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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운을 부르는 풍수 인테리어?

괜시리 익명 ^^;; 조회수 : 1,632
작성일 : 2004-11-08 17:21:42
사실 제가 저번에 익명으로 '시댁 땅에 남의 산소가 있는데 산소 주인이 이장을 거부해서 시댁 땅을 못판다고' 도움요청하는 글을 올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여러가지로 조언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구요. (__)(^^)
얼마전에 이장문제는 새로 산 주인이 해결하기로 하고 시세의 70% 정도에 매도를 했습니다.
시세보다 싸게 팔기는 했지만 워낙 경기가 안좋은 때이고 사실 이 땅이 10여년을 안팔리고 속썩이던 땅이어서 아쉽다기 보다는 후련하네요.
이 돈으로 아버님이 빚도 갚고, 노후자금을 남기시고는 저희에게 일부 떼어주셨어요.
지금 저희는 이 여유자금으로 18년된 주공아파트를 하나 사놓고 잊어버리고 있으연 10여년 있으면 재개발 되지않을까 이런 궁리를 하고 있어요.
서울처럼 비싸지 않고 재개발 이야기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는지라 교통이나 학군이 아주 좋은데도 값이 싸게 나와있어서요.
혹시 재개발에 대해 좀 아시는 분이 저희가 무모하다 싶으시면 조언 부탁드려요. ^^

제가 이 이야기를 왜 적었냐 하면요.
마농님 어항 이야기 이후로 재물을 부르는 인테리어에 관심이 있는 분이 많으신 것 같아서예요.
사실 저희 시댁이 저 결혼할 무렵에 많이 어려워져서 아무런 보조도 없고 신랑이 모아놓은 돈도 없어서 전세금을 100%를 대출 받아서 결혼했거든요.
나름대로 알뜰하게 살아서 지금은 어느정도 안정이 되기는 했지만요.

그런데 시댁은 정말 심각했어요.
이자의 이자를 무는 상황이 거의 10여년이 지속되니까 시어른들은 만져보지도 못한 엄청난 빚구덩이에 앉아 조만간 빚잔치 하지 않을까 싶을 정도였어요.

돌파구는 단 한가지...
아버님이 가지고 계신 부동산을 처분하는 거였는데 계속 일이 꼬여서 헐값에 내놔도 팔리지가 않았어요.
시댁은 미신을 믿는 집이라 점도 보고 부적도 쓰고 하시던데 그렇다고 뭐 해결이 되는 것도 없구요.
정말 작년, 올해 막다른 길이라서 일이 터지면 시아버님 빚에 보증을 선 아들들까지 (우리도 포함) 거리로 나앉을 판이었어요.

제가 그런 상황일 때...
82에 풍수 인테리어라고 하면서 현관에 노란꽃을 두면 재운이 있다는 글을 봤어요.
저 노란 조화 사다가 현관에 꽃아두고는 이렇게 해뒀으니 다 잘될거야... 이랬어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었겠죠? ㅜ,ㅜ
솔직히 저 시댁의 빚 때문에 항상 불안하고 가끔 울기도 하는 상태였는데 조화 몇송이 꽂아놓고 위로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잊고 있었는데...
마농님 어항 이야기 읽다가 갑자기 그 노란 꽃 때문에 재운이 트였나? 이런 생각이 드는거예요.
아직도 현관에 꽂혀 있거든요.

저희 집에 올해 두건의 토지거래가 성사가 됐거든요.
아버님이 첫번째 땅을 정말 적지않은 값에 팔아서는 그 돈을 모두 빚을 갚고도 남아있는 빚이 엄청났어요.
그래도 그나마 온가족이 거리로 나앉을 위기는 면했다고 안도의 한숨을 쉬고있는데 정말 거짓말처럼 두번째 거래가 성사가 되네요.

그리고 시아버지가 주신 목돈 말고도 여러가지로 돈이 들어오더라구요.
신랑 승진도 있었고 집안에 좋은 일도 많이 생기구요.
그냥 억지로 끼워맞춘 것 같기도 한데 자꾸 그런 쪽으로 믿음이 가서요. ^^;;
조만간에 예쁜 노랑색 조화 화분을 찾아 시댁이랑 친정에 주루르 돌릴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어요.
혹시 솔깃한 분들... 집에 노란 조화 있으면 속는셈 치고 현관에 한번 놓아보세요. ^^

IP : 211.176.xxx.188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asmine
    '04.11.8 5:29 PM (218.238.xxx.206)

    올 초에, 제가 올렸었죠......^^
    그. 얘기해 준 사람들한테 고맙다는 인사도 많이 받았구요.
    사실여부를 떠나 잘될거라는 믿음이나 마음가짐에서 오는, 프라시보효과를 본 것 같아요.
    기분이 업되면, 일이 잘풀리는게 인간사래요. 항상, 잘될거라는 맘으로 삽시다요....^^

  • 2. 행인
    '04.11.8 5:32 PM (211.225.xxx.119)

    헉 올초라구요?
    쟈스민님 이름으로 검색하면 나온답니까? 찾으러 갑니다..=3=3=3=3=3
    이 기회에..나두 현관에 노란 국화나 잔뜩 .......아님 화분을??

