04 PM (220.73.xxx.97)

    진짜 황당하네요..............진짜 출석도장 찍어야 하나보네요.
    뭘 잘못했다고 눈물 쑥 빠지도록 혼나셨는지요?
    에고..진짜 어이가 없네요.
    남편분이 더 문제인듯..
    저 같으면 계속 고분형 며느리보단 망나니 며느리 역할을 택할것입니다,
    그런분 고분고분하면 더 기세등등...............
    차라리 첨부터 그런 황당 시부모한테 황당 며느리로 찍히세요.
    감히 건드리지 못하게....................할말하면서 사세요.
    친정에 얘기하면 하라 그러세요...신경 끄고 살아요
    별 진짜 욕 나오는 시엄마일세....................ㅆㅂㅆㅂ

  • 3. 결혼하고 나면
    '04.11.12 8:21 PM (61.74.xxx.173)

    왜그렇게 시댁에만 가야하는건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전 결혼 만4년 꽉채워갑니다만 아직도 이해를 못하겠어요.
    정말 그런 문화속에서 사신다니 너무나 힘드시겠어요.
    조금이라도 바꿔 볼려고 노력하면 안될까요?
    시부모님들 즐겁게 해드릴려고 결혼한건가요
    그러는 사람들 보면 정말 황당합니다.
    너무 고분고분하게 구는데 저두 반대합니다.
    거기서 아무리 속상해도 우시지말고 하실말 좀 하시지 그러셨어요.

  • 4. 왜?
    '04.11.12 9:24 PM (211.204.xxx.171)

    노인네둘이서나 놀지
    젊은 사람들이랑 같이 놀라고 그러실까...
    님 시엄마 때려주고 싶게 얄밉네요.
    님..일단 남편분을 살살 님편으로 만드세요.
    어떻게 주말마다 같이 놉니까...
    저라면 죽어요..

  • 5. 너무해
    '04.11.12 10:03 PM (211.212.xxx.80)

    주말마다 그렇게 하신다는게 정말 이해가 안가네요
    차라리 아들을 결혼시키지 말고 끼고사시지
    가만히 있는 남편분이나 편들어 주지 않는 형님내외나 모두 그런 룰에 세뇌된건가요
    무슨 조직도 아니구 넘 무섭네요 것두 결혼식이라는 확실한 명분이 있는데도 그러면 그냥 가기 싫거나 몸이 좀 아파서 안갔다면 잡아드시겠어요 아구 무시라
    한번은 큰소리가 나야 좀 바뀌지 싶네요 정말 읽으면서도 답답합니다

  • 6. ...
    '04.11.12 10:27 PM (211.41.xxx.231)

    저도 그렇게 마마보이인 착한 아들인 남편둔 죄로,
    남편이 늘 이번만 잘못했다고 하고 넘어가자며 사정해서
    죄송하다는 사죄와 심할 경우는 반성문까지 쓰며
    이십년을 지냈습니다.
    지내놓고 보니..참지 말걸 그랬어요.
    이제는 얼마나 더 사시겠냐며 참으라고 하는데 저 화병 날 것 같아요.

  • 7. 막가파 며느리
    '04.11.12 11:24 PM (194.80.xxx.10)

    참지 마세요!
    위에 글쓰신 분처럼 20년을 그러고 지내고 싶으세요?
    저라면...안갑니다. 한번 그렇게 당하고 나면 더 안갑니다.
    당히지도 않거니와...
    너무 화가 나서 제 혈압이 확 오르려고 하네요.
    남편에게 눈 한번 뒤집고,
    나 죽는 거 보고 싶냐고,
    당신은 주말 마다 가서 엄마 아빠 보라고,
    난 그렇게 못한다고 깽판 치세요.
    사람들이...말을 고분고분하게 들으면 물로 보고 말이야...

    막말로 이혼하고 나가면 끝이지,
    뭐 지네들이 나한테 이래라 저래라.

    말이 거칠어져서 죄송한데요.
    에이 그래도 진짜 열받네요.*&^#*^@(@)#^@^%@

    그분들도 며느리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다는 것을
    똑똑히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초장에 판도를 잡아야 합니다.
    다 님 기 꺾으려고 그러는 거에요.'

    왜 내가 내 뜻대로 못하고, 시부모 뜻대로 살아야해요?
    미움을 받는 편이 시부모님이 님을 함부로 못하게 하는 전제 조건입니다.

