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슬러 압력솥 좋은가여?

[수기]

저희 어머님은 휘슬러 압력솥을 사랑하셔여. 외제인데다 비싼거니까 남들한테 자랑하구 싶어하시져.

저한테두 맨날 자랑하세여. 이게 얼마짜린줄 아냐구. 그래서 저희 친정엔 압력솥만 빼구 세트루 다~있다구

얘기 하면 갑짜기 분위기 싸~~해지면서 못들은척 하시드라구여. (귀엽져?^^)


저흰 결혼후 1년정도 따로 살다가 1년 반정도 지금 같이 살구 있어여.

그래서 그 휘슬러로 제가 밥을 하는데

왜그리 밥이 잘 안되는거져?

물이 적으면 추가 안 올라오구 압력을 안 받아서 엠티분위길 연출하구여(코펠에 지은밥처럼 되거등여)

물이 많으면 압력솥으로 죽만들기의 진수를 보여주져.

저 원래 밥 잘 짓거등여. 냄비밥두 풍년압력솥밥두.

시댁에서 일년 반 째 휘슬러에 지은 밥 보다 남의집 가서 첨 보는 압력솥으루 지은 밥이 훨 낫다니까여.

님들은 휘슬러로 밥 지으면 풍년 압력솥보다 더 잘 되나여?

부품을 갈아볼까해서 백화점에 가서 물어보니 이것저것 바꾸는거 보다 저렴한 풍년밥솥사는게 더 싸드라구여..

그렇게 비싼 밥솥이 무상수리두 아니구 휘슬러 압력솥 좋아여?

[행복이가득한집]

저도 처음에는 실수를 많이해서 압력솥이좋은줄 몰랐어요
가격만 비싸고 그런데 자꾸쓰다보니까 물 조절도 중요하고
추가 다올라 가면서 쉬소리가나면 얼른 가스불을 꺼요
지금은 밥을 맛있게 먹고 있답니다

[행복이가득한집]

30분 정도 불린다음하세요

[마키]

wmf를 쓰는데요..휘슬러랑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풍년은 써보진 않았지만
불리고 밥:물=1:1 로 하고 불조절은 안에 공기 빠질때 조금 불을 줄여준후
위에 추 올라오면 소리 좀 나거든요..그때 바로 불끄고 추 내려오면 바로 열어서
밥 푸면 되는데..^^
쓰다보니 행복이 가득한집 님 얘기랑 비슷...^^

[이현정(삼천포댁)]

추가 왜 안 올라올까요? 전 계량컵으로 한컵반만 넣고 물도 한컵반 넣고 밥을 해도 추가 잘 올라오던데요. 센불에 놓고 하셔야 하는 거랑 물량은 1:1인거는 아실거고

시어머님이 휘슬러 밥을 하셔도 추가 안 올라오고 죽이 되고 하시나요?
시어머님께 한번 시범을 보여주십사 해보는 건 어떨까요?
옆에서 보고 결과를 확인해 보면 님과의 차이점이 보일거고 그것만 시정해 주면 될거 같은데요. 시어머님이 해도 님과 마찬가지로 추가 안 올라오고 한다면 A/S 받아보시구요.

[콜라]

저랑 친정 엄마는 그거 쓰다가 추 불끄는거 신경쓰여 전기 압력솥으로 바꿨답니다.
지금은 얌전히 싱크대 밑에 자리차지하고 있지만 ...
잘 뒀다 7살 우리딸 시집 갈때나 물려줄까 * .*
열심히 해보세요.

[fairylike]

싸리꽃님 감사해요..^^

[얄라]

전 친정에서나 집에서나 휘슬러 압력밥솥에다만 밥을 하는데요,
밥물이 적으나 많으나 밥이 안되는 경우는 없던데...
굳이 쌀 안 불리고 밥 해도 그냥 되던데요. 불 조절 안해도 되고, 밥도 빨리 되고 해서...
저는 이 밥솥 참 좋아하거든요.
아마 윗분들 말씀처럼 뭔가 이물질이 끼어있나봐요.

[저도]

궁금하네요.휘슬러 좋다시는 분들이 전기압력솥 정도만 사용해분들 아니신지?
밥이 빨리 되는 것 가스에 하는 다른 압력솥도 그냥 남비보단 당연히 빨리 되거든요.압력으로 하는 거니까요.
밥이 맛있다는 데 믈 맞추고 추 잘 지켜주면 맛있게 되는게 당연하고요.
전 본래 압력솥 밥 안 좋아 하는 편이긴 하지만 공교롭게도 휘슬러로 했을 때가 실패한 적이 더 많아요.사용법이 그리 까다로운 건지 제가 바보과는 아닌데도요.

도대체 뭐가 그리들 휘슬러 휘슬러 하면서 40만원이 훌쩍 넘는 걸 사고(전 얻었거든요),별로 확실치도 않은 이유로 좋다는 건지 궁금합니다. 수명이 길다는 데 친정서 쓰시는 국산 스텐 압력솥도 10년 넘게 잘 쓰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