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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가을 겨울 엄마와 딸의 옷입기 카탈로그

technikart 조회수 : 1,888
작성일 : 2004-10-24 18:10:52
안녕하세요..
전에 올렸던 시리즌데 이 카탈로그는 프랑스 내셔널 브랜드 카탈로그에요.
일반인 중에 엄마와 딸을 모델로 뽑아서 쓰는 브랜드인데다 그리 유행을 많이 타지는 않는 브랜드라 사진 올려봅니다.

저는 카탈로그랑 잡지 보는걸 좋아하는데 아이디어를 많이 얻을 수 있어서 좋다죠.
유행이란걸 약간씩 가지고 있는 옷에 더해서 새로운 기분으로 입으면 보는 사람도 세련되게 느낀답니다.

우선 검정 치마와 윗도리 입은 엄마와 딸은 로마에 살고 있는 실비아 씨와 딸 마르게리트래요.
올해는 유럽 전 도시에서 엄마와 딸을 뽑아서 보는 재미가 더 해 졌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알 겠지만 엄마의 입은 좁은 치마는 올해 유행 품목중에 하나 이면서도 사실 옷장에 하나쯤은 있는 치마에요.정장용 무난한 치마죠. 그위에 검정 니트를 입고 벨트를 두른거 까지 평범한데
올해 유행하고 있는 케이프를 둘러줘서 포인트를 줬습니다. 저런 케이프들의 장점은 별거 아닌데두 멋 부린듯한 느낌을 줄수 있다는것과 어깨와 등에 살들을 많이 가려준다는 겁니다.
저렇게 소매 있는 케이프도 있지만 소매가 없는 케이프도 많이 나왔죠.

저 엄마는 붙는 정장 치마를 입었지만 에이라인 치마를 입어도 잘 어울리는 아이템 입니다.
저런 케이프가 있으면 청치마에 둘러도 제법 이뻐요. 캐쥬얼이나 정장용이나 모두 소화가 가능해서 유행 아이템 치고는 활용도가 높은 편!
대신에 털실 소재로 엉기 성기 짠 케이프들 같은거는 히피스러워 보여서 캐쥬얼에만 어울리죠.

구두와 스타킹, 치마의 색을 저 엄마 처럼 통일하면 하체가 길어보이는 효과가 있답니다.
귀에 살짝 귀걸이 한것도 놓치지 마세요.

결국 이 사진의 포인뚜는!!!!!!
원래 있던 옷도 뭐 하나를 살짝 걸쳐서 달라지는것을 보여준다는것! 이랄까요.
유행하는아이템을 소화하실때요 너무 적극적으로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이게 유행이니까 하구 받아들이면 30대 이후의 나이에서는 오히려 어색함이 강조되 보입니다.유행이란 것들의 나이 전선이 대략 20대에 맞춰서 있으니까요. 그리고 유행할때마다 그걸 어떻게 다 따라서 옷을 사고 입겠어요?
기존에 있는 옷과 어울릴수 있는 작은 것만 포인트로 유행을 맞춰주면 전체적으로 무척 세련된 느낌을 줍니다. 저 엄마가 저기서 저 치마랑 니트에 검정 재킷을 입으면 무난한 패션이 되지만 저렇게 케이프를 걸치면 적당히 유행을 가미한 패션이 되는 거죠.

두번째 사진은 파리에 사는 바네사와 딸 살로메입니다.
올해는 트위드 소재가 유행 전선에 대폭 나섰습니다. 바네사가 입은 트위드 색은 흰색과 팥죽색이 믹스된 트위드 입니다. 트위드의 장점은 색이 믹스되어서 다른 것이랑 옷 받쳐 입기가 쉬운 편이란겁니다. 저 엄마는 팥죽색이랑 잘 어울리는 다크 그린 니트를 입었네요. 트위드 안에 받쳐 입는 옷 색은 트위드 색에 들어있는 색이거나 저렇게 그 색들과 잘 어울리는 색으로 입으면 상큼 발랄!
보통 트위드 재킷들이 마담 브랜드서는 굉장히 부하고 금단추를 달거나 허리까지만 오는 재킷들이 많은데 저렇게 코트 엉덩이를 덥고 트위드 자체가 얇으면 부담이 덜 합니다.

