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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고에고, 힘들어...^^;
어제 집을 둘러보니 집이 장난이 아니더군요....^^;
어제 치우려다가 지인이 놀러와서 노느라 못하고...
오늘은 집을 치우고야 말겠노라....고 굳게 결심하고 오전 11시부터 한 4시까지하면 다하겠지..
하고 집안일에 덤볐드랬죠...!!
1.냉동실에 굴러다니는 깨를 3봉지 찾아 씻어서 볶아 반으로 나눠서 하나는 통깨로...
또하나는 깨소금으로 만들어 냉동실로...
2.빨래를 총 3번 돌렸네요...아직 한번 더 돌려야 해요...
안방과 아기방에 이불을 걷었어요...맘 내킬때 해야지...하는 생각에~~^^
3.밥에 넣어먹을 검은콩을 삶았는데 삶고보니 이것이 속아서 샀는지~
분명 국산이라했는데 아무래도 중국산 같아염...ㅜ.ㅡ
4.빨래 삶기 싫어 미루다가, 걍 빨래하는김에 해치우자...하고는 아기옷과 수건들을 다 꺼내
총 2번 삶았네요..
5.어제 놀러온 언니가 시골에서 가져온 파와 시금치를 주었는데 파가 많아 씻어서 채썰어 냉동실로...
파 다듬는 김에 저녁에 먹을 시금치도 손질해서 데치고...
6.마늘 다져서 지퍼백에 얇게 펴서 냉동하궁...
7.귤쨈 만들려구 산 2박스를 귤쨈보다 일전에 제주도 사시는 분이 금귤을 믹서로 갈아서 설탕을
넣어 물에 희석시켜 먹으라고 준것이 생각나, 귤을 한번 이렇게 해보리라...했는데
귤을 씻고 보니 맘이 변하더군요~~~
그래서 반으로 갈라 일일이 즙을 내어 핸드메이드 귤쥬스를 한 2리터정도 만들었죠...
감기도 걸린데다가, 울 공주님도 먹이려구요...수탉님은 당근...^^;
8.귤쥬스를 만들고 보니 이 귤껍질 또한 만만치 않네요^^;
속껍질 일일이 뜯어내어 식품 건조기에 돌리고 그러고도 남아서 채반에 널어 말리고 있어요...
근데 햇빛에 말리는게 더 좋은건 아는데 공해때문에...차끓일때 다시 씻어서 먹음 괜찮겠죠?
어쨌든 얼른 향긋한 귤차 마시고 싶어요...^^
9.모처럼(?) 물걸레로 구석구석 일일이 집을 엎드려 닦았어요...
땀은 비오듯이 흐르지만 개운하게 먼지제거...^^
근데...여기까지 하고나니 벌써 4시가 지났네요...ㅜ.ㅡ
다리미햄도 슬라이스해서 나눠 냉동도 해야하구 빨래삶고 콩 삶고 깨볶으며 튀긴것들땜에
가스렌지도 닦아야하궁, 그동안 미뤄놓은 다림질도 엄청있는데...
젤루 중요한건 요즘 냉장고가 뒤죽박죽이 되어 정리하고 엄마가 담아주신 김치 넣어야 하는데....
항상 집안일을 하고 나면 하는생각이지만 표도 안나면서 뭐이리 할일이 많은지...ㅠ.ㅜ
오늘은 정말 결심을 했죠...!!
낼부터는 집이 정리될때까지 82에 먼저 들어오지 않는다...
고로 평소에 밀리지 말고 집을 깨끗이 관리하자...!! ....라고~
얼마나 오래 갈런지는 두고봐야겠지만 노력은...ㅎㅎ
오늘 저녁늦게까지라도 임무를 완수하고 즐거운 주말을 쾌적(?)하게 보낼래요^^
82식구 여러분도 즐 주말 되세염...^^*
1. 박하맘
'04.11.12 5:04 PM (222.120.xxx.108)몸살 안나셨어요...^^
집정리후 82들어오기가 제 생활신조(?)랍니다...
