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부부의 냉전 이유
우린 결혼한지 15년째이고, 맞벌이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부싸움의 원인의 반 이상은 이 문제(부부관계)로 싸우게 되네요.
바쁜 아침 보내고, 출근해서 일하고, 퇴근후 저녁챙기고 아이들 공부봐주고등등
너무나 힘든 생활의 연속이에요.
더구나 남편은 맞벌이를 하지만 집안일은 거의 모두 나에게만 맡기고
어쩌다 설거지한번 청소한번 해주면 큰일했다 생각하는 경우지요.
저녁이 되면 씻기도 귀찮을정도로 피곤해 겨우겨우 씻고 잠자리에 들면
난 모든게 귀찮아 그저 자고만 싶은데 남편은 그렇지가 않습니다.
나도 피곤하지만 않으면 이렇게 싫기까진 않겠는데,
어쩔땐 옆으로 오는게 너무 싫을때가 있네요..
(그렇다고 남편이 너무 자주 요구하는건 아니에요)
며칠전에도 그 문제로 티격태격 했는데,
남편은 그게 그렇게나 자존심 상하는가 봅니다.
하긴 이런 문제로 싸운게 한두번이 아니고,
그럴때면 며칠 냉전하다 말았는데, 이번엔 좀 오래갈 것 같아요.
완전 남남처럼 대합니다.
이사람은 나에게 문제가 있다는군요.
별다른 해결점은 없는 것 같은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다른사람들은 안그런데 나만 그런건지, 그게 그렇게 자존심이 상하는지 궁금해지는군요.
1. @
'04.11.8 8:33 PM (222.106.xxx.177)결혼한지 15년인데 아직까지 남편이 아내의 몸을 원하다니, 그 자체로 행복하신 거에요. 다만 깨닫지 못할뿐..
부부생활이라는건 서로가 서로에게 맞춰가는거잖아요. 가끔은 남편의 요구에도 응해주셔야 합니다. 남편분이 너무 자주 요구하는건 아니시라면서요....2. 00
'04.11.8 8:39 PM (211.199.xxx.249)본인이 힘든 이유를 남편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납득시킨다면 별 문제 없을텐데요.
목마른 놈이 우물파는법..
아쉬운대로 설거지 .청소 ..남편이 하겠지요.
기타 자질구레한 집안일때문에 ..아내가 힘들어한다는걸 알면서도 남편이 그러면
대략 남편이 나쁜0
그리고 원글님이 모르시나본데..
그게 그렇게나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랍니다.
수치스러움?이 엄청 들 정도로....
아마..뜨거운 기름을 정수리에 붓는것 같은 느낌이라네요.....3. 영우맘
'04.11.8 10:56 PM (211.176.xxx.75)그거요. 정말 엄청난 자존심 싸움인데요. 제가 그 반대의 입장이 되어 봐서 알고 있습니다.
한 2년 가깡이 지속이 되다보니 우리부부 심각한상태로 까지 가서 이혼이야기 까지 나오고 했었어요. 물론 다른 문제도 겹쳤겠지만, 하지만 부부는요 먼저 몸이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고 하잖아요. 그말이 맞더라구요. 남편의 마음도 이해해주시구요. 그리구요. 서로 타협을 하세요. 잠자리 원하실때는 그다음날 아침 준비 대신해주기라든지 아니면, 다음날 청소 대신해주기라든지 말이예요. 그리구요. 남편분에게 분명한 이유를 말씀드리세요. 이러저러해서 그렇다는걸 무조건 싫다고만 하면 정말 큰문제로 갈수도 있거든요.4. ....
'04.11.9 9:22 AM (211.185.xxx.65)부러운 이야기 입니다
남편 43, 저 39
남편의 당뇨,고혈압,허리디스크 등으로
손만 잡고 자는데, 저 미칠 지경입니다
그것으로 인해 다른 모든 것들이 다 가려집니다
복받은줄 알고 잘 응해주세요5. 동감
'04.11.9 10:12 AM (211.253.xxx.50)저의 경우와 비슷해요.
저도 계속 그 문제로 남편과 트러블...
피곤하고 싫은데 요구하는 남편... 이러지 말아야지 해도 그 상황되면 싫은데 어떻게...6. 동감2
'04.11.9 1:19 PM (203.238.xxx.234)제가 올린 글인 줄 알았어요.어찌 그리 똑같은지요.
손만 잡고 잘날 목빠지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때 되면 애들 좀 크고 신세 좋아져서 미칠지 몰라도 지금은 그저 잠 좀 자고 싶을뿐입니다.
남푠이 하도 구박을 해서 제가 정말 무슨 문제 있나 고민도 해봤었는데 그런거 아니고
그저 일상이 너무 바쁘고 힘들어서 남편한테까지 차례가 안가는거 맞죠?
직장일,아이들,집안살림,가끔 시부모 ..몸은 하난데 어떻게 그 시중 다 들고 살란 말인지..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6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3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1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9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0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2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