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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석희씨를 좋아하시나요?

simple 조회수 : 2,986
작성일 : 2004-10-30 01:04:20
저는 손석희씨를 보면서 참 냉정하고 차가워보인다고 생각했습니다..

바늘로 찔러도 피 한방울 안나올것 같은, 엘리트 가도만 달려온것 같기도 했습니다...

지금 바쁘게 달려온 길을 잠시 쉬고 있는 와중에 읽게된 이 글은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네요...

--------------------------------------------------------------------------------------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나는 내가 지각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대학도 남보다 늦었고 사회진출도, 결혼도
남들보다 짧게는 1년, 길게는 3∼4년 정도 늦은 편이었다.
능력이 부족했거나 다른 여건이 여의치 못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모든 것이 이렇게 늦다 보니 내게는 조바심보다
차라리 여유가 생긴 편인데, 그래서인지 시기에 맞지 않거나
형편에 맞지 않는 일을 가끔 벌이기도 한다.
내가 벌인 일 중 가장 뒤늦고도 내 사정에 어울리지 않았던 일은
나이 마흔을 훨씬 넘겨 남의 나라에서 학교를 다니겠다고 결정한 일일 것이다.


1997년 봄 서울을 떠나 미국으로 가면서
나는 정식으로 학교를 다니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남들처럼 어느 재단으로부터 연수비를 받고 가는 것도 아니었고,
직장생활 십수년 하면서 마련해 두었던 알량한 집 한채 전세 주고
그 돈으로 떠나는 막무가내식 자비 연수였다.
그 와중에 공부는 무슨 공부. 학교에 적은 걸어놓되
그저 몸 성히 잘 빈둥거리다 오는 것이 내 목표였던 것이다.
그러던 것이 졸지에 현지에서 토플 공부를 하고
나이 마흔 셋에 학교로 다시 돌아가게 된 까닭은
뒤늦게 한 국제 민간재단으로부터 장학금을 얻어낸 탓이 컸지만,
기왕에 늦은 인생, 지금에라도 한번 저질러 보자는 심보도 작용한 셈이었다.


미네소타 대학의 퀴퀴하고 어두컴컴한 연구실 구석에 처박혀
낮에는 식은 도시락 까먹고,
저녁에는 근처에서 사온 햄버거를 꾸역거리며 먹을 때마다
나는 서울에 있는 내 연배들을 생각하면서 다 늦게 무엇 하는 짓인가 하는 후회도 했다.
20대의 팔팔한 미국 아이들과 경쟁하기에는 나는 너무 연로(?)해 있었고 그 덕에 주말도 없이 매일 새벽 한두시까지 그 연구실에서 버틴 끝에 졸업이란 것을 했다.


돌이켜보면 그때 나는 무모했다.
하지만 그때 내린 결정이 내게 남겨준 것은 있다.
그 잘난 석사 학위?
그것은 종이 한장으로 남았을 뿐, 그보다 더 큰 것은 따로 있다.

첫 학기 첫 시험때 시간이 모자라 답안을 완성하지 못한 뒤
연구실 구석으로 돌아와 억울함에 겨워 찔끔 흘렸던 눈물이 그것이다.
중학생이나 흘릴 법한 눈물을 나이 마흔 셋에 흘렸던 것은
내가 비록 뒤늦게 선택한 길이었지만 그만큼 절실하게 매달려 있었다는 방증이었기에 내게는 소중하게 남아있는 기억이다.

혹 앞으로도 여전히 지각인생을 살더라도 그런 절실함이 있는 한 후회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IP : 219.241.xxx.36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키
    '04.10.30 1:07 AM (211.204.xxx.80)

    참 똘똘하고..진짜 깍아놓은 밤톨같아요..
    와이프에겐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네...^^

  • 2. 피글렛
    '04.10.30 1:12 AM (194.80.xxx.10)

    심플님 좋은 글 감사합니다.
    손석희 아나운서는 목소리가 참 맑은 것 같아요.

  • 3. simple
    '04.10.30 1:18 AM (219.241.xxx.36)

    키플링이 좋을거같아요.
    제가 실제로 보니 그리 어려보이지 않더라구요.

  • 4. 김은희
    '04.10.30 1:43 AM (210.124.xxx.29)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나온 이사람을 보고, 내 이상형을 찾았다 했습니다.
    마르고, 샤프한 모습...
    5년만 기다려라 했건만, 2년 지난 중 3 어느 봄, 뽀미 언니랑 결혼한다길래 분한 마음에 스쿨버스 놓쳐가며, 엄마의 닥달 속에 꿋꿋이 그녀의 얼굴을 보기 위해 뽀뽀뽀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8시 25분인가...
    그녀를 보는 순간, 모든 것은 끝이 났고, 엄마의 세모꼴 눈총을 받으며 버스비 타서 처진 어깨를 하고 지각해서 학교에 도착했습니다.
    한동안 입맛 없고, 실연 당한 여인처럼 그렇게 지냈습니다.