저녁먹을 준비 웬만히 해놓고 82 들어와 놉니다....헤헤...
미스테리님.....즐거운 주말 ,,,,쾌적한 주말 되세요....
전 내일 제사라.....죽었다 100번 복창함다....^^2. 다혜엄마
'04.11.12 5:08 PM (211.207.xxx.170)어휴 그많은 일을 오늘 다 하셨다고요?
오늘밤엔 아저씨와 손 붇들고 얌전히 푹 쉬셔야 하겠네요~~ㅋㅋ;;
컴앞에 앉으면 시간이 넘 빨리가고 또 한번 앉으면 일나기가 싫어서.. 저두 왠만하면 해야할일 다 끝내고 컴을 켜는 편이예요.^^3. 맑게밝게
'04.11.12 5:11 PM (222.13.xxx.33)우와~ 대단하세요!!!
저 많은 일을 하루에?? @.@
존경의 말씀을. ^^ 오늘 그리고 주말 푸욱~ 쉬세요. ^^4. 헤스티아
'04.11.12 5:15 PM (220.117.xxx.141)앗 미스테리님. 귤 차 만들기위하여 껍질 말릴떄, 하얀속껍질 다 제거해야 하나요? 전 그냥 까먹던거 그대로 말리고 있는데.....-.-;;;;;;
5. limys
'04.11.12 5:16 PM (211.34.xxx.6)미~쓰테리님!
그 결심 오래 안갔음 좋겠당.(나, 미~ 팬임당)
맨날 일만 하다 82 못들어옴 어쩌요.
같이 82에서 놀아요!
저 오늘 퇴근 이후부터 이틀(토,일) 82 못들어 옵니다.(집에 인터넷 안됩니당)
그동안만 미~쓰테리님 휴가!!!!!!!!!!!!!!!6. 랄랄라
'04.11.12 5:20 PM (203.235.xxx.95)귤.. 속껍질 그거 몸에 좋아요~ ^^
7. 민호마미
'04.11.12 5:21 PM (61.74.xxx.64)정말 이 많은일을 오늘하루에 다~~~~ 하신겁니까??? @@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저같음 석달 열흘은 걸렸을꺼 같은데... 헐~~~
신랑분이 수탉이시라면... 닭과이신가봐요...
(제가 가입한지 얼마안되서리 잘 몰라요...ㅋ) 전 암만해두 무수리거던요... 부러부러~~~
몸살 안나게 조심하시구요... 귤차 향긋하니 참 좋을꺼 같네요...
앙~~ 먹고잡다~~~~^^
임무 완수하시고 쾌적한 주말되세요...^^8. 미스테리
'04.11.12 5:23 PM (220.118.xxx.208)박하맘님...낼 고생좀 하시겠네요....그럼 모레 찜질방에라도 가서 푸~~~욱...!!
다혜엄마님...밀어 놓고 안하다가 벌받는중예요...ㅜ.ㅡ
맑게밝게님...집안일 밀리지 마셔요...^^;
헤스티아님...아니예요...까먹은 껍질 그냥 말리심 되요....
전 쥬스 만드느라 반갈라서 즙 짜내고 그 안에 남은 속껍질 얘기였어요^^;
limys님..부끄부끄...^^*
아녀요 ... 아침 일찍 집청소하고 나서 82죽순이(?) 할래요...^^
주신 휴가 잘 보내겠습니당...^^
랄랄라님...그 안에 비타민C가 많다지요??
민호마미님...임무완수 꼭 하겠습니다..∠(- o -) 뚜웅~성!!9. 헤르미온느
'04.11.12 5:42 PM (210.206.xxx.171)저희 시어머님 내일 오셔서 저 낼부터 담주 수욜까지 82에 못오걸랑요...
