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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를 막~야단치고 맘이 ㅎㅎㅎ
범생이과에속해서 큰말썽안피우는데, 제가욕심인지...
학교끝나고 말안하고 30분정도 놀다오고, 오늘은 미술 끝나고 30분쯤놀다오고,
엄마가 그냥 넘어가 줘야하는지...디지게 혼냈는데
아이를 너무 숨막히게 하는지 갈등이 많이 되네요.
제가 작은 가게를해서 하루종일 집에 있을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자격지심에 더 아이를 채근하는지,왜그런거있자나요
엄마가 집에없다고 애가밖으로 도는것같이 보일까봐.
제가 일하기전에 그런애 솔직히 참싫어했거든요.
어쨌든 넘 맘이 안좋아요
어떻게 아이를 키워야하는지 선배님들의 충고와질책을 기다리며....
1. 김혜경
'04.10.26 11:32 PM (218.237.xxx.108)2학년이면...놀고 싶은 나이고, 많이 놀아야 하는 나이가 아닌가 싶네요..좀 놀게 하시면 안될까요?
2. 아임오케이
'04.10.27 12:00 AM (222.99.xxx.27)초등2학년이란 말씀이시죠.
저는 놀랐어요.
지금 중학생인 우리 아이들은 그 나이때 책가방만 던져놓고는 나가서 해질녁 되어서 들어오는 날도 많았어요. 그렇게 실컷 놀고들어온 날은 지들도 스트레스가 풀렸는지 웬지 기분 좋아하고 그랬던거 같은데...
엄마가 집에 없어서 밖으로 도는 애처럼 보일까봐 걱정되는 엄마마음도 이해는 되지만요, 엄마에게 늘 체크되고 있는 아이마음도 많이 답답할 거 같아요.
엄마가 불안한 마음을 좀 조절하셔서 아이 스스로 뭔가 할 수 있는 기회를 하나씩 늘려가는게 필요할 거 같아요.
저는 애들은 무조건 놀아야한다는 주의라서 제 말씀이 거슬리지 않았나 걱정되네요.3. 빨간자전거
'04.10.27 1:40 AM (211.228.xxx.118)가게를 하시면서 아이 키우기 많이 힘드시지요? 아직 어리고 딸이라서 더욱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우리 아들은 4학년 이에요. 공부는 그리 썩 잘 하는 편은 아니고요.
다행히 전 집에 있어서 가끔 아이 공부도 봐주곤 하는데 봐주다가 제가 오히려 몰라서
전과보고 같이 풀기도하고, 아들놈한테 퉁박도 맞고 그런답니다.
학교 끝나고 친구들끼리 이야기도 하고 문방구 앞에서 알짱알짱 하다보면
30분 쯤..늦을수도 있을거예요. 우리 아이도 그러는걸요. 그러고도 친구들 몰고 우루루 집에
몰려옵니다. 그러면 저는 기분이 좋습니다. 공부는 좀 못해도 친구는 많구나 안심이 됩니다.
아이에 대해서 다른 건 별 걱정 안해요. 다만 마음이 멀어지는 것.. 언젠가 아이 입에서
' 엄마랑은 정말 이야기가 안통해!' 그런 이야기가 나올까 봐. 그게 가장 두려워요.
뱃살공주님. 힘내세요. 그리고 걱정 마세요. 아이들도 다 알아요.
엄마가 얼마나 걱정스럽고, 사랑에 겨운 눈으로 자기를 바라보는 줄...4. 김흥임
'04.10.27 8:46 AM (221.138.xxx.61)일방적으로 야단 치고
야단 맞아야 하는 관계보단
눈을 들여 다보고 뭐든 말 할수 있는 나눌수 있는 관계가
바람직할거예요.
가령
오늘은 평소보다 늦었네
뭐 오는길에 재미있는 일이라도 있었니?
그랬구나
우리 %%좋았겠구나
그 시간 정도는 너 맘대로 할수 있게 시간을 비워 볼까,라든지...
손을 잡고
눈을 보고
조잘 조잘 뭔 말이든 하고 싶게
만들어 보세요
서로가 행복한길 의외로 가까이에 있거든요5. 뱃살공주
'04.10.27 10:19 AM (221.158.xxx.54)제가 조금씩이라도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대하도록
노력 해볼께요.
여러분들이 저에게 나눠주신 마음 감사드리며, 또 걱정생기면
털어놔야겠네요.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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