  • 5. 이론의 여왕
    '04.10.30 2:13 AM (222.110.xxx.228)

    1분 뉴스로 데뷔(?)했을 때, 눈을 내리깔고 원고 보는 모습에 홀까닥 반했더랬습죠.
    요즘은 어디 사시는지 몰라도, 예전엔 우리 동네에 사셨는데
    으... 피부가 어찌나 희고 고우신지... 그 부인도 무지 하얗고...
    애들이 월매나 이쁠꼬, 혼자 생각했었답니다.

  • 6. 코코샤넬
    '04.10.30 5:24 AM (221.151.xxx.113)

    저도 어려부터 손석희 나아운서 팬이랍니다.
    쓰고 싶은 말은 많지만.....여기서 줄이렵니다..

  • 7. 남자가 본
    '04.10.30 8:17 AM (221.151.xxx.212)

    남동생이 목동 에펠타워 병원가다가 주차장에서 어디서 많이 본 남자분과 마주쳤답니다.
    손석희씨라고 생각이 나서 인사를 하는데 가볍게 인사를 받아주시더라네요.
    돌아와서 그러더군요.
    남자가 봐도 참 스마트하고 어쩜 그렇게 젊게 보이냐고.
    저도 함 직접 만났음 좋겠습니다.

  • 8. amelia
    '04.10.30 8:21 AM (222.117.xxx.120)

    모두를....
    같은 마음이시군요....
    전 100분 토론.....내용도 모르면서....손석희씨 얼굴 볼려고 봅니다....

  • 9. bluejune
    '04.10.30 9:35 AM (61.73.xxx.152)

    윗분....찌찌뽕.....^^

    저두요.....출근길에 매일 듣는 '손석희의 시선집중' 그 멘트만 들으면 애인 목소리 듣는 것 마냥 가슴이 두근거린다니까요.....^^;;
    나오는 사람들은 뭔 소린지.....-.-..........그저 손석희씨 목소리만 나왔음......한다니까요.

  • 10. 겨란
    '04.10.30 10:16 AM (211.119.xxx.203)

    아 멋있는 분인데...
    82cook이 발행하는 '대한민국 최고 멋진남자 인증서' 준다고 꼬셔서
    함 만나봅시다 히히

  • 11. hippo
    '04.10.30 10:27 AM (210.96.xxx.100)

    저도 출근길에 손석희씨 시선집중 즐겨 듣습니다.
    매서운 말솜씨의 인터뷰도 좋아하구요

  • 12. kidult
    '04.10.30 10:31 AM (219.250.xxx.221)

    겨란님은 참 즐겁고 재미있는 분 같아요. 늘 유머와 위트가 있으시고.

  • 13. simple
    '04.10.30 10:52 AM (219.241.xxx.36)

    겨란님.. 강동원도 주면 안될까요?^^;

  • 14. 데이지
    '04.10.30 10:54 AM (211.253.xxx.18)

    저두 손석희씨 팬이지만 그보다 더 재치발랄하신 "겨란"님의 왕팬입니다요. 이상 한떨기 수줍유령회원의 수줍은 한마디였슴다-.-

  • 15. 빨강머리앤
    '04.10.30 10:56 AM (211.171.xxx.3)

    앗..출근을 다들 일찍하시는 군요.
    시선집중..그거 신새벽에 하는 프로그램 아닌가요..

    초절정 올빼미족인 저에겐.흑흑..

  • 16. 샤이닝
    '04.10.30 11:24 AM (218.236.xxx.115)

    손석희씨도 멋지지만.. 댓글 쓰신 회원님들.. 넘 귀여우시네용~키키키.

    대학교 4학년땐가 저희 학교에 손석희씨가 (당시엔 엠비씨에서도 떠나버렸을 무렵..) 특강을 한 적 있었어요...
    생각보다 작은 체구에...역시 스마트하고 깔끔하고 멋진 그 모습은.. 당연 인상적이었죠.

    헌데, 더더더더 인상적이었던 것은..
    당시의 정치, 사회구조 등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이나 입장 등등에 대해.. 아주아주 거리낌 없이 거친말들까지도 섞어서 풀어내더라는 거~

    강의실이 아주 미어터지는 줄 알았드랬습니다.
    그땐, 요즘처럼 흔한 핸드폰카메라나 디카가 있던 것도 아니라.. 사진 한방 남겨 놓지 못한것이 두고두고 아쉬웠지만..