트위드 재킷이 있으시면 저렇게 니트와 청바지나 면바지를 입어서 캐쥬얼하게 입으셔도 되구요
대신 청바지의 색은 어두운것으로 면바지는 카키등의 어울리는 색으로 입어줄것!!!!
어디 가실때는 아래 정장 치마만 받쳐 입으시면 여러가지로 즐기실수 있어요.

중성색을 많이 쓰면--다크그린,팥죽색, 네이비 등등    캐쥬얼로 입어도 너무 가볍게 보이지도 않으면서 너무 답답하고 어두워 보이지도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아참 그리고 저 엄마가 안에 입은 것 같은 헐렁하게 묶는 니트는 배를 살짝 가려주는데다 그위에 저렇게 약간 긴걸 매치하면 몸매가 훨 날씬해 보인답니다.

저 엄마가 든거 같은 큰 가방..기저귀 가방으로 큰것들 많이 드시죠? 가방을 사실때 옷하구 두루 매치되는 것으로 사세요.그러니깐 노랑이나 핑크 같은것들--포인트만 되는 것들은 이 안에 기저귀 들었어!!!!
하구 말하는것 같아서 다소 미스매치!

그나저나 전 저 사진의 딸 네미가 너무너무 귀엽네요 ㅎㅎㅎㅎ
IP : 82.120.xxx.12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쵸콜릿
    '04.10.24 6:12 PM (211.212.xxx.230)

    딸이 없어여 ㅠ.ㅠ
    엄마랑 아들이랑...뭐 이런켄셉은 없나여~~~ㅠ.ㅠ

  • 2. technikart
    '04.10.24 6:17 PM (82.120.xxx.128)

    초콜렛님 아들이랑도 맞춰서 옷입으면 재미날거 같은데 ㅎㅎㅎ 두번째 사진에서 딸이 입은 바지가 엄마가 입은 니트랑 같은 색인거 눈여겨 보세요!!

  • 3. 피글렛
    '04.10.24 6:19 PM (194.80.xxx.10)

    저 케이프 하나만 봤으면 이런 옷은 도대체 어떻게 입으라고...? 궁금했을 거에요.
    그런데 프랑스 엄마들은 다 날씬한가봐요. ㅠ.ㅠ
    또 해주세요!

  • 4. technikart
    '04.10.24 6:30 PM (82.120.xxx.128)

    프랑스 아줌마들 다 날씬하지 않아요!!! 대신에 애네들은 배에 살이 많이 붙고 팔 다리가 좀 가는 편이라 대체적으로 날씬해 보이는 효과가 있는듯.... 근데 케이프 사시란 소리 아닌거 아시죠? 아참 사진이 몇개 더 있어서 아마두 시리즈로 천천히 올릴듯해요

  • 5. 잠보
    '04.10.24 7:01 PM (219.251.xxx.114)

    갑자기 트위드재킷이 사고싶어지네요... 꾹 눌러참고, 대신 저런 묶어입는 니트를 하나 골라볼까요? 근데 전 허리는 가는데, 팔다리가 짧아서리 저런게 어울릴까,,,

  • 6. 헤르미온느
    '04.10.24 8:33 PM (211.181.xxx.28)

    지금보다 조금 더 젊을때 프랑스 브랜드의 옷을 입었더니 저에게 딱 맞고 어울리더라구요...
    점원도 놀라는 눈치구...이유는 바로 저의 팔다리가 길고 가늘고 배에 살이 많이 붙은 체형 때문이었군요....
    지금은 팔뚝또한 가늘지 않아서 안된다는...ㅠ.ㅠ...

  • 7. 리디아
    '04.10.25 10:30 AM (203.253.xxx.27)

    더 보고싶어요^^
    구경시켜주세요!!!!

    technikart님 설명과함께 더 보여주세용~

  • 8. joy21
    '04.10.25 1:16 PM (210.204.xxx.251)

    너무 유익하고 눈과 센스를 한 단계 up시키는 글이예요.
    다음 시리즈를 기대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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