  • 3. jasmine
    '04.11.8 5:36 PM (218.238.xxx.206)

    뭐...별 얘긴 아닌데....
    남편이 잘 되길 바라면, 현관을 깨끗하게 치우고,
    금전운이 트이길 바라면, 현관에 노란꽃을 놓으라는 야그였답니다.

  • 4. 행인
    '04.11.8 5:37 PM (211.225.xxx.119)

    제목으로 휘리릭 검색해봤는데..풍수들어가는 말이 안보이네요..으앙ㅇㅇㅇㅇ
    오데로 가면 찾을 수 있나요....? @.@

  • 5. 궁금한이
    '04.11.8 5:37 PM (219.251.xxx.148)

    아무곳이나 노란색이여???
    넘 궁금하네염. 조화도 괜찮은거구여?
    자스민님 대답좀해주시와여.

  • 6. 아니
    '04.11.8 5:38 PM (211.192.xxx.215)

    딴지는 아니구요.
    저도 쟈스민님 얘기듣고 곧장 노란 조화 사다가 신발장위에 놨었거든요.
    근데 전 ㅠㅠ 오히려 더 어려워졌어요. ㅠㅠ

    아.. 물론 그 조화때문이란 소린 아니예요. 절.대. 아니예요. ^^;
    그저 안될려니깐 안되는거겠지만서도..
    저렇게 효과 보시는 분 계시면 저처럼 효과 못보는 사람도 있다는게..
    다시한번 여러 생각을 하게 하네요. ^^;;;

  • 7. yuni
    '04.11.8 5:41 PM (211.178.xxx.47)

    우리집은 노란꽃을 더 꽂아야 할듯...
    아직은 약발이 안 먹히고있슴. (づ_T)

  • 8. 행인
    '04.11.8 5:45 PM (211.225.xxx.119)

    yuni님은 왜 약빨이 안먹히는지 아직도 모르세요?
    <힌트> 약은 약사에게 진료는 의사에게......

  • 9. honey
    '04.11.8 5:53 PM (210.115.xxx.46)

    저한테 쪽지 보내주시면 풍수인테리어 대해서 모아놓은 자료 보내드릴께요~
    익명으로 되어 있어서 보내드릴수가 없네요~

  • 10. 하늬맘
    '04.11.8 6:05 PM (203.238.xxx.212)

    질문이요!!
    그전에 올라온 풍수인테리어에는
    현관에 조화 두면 안 좋다고.. 해서 현관에 있던 조화 치웠는데..
    노란색 생화를 두면 제일 좋겠지만..쉽지 않고..

  • 11. 행인
    '04.11.8 7:13 PM (211.199.xxx.249)

    저 후다닥 달려 나가서 근처 꽃가게서 노란 소국 한단 사왔답니다..헥헥 ~
    저도 약빨 좀 받을라고 왕창 꽂아놓고 싶었는데..
    한단에 5천원이라 하는고로...
    딱 한단 사가지고 왔습니다. 흐미..비싼그.....

  • 12. yuni
    '04.11.8 7:30 PM (211.178.xxx.47)

    honey~~!!!!!!! 님!!!
    저한테도 풍수인테리어 자료 나눠 주실래요???
    쪽지 보낼게요. ^^* (뭔가 쇼킹한게 필요함. 흐흐흐...)

  • 13. 메밀꽃
    '04.11.8 7:50 PM (61.74.xxx.187)

    낼 당장 노란조화 사다 놔야겠어요^^
    심리적인 효과도 클듯 싶어요^^*

  • 14. 행복이가득한집
    '04.11.8 9:58 PM (220.64.xxx.73)

    우리나라 집집마다 노란꽃 있으면 대한민국 부자나라 될까요?
    요즘 너무 경기가 안좋아서 오늘 뉴스에 달러가 또하락.....
    중소 기업체 도산위기....
    좋은게 좋다고 나도 노란국화 내일당장 살랍니다<국화꽃은 금방 시들지 않고 오래감>

  • 15. 모란
    '04.11.8 10:15 PM (220.118.xxx.212)

    진짠가봐???
    몇년전 저희 시어머니께서 노오란 조 말린걸 한단 주셨는데요...
    그때 집에 돈 들어 왔었어요. 그걸 현관에 꽂아 놨었거든요..
    이런~ 어디가서 그걸 또 구한다지요?

  • 16. 벚꽃
    '04.11.9 1:59 AM (61.85.xxx.215)

    에구~
    저도 예전에 풍수에 관심 많았었는데
    몇가지는 따라하기도 했었구요.

    예를들어 현관문에 종소리 나는걸 달아두면 액?잡귀?가 달아난다고 해서
    달아두기도 하고... 그랬었는데

    그런책들이나 잡지에 나오는 풍수관련 글들을 보고 제가 느낀건(몇년의 시간이 흐른후)
    집안 깨끗하게 보기좋게 해놓고, 음식 깔끔하게 맛있게 먹고
    오는사람 가는사람 편하게 하고 집안 식구들끼리 화목하게 지내고...
    이렇게 하는게 운을 불러들인다 였습니다^^

  • 17. 웃음보
    '04.11.10 12:53 AM (61.41.xxx.57)

    잘은 모르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나이 들면 폐활량이 감소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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