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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원을 정하려고 해요.

배추흰나비 조회수 : 892
작성일 : 2004-11-10 23:30:39
담달 말이 예정이어서.. 이번주 내로 정해야 하는데.. 머리가 아프네요.
각 장단점들 중 어떤 걸 취해야 하는지..
신랑은 가까운데가 좋겠다고 하고..
전 개인에서 하는 조리원은 신생아실 관리가 미덥지 않고..
제 기준에서는 신생아실 관리가 젤 큰 기준인데, 그걸 만족시키려면 병원 조리원만한 데가 없고..
병원 조리원은 비용도 그렇거니와 멀구요..

제가 젤 크게 보는 신생아실 관리.. 그거 얼마만큼 중요한 건가요? 병약했던 자신의 기억 때문에 그것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건지, 원래 중요한 건지 헷갈립니다.
기본적으로 집단생활이기 때문에 감염에 대한 대비가 철저해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개인이 운영하는 곳은 체인점이든 뭐든 신생아실에 산모도 걍 드나들고, 간호사들이 아기 만지기 전에 손 소독하지도 않고 방문객 제한도 없고..방문객이 신생아실 들어갈 수는 없지만, 방문객->산모->아기 이렇게 감염될 수도 있잖아요.
동네 조리원이 신생아실 관리만 철저하다면 젤 좋겠는데.. 그게 아니라서 맘 정하기가 힘드네요.

산후조리원 이용해 보신 분들..조언좀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 : 61.102.xxx.1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simple
    '04.11.10 11:39 PM (219.241.xxx.80)

    여기 검색해보심 아시겠지만, 전 마지 산후조리원이 좋았어요^^(헤스티아님과 조리원 동기?)
    물론 전 엄청 멀긴 했죠.. 하지만 남편 오는것도 귀찮았구(머리 안감아서 가까이 오는게 꺼려졌음...) 모유수유한다고 워낙 바빠서 남편이나 가족들 오는거 그다지 좋지도 않았죠.
    가족들 드나들면 감염우려도 높아질테니까요...

    마지는 방문객은 산모방에도 못들어오구 면회실에서 만나요... 당근 아기도 못만지죠...(삼성제일은 산모방에 남편도 못들어가게 한답니다)

    위생이 걱정되신다면 거리보다는 그쪽에 주안점을 두셔서 생각하심이...조리원에서 젤 중요한건 역시 신생아실 아닐까요? 전 그렇게 생각해서요....

  • 2. 헤스티아
    '04.11.10 11:59 PM (221.147.xxx.84)

    어떤 분들은 마지산후조리원의 신생아실이, 개방이 안 되어있어, 관리가 엉망일거라고 하시지만, 그 정도인 곳도 없다고 생각해요.. 그마한 위생개념이 있는 관리자가 있는 곳도 많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저는, 친정에서 조리하려다가, 엉겹결에, 조리원을 결정하게 되어, '매일유업'의 안내 이메일에 있던 배너보고 들어가서 괜찮아 보여서, 출산카페에서 검색해보고 결정하게된 경우였는데요,,

    마치 휴양지에 온 것같은 경치에,,, 푹 쉬다 올 수 있어 좋았어요. 남편도,, 가끔 그때 함께 지냈더 때가 그립다고 그래요. (남편 직장이 당시 일산이었는데, 집보다 조리원에서 정말 가까워서, 2주간 거기에서 출 퇴근 했거든요...)...

    단점은,, 비용이에요.. 꽤 비싸서,,,, 속이 좀 쓰리답니다..-.-;; 출산할때 비용이 좀 드나요.. 게다가 조리원비까지 그리 지출하면,,,으허허허헝...-.-;;;;;

    심플님!! 실장님이 언제 한번 보자고 했다고 그러던데... 심플님한테도 연락 왔나요?? 헤헤..

  • 3. simple
    '04.11.11 12:17 AM (219.241.xxx.80)

    앗!! 헤스티아님.. 역시 그냥 지나치지 않으시네요.. 전 지금이라도 다시 함 맡기고 일주일 해외나 갔다왔음 소원이 없겠어요...좀 더운게 흠이지 다른건 완벽했다는..거기 간식이랑 밥 넘 맛있었어요....*^^*

    연락은 안왔음이에요..ㅠ.ㅠ 역시 난 조리원의 따였어..마사지를 받았어야 했다는 후회를...(저, 그 마사지 받으시고 효과 보셨나요? 제가 아직도 살이 좀 있어서리...)