    손석희씨를 통해 전해지는 어려운 내용들.. 아주아주 열심히 경청하고 나왔더라죠~ (딴엔 경청이 곧 존중의 표현이라고...^^;;;;)

    자로 잰 듯 정확한 이미지 속에 담겨있는 인간미 넘치던 모습..
    참 좋아 보였어요~~~*

  • 17. 나너하나
    '04.10.30 12:00 PM (61.73.xxx.24)

    저도 출근버스안에서 항상 "시선집중"듣는데...
    버스기사아저씨가 팬인가봐요..^^

  • 18. molly
    '04.10.30 12:04 PM (210.217.xxx.242)

    저도 대학교때, 한참 손석희씨가 MBC노조위원장을 할때 저희 학교에 왔었다죠.
    뒤에서 보는데도 광채가 나더군요. 까만 뿔테 안경에 하얀피부...
    MBC입사 영어시험에 전무후무한 만점으로 입사했다는 전설이....

  • 19. 이프
    '04.10.30 12:15 PM (202.30.xxx.200)

    근데 대학은 왜 일류를 나오지 않았는지 그게 제일 궁금 합니다.
    가난해서 장학금 받을려고????

  • 20. 체리공쥬
    '04.10.30 12:27 PM (211.201.xxx.23)

    저도 손석희씨 팬입니다....시선집중 ..출근길 택시안에서 즐겨 듣게 됩니다.
    택시기사분들도 손석희씨 프로 좋아하시는 듯..
    참 위에 읽어보신 글은 책에서 읽으신건가요?
    책이라면 저도 사서 읽어보고 싶은데..

  • 21. rndrmadl
    '04.10.30 12:35 PM (218.145.xxx.236)

    손석희씨가 국민대를 나왔다고??? 하던데 사실인지요???

    정말 왜 일류대학을 못 나왔는지, 그게 참 궁금해요?
    실제 머리는 샤프한 것인 아닌데 외모따문에 샤프하게 보이는지???

    그게 참 궁금하데요.

  • 22. 맑은하늘
    '04.10.30 12:49 PM (61.81.xxx.64)

    토론진행자로서 탁월한 균형감각, 예리한 통찰력...
    100분 토론이든 시선집중에서든
    참으로 명쾌한 진행자란 생각이 들어요.

    전...
    그가 바바리코트깃 휘날리며 아스팔트 위에서 보도를 하던
    햇병아리 시절부터 팬입니다.

    ....그런 절실함이 있는한 후회할 필요는 없는것이다. 라는말
    정말 가슴에 새기고 싶네요.

  • 23. 생크림요구르트
    '04.10.30 1:27 PM (218.145.xxx.208)

    저는 어렸을 때 임성훈씨와 손석희씨를 구별 못했었는데...저같은 분 또 안계신가요^^;

    타고난 재능과 현재의 위치와 노력의 방향이 정말 절묘하도록 일치하는 분인 듯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흰 피부의 남자도 저보다 머리좋은 남자도(;;;)그다지 취향이 아니어서^^;;;
    (<- 남자한테 꿀리는;;거 엄청 싫어하는 어린애 성격입니다-.-)
    남자로서 바라본 적은 없습니다만....
    저 글도, 언젠가의 100분토론에서 봤던 모습도 참 멋졌습니다.
    더욱 활동 많이 하시고 출세하시고 연봉도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어요~>_< (;;;;)

  • 24. 헤스티아
    '04.10.30 1:53 PM (221.147.xxx.84)

    저도 그 목소리 너무 좋아합니다.

  • 25. 사랑공주
    '04.10.30 2:04 PM (219.241.xxx.163)

    너무 멋있어요. 딱 내스타일인데...

  • 26. ...
    '04.10.30 2:08 PM (221.140.xxx.170)

    지금의 나이에도 학벌 운운하는 사람이 있다니 잠시 한숨이 나네요...