  • 8. 끄끙~
    '04.11.12 11:32 PM (221.159.xxx.240)

    아직도 그런 시부모 계세요?
    너무 잘난 남편하고 사시는 것은?
    제 시부모님들은 제 눈치 엄청 보시던데요....
    혹여~ 이 년이 애 둘 놔두고 어디 도망갈까봐 ~~~
    ㅎㅎ...웃자고 하는 이야기이고....
    한 번쯤은 시부모님께 단호하게 이야기하시구....
    남편을 구워삶으시면 어떨까요 ^^

  • 9. 끄끙님
    '04.11.12 11:37 PM (220.73.xxx.97)

    혹여~ 이 년이 애 둘 놔두고 어디 도망갈까봐 ~~~....이말 제가 잘 아는 친구가 하는말이라..
    헉했다는거 아닙니까?
    82에서 동창 만나느거 아닌가 몰것네요.
    근데 참고로 전 그 친구를 별로 안좋아해서리................^^;;

  • 10. ..
    '04.11.13 12:03 AM (221.140.xxx.170)

    그럼 원글님은 도대체 친정부모님은 언제나 보세요?

    무서워하지 마세요...
    사실 내가 지금 남편이랑 헤어지겠다는 각오만 한다면 무서워할 필요 하나도 없는 사람들이 시댁식구들입니다...
    물론 헤어지시라는 의미는 아니구요, 최악의 경우에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시고 하실 말 하시고 사세요...
    나중에 병 납니다...

  • 11. 쵸콜릿
    '04.11.13 12:13 AM (211.212.xxx.230)

    제친구 시어머니 얘기네요.
    그 시어머니 등쌀에...제 친구 이민갔어요.
    그 남편이 마마보이는 아니라서...
    제 친구가 시어머니한테 장문의 편지를 보냈더니...안본걸로 하겠다고 하더래요.
    그말 듣고...그 신랑이...이민가자...하더니...정말 가데요.
    남편 잘 구워삶으시고...걍 하고 싶은거 하고 사시고
    할말 있음 하고 사시고...친정 들먹이거든 친정에 가서 다 불어버리세요.
    며느리도 사람이고 사회성이란게 있는건데...
    어차피 한번은 터지고 그 욕은 다 먹게 되어있거든요.
    지금 참으시면...쌓여서...큰병된답니다.

  • 12. 예비시엄니
    '04.11.13 1:21 AM (211.215.xxx.180)

    저도 아들만 둘 둔 에미고 곧 며느리도 맞겠지만 원글님 시집은 이해가 안 됩니다.
    제 맘 같아선 아들들 장가보내면 그 후론 일년에 한 두어 번만 보면 될 것 같은데요.

    남편이랑 둘이 단출하게 노는데
    만약 매주 온다면 제가 더 구찮고 싫을거 같은데요.
    각자 독립된 가정 아닙니까???
    겁먹지 말고 명백히 의사표시를 하세요.

  • 13. 참지 마세요.
    '04.11.13 1:47 AM (211.212.xxx.102)

    저도 신혼초 거의 매주 시집에 갔어요. 거기다가 일주일에 2번 정도는 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이틀에 한번씩은 왕래가 있어야한다는 거지요. 얼마나 스트레스 받았는지 지금 생각만 해도 치가 떨립니다. 더구나 또 싹싹한 며느리상을 원했는지 몰라도 전 그거하고는 거리가 무지 멀거든요. 오히려 솔직한 성격이어서 별로 숨기는 것 없이 대했는데 그런 점도 마음에 안들어하더군요. 남편이나 시집식구들이 제 성격을 알면서도 결혼식을 함과 동시에 자기네들이 원하는 인간상이 되기를 원했어요.
    얘기가 다른 방향으로 세려고 하는데 너무 참지 말라는 겁니다. 그럼 꼭 폭발하는 순간이 와요.
    그리고 님의 카리스마를 보여주세요. 그렇게 자꾸 당하지 말구요. 가족의 화합도 중요하지만 지금 님에게 있어서의 가족은 남편과 이루어 가고 있는 지금의 가정입니다. 이것이 깨지면 시집식구들이 원하는 가족간의 화합이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것이죠.
    그리고 또 한가지. 시간이 해결합니다. 시어머니가 조금 머리가 나쁘던지 둔하네요.
    그런 사람은 앞에서 위해주는척하고 님은 님의 실속을 챙기세요. 시어머니가 지금은 칼자루를 쥐고 있는듯해도 실상은 아니거든요. 시간이 님의 손에 칼자루를 쥐게 해주니까요.
    마지막으로. 시집에 매주가야한다면 친정은 언제 가나요? 격주로 가는 것으로 바꾸세요.

