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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다녀왔어요~

참비 조회수 : 875
작성일 : 2004-11-11 11:16:41
지난 주말에 결혼 1주년 기념으로 경주 여행 다녀왔어요.

다행히 날씨도 그리 춥지 않고 해서 자전거도 연 이틀동안 실컷 타고 즐겁게 보냈지요.

저는 음식은 잘 못하는 주제에 관광지 가서 맛없는 밥에 막 대하는 써비스에 비싼 돈 주고 밥 먹는 건

무지하게 싫어하는 편이라서 가기 전에 이곳은 물론 여기저기에서 맛집을 많이 검색해보고 갔었거든요.

결과는 50%의 성공! ^^

저희는 차가 없어서 금요일밤에 심야우등고속버스를 타고 경주에 새벽 4시 도착해서

그 야밤에 지도도 없는데 무작정 걷다가 요행히 팔우정 해장국 거리를 잘 찾았답니다.

거기가 원래 첫번째 목적지, 즉 아침식사 장소였거든요.

그 거리가 삼거리처럼 즉 로터리형태로 되어 있는데, 로터리에 타이어파는 집 있고 그 옆옆집인가에

<서울해장국>집이 있는데 맛 좋더라구요. 선지 해장국에 우거지도 담뿍 들어가 있어서

얼큰하니 밤새 출출했던 속이 어찌나 든든하던지 ^^

그 담에는 6시 첫차를 타고 불국사, 석굴암 갔다가 내려오는 길에 근처 민속공예촌에 들렀어요.

근데, 이 곳은 별반 살만한 기념품도 없고 단체 관광객들이 억지로 들리는 필수코스인것만 같더군요.

저희는 암튼 금방 나왔습니다.

이제 저희가 맘에 들어한 2번째 집을 갈 차례입니다.

민속공예촌에서 불국사 방면으로  버스 한 정거장 쯤 가다보면 오른쪽은 하동못이 있고 왼쪽에

<고색창연>이라고 노란색간판에 떡갈비 정식이라고 써 있는데요.

보기에는 약간 허름해보이지만 막상 반찬 나오는 것보면 10여가지 정도 되는 반찬이 정갈하고 맛깔스러

워서 대만족이었습니다. 가격도 1인분에 6000원으로 저렴하구요. 여기도 어느 분 소개로 알게 되었는데

아직 알려지지 않은 곳이어서인지 무슨무슨 쌈밥집이나 순두부집처럼 미어터지거나 복작대지도 않고

아주 여유롭게 먹고 나왔지요. 강추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제가 맛 본 음식들은 보문단지 근처의 맷돌순두부집, 대릉원 근처의 숙영식당, 황남빵이었

는데, 그냥저냥 먹을 만 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추천하고 싶다! 이정도까지는 아니고

관광지임을 고려하면 먹을만한 정도...

혹 나중에 경주 가실 일 있거든 한번 들려보세요. 경상도 음식도 맛있는 집은 맛있습디다 ^^*

IP : 220.93.xxx.13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현석마미
    '04.11.11 1:10 PM (70.57.xxx.186)

    예전엔 보문단지 맷돌순두부집 안 유명했을때..진짜 맛있었거든요..
    그런데 서서히 유명해지면서 맛이 없어지더라구요...
    서비스도 엉망이고..
    그집 비지도 맛있었는데...
    왜 유명해지면 맛은 떨어지는지...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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