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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426번 미국 교포의 퍼온 글 읽었어요.
반성하고 더 절제된 생활을 해야 합니다.
그런데요,
현 대한민국의 문제는 국민성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비난을 현 정권으로 돌려서는 안되다는 주장으로 연결하기에는 무리가 있네요.
현 정권은 과소비하며 부자처럼 살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대중 -중산층 이하, 30~40대 이하에 집중- 에게 기반하고 있습니다.
원글님 말씀에 의하면 진정 주제 파악하고 뼈를 깎아가며 근검절약 해야 하는 사람들이죠.
이 정권은 그러한 지지기반의 사람들이 부자들과 같은 생활을 못하는 게 부자들이 다 빼앗아가기 때문이며, 그래서 나눠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서민들이 먼저 반성해야 한다는 이야기, 우리 모두에게 책임이 있다는 반성은 전혀 없습니다.
제 남자인 직장 후배는 지원금 보낼 정도로 민노당 지지하는 이면으로는, 자기 이름으로 플래티넘 신용카드 발급받아 동생 쓰게 하고(사회적 지위가 드러난다나요.), 학자금 융자 받아 대학원 한꺼번에 2개 다니고, 봄에는 대출 받아서 강남에 오피스텔 사더니 강남에 집(?)있다고 은근히 자랑하더군요.
대학원 2개 다니는 이유는요, 하나는 전공 관련, 하나는 서울대 대학원이라 포기하기가 아쉽고, 또 부자들 보면, 그렇게 투자한만큼 돈을 벌더라는 것 때문이죠.
게다가 밤이면 이것저것 배우러 다닌다고 바쁘고, 직장에서 개선사항 있으면 목소리 높여 요구하지만 막상 자기 일은 제대로 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자기가 일 하나 하면 엄청 과시하긴 합니다만...
적극적인 점이 배울만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막상 자기가 해야 할 일은 최소한만 하고 일 시키면 변명도 많고 왜 해야하는 식으로 일단 따지고 시작하는 인간이라 요즘엔 선배인 제가 그냥 해버리네요.
그 사람 성격탓이고 이것이 성급한 일반화인걸 알지만, 학생 회장까지 거친 분배론자에 야망도 큰 그 직장 후배 때문에 분배주의자들을 더 혐오하게 되네요.
쓰다보니 주제에서 벗어나서 몇마디 덧붙입니다.
원글님 글 마음깊이 받아들이는 저입니다.
진정 열심히 살고 노력한, 원글님 말씀하신 성실한 사람들 우리 나라에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들은 대한민국에서도 남보다 더 이루고 조금 더 사는 형편이 낫고...그렇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도맷금으로 탈세자, 서민의 흡혈귀, 대한민국의 걸림돌로 비난하고, 깎아내리는게 현 정부라는 제 생각에는 변함 없습니다.
1. ㅁㄴㅇㄹ
'04.11.11 10:35 AM (61.32.xxx.33)한 사람의 케이스만 가지고 말씀하긴 그렇다 하셨지만, 저 역시 공감해요..
그쪽 성향의 사람들이 굉장히 비현실적이고, 언행일치가 안되며, 모순된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더군요.2. 헛걱
'04.11.11 11:10 AM (220.117.xxx.141)대학원 두개 다니면 둘 중 하나는 자퇴하여야 하는데,, 학적조회라는 것을 하거든요? 이상하네요.
3. ***
'04.11.11 11:23 AM (220.126.xxx.154)저도 그 글을 읽고 뭔가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님께서 잘 정리해 주셨어요.
님의 말씀에 저도 동감입니다.
부자들이 회피했던 사회적 책임에 대해서 이제는 책임을 다하라고 하면서
그 부자들을 도매금으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부자들이 바보인가요?
욕먹어 가면서 책임다하게?
그러면서 결국 피해는 서민이 보죠.
대통령은 본인을 지지해준 계층만의 대통령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모든 사람들- 그 사람들이 부자건, 재벌이건, 아주 가난한 사람이건, -의
대통령이란 것을 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4. ....
'04.11.11 2:26 PM (61.109.xxx.36)저도 한마디
나도 386이지만 운동권386 싫어요.
다 그런건 아니겠지만, 학교때는 연애 잘하고,결혼도 빨리하고,돈도 잘 밝히고..
(나쁜건 아니지만 운동권들이 추구하는 열정이 다른곳으로 간 듯 하더이다)
순수한거 모르겠어요.
80년도 중반에 여대 나온 친척 친구들 얘기,
학교때 하도 운동권이라 졸업하고 어찌 사회에 적응할까 걱정했더니
남보다 더 적응 잘하고 돈도 더 밝히고,강남도 밝히는 극성 아줌마 됐다고
웃긴다 하더군요.
원글님이 쓴 분배주의자가
사실은 자신부터 잘살고 보자는 마음이라 웃긴거죠.
