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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시선...

쭘마 조회수 : 1,622
작성일 : 2004-10-25 16:11:51
전 신랑하고 동갑입니다...
24살에 결혼하구여, 그때 큰아이 임신했을때 그이가 지방에서 동거한 여자 얘기, 그여자의 임신등...
너무 충격적이여서 이혼,낙태 다 생각했었습니다만 지금 현실에 충실한 그였기에 잊어버리고 아직 살고 있습니다..

근데 울신랑 쫌 끼가 있긴 있나봅니다..
상식적으로 알고 있긴 합니다만, 예쁜여자를 지나가믄 남자들 한번씩 쳐다본다고 하지여..
근데 울신랑은 고기먹으러 가서도 여자를 쳐다봅니다...
저번주도 부부동반 회식이 있었는데 자꾸 옆테이블을 쳐다보는 거예여..
옆에 보니 젊은 아가씨 둘이 밥을 먹으러 왔더라구여..정말 민망하게...
확 기분이 다운되더라구여..그래도 어려운 분들하고 먹는 저녁이라 티 안낼려구 했져..

그테이블 여자들 나가니, 한참있다 계속 시선이 고정되는 곳이 있더라구여..
제 뒤를 계속 보는 겁니다...하두 그래 뒤돌아 보니 이쁘장한 아가씨가 있지 뭡니까?
짜증났습니다...

저두 그렇게 못생긴 편은 아니거든여..
근데 정말 이제는 그게 짜증이 납니다...

요즘 핸폰에 자주 오잖어여.."자기가 오늘 한가해여..060-어쩌구 저쩌구..."
울신랑 그것도 해봤데여..회원가입하라 해서 그냥 끊었다는데..그런게 궁금합니까?
정말 이해가 안갑니다..

어디까지 이해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IP : 210.104.xxx.6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김양지
    '04.10.25 5:41 PM (218.39.xxx.183)

    하하하하 웃어서 죄송합니다만 레몬트리님 답글땜에.. 이거 참 너무 재미있는 아이디어네요. 언제 의심가게되면 한 번 써먹어보고 싶으나 워낙 속옷같은거 챙겨주는 체질이 아닌지라 이 테스트한다고 속옷 챙겨주면 안 먹힐듯...그리고 원글님, 사안을 가볍게 생각하려는 건 아니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시면. 남자들 다 그렇잖아요. 전 어떨때 같이 품평회합니다. 쟤 치마가 짧다.. 다리가 좀 해주네. 자신있으니까 저런것도 입지. 짧은것보다 트인거가 더 섹시하더만 하면서.. 저러다 밤길 가다 사고나지 쓴소리 해가며.. 박자 맞춰줘 가며. 뭐 레몬트리님 테스트까지 필요한 단계일까요..일종의 버릇으로 치부해 버리면. 나중에 딸래미 크면 그 버릇도 사라지겠지요.

  • 2. ...
    '04.10.25 6:34 PM (211.216.xxx.246)

    레몬트리님 방법은 바람난거 잡을때 쓰는 방법아닌가요?
    원글님은 뭐 그정도는 아니고.. 저런 방법까지 쓸 필요는 절대 없어 보이는데요. ^^;

    그냥 저도 같이 봐줘요.
    같이 보고 품평회;;;;;; 같이 해주다가 꼭 끝에 한소리 하죠.
    결정적인 단점 같은것. 그럼 금새 신랑도 '그렇네~'하고 말아버려요.
    원글 보고는 아직 남편분이 20대 같은데.. 맞나요? ^^
    그렇게 예쁜 여자 쳐다보는건 남자들 변명인지는 몰겠으나 거의 본능이래잖아요.
    자신이 그렇게 예쁜 여자 노골적으로 쳐다보고 있다는 것도 잘 모르더라구요.
    원글님도 같이 맞춰주기도 하고, 원글님도 멋진 남자 보실거 아니예요.
    그럼 마구마구 봐주세요.
    남자들은 자기들은 예쁜 여자 쳐다보는거 좋아하면서 막상 와이프가 다른 멋진 남자 쳐다보는건 좀 질투한답니다. ㅋㅋ 아닌척 하면서.. 아~ 쪼잔해~ ^^;

  • 3. 레몬트리
    '04.10.25 7:02 PM (211.225.xxx.119)

    그래요?
    저는 원글님이 쓰신 아랫글에 더 무게를 두고.. 해보시라고..(제생각인지는 모르지만..
    일반적인 평범한 남자들이..동거는 잘 안하지 않나요??)
    그냥 위로가 필요했다면 죄송합니다.
    결혼전의 일은..임신을 했던..동거를 했던..묻지 않고..결혼후의 일은 묻는것으로..
    원글님이 임신중에..다른여자와의 임신이 겹친것인지....어떤건지..잘 모르겠습니다.
    남자들이나 ..여자들이나..특별히 따지자면 남자쪽이 더하겠지만..
    이쁜여자들 보는거 좋아하고..지나가면 평가하고..그럽니다만..
    남자들이라고 다 그런건 아닙니다.
    아닌 사람도 있고요. 그 정도가 심한지..아닌지의 차이도 물론 있고요..
    아니척하는 사람도..바람 잘피는 사람도 있고..심하다 싶은 사람도..바람안피는사람도 있고..
    두루 두루 많이 봤습니다.
    또..겉볼안>이라고..겉과 속이 똑같은 사람도 있고..
    원글님의 남편은 충실하시다고 하셨으니..그런가보다~ 여기시고..넘어가세요.
    아님..원글님도..다른 남자들 곁눈질하면서..멋지다고 말해주시던지....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그때 큰아이 임신했을때 그이가 지방에서 동거한 여자 얘기, 그여자의 임신등...
    너무 충격적이여서 이혼,낙태 다 생각했었습니다만 지금 현실에 충실한 그였기에 잊어버리고 아직 살고 있습니다..

  • 4. 레몬트리
    '04.10.25 7:12 PM (211.225.xxx.119)

    추신..

    제일 첨에 제가 달았던 댓글은..남편이 의심가면 하지 마세요.(그렇게 안해도 바람난거 잡는 방법이야 쌔고 쌧잖아요. 마음이 떠난거 몸만 잡아서 뭐합니까? 물론 제생각이지만..)
    재미삼아..장난삼아 해보시라고 권한거였습니다..
    일부러 캐내고 알아서..굳이 좋을일은 없을테니.....

  • 5. 헤르미온느
    '04.10.25 8:07 PM (211.181.xxx.28)

    헉..저는 제가 예쁜 여자를 엄청 좋아합니다.
    사실 멋진 남자는 현실에서는 눈에띄는 사람이 한명도 없구, 예쁜여자만 보면 헤블레~ 합니다. 멀뚱히 있는 남편까지 불러다가 "저여자 봐봐...예쁘지. 와~ " 이러면 그제서야 "누구?"
    " 저게 예쁜거야? 음 그렇구나..." 이러거든요.(내숭인가?)
    어쨌거나, 저는 제가 워낙 예쁜여자 밝힘증이 있어서리 웃음이 나네요...^^

  • 6. 쭘마
    '04.10.26 1:17 PM (210.104.xxx.61)

    죄송해여..크게들 생각하시게끔 글을 쓴거 같기도 하고....
    그남편의 일은 소실적 그러니까 20대초반에 벌어진 일입니다..
    남편은 제가 저녁먹구 친구들이랑 술한잔 마시구 새벽에 들어가도 쿨쿨자고 있답니다..
    어쩔땐 서운하더라구여...여러가지로 서운해서 그랬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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