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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요즘 젊은 사람들...

ap 조회수 : 968
작성일 : 2004-11-07 16:17:48

>요즘 젊은사람들 자리 양보 정말 안합니다..전에 동생네 애기랑 울애기랑 넷이서 시내갔다가 (유모차2대 끌고)버스를 탔습니다..말똥말똥 쳐다만보고 18개월된 딸과 24개월된 조카를 동생이 손잡고 흔들리는 버스에 서 있고 전 유모차2대 들고 서있고...유모차 바퀴가 옷에 다니까 신경질 내더군요..정말 화가나더라고요...애기들이 탔는데 어찌 아무도 양보를 안하는지...6정거장 더 지나서 내린 자리에 앉았거든요...몇일전 딸아이 업고 친정갔다 짐보따리들고 지하철을 탔는데 젊은여자가 노약자 좌석에 앉아 짐들고 애업고 있는 저를 말똥말똥 보면서 남자랑 얘기하더군요...임신했냐 아님 장애자냐 묻고 싶은 걸 꾹 참았습니다...동대문운동장에서 타서 성수쯤에서 배 왕창나온 할아버지가 그여자 앞에 배내밀고 서 계시니까 바로 자리를 양보하더군요...그여잔 여전히 앉아 수다떨구요,,,얼마나 얄미운지 뒤통수를 후리 갈겨주고 싶었다니까요...쳐다나 보지 말지 울딸 뒤에 엎혀서 자느거 보고 지들끼리 수근대더군요...신천역내릴때까지 한소리 할까하느것 참고참고 해서 왔습니다...
>정말 요즘 젊은 사람들 지들도 결혼해서 애엄마아빠 돼서 똑같이 당해봐야 심정을 헤아릴 것 같아요....



댓글보시고 너무 속상해하시지 마세요.
그냥 맘 아프실까봐 제가 더 조마조마하여 위로를 말씀드립니다.
IP : 192.33.xxx.4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00
    '04.11.7 7:22 PM (211.225.xxx.177)

    애둘데리고 유모차2대 들고...
    부분 읽을때부터 의아하게 생각했습니다.
    상황이 그렇다면..당연히 택시를 탔어야지요.
    그렇다면 자리 양보 안해준다..불평하지 않아도 될일이였고..
    멀쩡히 자리에 앉아가는 아가씨..알지도 못하는 님한테 욕먹지 않아도 될일이였고...
    돈 아끼려고 버스타셨다면..그 만한 댓가는 치뤄야 된다고 보는데..
    안그런가요??

  • 2. 글쎄
    '04.11.7 9:00 PM (211.177.xxx.60)

    자리 양보안해준 분들이 잘했다는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양보해주는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도 좀 너무하신거 맞는데요.
    양보 안해준 사람도 사정이 있을 수 있죠. 그 전날 너무 힘들게 밤을 샜다던지, 아니면 너무 몸이 아파서 힘들다던지.. 그런 사정 이마에 다 써붙이고 다니는거 아니잖아요. 그리고 설령 멀쩡한 젊은 사람이라고 해도 출퇴근길 피곤할 때 양보하기 싫은거 솔직히 사실이지요..

    저도 처녀때 대중교통으로 출퇴근해보면...정말 거짓말 안하고 하루도 양보안해야 될 때 없습니다. 할아버지,할머니,아이들,임산부...얼마나 많이 타는데요. 아예 젊은 사람들은 앉지 않는게 맘편할 때도 많더라구요.

    양보라는건 본인 진심에서 우러나올 때 하는 것이고, 해주면 고마운거지...
    원글님처럼 뒤통수를 후려갈겨주고 싶다던지, 한소리 해야 할 일은 절대 아닌거 같습니다.
    전 원글님이 오히려 한 성질 하시는 분 같네요.