  • 27. 꾀돌이네
    '04.10.30 2:11 PM (218.50.xxx.155)

    10년전인가...이대앞에서 손석희씨 와이프를 본적이 있습니다.
    그분도 아나운서인걸로 기억하는데...
    아이옷 샵이었는데 너무 이뻤었죠...
    저도 손석희 팬이었는데 질투보다는 부럽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28. 익명으로
    '04.10.30 2:34 PM (211.215.xxx.109)

    돌맞을까봐 익명으로 씁니다.
    손석희씨 그리 질 좋은 사람은 아닙니다. 아나운서실의 여자 아나운서 둘 놓고 저울질하다가 사랑하는 아나운서 버리고, 집안좋은 아나운서랑 결혼했습니다. 아나운서하다가 기자로 전직했을 때 취재할때 남의 말도 잘 못알아듣는 사오정짓하고 입만 열면 ㅆㅂ 소리가 나오더니.그사람보면 역시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 구나 싶습니다.그렇게 무식한 사람, 영어는 써야겠고 단어는 몰라서 이상한 단어쓰던 사람이 시사프로의 명사회자로 알려지니.

  • 29. Ellie
    '04.10.30 3:39 PM (24.162.xxx.174)

    simple님 감사.. 딱! 제 지금 처지를 알고 올리신글 같아요.ㅠ.ㅠ
    저도 요즘 화장실에서 눈물 많이 쥐어 짜는데...^^;;
    퍼갑니다~

  • 30. 숑숑이맘
    '04.10.30 3:40 PM (218.50.xxx.33)

    제가 알기로는 손석희씨가 MBC방송국 입사시험에서 최초로 영어를 만점 받은 걸로 아는데요..
    그리고 집이 하도 가난해서 국민대에 수석으로 전액 장학금을 받고 다닌걸로 알고 있습니다.
    방송국에 입사해서 하도 쟁쟁한 사람들과 경쟁하며 일하다보니 공부에 대한 ,학교에 대한 한이 있었던 걸로 알고 있거든요.
    부인이 아마 주철환 PD하고 친척인가...아님..손석희씨 동생이 주철환씨의 부인인가...그런 관계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유명 기자분이 손석희씨하고 친분이 있는데 정말 괜챦은 분이라고 해서 더 호감을 가지고 있죠.
    익명으로 쓰신 분께서는 어떤 정보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손석희씨 실력있으신 분으로 알고 있습니다.

  • 31. 이미지
    '04.10.30 3:46 PM (211.225.xxx.47)

    저도 손석희씨가 초년병시절부터 좋아했습니다만.
    역시 ..첫인상..끌림이란것이 외모를 보는것이기 때문에..
    샤프하고 깔끔한 이미지..멋지잖아요.
    결혼관이야 어찌됐든..둘이 잘살면 그만이지만..
    자리가 사람을 만드는것은 분명합니다. 사람이 자리를 만들어 가기도 하구요.
    자신의 이미지에..노조위원장..결혼후 유학..시사프로..
    그냥 봐도 멋진 이미지 만들어지잖아요.
    전..그냥..노조위원장이라는 직책만으로도..(그게 누가됐든)
    멋진 모습으로 생각된다는...
    게다가 부단히 노력도 했겠지요..

    그리고..옛날이야..개 망나니짓을 했던들
    황제가 된 사람도 있고..
    남의 가랭이 사이를 지나갔어도 대장군이 된 사람도 있고....
    그래서..유명한 사람들이 고향에선 별로 대접받지 못한다네요.
    옛날에..어찌어찌 했던놈이..이제 출세했네..뭐 이런소리 안나올까요?
    제가 노사모는 아닙니다만..
    현 대통령도..
    학력은 겨우 그거밖에 안되는 늠이..어찌 어찌 청문회 나와가지고 한번 뜨더니..
    이제 대통령까지 해먹는다..그러면서..영부인에 대한 험담도 같이 나오고..
    자질이 없다느니...
    아마..그런거겠지요.

  • 32. 와사비
    '04.10.30 3:49 PM (218.153.xxx.170)

    손석희씨 누나가 주철환 PD(지금은 교수죠) 아내입니다. 입사한 손 아나운서 얼굴보고서 어디서 많이 봤다 싶었는데 자기가 짝사랑하던 여자의 동생이었다네요... 인연도 참^^

  • 33. 이미지
    '04.10.30 3:53 PM (211.225.xxx.47)

    그리고..사랑하지도 않는데..단지 집안만 보고 결혼했겠습니까?
    그랬더래도 그건 그 사람 맘이고..
    사랑하는 사람하고만 결혼해야 질이 좋은 사람은 아니잖아요.
    사랑하고 결혼해서 지지리 궁상 떨면서..살아야 좋은 사람인가요?
    능력 안되는 사람이랑 결혼 어찌하냐고..게시판에 가끔 나오는데..
    그때..많은 님들이..돈이 중요하다고 얘기했습니다.
    저도 살아보니..돈이 중요하더군요.
    사랑이요? 돈없으면...정말..아무것도 아닙니다.
    물론..특이하신 분들이 가끔나와서..20-30년도 가난에 찌들어도.. 그저 남편 얼굴만 바라봐도
    좋다고..(그런분이 있었나?)
    결혼 몇년은 참아줄수 있어도...평생 죽을때까지 그러면..못삽니다.
    아.. 괜한 흥분...ㅈㅅ

