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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같이 살자는 시부모님...
맏이라 언젠가는 이런 날이 올줄 알았지막 막상 닥치니...
전 이날이 오기전까지 신랑에게 돈 많이 벌어 단독이든 빌라든 복층 아파트든 2층으로 공간이 분리된 주거공간과 거주 아줌마든 출퇴근이든 가사도우미 들일 여유가 되면 모시겠다고 했었는데...
당근 아직 안되는 형편인데...
그렇다고 부모님들이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면서 합치자는것도 아니고...
날마다 점심 차려 드리는라 볼일도 못보고,그럼 하루종일 세명이 얼굴 쳐다보고 뭘 할까나...친구도 우리집에 못 놀러오구,울 친정 식구들도 못오고.. 그럼 이제 여행도 함께 다니는건가..
너무 답답합니다.
두분만 사실때처럼 시누들 와서 자고가고,다 퍼가고...난 수발 다 들어야하고 ..그럼 어쩌나..
전 아직도 우리 식구같고 살갑고 그렇지 않거든요.제가 이상한가요?
이렇게 살다 내가 먼저 병날것 같아요..
남들은 어찌사나 궁금하네요..휴~
1. 알텀
'04.11.8 4:47 PM (59.11.xxx.144)듣기좋은말로...
모시면 복받는다고들 하시잖아요.
하지만,포기하고 살아야할게 많더군요.
시 자는 영원한 시자더라고요.
너무잘할려고 그런다고 나몰라라 하지도...
참 어려운 숙제예요.(우리나라에서)
서로 조금씩이 참말로 에매모호한 말이거든요
별 도움이 안되 죄송하고요
쉬운말로라면, 편히 생각할려 하세요.
너무 어렵게 생각하면 풀리지않는 수수께기거든요.
저도 모시고 살지만, 쉽지만은 않거든요.2. 같이살아본이
'04.11.8 4:57 PM (220.90.xxx.125)시어머니께서 편찮으신가요? 집안 일을 못하실 정도로? 그렇지 않으시다면 절대로 같이 살지 마세요.남편을 잘 설득하세요.. 시부모님이나 님이나 남편이나 다같이 속 끓이며 살게 되거나 원수지간 되는 지름길입니다..멀리 떨어져서 살면 가까운 곳에 따로 사시도록 하시고요...에구... 남의 일 같지않네요....
3. 행인
'04.11.8 5:06 PM (211.225.xxx.119)http://games.mochiads.com/c/g/tiles-of-the-simpsons/tiles-of-the-simpsons.swf
혹시 "심슨타일"이라고 아십니까?
그냥 두 개 이상 연속으로 있는 타일을 클릭해서 깨면 되는데
이게 3탄까지밖에 없는데 잘 안 깨집니다. ㅎㅎㅎㅎ4. ...
'04.11.8 5:11 PM (211.209.xxx.6)절대 같이살면 않돼요.
골병들어요.
요즘 70이라도 건강하기만 하던데.
왜 굳이 자식들에게 얹혀살려고 하는지 이해가 않가요.
얹혀살려면 경제적으로라도 풍족하게 해주던지...
그것도 아니라면 너무 염치 없는 짓 아닌가요?5. ...
'04.11.8 5:21 PM (211.204.xxx.199)아무리 시집에 맺힌게 많으셔도 그렇지 말씀 좀 가려서 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낼 모레 팔순인 노부모가 자식과 같이 살려는걸 꼭 얹혀산다고 표현해야 하나요?
얹혀살려면 돈이라도 내놓던가, 그게 아니면 염치없다는 말을 들으니까 마음이 너무 아파요.
나중에 자식 덕 보려고 자식 낳아 키우는건 아니지만요,
부모가 자식 키울 때 나중에 이런 소리 들을 줄 알았다면..
만약 제 자식들이 나중에 이런 소리 할 걸 안다면..
차라리 그 자식들 고생하면서 제대로 키우지 말고 다 내다 버리는게 낫겠어요.
친정 부모님 생각도 좀 하시면서 말씀 가려서 하세요.6. ...
'04.11.8 5:30 PM (211.209.xxx.6)어.. 님 전 시집에 맺힌거 없는 사람인데요.
뜬금없이 저를 시집에 한맺힌 사람으로 둔갑시키네요..
그냥 제 상식으로 판단인거죠.
물론 옛날 어른들이야 자식이 모시는게 당연하다.
뭐 그런 세월을 살아왔겠지만
현실적으로 요즘 젊은 사람들 입장에서 보면 전혀 그렇지 않거든요..
그렇지 않나요?
전 친정부모한테도 그렇게 말하는데요..
현실을 직시하라는거죠..
