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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떠나려고 합니다

김선곤 조회수 : 850
작성일 : 2004-10-22 07:40:35
지난밤도 어찌나 자면서 까지도 몸이 아픈지 정말 괴로운 밤이엿습니다.

백배 힘들게 일하는 아내앞에서 아프다고 말할수도 없고,

일찌감치 일어나 컴앞에 앉았습니다. 이곳 저곳 구경하다 제가 올린 지난글들을 훓어보며

갖찮게 혼자 눈물도 찔찔짯습니다. 내가 쓴 글인데도 너무 쓸픈글들이 많아서리.....

글이란것이 거짓일수가 없구나, 역경과 감정이 풍부할때 만이 나올수 잇구나, 하는생각이 들엇습니다.

요즘은 날마다 밤 늦게까지 배즙 다리는 일 강행군 하고있습니다.

한 몇일 아내와 함께 여행이라도 같다 올까 생각중이라, 저의가 없는 동안이라도 물건 없어

배송에 차질이 생길까 봐서요

미리 김치국 마시는 격이될지는 몰라도  한 몇일 배송할 물건은 준비 좀 해놓고 맘편히 같다

오려고 합니다 주문 많이 해주십시오,

한국사람은 저 부터도 기다리는걸 젤로 싫어하지 않습니까 주문과 동시에, 입금과 상관없이

곧바로 배송입니다. 어떤 분들은 너무도 빠른 배송에 감탄하고 좋아라 하시기에 퀵을(영어모름)

목표로 삶았습니다. 초심과 정성을 담은 배즙을 보다 빠르게 보다 친절하게 배송이다.

출발은 주일날 저녁이나 월요일 꼭두새벽입니다. 이젠 나이가 나이인지라 밤 운전은 무서버

그래도 시골아낙이 이젠 제법 운전을 잘해서 편해서 좋긴해도 나의 마지막 남은 자존심까지

뭉겨져 버릴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아낸 나보다 못하는게 하나도 없거든요 근데 오직 운전만 못해가지고 어딜 가고 싶어도 제손을

빌리지 못해 못갔었는데 그럴때 마다 제가 목에 힘줬잖습니까. 근데요

이젠 운전까지 잘해가지고 기가 아주 살았습니다. 아내가 요즘은 나한테 꼬박 꼬박 말대꾸를 할때가

많이 있어 야 조옥순이 너 많이 컷다. 그러면 뭐라구 그러는지 아십니까

그래 컷다 어쩔래 하도 기가막혀 너 나보다 5살이나 아래다 그런데그렇게 막먹어도 되냐

5살 차이가 무슨 대수냐 한날 한시에 똑같이 어른됬는데 이제 말이 땅에 떨어지기도 전에 댓굽니다

이게 뭡니까 김선곤이 자존심 날마다 구겨지고 뭉게집니다

어제는 친하게 지나는 손님이 있어 모시러 가면서 갔다 올깨 그동안 국수 좀 삶아놔 했더니

하시는 말쌈 니가 같다 와서 준비하면 안되냐

옛날에는 안그러더니 요즘와서 왜 이렇게 빡빡 기어오르냐고 했더니 옛날에는 못그랫어니

지금부터라도 그럴거라나 참 기가막혀서 이게 다 뭐 땀에서 인지 아십니까 물어내고 책임지세요

82cook 회원님들을 알게되어 좋은점도 있지만 너무 시골아낙 기를 살려놔서 제가 무지 힘듭니다

말씀들 좀 자제하세요 어떤분이 우리 배밭 그나마 유지하는것도 시골아낙 덕이라나...............

그런소리 자꾸자꾸 하니깐 시골아낙이 기가 더 살아서 난리를 치지 않습니까

그래도 전 시골아낙 무지하게 사랑합니다 그런말 자꾸해서 싸움 부쳐도 우린 안사우고 알콩달콩

재밌게 여행 갔다 올겁니다

배즙 마니 마니 주문해 주셔요 여행같다 와서 재밋는여행기 마니 마니 올려드리겠습니다

82cook 회원님들 사랑합니다 어떤 분은  혹 니 정말 아부하냐 해도 괜찮습니다. 전  82회원님을

정말 사랑하니깐요



IP : 59.29.xxx.215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루미
    '04.10.22 9:46 AM (218.50.xxx.116)

    김선곤님..글 항상 재밌게 보고있어요..
    솔직하고 정감있는 글이예요..
    전 추석때 배선물이 많이와서 쥬서기에 갈아서 배쥬스해줍니다..
    아들이 잘 먹어서 좋은데 배쥬스와 배즙은 어떻게 다른가요?
    가격은 어떻게하는지도 궁금합니다..
    배가 다 떨어져가서 새로 배상자를 살지 아님 선곤님 배즙을 살지
    생각중입니다..

  • 2. 김선곤
    '04.10.22 10:03 AM (59.29.xxx.215)

    감사합니다 제가 올리는 글 괜찮습니까 항상 글 쓰고도 찜찜한 맘이잇습니다

    리플많이 달아주십시오 리플 안달리면 괜스레이 똥마려운 강아지 마냥 혹 내가

    실례를 한 글이나 올리지 않앗나 다시는 글쓰지 말아야지 하는 별의별 생각이

    들다가도 이렇게 칭찬해주시면 또 내가 언젠 그런생각을 했냐하고 기고만장입니다

    내가 원래 그런사람입니다 약간 덜 떨어진 인간 있지않습니까 그런사람..........

    배는 생이고 배즙은 과일을 끊인것이니깐 통조림 이랄수 잇을까 배즙이 체내에 잇는

    노폐물을 씻어내린다는 방송을 본적이잇습니다

    일단은 저의집 배즙 한박스 주문해서 드셔보십시오 제가 추천합니다

  • 3. 김선곤
    '04.10.22 11:14 AM (59.29.xxx.215)

    가격을 말씀 드리질 못했네요

    배즙 50봉 1박스에 20.000원 입니다 1박스는 택배비가 4000원 2박스는 택배비가 4500원
    3박스는 택배비가 없습니다

  • 4. 도라도라
    '04.10.22 11:57 AM (61.108.xxx.202)

    김선곤님의 배즙 맛있어요
    설탕 안 넣고도 이렇게 맛있다니 울집 애들 맛있다고 하루에도 몇개씩 꺼내 먹어서 3박스
    금방 동났어요
    중학생 큰 애는 집에 배즙이 있어 군것질을 안한다고 하더라구요
    33개월 막내는 지가 냉장고에서 꺼내 혼자 가위로 나몰래 잘라서 먹더라구요
    못먹게 하면 몰래 먹는답니다

  • 5. 맨날 지나가
    '04.10.22 12:22 PM (221.150.xxx.175)

    김선곤님, 글 정말 잘 보고 있어요.
    여행 즐겁게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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