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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펙스김치 재료 배합비 ^^

키세스 조회수 : 1,504
작성일 : 2004-10-20 15:07:26
맛이 있다니 궁금해서 검색해봤는데 제 입에는 안맞을 것 같아요.
전 진한 젓갈 맛 좋아하는 경상도 아짐인데 이건 좀 담백하달까? ^^
그리고 다른 데서 읽은 건데요.
워커힐 호텔에선 모든 음식을 다 차리고 김치를 냉장고에서 꺼낸대요.
톡 쏘는 청량감을 느끼려면 그렇게 해야한다네요.
그리고 보니 저도 김치냉장고에서 갓 꺼낸 김치가 제일 맛있더라구요. ^^


'때때로 대통령의 식탁에 오르는 호텔 김치중의 하나'
쉐라톤워커힐호텔의 연구팀이 95년 개발한 '슈펙스김치'가 바로 그것이다.
연구비만 5억이 들었다,(김치 연구하는데 돈 많이 들었군요-,-)
대통령 해외순방때 세차례에 한번은 실려 간다,
이 김치를 맛본사람들은 "탄산음료처럼 톡쏘는 맛이 살아있고 신선 담백하며 지나치게 짜거나 맵지않아 맨 입으로 먹을수 있다."고 말한다,

집에서 슈펙스김치를 담가 먹을수는 없을까,
슈펙스김치 연구팀의 이자선 조리부장은 "좋은 재료로 정해진 혼합비에 따라 담그면 같은맛을 낼수 있 다,"고 말한다,
또한가지.
제맛을 내려면 숙성시킬동안 정밀하게 온도를 조절할수 있는 김치전용 냉장고를 사용하라는것,(이때에도 벌써 김치냉장고가 있었나 보군요.)

#슈펙스김치 재료 배합비 (단위 %)
절인배추80.6 무8.6 고추가루1.0 마늘0.6 생강0.2
새우젓0.8 소금0.8 설탕0.4 미나리0.6 갓0.7
찹쌀죽0.7 육수1.0 배3.2 쪽파0.8

#재료선택
배추=2.5k 정도로 파란잎이 많지 않은것, 조선무, 고추가루=주홍빛 태양초, 통마늘=모양이 같고 껍질이 단 단한것, 설탕, 생강=향이 강한것, 천일염=정제하지 않은 굵은 소금, 새우젓=통통하고 단맛이 강한것, 미나 리=줄기가 잘 부러지는것, 갓,
찹쌀죽=찹쌀을 물에 1시간 불린후 물과 10대1의 비율로 섞어 끓인것, 양지머리 육수=핏물뺀 고기로 만드는 데 물과 고기 비율은6대1, 배=단맛이 강한 신고배, 쪽파=흰줄기가 긴것,
재료배합비표를 참조
(음식의 맛은 좋은 재료를 고를줄 아는 노력이나 안목이 중요하다는것을 보여주는군요)

#담그기
배추다듬기
1.두껍거나 파란 줄기는 떼어 따로 둔다,
2.세로로 이등분 한다.
3.뿌리를 잘라낸 부분에 2cm간격으로 칼집(깊이3cm) 두개를 낸다

#배추 절이기
1.반통으로 잘린 단면 위에 소금물(농도3%, 양은 배추무게의 절반)을 뿌린다,
2.반포기당 소금70g을 줄기와 속대 사이에 넣는다.
3.칼집 낸 부위에 소금 30g을 넣는다.
4.무겁고 바닥이 평평한 물건을 배추에 올려 놓은뒤 섭씨 4도에서 17시간동안 저장한다,
5.깨끗한 물로 4번 씻은뒤 물이 빠지도록 4시간 이상 둔다,

#소 만들기
1.무채를 고추가루에 무친다.
2.천일염, 새우젓, 마늘, 생강, 설탕을 넣고 버무린다.
3.물기가 돌면 찹쌀죽, 미나리, 갓을 넣는다,
4.육수와 채썬 배를 넣는다,
5.마지막으로 쪽파를 넣고 살짝 버무린다.