제말이 건방지게 들렸다면 죄송하구요..7. 울나라가싫다
'04.11.8 6:08 PM (221.163.xxx.14)에휴... 저도 요즘 이 문제로 고민중입니다.
요즘들어 자꾸 기대시려는데 보이는데 정말 싫습니다.
특히나 어머님이 너무 싫어요...
같이살면서 부대낄일 생각만하면 울컥합니다.
그래서 요즘 준비하고 있어요. 만일을 대비해서 독립할 준비...8. 선배
'04.11.8 7:14 PM (221.147.xxx.154)저도 그랬어요.
어느날 시댁에 갔더니 아버님 , 저희 둘을 앞에 놓고 니네집 빼고 우리집 빼고 합쳐서 어느동 어느아파트 사면 되고 , 아예 종이 한장에 빽빽히 적어 놓으셨더라구요.
저 그때 전세 살았고 시댁은 20평대 .... 당근 합쳐봤자 30평형 간신히 가는 돈이었죠,
거기서 부모님 두분이랑 우리 세식구 살라구요?
저 그소리 듣고 숨이 턱 막혔습니다. 하지만 우리신랑. 고맙게도 한마디 하더군요.
거기서 어떻게 이 식구가 다 살아?
이소리 한마디에 완전 없던얘기가 돼 버렸답니다. 아들얘기엔 한마디도 못하시더군요.
내가 했으면 죽일* 했을거에요.
이게 몇년전 얘기구 지금요?
아버님 돌아가시구 어머님 모시구 30평형에서 살고 있답니다.
괴로울때가 많지만 그래도 두분이 아니라 한분이라 편하지, 이러구 위로하고 삽니다.
남편이랑 얘기하세요. 두분중 한분이 돌아가시면 합치자구요.9. 허진
'04.11.8 8:54 PM (220.124.xxx.88)시부모님 모시고 사는 며느리들이 자꾸 바깥으로 나돈다고 하더라구요
하루 종일 얼굴 맞대고 불편해서 그러겠죠
부모님께서 아직 살림하실 정도되면 따로 사시다가 건강이 안 좋아지시면 모신다고 해보세요10. 행복이가득한집
'04.11.8 10:08 PM (220.64.xxx.73)양이 너무 많음...
올리브오일과 밀납은 오랫동안 사용된 건성용 연고/크림 제조법임.
대부분의 건성용 크림은 모공을 막을 수 있음. 모공을 안막으면서 보습을 주는 애들도 있긴 하겠지만
대부분의 건성용 크림에 들어가는 보습성분들이 모공을 막을 가능성이 있기에 그걸 걱정해서 하나하나 빼다보면 바를게 없어짐.
건성이면 걍 그문제는 포기하는게 현명하고
만일 자신이 건성이 아닌데도 그런 크림을 발라야 할 정도로 건조하다면(모공도 크고 건조함을 심하게 느낌)
그럼 사용하는 세안제가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기에 세안제를 거품이 안나는 촉촉한 타입으로 바꿔야함11. 흠
'04.11.8 10:17 PM (222.235.xxx.102)친정부모님이 나이가 70이 되셨는데 ....며느리가 모시기 싫다고 한다면
딸 입장에서 그러셔요...하시겠어요?...
어려운 문제지만...서로에게 상처가 가지않게...
그리고 아들이 있으시면 나중에 나이들어 본인의 며느리가 그런다면 .....생각해 보셔요
같이 살고 안살고의 문제가 아니라.....서로에게 상처 안주는 방향으로 지혜롭게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사랑하는 남편의 부모님이시잖아요..
그리고 우리도 늙어 갑니다.
마지막으로 한가지더...나는 나이 먹어서도 자식이랑 같이 안살고...더 나이 먹으면
유료 양로원 간다고 많이들 말씀하시죠..
그래서 지금 시부모님들 이해 안간다구요....정말 ....그럴수 있을지도 생각해 보시구요
가장 중요한건....나도 아이들의 부모라는 거죠..
아이들이 보고 무엇을 배울지...생각하셔서...지혜롭게...말이라도...좋게 해결하셔요^^12. 맏며늘..
'04.11.8 10:29 PM (220.77.xxx.157)저도 맏며느리입니다.
아버님 돌아가시고 혼자되신 시어머니 ..혼자서 못사시겠답니다.시어머니 연세..60중반이셨구요..아마도 며느리랑살면 엄청 편할거란 생각이 들었나 봅니다.
물론 가사일에서 해방 되셨읍니다. 며느리가 아무리바빠도 손 까딱 안합니다.그렇지 않으면 ..며느리에게 대접받지 못한단 생각이 드시는가 봅니다.