  • 34. ...
    '04.10.30 11:03 PM (218.153.xxx.158)

    손석희 씨, 굉장히 노력하고 토론 프로그램에서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명 사회자로
    진행 잘하시는 거, 인정합니다.
    근데요, 저 분.... 얼마 있다가 정치계로 뛰어들 것 같다는 생각은 저만의 기우일까요?
    굉장히 야심이 있으신 분 같은데...

  • 35. kimi
    '04.10.30 11:54 PM (218.51.xxx.251)

    내가 기억하는 손석희씨,
    많은 분야에서 좋은 손길과 위험한 손길을 같이 받았지만,
    소신껏 본인의 의지대로 행동하는 사람으로 기억하고 있지요
    특히 모방송국의 노조일로 일할때의 모습은 "언론인중에 저런
    인물이" 하고는 그때부터 손석희씨 이름 석자 내머리와 가슴에 박혔죠.

  • 36. 지인
    '04.10.31 12:18 AM (218.52.xxx.179)

    사적으로 쫌 아는 사람인데.....
    청년같은 포부가 있을 뿐, 나쁜 의미의 야심이나 사심은 결단코 없는 사람입니다.
    정치계로 뛰어드시면 (?) 우리는 천군만마를 얻는 셈이지요.
    어느 편으로 뛰어들지는 100프로 정해졌을테니깐요.

  • 37. kimi
    '04.10.31 1:12 AM (218.51.xxx.251)

    아이들 것은 DHA 함량이 높은걸로 먹이세요.
    어른들은 EPA 함량이 높은걸로.

    애들은 DHA가 높고 EPA가 낮은게 좋아요.
    성분부터 보시고 먹이세요.

  • 38. 그냥
    '04.10.31 3:55 AM (24.64.xxx.203)

    사람은 보여지는것에 너무 혹하는 경우가 있읍니다. 보여지는것이 다가 아닐텐데...
    그래서 속고들 사시는것이고 맘도 편하고...

  • 39.
    '04.10.31 10:48 AM (218.237.xxx.139)

    '그냥'님 말씀에 동감이에요..

  • 40. ..
    '04.10.31 11:31 AM (222.99.xxx.65)

    글쎄 얼마나 사심과 야심이 없는 사람인진 아무도 모르지 않겠어요? 제게는 야심이 없는 사람으론 안 보입니다만..
    실제로 저희 세대 때 운동했던 소위 운동권들 얼마나 이념을 위했는 진 몰라도 공부 안하고 권력을 쟁취하기 위한 과정을 치렀다고 밖엔 안보이는 결과로,지금의 지도자들이 되어 있더군요.남들 열심히 살고 공부할 때..같은 이유로 전 노조위원장들도 절실히 사명감으로 하는 걸로는 안 보고요.
    진행이 공정한지도 ,공정한 게 아니라 그걸 즐겨 보는 사람들 입장에서 긁어 주는 진행을 하는 것이겠죠. 아닌 사람이 보면 정말로 편향된 진행이거든요.예전에 소동도 있었쟎아요?

    외모는 정말 맑은 피부와 단정한 차림,여자팬들을 이끌기에 너무나 필요충분하죠-_-

    보이는 모습으로 판단하기엔 그가 연예인도 아니고... 너무나 많은 찬양글들을 보니 정치 안 할수 없겠어요.얼굴마담으로도 충분할텐데 본인이 원하지 않아도 정치인들이 가만 두겠어요?

  • 41. 하하
    '04.10.31 3:36 PM (221.153.xxx.88)

    저도 손석희 씨 싫어하는 건 아니지만...
    너무도 외모적인 요건에 좋아하시는 건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네요...
    요즈음 세상에 성공하기 위해선... 남자나 여자나 외모가 출중하고 봐야 한다는 사실...
    좀 씁쓸하네요...

  • 42. 음..
    '04.10.31 4:40 PM (203.229.xxx.178)

    손석희가 그리도 매력적인가요?
    전 이상하게 외모도 별로 안끌리던데요..
    그냥 관심이 없습니다..
    약간 깊이가 없다고나 할까..하여간 제 취향은 아닙니다.
    이리도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니 좀 놀랐습니다.
    언젠가는 한자리 하겠지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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