#소 넣고 보관하기
1.배추줄기 사이에 소를 골고루 넣고 잎부위는 양념을 바르기만 한다,
2.잘린 단면을 위로 한채 김치독에 담는데 통배추 사이사이에 자른 무를 넣는다,
3.남겨 둔 억센 배추잎과 비닐로 차례로 덮고 그 위에 농도3%의 소금물(김치무게의 4%정도의 양)을 뿌린 다.
4.3k정도의 돌을 올려 놓는다,
5.즉시 냉장고에 넣고 섭씨 3,4도에서 18~20일 보관한다,

#맛있게 먹기
보름정도 먹을 분량만 담가 김치전용 냉장고에 보관한다,
먹을때는 적당량만 꺼내어 남기지 않고 다 먹는게 요령

IP : 211.176.xxx.18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루나
    '04.10.20 3:13 PM (211.217.xxx.204)

    흠...울엄니가 만드시는 방법이랑 거의 흡사하군요...
    맛은 특히 이부분'탄산음료처럼 톡쏘는 맛이 살아있고 신선 담백하며 지나치게 짜거나 맵지않아 맨 입으로 먹을수 있다' 친척들이 제발 김치공장하자고 얼마나 꼬셨는지...분명히 성공할꺼라고...저는 행복하네요...엄니 덕택에...ㅋㅋ

  • 2. june
    '04.10.20 3:15 PM (64.136.xxx.226)

    이야~ 비쌀만 한데요..(근데 워커힐 김치가 그렇게 맛있었나요???)
    전에 친구네 집에 놀러 갔더니 김치가 배달 왔는데 지화자꺼라고 해서 (그게 식당이름인줄도 모르고..) 종갓집 짝퉁이야? 라고 했던 기억이...^^;;;

  • 3. 마키
    '04.10.20 3:20 PM (218.53.xxx.49)

    김치가..수학적이네요..

  • 4. 키세스
    '04.10.20 3:54 PM (211.176.xxx.188)

    ㅋㅋㅋ 수학;;;
    저도 수학에 약하긴 하지만 레시피 알려줄 땐 이렇게 해주는게 좋더라구요.
    이 배합 나오는데 10년 전에 5억 들었다잖아요. ㅋㅋㅋ
    신혼초에 엄마한테 전화해서 물어보니까 배추 적당히 절여서, 찹쌀풀 걸쭉하게, 무채, 고춧가루, 마늘 등등등 넣고 간맞춰서 버무려라... @.@;; 그러는데 황당하더라구요.

  • 5. 코코샤넬
    '04.10.20 4:00 PM (220.118.xxx.28)

    음....이 레시피 만드는데 돈 많이 들었들만 합니다.
    나중에 저도 이 레시피대로 담아봐야겠습니다.
    키세스님 친정어머니는 김치 담는 절차라도 알려주셨죠?
    우리 엄마는 고춧가루 넣고 그냥 버무리기만 한다고 하시더만요 ㅡ.ㅡ

  • 6. -.-
    '04.10.20 4:11 PM (81.205.xxx.243)

    근디...저거 어케 배합을 맞추죠?저처럼 게으른 팔자는 그냥 얼렁뚱땅 맞춰 먹고 사는 수 밖에..
    헤이고...

  • 7. 승연맘
    '04.10.20 4:39 PM (211.204.xxx.98)

    그래도 사먹는 건 종가집김치가 젤 맛나던데....저만 그런가요? 흠...

  • 8. 날으는 원더우먼
    '04.10.20 5:00 PM (61.109.xxx.14)

    3년째 주구장창 종갓집 김치만 먹고 있습니다요...

  • 9. bero
    '04.10.20 5:34 PM (211.105.xxx.165)

    받으셨네요.
    두고두고 고마워할 일입니다.
    살아보세요.
    진정 고마운 날이 곧 옵니다.

  • 10. 에이프런
    '04.10.20 5:44 PM (211.54.xxx.54)

    저도 아직 시도 못했어요
    나중에 꼭 보아야 겠어요...^^

  • 11. 0000
    '04.10.20 6:21 PM (211.199.xxx.63)

    배합비율이 저렇게 정확하지가 않아서 그렇지..
    김치는 원래 다들 저렇게 담그시잖아요? 아닌가요?
    저는 저렇게 담습니다.

  • 12. 모란
    '04.10.20 11:20 PM (220.76.xxx.184)

    저수학문제 풀어낸 님!! 그램으로 환산하여 올려 주시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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