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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을 왜 가지고 다니는지...
초등 4학년 아이인데 ...
학교안에서 전원 꺼 놓고, 교내에서는 꺼내지도 마라,
누누히 교육시킵니다.
사실은
버스타고 학교에 다닙니다.
여자아이이고, 학교근처는 유흥업소 내지는 상가골목 먹자골목
버스에 내려서도 한참을 걸어가야하고..
여러가지로 마음이 놓이지 않아서 휴대폰 꼭 넣어줍니다.
아이말로는 학교안에서는 아예 전화 안 쓴다 합니다.
엄마 한테 거는 전화밖에 없겠지만...
요즘 휴대전화 초등생들 가지고 다니나요?
왜 가지고 다니는지 이유를 적어 오라 하는데
참으로 불편 합니다. 아이가 무슨 잘못한 것도 없는데 마치 전화때문에 무슨 잘못을
저지른 것 마냥 취급하는 느낌이 듭니다.
쪽지를 받아오라는데 정말 쪽지에 뭐라 써야 될지..
필요해서 가지고 다닌다고 하면 딱 좋겠는데...
그렇다고 학교에서 가지고 다니지 말라고는 안 하는데...
어떻게 답변을 해야 할지...
1. 0000
'04.10.21 12:54 AM (211.199.xxx.136)위에 적은것처럼 쓰시면 되겠습니다.
아랫부분 전부 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버스타고 학교에 다닙니다.
여자아이이고, 학교근처는 유흥업소 내지는 상가골목 먹자골목
버스에 내려서도 한참을 걸어가야하고..
여러가지로 마음이 놓이지 않아서 휴대폰 꼭 넣어줍니다.
아이말로는 학교안에서는 아예 전화 안 쓴다 합니다.
엄마 한테 거는 전화밖에 없겠지만
학교안에서 전원 꺼 놓고, 교내에서는 꺼내지도 마라,
누누히 교육시킵니다
----------------------------------------------------2. 선우엄마
'04.10.21 1:38 AM (211.58.xxx.110)일부 휴대폰을 무분별하게 사용해서 수업분위기 망치는 아이가 있을까봐 학교에서 미리 단속을 하는 거겠죠. 아님 혹시 부모님 동의없이 가지고 다니는 아이가 있을지도 모르구요.(이건 초등생이라시니 좀 아닌 것 같지만요.) 요즘 초등학교 분위기를 잘 모르는 저로서는 앞에서 말한 이유때문에 학교에서 단속을 하는 의미에서 써오라는 것이지 뭐 잘못한 일이라서 써 오란 것은 아닌 것 같은데요. 너무 맘상해 하지 마시고 솔직히 쓰시면 될 것 같아요.
만약에 반에 수업시간에도 문자날리고 하느라 수업분위기 흐리는 아이들이 있고 제가 그 반 아이의 학부모라면 학교에서 단속 좀 해 주었으면 할 것 같아요.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아이들떄문에 우리딸이 이런 것 까지 적어야 되는구나 그냥 그렇게 생각하심 되지 않을까요?3. 파파야
'04.10.21 2:11 AM (211.201.xxx.244)솔직하게 쓰세요.요즘 부모님들이 아이들 걱정되고 바로 통화하려고 사주시지만 사실 긍정적인 부분보다 부정적인 면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에요.
시도때도 없이 문자 보내고 받고 그러는 아이들이 많아서 그럴겁니다.
저라면 학교에서 그렇게 해주는 것이 오히려 믿음이 가는데요.단속을 좀 해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4. 혹시
'04.10.21 2:17 AM (221.151.xxx.209)님의 아이만 쪽지를 써오라는 건가요?
그렇다면 선생님께 여쭤보세요. 아이말만 듣지 마시고 혹여 아이가 학교 수업시간에 핸드폰을 사용해서 문제가 됐다거나, 다른아이들과 마찰을 일으켰다거나 만에 하나의 이유가 있을 수도 있으니까요.
