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창들 모임이 있었거든요.
남서울 골프클럽 입구로 쭈욱 올라가다보면 괜찮은 식당이 몇군데 보이는데, 그중
제일 윗쪽에 있더군요. "산들래"라는 상호로요.
17,000원 짜리 한정식을 먹었는데요 (사실, 맛은 "좋구먼"이 더 나았던것 같은데요...)
요리 몇가지 나오고 솥밥을 주는데, 조미료 같은것 별로 안들어간 깔끔한 맛에 맛있었어요.
호박죽 담긴 그릇이 여기서 본건 있어서 "포트* 이다" 했더니, 친구가 짝퉁이라나요?
근데, 분위기나 인테리어 땜에 추천 드리려구요.
통창으로 늦가을 단풍이 너무너무 운치 있구요, 인.테.리.어가 장난이 아니더만요.
3층건물이 다 생화, 앤틱조명, 꽃무늬 방석, 문고리마다 도자기 손잡이에, 문짝에는 포크아트...
그리고 너무너무 이뿐 그릇들이 각종 장식장, 콘솔, 코너장에 전시되어 있는데...
그릇은 안주인이 미국갈때마다 사모았다나요.
일산에도 있고 분당에는 개업한지 한달도 안되었답니다.
벌써 입소문이 났는지 점심시간에 꽤 붐비더군요.
식사후, 커피는 3층으로 올려달래서 가보니,각기 다른 느낌의 테이블과 소파로 셋팅되어 있있구요,
화장실도 아주 깨끗하고...
저희는 밖에 파라솔 펴고 테라스에 나와 앉아 커피를 마셨는데,
눈치도 안보이고 아주 편안한 자세로 한참 수다 떨다 왔어요.
분당이 가까우시면 함 가보세요. 구경만으로도 재미있는 시간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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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에 아줌마들 점심모임으로 적당한 집 추천할려구요...
어중간한와이푸 조회수 : 927
작성일 : 2004-11-09 19:50:28
IP : 218.53.xxx.23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스페셜
'04.11.9 8:09 PM (211.178.xxx.179)샐러드와 반찬이 깔끔하긴 했는데.. 밑반찬이 좀 부실하지 않나 했어요.^^
2. 헤르미온느
'04.11.9 9:33 PM (210.206.xxx.171)밑반찬이 좀 부실해도 분위기로 용서되는 집일것 같네요...^^
좋은곳 소개해주셔서 감사^^
커피마시러 갈 수 있는 집은 아니군요..그런 집도 소개해주세요.
한적하고 외진곳에 경치 좋은곳...^^ 넘 어렵나? 헤헤...3. 김혜경
'04.11.9 9:49 PM (218.51.xxx.232)아..여기 파주에 있는 집이 너무 잘된다하더니...분당에 지점 냈군요...
4. 분당 아줌마
'04.11.10 8:13 AM (220.127.xxx.56)오늘 아침 광고지가 들어 왔더군요.
가 보지는 않았지만 거기 외지고 한적한 곳은 아닐 듯.
가격이 가격인지라 건수를 만들어야겠네.5. 선화공주
'04.11.10 12:29 PM (211.219.xxx.163)좋은곳 다녀오셨군요...^^
전 그 옆에 산마오리찜하는 집에 갔었는데...오리가 그렇게 맛있는지 첨 알았답니다..^^
몸보신 한번 해야겠다 생각이 드시면 그쪽도 괜찮아요..^^
근디..분위기는 기냥 식당분이기랍니당..^^ 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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