넌즈시 며느리 들으라고..딸하고 같이 사는 할머니들은 식모살이하는거나 마찮가지다..난 딸하고 절대 못산다..딸하고 같이사는 할머니 불쌍하다..등등...
그러면서 난 손하나 까닥 않하고 편하게 산다고 ..주변에 자랑하고 다녀서 ..내 귀에 다시 들어옵니다.흉으로..(요즘.. 젊은 시어머니, 며느리랑 같이살면서 손까닥 않하는게 무슨 자랑이라고...하면서..)
한동안 해방감에 신나게 놀러 다니고 ..하시더니 ..요즘은 별로 할일이 없으신지 ..집에 많이 계십니다.집에 계실땐 며느리 밖에 나가지말고 같이 놀아줬으면 하는데..
이땐 제가 밖에 나갑니다. 같이 집에 있으면 방에 혼자 들어가있고 싶어도 ..얘기하고 싶어서
문딱 닫고 뭐하니?..하시고 ..방에서 혼자 쉬기도 불편하답니다.
이제 몇년 같이 살다보니 터득했습니다.
집에 같이 있을땐 ..일 열씸히 합니다.청소..베란다 치우기 ..빨래 부엌일..몰아서 할것들..등등 바쁘게 일하고 나면 ..시간 잘갑니다.
그리고 어머니 외출하시면 혼자만의 시간을 철저히 즐깁니다.
친구도 부르고..전화로 수다도 떨고..점심도 아무렇게나차려먹고..별것 아닌것 같지만 ..안하는것 하고 못하는것은 저 한테는 큰 차이 랍니다.
어차피 같이 살아야 할 형편이면 ..서로 잘 적응 해야됩니다.
처음엔 외출하는것도 일일 히 어디가냐고 물으시는게 너무 짜증났습니다.같이 살면서 당신은 아무때나 외출 하고 아무때나 들어 오시면서.. 며느리는 당신 집에 계실땐 항상 집에 있어야 하는것처럼 꼬치 꼬치 물으시고...
나도 나이 40이 넘었는데..개인적이 사생활 꼭 얘기 해야하나..친구를 만난다면 ..친구누구?
누구라 말하면 다 아신답니까?그렇다고 말 않하고 나가는것도 아닌데..속속들이 다 아시고 싶은가봅니다.이것땜에 첨에 스트레스 엄청 받았습니다.
이젠 ..그냥 ,,어머니 저 나가요..그럼 , 어디가는데? 그러시면 ,볼일 보러요.. 이렇게 말하고 나옵니다.이젠 어머니도 습관되셨는지..더 이상 못물어 보십니다.
같이 살면 서로 불편 합니다.
이건 어머니도 마찮가지 일것이구요.
근데 어쩌겠습니까? 적응해야지..표시 안나게 적당히 사생활 지키면서..생활해야 스트레스 덜받습니다.13. ??
'04.11.8 10:41 PM (219.255.xxx.137)정말 그렇게 시부모님 모시는일이 힘든건지요?
온건한 82쿡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서만은 반대 리플이 압도적인걸 보면 정말 모시는일이 쉽지 않은건가봐요
전 결혼한지 아직 4년이 조금 안되고, 또 장남이 아닌터라 잘모르는건지요. 시부모님이 저희 신랑을 아주 이뻐하셔서 사실 나중에 모시고 살 생각도 하고 있거든요. 시부모님이 은근히 같이 살고 싶어하시는 마음을 내비치시는데 두분이서 외로우시기도 하고, 손주들 보시면서 함께 어울려서 사시고 싶어하셔요.
평소에 굉장히 젠틀하시고, 경제적으로도 어렵지 않으시고, 며느리한테도 함부러 하시는 분들이 아니신터라 그냥 친정부모님처럼 생각하고 지내면 된다 생각했거든요. 근데 막상 모시면 다른건지..한번 모시기로 했으면 끝까지 좋은 모습으로 가야될텐데..14. 쩐
'04.11.9 12:12 AM (220.64.xxx.113)같은 동네에 사시고 같이 살지는 마셔요~
15. ...
'04.11.9 2:49 AM (211.201.xxx.195)며느리가 못모시겠다고 하면
어쩔 도리 없는거죠.
그걸 무슨수로 강제로 너 나모셔라 할수 있겠나요?
시누이가 기분나빠도 할수 없는 일이죠.
그렇게 기분 나쁘면 자기가 모셔야지..16. yaibora
'04.11.9 7:28 PM (211.107.xxx.123)세상 사는게 다 입장바꿔 생각하면서 살면 좀더 살기좋은 세상이 될거 같아요.
요즘 그런 생각을 많이 해보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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