딱히 님의 아이를 의심해서 드리는 말씀이 아니라 혹 그런 경우라면 한 번 확인하고 넘어가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 말씀드립니다.5. 김흥임
'04.10.21 8:38 AM (221.138.xxx.61)제 아들놈이 장래 선생님이 꿈인 지누이에게 하는 말이 있습니다.
"누나 선생님 하지마라
요즘 애들 계산 안나와 선생님들 힘든거 보면 불쌍하다
나라도 그러지 말아야지 하다가도 애들과 같은 모습으로 놀고 있는
모습 문득 문득 발견하곤 한다,라고..
아이의 말만으로 일방적으로 해석 하지 마시고
선생님의 애로도 헤아리심이...
저희 고딩 딸래미도 늘 진동으로 해 두다가 수업시간에 한번
깜빡해 핸폰 압수 당하고 왔다더라구요.
지 스스로 실수 인정 하니 잔소리 할필요도 없었고...
윗님들 말씀대로 감정 넣지 마시고
엄마의 소견 담담히 쓰시면 될듯 하구요.6. 교사
'04.10.21 8:41 AM (211.170.xxx.155)요새 아이들 휴대폰 사용때문에 학교에선 참 골치아픕니다. 애들이 휴대폰을 학교에 오면 끄거나 무음, 진동으로 해야하는데 그게 어른도 쉽지 않잖아요.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열심히 수업하고 있는데 휴대폰 울리는 일이 허다합니다.
더군다나 수업중에 서랍안에 넣고 친구하고 문자 주고받기는 보통이구요. 너무 심해서 면학분위기 저해가 심각하거든요. 심지어 시험시간에 문자로 컨닝까지 해서 우리학교는 시험날은 아침부터 압수했다가 종례때 돌려줍니다.
어머님이 좀 귀찮으시더라도 꼭 그 아이가 휴대폰을 가지고 다녀야 한다면 사유서를 써주시구요. 그렇지 않으면 어린 학생들은 휴대폰 안가지고 다니는게 학교생활엔 나은거 같습니다.
아이들은 어른과 달라서 자제력이 약하고, 또 관리도 제대로 못해서 수업시간에 40화음 벨소리 음악이 소리높이 울리는 일이 참 흔합니다..-_-;;7. 초등교사
'04.10.21 10:52 AM (211.114.xxx.201)제가 다니는 학교는 맞벌이가 많거든요. 그래서 가끔 휴대폰 가져오는 아이가 있어요.
수업중에 수시로 벨 울려대고요... 수업에 방해도 되지만 공공질서상 안된다.. 누누히 말해도 아이들의 기억력은 불과 몇분입니다...
어머님이 그렇게 당부하셔도 아이들 쉬는 시간되면 꺼내놓고 놀다가 깜빡해서 벨 울리게 하구요. 분실사고도 빈번합니다. 초등학교 아이들이라서 고가의 물건 간수하기가 쉽지 않아요.
담임선생님도 꼭 필요하지 않는 휴대폰은 자제시키고 정말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것만 가져오도록 조치를 취하시려고 한 행동인거 같네요.
정말 꼭 필요하시다면 그런 사유를 적어보내면 될듯 합니다.8. 호야
'04.10.21 10:25 PM (211.53.xxx.120)제가 학교 다닐때는 휴대폰이 없었습니다.
오늘날에는 휴대폰 없으면 불안(?) 합니다...비싼 통신료도 불구하고요.
요즘 애들이 크면 어떻게 될지 걱정입니다.
아마 학교에서 특별교육이 필요할지..통신료에 대한 교육도. 참 가정이 먼저 겠지요..
뇌세포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알 수 도 없는데...
걱정입니다.
아는 엄마는 학교 끝나면 학교 근처 공중전화에서 전화하게 합니다.
저희 애는 안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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