  • 3. 하늘
    '04.11.8 11:19 AM (222.105.xxx.236)

    원글과 댓글들 죽 읽어 보고 난 느낌은 우리가 참으로 삭막한 사회에 살고 있다는 것이었고
    정신 바짝 차리고 기대도 하지 말고 마음도 다치지 말아야 겠다는 것입니다.
    원글을 읽어보니 흔들리는, 급정거도 잘 하는 버스에서 꼬맹이들이 서 있는데 좀 양보
    해주는 사람이 그렇게도 없었나 싶고 그걸 섭섭해 했다고 해서 이렇게들 매섭게 리플을
    올려대는 , 거의 대부분이 원글님이 뻔뻔 하다는 식의 생각, 에 많이 당황 합니다.어린아이들이 불안하게 서 있으면 당연히 좀 양보 해주던가 아님 무릎에라도 앉히던가 할 것 같은데.
    이런글이 있을때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해보고 좋은 방향으로 우리 그렇게
    합시다, 해야 좀 더 성숙한 삶을 산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전 리플들만 봤을땐 원글님이 아주 상식이 없는 글을 쓴 줄 알았는데
    좀 표현이 거칠기는 했으나 이렇게 질타를 당해야 하는 글은 아니었다 생각드네요. 오히려 ' 그래, 그런 상황에서는 좀 양보하고 사는 것이 더 좋겠다,
    라는 식의 리플이 많아야 포지티브한 생각 아니예요? 내가 이상한 걸까?

  • 4. 쩝...
    '04.11.8 12:49 PM (211.176.xxx.244)

    아이데리고 유모차있으니 자리 양보해줄거란 생각
    아이 업고 짐있으니 자리 양보 해줄거란 생각

    그것부터 잘못된 생각이에요
    자리 양보 안했다고 앉아있는이한테
    임산부냐 장애자냐 묻고싶었다니요?
    뒤통수를 후리갈기고 싶었다니요?
    허허~~

    전요,
    아이 데리고 대중교통 이용할땐(되도록이면 대중교통 이용 안하려고 하지만)
    남들이 앉아있는 앞에는 가지 않는답니다
    자리 양보하는 이한테 너무나 미안해서요

    담부턴 아이와함께 대중 교통을 이용할땐
    자리 양보를 기대하지 말고 타시길...

  • 5. 00
    '04.11.8 2:03 PM (211.199.xxx.61)

    전 쩝님 생각에 동의..
    그리고 저도 쩝님처럼 그렇게 해요.
    어차피 원글님이 버스 탈때..어른차비 2인분만 냈잖아요.
    아이들 차비.유모차비용 안냈잖아요.
    그거 다 본인들 책임 아닌가?
    유모차까지 합쳐서 6인분의 돈을 내야 할 사람이..딸랑 2인분만 내고선..
    자기 할당량 만큼의 1인분 정확히 내고 가는 사람더러..욕하면..
    욕하는 사람이 죽일* 이지..

  • 6. 에휴~
    '04.11.8 6:26 PM (210.108.xxx.35)

    00님 버스요금 아이 하나만 무료랍니다 나머지 아이들은 요금치르셨을걸요

    운전기사 아저씨들 칼같이 받으세요

  • 7. 곰세마리
    '04.11.9 4:37 AM (61.36.xxx.73)

    일반버스보다 몇백원 더주구 편히 가볼까 하구 좌석버스 탄날 3~4살꼬맹이 옆에 한자리 떡 앉혀놓구 애엄마 한자리 차지하구 자리없어서 짐들구 서서가두 절때 짐이라두 들어드릴까여? 내지는 애 무릎에 앉히구 여기 앉으세요.. 하는 애엄마 한번두 못봤는데...
    그거보면서 속으루 다짐 다짐..또 다짐..
    나두 나중에 돈이 없어서 애 업구 옆에 세우구 대중교통을 이용하게 되더라두 제발 제발 저렇겐 안해야지..
    아직은 애가 없어서 이런말 한다구 하실진 몰르겠지만 정말 꼭 그러구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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