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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왔습니다.

몬산다 조회수 : 1,741
작성일 : 2004-11-04 14:02:23
하나도 절대로 반갑지 않은 벨소리..
절에서 왔습니다..
사람 미쳐분당께요..

그냥 인터폰 확~끊고 무시해도 되지만
이인간은 인터폰 끊으면 문을 두드려댑니다..

오늘은 급기야 성질을 냈네요.
왜요? (문은 안열고...여자긴 하지만..)

뭐 물을달라나..
바로 앞이 상가구만..물사먹을 천원도 없냐..그지야..라고
목구멍까지 올라왔지만 참고..
너..담에 또오면 죽었다..생각만..

이인간은 꼭..낮잠 살포~~시 들때...
끙아 할때...
급한 전화 받을때..
샤워할때..
꼭..이럴때 귀신같이 알고 옵니다..그러니까 더 싫어하죠..

집에 애 없었으니 다행이지 2~3일한번 벨 울려대면
넌 내손에 이미 저승길이여...

남편이 자기있을때 오면 팬티만 입고 문열어 줄꺼라고..
그래..잠깐 들어왔다 가라고..그래본다고..ㅡ.ㅡ

정말 쓰잘데기 없는 인간들...벨좀 눌러대지 좀 마라구....ㅆ
IP : 211.204.xxx.9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행인
    '04.11.4 2:26 PM (211.225.xxx.24)

    ㅋㅋ 그런 사람들..남편분이 몰라서 그러시나본데..
    진짜로 들어옵니다.
    남편이 팬티를 입고 있던..발가벗고 있던..
    그리고 절에서 온거 아니구..
    대순진리교예요..절을 가장한.."도를 믿으십니까?" 이거요~

    물달라고 하면..그러세요.
    지나가는 과객이세요? 물은 가게가서 사드시죠.
    하면 암말 못하고 갑니다.
    우리집도 귀신같이..때를 잘 맞춰서 알고 오는지라...
    일단..현관안으로 발들이면..나갈때는 경찰 불러야 됩니다.
    아주 아주 질기고..지겹고,,안나갑니다.
    안면몰수..... 징그러운것들...

  • 2. 삐삐
    '04.11.4 3:33 PM (220.89.xxx.18)

    방금 전에 다녀갔습니다.
    문 드드려대서 열었더니만 '어디서 얼굴을 본 분 같다나.'
    증말 짜증 나지요?
    전 인터폰으로 늘 반복대사하지요.
    "죄송합니다. 관심없습니다."
    그럼 끈질지게 맨 목소리로 '물 좀 달라!"
    이 부분에서 사람 흔들립니다.
    수퍼에서 사 드시라고 하는데,
    오늘은 '화장실을 쓰겠다네요. 세상에 여자 둘이'
    관리동 화장실 쓰라고 하면서 돌아섰네요.
    이런 사람 다녀가면 왜그리 기분이 나빠지죠?
    아는 사람은 사이비 운운했다 학을 뗐다고 하네요.

  • 3. ㅎㅎ
    '04.11.4 3:52 PM (221.140.xxx.170)

    그.거.슨 하늘이 내린 손맛??

  • 4. ..
    '04.11.4 4:00 PM (211.225.xxx.24)

    화장실 쓰겠다고 하면..
    우리집이 공중화장실이냐고 반문해보세요?
    남의 가정집에 문두드리면서 화장실을 쓰겠다고 하는 몰염치라니..
    철면피가 따로 없어요.
    공부하는 학생이예요~ 하거나..
    울집 아들.딸들 서울대 나와서 의사야~ 아니면..교수해~..이러면서.
    들이미는 아짐들 있고.....

  • 5. 키세스
    '04.11.4 4:57 PM (211.176.xxx.188)

    저희 동네에는 절에서 나왔다는 분이랑 교회에서 나왔다는 분들이 골고루 오시거든요.
    교회라고는 하는데 여호와의 증인 이런 데서 나온 것 같더라구요.
    전 교회에서 나왔다면 절에 다닌다고 절에서 나왔다면 교회다닌다는게 제일 효과적인 것 같았어요. --;;

  • 6. 위풍당당
    '04.11.4 5:04 PM (219.251.xxx.145)

    전 예전에 교회설문조사하는 학생이라고 해서 문열어줬다가..
    한시간 반동안 이상한 책(잡지책만큼 두꺼운 책이였어요 ㅠㅠ) 다보고 화장실쓰고 물달라고 해서 물주고..
    나중엔 천원짜리 포도주스같은거 꺼내서 세례받으라고 해서 기겁을 하고 돌려보냈어요.
    정말 혼자서 얼마나 후회하고 자책했는지.. 그뒤론 절대로 말상대 안해요.
    냉정하게 '관심없어요' 한마디 하고 돌아서지요..