    배추흰나비님... 가격은 ㅊ병원이 제가 알기론 최고가로 240이고, ㅅ병원이 220정도로 알고 있고요...마지는 190이었던거 같아요(2주기준) 병원위생정도로 마지가 하는거 같던데 그정도면 괜찮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 4. 배추흰나비
    '04.11.11 12:28 AM (61.102.xxx.150)

    마지.. 가봤더니 역시 좋더군요. 다 맘에 드는데 집에서 멀고 비탈길이라서 혹시 부모님들 올라오시다가 넘어지기라도 하면.. 겨울에 어떻게 하냐고 했더니 그 걱정은 하지 말라고 하지만 나이드신 분들 넘어질까봐.. 그리고 1월부터 210으로 오른다네요.
    위생병원.. 마지만큼 맘에 들지는 않아도 밥도 괜찮고 신생아실관리 믿을수 있는데 여기도 좀 멉니다..여긴 170.
    동네조리원.. 가까우니 맘은 젤 편한데 위생면에서.. 그리고 위의 조리원에 비해 조금 부산스럽다는 느낌이 들구요.. 개인조리원치고는 시설도 괜찮았구요.
    위생병원으로 맘이 기울다가도 신랑 보면 동네로 마음이 기울고.. 가끔은 마지의 기막힌 전망이 떠오르고...
    멀다는 건 별로 결격사유가 되지 않나도 싶은데, 그래도 가까웠으면...
    개인조리원의 신생아실 관리기준을 엄격하게 제정하라!!!고 혼자 외치고 있습니다.

  • 5. 헤스티아
    '04.11.11 12:40 AM (221.147.xxx.84)

    앗.. 인기좋은데는 두달전에 예약하셔야 되어요.. 괜히 미적대다가, 나중에 후회하시는 경우도 있어요.. 참고로 마지는, 예약금을 걸어두고, 예약취소하면 전액 환불(위약금 없다고 하시더구먼요)해주신다고 해서, 얼른 입금했었더랩니다... 어떤 조리원은 위약금 물거나, 계약금 돌려받을 수 없는 곳도 있어요...

    글구,, 심플님...--;; 제가 임신하고 거의 9개월을 앓아 누워 있었어요.. 몸이 너무 아파서,, 마사지 받았는데요.. 여전히 4킬로나 남아 있어요.. 몸매 조절효과는.. 별루 없었나봐요.. 그냥 평생에 첨이자 마지막으로 호사를 부려 봤네요..

  • 6. simple
    '04.11.11 12:52 AM (219.241.xxx.80)

    제말이 그말이죠.. 전 한달전에 마지예약했다가 대기자 7번^^;에 들어서 겨우 들어갔지요...

    헤스티아님. 왜 마지막 호사라고 생각하세요?^^ 호사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셔야쥐~~~ 음하하하

    저도 아직 4키로 정도 남은거 같은데요..(집에 저울이 없어서 임신전 옷으로 가늠한다는...)그게 다 배에 있네요?@.@

  • 7. J
    '04.11.11 8:30 AM (211.207.xxx.122)

    요즘 산후조리원이 어디가 좋은지에 대한 정보는 전혀~ 없습니다만... ^^
    제가 들어갈 곳 선택할 때에 하나 특별히 고려한 점은 몇 층이냐...는 거였습니다.
    대부분 단독건물이 아니고 4-5층에 위치해 있더라고요.
    노파심에 불이라도 나면 애들 들고 튈 생각으로 ^^ 튀어나가기 좋은 곳으로 정했었답니다.
    건물이 엄청난 비탈에 있어서 앞에선 4층인가 그런데 뒷쪽으로 나가면 바로 1층(?) 주차장이었어요. ^^
    제가 있는 동안 별 일은 없어서 뭐 애 들고 튀어나가보진 않았었지만
    나중에 뉴스에서 산후조리원 화재사고 보고 가슴을 쓸어내렸다죠?
    이런 점도 고려하시라고요. ^^

  • 8. 선화공주
    '04.11.11 10:54 AM (211.219.xxx.163)

    조리원 선택하는 것도 참 어렵군요..^^
    배추흰나비님...부디 맘편히 잘 쉬시다 올수 있는 곳을 정하세요..^^
    나중에 후기도 올려주시고 ...........행복하고 즐거운 출산되시길..^^

  • 9. 벚꽃
    '04.11.11 12:25 PM (61.85.xxx.62)

    아무래도 좀 큰데가 나은것 같구요.
    산모들이 없어서 장사가 안되는데 보단
    산모들이 복작복작 하는곳이 전 더 나은것 같던데요.

    뭐든 그렇지만 장사가 안되면 손님한테 더 신경쓸것 같지만
    실제는 손님많은곳이 더 신경 써주는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것.
    이것저것 다 갖춘곳을 찾긴 어렵지요.
    엄마가 생각하기에 난 이것만은 꼭 내맘에 들어야 한다.. 그런게 있으면
    그 기준에 맞으면 다른것은 좀 무시(무시하지 않으면 고르기 힘들죠.)하고 정하시면 될거 같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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