  • 14. 국화
    '04.11.13 2:36 AM (211.225.xxx.92)

    원글님..
    어설프게 폭발해서 죽일*되셨나본데..
    그거 무서워서 도로 주저 않으셨나보네요.
    뒤에서 욕을 하거나 말거나..하시라니깐요.
    아니..솔직히..자기들이 언젯적의 가족이랍니까?
    원글님도 답답하시겠습니다.
    남편을 구워 삶는건 ..아주 아주 오래 걸리는 일이고...
    그리 절절매는데..잘 구워삶아질것 같지도 않을뿐더러...
    아주 아주ㅜ 소심한 남편입니다... 별수 없습니다.남편한테 기대기에는 포기.....
    무슨 친구도 못만나게하고..
    남편이나 보내세요..자기집으로...

    하긴...상황에 따라..그때 그때 다르겠지만..
    남편이 너무 잘나셨나요?
    아니면..시어머니한테 대들면..돈이 궁하던가?
    남편 잘난거야..내 복이고...
    시어머니 돈이야..안받으면 그만인데....쩝

  • 15. 허걱
    '04.11.13 6:12 AM (160.39.xxx.83)

    결혼하면 따로 가정을 이루는건데 어찌 그쪽 자녀로 들어가는 분위기...너무 잘못된 생각이에요. 남편 잘 훈련시키셔서 정신적으로 독립하도록 해보세요.

  • 16. 경함자
    '04.11.13 9:43 AM (61.81.xxx.63)

    제가 22년 같이 삽니다.
    참으면 되는 줄 알고 참았죠.
    결론은............아니다 입니다.

    첨부터 내 위치를 찾으셔야 합니다.
    막말로,
    날 죽일테면 죽여봐라. 목에 힘 주셔야 합니다.

    지나간 20년 세월, 잃어버린 20년 세월, 그것도 홧병이 되더이다.

    말을 잘 들으면 더 갖고 놀려 합니다.
    몇번은 트러블이 생기겠지만, 나중엔 시어머니가 비껴 가실겁니다.

    힘센 체만 하시는 거예요.

    이기세요........

  • 17. 정답
    '04.11.13 1:03 PM (211.213.xxx.92)

    사실 내가 지금 남편이랑 헤어지겠다는 각오만 한다면
    무서워할 필요 하나도 없는 사람들이 시댁식구들입니다...

    윗님 글중 정답입니다.

  • 18. teresah
    '04.11.13 2:31 PM (218.52.xxx.42)

    위에 예비시엄니님 ㅋㅋ 멋쟁이십니다

    원글님 시부모님 도대체 가족의 화합을 깨뜨리다니요
    좀 기가 막히네요

  • 19. 파아란 가을하늘
    '04.11.14 12:03 PM (211.108.xxx.214)

    정말로 .참지 마세요. 제가 그렇게 출근도장 찍다가 지금 병들었습니다.육체의 병까지.
    같은 시어머니인데도 동서는 그리 안하니까 처음엔 섭섭하네 어쩌네 하셨지만 결국 동서는 그런 사람, 난 만만한(?)사람 되더군요.
    저도 처음에 좋은게 좋은거니까, 어른이니까 그리했지만 남는건 내 몸만 아프더이다.
    제 개인의 아니,우리 가족(신랑,자식)만의 시간을 즐기지 못한것 무지 후회하고 있네요

  • 20. 홧병
    '04.11.17 11:08 PM (221.156.xxx.108)

    원글님 글을 읽는데,,,제 남편이 보기싫어집니다.
    제가 당한(?)것과 원글님의 시작이 똑 같은 것 같습니다.
    제 남편은 제가 번번이 말도 안되는 트집을 잡혀서 혼이 날때, 억울함에 눈물을 흘려도,
    자기 부모나 형제들에게 이렇다 말 한마디 하지못하는 위인이더라구요.
    집에와서 아무도 없을때 미안해하구요.
    저 억울하게 산 세월 말도 못합니다. 시집동네에선 제 남편은 순하고 착한아들인데, 전
    아주 웃기는 x이라고 다들 알고 있답니다.
    지금 제가 제멋대로거든요. 우선 별일아니면 안 갑니다. 제 몸 아프면 안 갑니다.
    아이들 아파도 안 갑니다. 시댁에서 일한다고 아이들 정말 많이 울렸습니다.
    (아기를 혼자 방에 뉘어놓고, 일을 했는데 아기가 무서운지 너무 울어서 나중에 들어가니
    아기가 부들부들 떨었어요, 목은 완전히 쉬엇구요.어른들은 우는 저보고 유난스럽다고
    했답니다.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분하고 가슴이 아파요. 못난 부모때문에 아기까지....)
    해도 해도 끝이 안 나더라고요. 오히려 조금만 못 하면 서운해서 난리를 치고..
    우리 시부모 저 아니라도 며느리 많거든요. 사람귀한줄 몰라요.
    지금은 저 밑에 동서하고 잘 맞아서 저 같은 건 사람취급도 안 해요.
    그래도 지금이 너무 좋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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