  • 7. 연분홍
    '04.11.4 5:33 PM (211.212.xxx.80)

    그게 수법이라네요 물 한잔 달라~ 화장실이 좀 쓰겠다~ 얼굴보면서 그러면 1-2년전만해두 야멸차게 하는 사람이 드물었데요
    그러면서 집에 들어와서 애들 있는 집이 책이 이거밖에 없냐~ (책장사일경우)
    이집에 뭔가 나쁜기운이 있다. 남편하는일이 잘 안되거나 몸이 아프지않냐~ (대순진리교의경우)
    요즘 또하나, 집에 안쓰는 책이나 재활용품을 팔아라~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 사람들도 사기성이 농후한 사람들이랍니다

  • 8. 헤스티아
    '04.11.4 6:15 PM (220.117.xxx.162)

    흑.. 저도 교회다니는데, 근처 교회에서 나왔다면서, 설문조사만 하고 간다길래 열어준 적이 있어요. 이웃 사는 아기엄마라면서...
    제가 설문조사로 연구를 해 봐서, 설문조사 어려운거 알거든요.. 근데, 내용이, 이상한 유월적 의식을 맹신하는 사이비 이단이더구먼요. 교리 중에 이상한 단어를 만들어, 물고 늘어지는데.... 겨우 내 보냈습니다. 위풍당당님이 당한(?) 그 단체랑 비슷한거 같네요.

    창피해서, 남편에게는 말도 못 했다지요..

  • 9. 아짐
    '04.11.4 9:13 PM (211.183.xxx.78)

    저도 신혼때 절에서 왔다고 해서 - 친정이 독실한 불교- 문을 열어줬더니

    저보고 오래 못살 팔자라나 이러더군요 -.- 저 결혼8년째지만 건강하게 잘 살고 있답니다..

  • 10. 수수꽃다리
    '04.11.4 11:45 PM (219.248.xxx.79)

    헤스티아님말처럼 옆집 00엄마예요~하는 사람들이 젤 밉습니다.
    처음엔 정말 아기엄마인줄 알고 문을 열어주었는데,어찌나 배신감이 드는지...ㅠ.ㅠ
    그냥 설문조사예요...하는게 낫지 왜 아기이름까지 대면서 그럴까 몰라요.

  • 11. 민브라더스맘
    '04.11.5 12:52 AM (221.166.xxx.71)

    대순진리 완전 사이비 맞나요? 전에 거기 대방이라는데 하도 기분 나쁜 소릴 들어서요.. 무시하긴 했지만 한번씩 찜찜하니 생각이 나서 거슬리네요.

  • 12. 마농
    '04.11.5 1:33 AM (61.84.xxx.28)

    아..정말 짜증나겠어요.
    ........휴.......

  • 13. 이교~♡
    '04.11.5 3:12 AM (221.160.xxx.197)

    사모님~ 땅사세요~ 라는 전화는 안받을수도 없고,, 더 징그러워염...

  • 14. 지수맘
    '04.11.5 10:02 AM (210.90.xxx.2)

    전 4살딸 가진 결혼 7년차 주부인데요.
    전 이런 전화 받으며 "엄마 없어요~~" 한답니다.
    그러면 대부분 사람들이 끊는데 어떤 사람은 학생이 학교 안가고 낮에 집에서 뭐하냐고 하더라구요.
    저 기가 막혀서 말했습니다. "저 야간 인데요~~"

  • 15. 풀내음
    '04.11.5 10:18 AM (210.204.xxx.4)

    ㅋㅋㅋ 야간인데요.. 압권입니다. ^^

  • 16. 콩콩
    '04.11.5 12:28 PM (211.198.xxx.152)

    사모님 땅사세요. 이전화 정말 짜증나죠.
    저는 항상 낮 12시경에 매일오더라구요.
    요즘도 매일오구요. 그럼 점잖게 말합니다. '여기가 부동산이라고'
    그러면 전화 끊습니다. 왠만하면..호호호.
    이수법은 전화오는사람한테 제가 막 화를 냈더니 그럼 이렇게 말하라고 갈켜준겁니다..해보세요. 잘먹힙니다.

  • 17. iamchris
    '04.11.5 1:29 PM (163.152.xxx.176)

    사모님 땅사세요.. 그 전화에 여기 부동산인데요. 이렇게 말해본적 있었어요. 저도 인터넷에서 그렇게 해봤다는 사람 말듣고. 그냥 웃고 끊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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