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구장 다녀 왔어요. 염불보다 잿밥~ㅋ

[mingming]

삼성증권배
삼성라이온즈와 현대유니콘스 야구경기 보러 잠실구장에 갔다 왔답니다.
이중 한 회사에 몸담고 있으므로 열심히 응원하러  갔어야 했답니다.
사무실서 임원이고 상사고 간에
오후에 일찍 끝내고 일할 몇명만 남기고 다들 두터운 오리털파카, 담요 준비해서
들뜬 마음으로 잠실구장을 갔답니다.
일단 김밥 몇줄사고 팩소주(?)몇개를 안주머니에 숨기고 ..(절대로 전 못먹습니다. 남직원들만)
그런디
안에 가니 통맨(등에다 생맥주통을 메고 다니는 건장한 젊은애들)이 즉석생맥주를 팔더군요.
딱딱이도 바람넣어서 만반에 준비를 하고
열나게 응원하는데
남자들은 거의 치어리더에 열광하더군요~ㅋㅋ
홈런에 열광도 하지만
치어리더들이 거의 탑만 입고 나와서 춤 추면 거의 무아지경에 빠지든마요..
하여튼
잿밥에 관심많은 사람들 많아요.
간혹 부인이나 애인이랑 온 사람은 눈치보면서.~~~힐 끗 힐 끗
생머리 휘날리며
가는 허리
버드나무가지처럼 유연하게 춤추니 사실 여자인 내가 봐도 보기 좋드만요.
하야튼 젊음 자체가 이쁘요~
유니폼을 짝 붙게 입은
선수들~
1m90cm에 육박하는 키에 어깨가 떡 벌어진
빵빵한 몸매에
특히 허벅지 하나에 28인치 내지는 30인치에 육박하는 근육맨들이 뱉을 휘두르는데
정말 보기 좋았어요~
ㅋㅋ
치어리더에 침흘린다고 남말할게 아니여~

하야튼 신났었습니다.
오랫만에 소리 맘껏 지르고 왔습니다.
지금
사무실서 잠깐 티타임에 글 올립니다.

모두들 즐거운 하루~

[창원댁]

저는 티비로 봤었는데 어제 재밌었죠.
저는 어제 이긴 팀편이데
밍밍님은 어느편?

[mingming]

ㅋㅋ 유니콘이여여~^^*

[갈색머리]

저도 과거에(?) 한야구 했더랬죠^^ 야구광 ㅋㅋ
넓은 잠실운동장에 직접가서 보면 tv 그 이상의 뭔가가 있죠. 션~~하게 가슴도 뚫리는것 같고...스트레스 해소 만빵
결혼전 직장동료들과 구경 많이 갔더랬는데... 특히 엘모팀 응원석에 아주 유명한 할아버지 한분이 계셨죠. 게다가 기분 좋으면 아이스크림 쏘는 아저씨들 까지... 그때가 95~6년 경이니...

[현장에서]

어제는 8회말쯤이었나 옆 총각이 불꽃놀이 봉을 나눠주어서
다들 손에 손에 불 붙이며 불꽃놀이 했더랬어요. 애덜보다 어른들이 아주 좋아했죠, 불장난하는거처럼. 밤에 오줌쌀까 걱정했는디... 아침에 달게 잘 자고 침대도 멀쩡하더군요.^^*
담번에 아이스크림 쏘는 사람은 없을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