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 도우미 써 보신분

[날마다행복]

제가  얼마전 수술을 하고 몸이 많이 안 좋아서 일 하시는 아주머니를 부르거든요?

회원가입비 50,000원을 내고 반나절 25,000원 내고 쓰는데,

요즘 가사 도우미 하시는 분들 원래 이런 건지, 제가 운이 없어서 좋은 분을 못 만나는 건지, 참...

첨 오신 분...본인은 청소 전문이라고,  4시간 동안 청소만 한답니다.  

아니, 대청소 하려구 아줌마 부른것도 아니고, 33평형 아파트 4시간 동안 청소 할 일이 뭐 있겠습니까?  

정말 대강대강 물만 묻혀 놓고, 본인이 젊어서 일이 빨리 끝난거다, 다른 분들 2시간 걸릴일 자기는 1시간

걸린다 면서, 빨리 갈 생각만 하시더군요.

결국 30분 먼저 가시면서, 제가 음식물 쓰레기 좀 버려 달라고 하니, 그런건 안 한답니다.

두번째 오신분... 역시 꼼꼼한 스타일은 아닙니다.

일 시작하시는 것도 오신후 20~30분 후에야 본격적으로 하시고,

중간 중간 앉아서 쉬는 시간 다 하면, 4시간 중에 1시간은 족히 빠지는 듯 싶습니다.

이건 저도 아줌마도 쉬셔야 하니, 그렇다 칩니다.

대신 음식을 좀 만들어 주시고, 쓰레기도 버려주시고 하시기에 맘에 들어 두번 불렀습니다.

둘째날 가시면서,,, 음식은 요즘 잘 안 해 준다면서,  차비를 좀 생각해 달라내요.

제 상식으론,,  어쨌든  정해진 4시간 안에 일이 끝난다면, 추가의 비용 요구는 부당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제가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건가요?  요즘 아주머니들 본인 좋아하는 일만 하나요?

주인이 요구하는 일을 하면 추가의 비용을 받는게 맞는 건가요?  

월욜 다시 오시기로 했는데, 어떻게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가 모르는 부분이 있다면 알려 주세요.

[김혜경]

다른 분 부르세요..맘에 들때까지 바꾸셔야 해요...

[마당]

저기요. 거기 업체에서 소문이 나거든요. 그러기 때문에 자주 바꿔도 나중엔 아줌마들이 안오려고 하더라구요. 우리 친정엔 할머니가 장난아니셔서 우리집은 블랙리스트에 있었대요. -_- 아줌마들 윗돈요구하시는 분 많아요. 그러니까 5000원정도 더 달라는 뜻이지요. 저도 예전에 힘들어서 도우미 도움을 받은적 있는데 4시간이잖아요. 반나절. 근데 두시간만에 그냥 가신답니다. 그렇게 안하면 윗돈 요구하시구요. 제가 집을 비운적이 있는데요. 그날은 딱 한시간만에 바닥에 물칠만 하고 가셨더랬어요. 양심적인 분 만나기가 어려운거 같아요. 정말.

[우주]

업체에다 정식으로 항의하세요. 가입비는 괜히 내는 거 아니잖아요,

[클로버]

첨 오시면, 아주머니가 오늘 해주셔야될 일을 조목조목 설명하세요.
그리고, 내가 일을 할 줄 몰라서가 아니라, 손이 부족해서, 혹은 힘들어서,
아주머니 불렀다는 것을 명확히 보여주세요.
깔끔도 떨고..., 집안일 도사처럼 아는척도 좀 하고...
그래야 무시 안 당합니다.

저는 팁 안드려요. 특별한 날(손님초대, 제사, 김장 등등) 또는 시간이 1-2시간 초과
될때만 1-2만원 확실히 드리고, 평소엔 안드려요.
주인이 나이가 어리다고, 휘감기면 비용만큼 효과도 없고, 스트레스만 더 받습니다.

[보리건빵]

업체를 잘 선택하셔야 해요.
그리고, 아주머니가 오시면 할일을 정확히 알려주시구요.
특별히 신경써야 할 곳도 미리 말씀해 주시구요.
아주머니가 일을 마쳤을 경우 대충 체크하시구요. 부족한 부분은 꼭 찝어 다시해달라고
부탁하세요.(시간이 남았을 경우)
남은 시간이 없다면 다음날 왔을 겨우 꼭 찝어 말씀하세요.

참고로, 제가 ywca를 통해서 도우미 일을 했더랬습니다.
y에선 시간이 남더라도 음식은 하지않은게 원칙이지만, 서로 협의하에 할 경우엔
추가비용을 지불해야 한답니다.(5,000원정도)
4시간안에 만족하게 해드리고 시간이 남는다면 좋은거지만, 그렇지않고 대충할 경우엔
업체에 자세하게 설명하고 다른분으로 바꾸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