부자보고 욕하면서 자기는 더 부자되려고 하고
서민에겐 걱정하는 척하고 부자를 공격하고
아뭏든 웃기는 짜장입니다.
현재 정권을 잡고 있는 기득권자들이 자기네는 부자면서 아닌척하고
서민을 위하는 척하는게 웃긴거죠
파이은 키워서 나눠야지,
기존의 남의 것을 빼앗아 자기가 가지겠다는게 분배인가요?
도둑아닌가요!!5. ....
'04.11.11 4:11 PM (210.115.xxx.169)386..
운동권 사람들이 방향을 일단 바꾸면 더 영악하고 이재에 밝은 것 맞아요.
원래 사람들은 영민한데(대개) 방향이 달랐던 거지요.
그렇게 잘 변하고 적응하니
그러니 운동권도 출세의 수단이라는 말을 하지요.6. 386
'04.11.11 5:21 PM (211.215.xxx.134)저도 386...
그렇게 욕먹을 짓 한 거 없는데...
울 주변에 봐도 그렇고.....
심하네요.7. 난 20대
'04.11.11 6:06 PM (203.248.xxx.4)20대 후반인지라 주변에 노사모 정말 많았고, 현 대통령을 지지하지 않던
저는 선거 당시 무슨 젊은 부르주아, 배신 젊은이, 생각 없는 20대로 몰렸었지요.
아 그 당시 그 분위기, 생각도 하기 싫습니다. 무슨 죄인인양.
근데, 그렇게 열렬히 노사모 지지하며 분배의 미학을 부르짖는 제 남자 동창,
그렇게 강남 딴나라당 지지 세력은 도둑놈이다 부르짖으는 그 아이,
"과소비하며 부자처럼 살고 싶은데 그렇지 못한 대중" 이 말이 딱입니다.
저더러는 있는 집 딸이라고 비아냥 대지만, 저는 자가용은 커녕 버스, 지하철이
최고이고, 디자이너지만 명품은 커녕, 백화점 브랜드 옷들도 옷값이 어처구니 없어
제일 평화표 입고 다니는데, 그 친구 프라다 안경 사서 끼고 자랑하고, 발리 크로스 백 샀다고
좋아하고, 옷을 사입어도 명품 사고 싶어 안달, 못 사면 그 비슷한 카피로라도 사더군요.
그의 여자친구도 마찬가지. 그리고 그 여자친구랑 "초라하게" 결혼할 수는 절대 없다면서
회사 다니면서 허고헌날 어디 한탕 거리 없나. 사업 설명서 잘 써서 좋은 아이템 잡아
남의 자금으로 사업해서 한 몫 챙기고 빠질 거리 없나 종종 전화옵니다. 의견 달라고.
매우 좋은 대학 출신, 머리 좋고, 능력도 있는 현 정권의 지지 세력들.
정말 앞 뒤 안 맞사옵니다. 차라리 솔직하지.
결국은, 분배의 논리로 따지면 본인들도 이미 많은 감사할 것들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더 가지지 못해 눈이 벌개진 걸로 밖엔 안 보입니다.
물론, 안 그런 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은.
그 동안 속으로 불만 많았는데 이런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 군요....ㅠㅠ
부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나라, 길이 열려 있는 나라가 되어주고
열심히 노력하고 희망을 가지도록 함께 노력해야지
부자를 -_- 싸잡아 매도하면, 아니 그럼 우린 다같이 어쩌자는 말씀?8. 유시춘
'04.11.11 8:59 PM (218.52.xxx.24)걱정 붙들어매시오.
안 잡혀갑니다.
학살과 부정비리의 원죄를
카인의 표적처럼 결코 지울 수 없는 그들이 벌이고 있는
자유의 향연을
새대가리, 당신도 누리시오.
맘껏.9. 글쎄
'04.11.11 10:54 PM (211.207.xxx.106)정말 걱정 안해도 될까?
이정권은 그전 정권과 다를바가 없기 때문에 잡혀가지 안을까?
푸~ㅎㅎ10. 절대로
'04.11.12 1:31 AM (211.207.xxx.106)안잡혀갑니다.
제가 보장 합니다.11. 웃긴다
'04.11.12 9:35 AM (61.109.xxx.36)이름이 야권단일화 잖아요. 각당의 대표주자 하나씩 내서 경선 치르고 공식적으로 후보 발표하는 거잖아요
박원순 변호사가 민주당에 입당을 했다면 모를까 지금 박변을 합류 시켜 같이 경선을 하자는 건 좀 이상해요
저기서 이겨서 어차피 박변에게 양보할지 혹은 지지율 세몰이를 해서 뒤집을 지 그걸 어떻게 아세요?
사람 일은 아무도 모릅니다. 속단하지 마세요.
근데, 진짜 박변의 고도 안티 아니신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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