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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구하기 어렵군요

굳센이 조회수 : 1,093
작성일 : 2004-10-29 18:59:35
이혼 내지는 별거를 목전에 두고 직장 구하는게 최우선일인거 같아 이력서 넣고 면접 보고 다녀요..
그런데 이거 유부녀 신분은 힘든게 많네요..오늘만해도 면접을 다 만족스럽게 잘 보다 끝부분쯤 결혼 했다는 얘기가 나오니 확 달라지네요..곧 혼자 될거란 말도 할 수 없어서 아이는 안낳기로 하고 시댁이나 집안일은 다른 주부들 같이 않게 신경쓰지 않아도 된다고 어떨 수 없이 거짓말을 했는데도..결혼한 아줌마 신분이 딱 걸리나 봅니다..

홀로서기 참 힘듭니다..찬바람 불고 뒹구는 낙엽 보니 가슴에 구멍 나서 휑하고..
30 되지도 않았는데 겪어도 되지 않을 일을 겪게 만든 그 사람이 너무나 원망스럽고..
힘들어 넋두리합니다..언제나 여기서 주절거리다 보면 위로가 되요..
IP : 218.39.xxx.17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청개구리
    '04.10.29 7:14 PM (219.255.xxx.177)

    힘내세요..
    더 좋은 직장과 인연이 있으려나 봅니다.
    쫌 만 더 기다리시고..
    이력서 열심히 넣으세요.
    잘 될거에요...^^

  • 2. 예쁜이
    '04.10.29 7:29 PM (220.72.xxx.68)

    님의 글을 보고 그래도 정확한 상황 판단하시는 영리한 분이시란 생각이 듭니다.
    어느 쪽으로 결론을 내리시던 잘 되기실 진심으로 바라고요,
    대학 졸업하고 입사 면접을 하기도 힘든 요즘, 30이 안되었다고 하신 나이에도 여기 저기 면접 보라고 하시는 걸 보면 실력까지 갖추신 분 인거 같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 3. 김혜경
    '04.10.29 8:43 PM (218.237.xxx.249)

    힘내세요...힘내세야 합니다..언제든 하소연하세요..들어드릴게요..파이팅!!

  • 4. 지윤마미..
    '04.10.29 10:26 PM (211.204.xxx.172)

    좋은 일이 있기를 바랄께요......
    오늘 떠있는 이쁜 달님께..

  • 5. 굳센이
    '04.10.29 10:49 PM (218.39.xxx.17)

    격려 해주시는 글 보니 힘이 나서 자꾸만 열어보고 있어요..조회수의 3분의 1은 저일껄요..;;
    거기다 혜경샘님 까지 흔적 남겨주시고..저 힘 낼겁니다!
    곧 씩씩하게 잘 지낸다는 흔적 남길거예요!!!

  • 6. 축합격
    '04.10.29 10:56 PM (211.225.xxx.95)

    자꾸 열어보신다는 말씀에..지나가려다가..물론 맘속으로는 홧팅하고 외쳤지만...
    글 남깁니다.

    싸장님들~!!!!!
    굳센이님...얼른 뽑아 주세요...^^
    언제나..씩씩하게...아자 아자~~~

  • 7. 혁이맘
    '04.10.29 11:29 PM (220.81.xxx.105)

    홀로서기 하시느라 힘드시죠?
    굳센이님 실력을 다들 몰라봐서 그럴거에요
    이력서 여기저기 넣다보면 분명 좋은소식 있을거구요
    만약 잘 안되더라도..참고 기다리면 전에 면접 봤던 곳보다
    더 좋은곳에서 연락 올거에요..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제가 전에 그랫었던 기억이 나 리플 답니다.
    조금만 참고 기다려 보세요...화이링.~

  • 8. kimi
    '04.10.29 11:37 PM (218.51.xxx.49)

    땅이 굳을려고 지금 비가 내리고 있나봐요.
    조금 시간지나면 우산을 누가 살짝 내밀거에요.
    그러면 그 우산 조금 부족해도 얼른 집어서 그 비 피하세요.
    그 비 피하고나면 햇빛이 반짝 얼굴에 비취면, 그때 활짝 웃으세요

    비는 금방 멈추니깐, 비온다고 그냥 우울하게 안에서 있지말고
    기운차게 밖으로 나와서 한번 맞어보세요. 시원할거에요.
    그 마음처럼 굳세게 참고 기다리세요. 그리고 힘내세요!

  • 9. 몽그르르
    '04.10.29 11:37 PM (211.212.xxx.82)

    저랑 비슷한 나이이신거 같은데... 저도 올해 초에 취직땜에 무지무지 머리싸맸답니다. 이렇게 넓은 세상에 왜왜왜 내가 갈곳은 없는건가 싶어서 너무너무 힘들었었죠. 면접보러오라는곳도 거의 없고... -_-;; 그래도 이악물고 열심히 찌르니까 뚫리는 곳이 있더라구요. ㅎㅎㅎ 그래도 님은 면접도 보시고 또 적극적으로 알아보고계시니 좋은 결과 있을꺼에요. 어떻게 한번에 딱! 걸리겠어요. 님께 맞는 자리 찾느라 여러번 두드리는거겠죠. 제 주위엔 30대 훌쩍 넘기신 분들도 열심히 알아보시더니 결국엔 취직하시더라구요. 어렵다 어렵다 해도 끈기있게 두드리는 사람들은 항상 길을 찾아내더이다. 기운내시고. 화이팅입니다!!! ^^

  • 10. 박수
    '04.10.30 12:18 AM (219.249.xxx.37)

    우선 박수부터...짝짝짝!!!
    무슨 이유신진 몰라도 용기내신 님이 대단하시네요.
    더한 상황에서도 주저앉아 있는 사람 많은데...
    열심히 면접 보시구요,좋은 소식 기다립니다.
    사실 저도 일하고 싶은데....핑계만 대고 있었거든요.
    같이 힘내자구요.아자!!!

  • 11. ...
    '04.10.30 10:55 AM (221.140.xxx.170)

    결혼한 저도 면접 볼 때마다 어찌나 화가 나던지 여성부나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하고 싶더라니까요...
    꼭 물어보지요...
    애는? 없다고 하면 언제쯤 낳을 건지...? 낳는다면 애 봐줄 사람은 있는지...?

    내가 결혼한 남자라면 저런 질문 안 들을텐데...
    정말 너무 사적인 질문 아닌가요?
    내가 가정생활이 사회생활에 영향을 끼칠 거라고 생각했다면 알아서 면접보러 나오지 않았을텐데 왜 그러는거지...참...

    어떤 때는 저 불임인데요...이러고 싶더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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