미스테리님, 이틀만 휴가 하지 마시궁...앞으로 한 두어달 할 일 내일부터 5일동안 다 하세요.
히히...
그러구 목욜부터 다시 82에서 만나요...^^10. 마농
'04.11.12 6:07 PM (61.84.xxx.28)수고 하셨네요.
전 학교때 공부도 꾸준히 못하고 벼락치기하던 성격이
살림에도 그대로 드러나는 것같아요.
한꺼번에 몸살날 정도로 우루루 몰아서 해버리구..
딩가 딩가~~ 거든요.^^
미스테리님도 학교때 벼락치기 선수?@@ㅎㅎ11. 마시오에
'04.11.12 7:04 PM (222.115.xxx.237)저랑 비슷하시네요.
몸살나실듯.....
저도 오늘 베란다청소부터 시작해서
두루두루 했더니.....지금 허리가 땡기는게.....
사실 지금 의자에 앉아있는것도 불편하답니다.
근데도 이러고 있으니.....에구....
그래도 마음은 참 상쾌하네요. ㅎㅎ
그렇죠? 미스테리님12. 깜찌기 펭
'04.11.12 7:20 PM (220.89.xxx.46)맘잡아서 그렇게 하루 청소하고.. 일주일 놀고..
혹시 그런생활아니세요? ㅎㅎ13. 달콤키위
'04.11.12 8:34 PM (220.76.xxx.129)미스테리님 쓰러지십니다... 조심 하시어요~~~
14. 미스테리
'04.11.12 8:44 PM (220.118.xxx.208)헤르미온느님...시러요=3=3=333
마농님...마농님두???....힛, 들켰네요...ㅋㅋㅋ
마시오에님...마자요....몸은 힘든데 맘은 상쾌한것...근데 아직 더 해야해요..^^;
저녁에 먹은 해물비빔 사진 올리러 잠시 들어 왔답니다...^^
깜찌기 펭님...일주일은 아니고 일주일에 두세번?...ㅎㅎ
달콤키위님...전 이상하게 몸이 아프다가 좀 나았다 싶으면 그렇게 청소가 하게 되네요...
무슨조화인지...미스테리 하답니다...^^;15. 파파야
'04.11.13 12:18 AM (211.178.xxx.182)크헉~~ 대단하셔요..지금 헤스티아님 김치 햇다는 얘기 읽고 대단하다..했는데 여기 더한 여인네가 잇구려~`
밀린 집안 일 하면 몸으 힘들어도 참 개운해요,그쵸?^^16. 햇님마미
'04.11.13 8:59 AM (220.79.xxx.30)요즘 고 모씨가 tv에 자주나오시더니만,,, 우리의 미스테리님도 그리바쁘셨나봅니다...
그래도 어떻케 저걸 다했을까요...너무 무리인것 같은데..
다하고나면 또 며칠 누워야하지않을까하는게 햇님마미의 생각이었습니다^*^17. 선화공주
'04.11.13 9:34 AM (211.219.xxx.163)아이고..고생많이 하셨군요..^^
12시간 근무하면서 집안이 엉망이 되어버린 공주네쯤에도
한번 방문해주셔서...그 살림솜씨를 발휘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당..^^
(참고로 저희집은 좁아서 그리 힘들지 않으실꺼예요..^^..헤헤..)
그동안은 바지락공주는 선화공주가 맡는당....??18. 미스테리
'04.11.13 12:22 PM (220.118.xxx.208)파파야님...몸은 지쳤는데 왜이리 맘이 가벼운지(몸무게가 가벼움 얼마나 좋을까요^^;)...
햇님마미님...요즘 TV를 안보니까 고 모씨가 자주 나오는지 어쩐지도 모르고 사네요^^;
전 아픈 끝자락에 대청소하고나면 이상하게 아픈게 낫는 미스테리한 특징을 갖고 있나봐요...
이게 버릇이걸랑요...^^;;;;
선화공주님...좀 비싼 출장비 받습니당=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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