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화와 같은 성원에 힘입어 후편을 올립니다.
(참고로 전 두명만 리플다셔도 대박으로 간주한답니다. ^^)
'영어 베껴쓰기'에 대해서
이미 여러분들이 알고 계시고 실행하고 계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구요.
어떤 책을 베끼는 것이 좋은가...물으신 분이 계셔서
먼저 그냥 제 생각을 올립니다.
정답은 영어로 쓰여진거면 아무거나...이지만
개인적으론 영자신문이나 리더스다이제스트 영한대역이 좋은거 같아요.
소설도 좋기는 한데요.
이왕이면 현대에 쓰여진걸로 고르세요.
빨간머리앤이나 제인에어 같은 거는
쉽고 재밌어도 옛날에 쓰여진거라
말이 어려워요.
쉬운 현대영어로 쓰여진
시드니셀던의 소설이나
해리포터 시리즈가 더 낫습니다.
미국 시트콤 '프렌드'대본 같은 거 보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요.
슬랭이 많아서 초보한텐 별로 도움이 안되요.
그런 구어체 영어는 나중에 나중에 세월이 흐르고 실력이 쌓이면
한번만 들어도 다 저절로 익히게 된답니다.
먼저 기초를 튼튼히 하는 것이 멀리 볼때 훨씬 좋거든요.
아이들을 영어베껴쓰기 시키신다는 분도 계셨는데요.
좋은 생각이시지만 하루아침에 실력이 확 늘어날 것을 기대하진 마시구요.
기초가 없는 아이들이나 어른들은
먼저 영어의 품사
-명사, 대명사, 동사, 조동사, 부사, 형용사, 전치사
뭐 이런것들이 뭔지 알고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난편 보충이 너무 길어졌네요.
오늘편은 듣기 공략인데요.
*알파벳 발음기호 제대로 알자*
듣기편에서 왠 발음기호냐..
발음 정확하게 못해도 들리기만 하면 되지않냐하실 분이 계시겠지만...
발음기호의 소리를 구분못하면 들리지도 않는답니다.
a는 아
o는 오
i는 이
ㄹ는 l이나 r 겠지..
이런식의 고정관념을 갖고 있으면 절대 영어 안들린답니다.
수많은 영어관련책들중에
구강과 목구멍그림과 함께 발음기호 설명해놓은 책들이 있거든요.
책을 사시지 않더라도
인터넷 뒤져보면 구하실 수 있을거에요.
그 발음기호 소리들이 어떻게 소리가 나야 맞는 건지 익히세요.
t는 우리말의 'ㅌ'이 아니라
혓바닥을 윗니 뒤에 붙였다 떼면서 침밷듯이 내는 소리거든요.
테잎이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알파벳의 소리값이 입안에 어떤 위치에서
어떻게 소리가 나야 맞는 건지만 알아도
발음 엄청 좋아지고요.
영어 듣기도 많이 좋아져요.
전 이 음성학이 왜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에 없는건지
이해가 안간답니다.
그리고 조금 발음 굴려서 하면
듣는 사람들이 까르르 웃어대며
버터를 발랐냐느니 놀리는 분위긴데요.
진짜 우리나라 영어실력을 100년 뒤로 후퇴시키는 짓이 아닐 수 없어요.
하여간 소리나는 위치와 방법을 (다시)배우시고
영어책을 소리내서 읽어보세요.
전글에서 이론의 여왕님이 답글달아주신 대로
소리내서 읽는 것도 영어 실력 많이 늘려준답니다.
우리 어려서 국어 배울때도
선생님이 국어책 읽어주시는 것
큰소리로 따라 읽었잖아요.
.
.
.
.
.
.
.
발음기호를 제대로 익히자라는 말을
또 너무 길게 얘기했군요.
너무 길어져서
다음에 듣기공략 후편 올리겠습니다.
그럼 이만..휘리릭~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시간많은 아줌마의 영어공부2
허접영어 조회수 : 1,187
작성일 : 2004-11-08 09:16:42
IP : 64.203.xxx.217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가운데
'04.11.8 9:19 AM (211.176.xxx.195)감사합니다.
2. 빨리
'04.11.8 9:23 AM (211.185.xxx.251)후편을 빨리빨리 올려 주세요.
기다리다 숨넘어 갑니다.3. 아무나 하나
'04.11.8 9:40 AM (221.138.xxx.158)허접영어님
그러지 말고 영어의 기초가 아주 없는 저 같은 사람들끼리 모여서
일주일에 한번씩 공부 해보는게 어떨까요
우리 아들이 요새 제 발음 듣고는 학원을 다시 다니라는둥
발음이 그게 뭐냐는둥 제가 구박을 많이 받고 삽니다
나도영어 잘하고 싶엉~
학교때 영어시간에 왜 그렇게 잠만 잤는지 후회 후회4. 이원희
'04.11.8 9:49 AM (211.228.xxx.127)아주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후편도 기대할께요~
5. 아라레
'04.11.8 10:19 AM (210.221.xxx.247)저번에도 재밌게 읽었는데 미처 리플을 못달았네요.
시리즈 계속 기대하고 있습니다. ^^6. joylife
'04.11.8 10:24 AM (210.104.xxx.34)중학생 딸에게 줄려고 프린터 했습니다.
후편 기다립니다.
여러가지 좋은 정보 많이 부탁합니다...
좋은 날씨만큼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7. 라라
'04.11.8 10:39 AM (210.223.xxx.138)꼭 저에게 필요한 글을 오려주시는군요.
영어에 관심도 많고 한 때는 열심히 했건만 이제 기억나는 것도 줄어들고
새로운 건 입력도 안되고 답답하했는데 좋은 방법이 있네요.
다음 편 많이 기다려지네요.. 감사..... *^^*8. chane
'04.11.8 10:46 AM (152.99.xxx.19)아침부터 영어땜에 초4아들하고 씨름했는데..
정말 유익한 정보네요...
감사합니다.9. 야옹이
'04.11.9 12:56 AM (218.38.xxx.176)유익한 정보 정말 감사합니다...^^
10. 이론의 여왕
'04.11.9 1:07 AM (218.144.xxx.180)중간에 제 닉넴이 나와서 깜딱 놀랐쪄용. 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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