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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단식을 시작한다는 강의석군...
신념을 지키기위해 40일이 넘게 단식을 하던 강의석군.
도울 방법은 없고 가슴은 아파서 눈물 짓곤 했는데 다시 단식을 하겠다니....참...
나이 어린 학생이 존경스럽게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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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때 국사 시간. 선생님께서 박노해 시인의 '첫마음'을 적으셨습니다.
그 시를 너무나 좋아하신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다시 첫마음을 가집니다.
어제 학교에서 황당한 소식을 접했습니다. 1교시 성경 수업 시간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로, 1,2학년이 그전과 동일하게 예배를 드려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었습니다. 너무나 황당하고, 배신감에 우선 점심시간에 찾아뵙고 자세한 내용을 듣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쉬는 시간에 후배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아침 조회시간에 담임선생님께서 '예배드리기 힘든 사람은 종교부장에게 말해라'고 말씀하셨는데, 절차가 복잡하고, 애들도 잘 모른다는 문자. 선생님께서 말씀해 주셨다는 문자. 조사같은 것 이루어진 적이 없다는 문자. 건전지 수명이 다해서 학교에 있는 시간 동안 미처 확인을 다 못했습니다.
점심 시간이 되어 교목실로 갔습니다. 밖에 나가셨다고 합니다. 제가 찾아뵙겠다고만 말씀드렸으니 약속이 성립된 것은 아니지 하며, 5교시에 수업있으시니 들어오실 거라는 목사님의 말씀에 20분 뒤에 다시 교목실에 가 보았는데, 안 계셨습니다. 방과후에 찾아뵙기로 말씀드리고, 방과후에 찾아뵈었는데, 안 계셨습니다.
하릴없이 집에 왔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하교 하는 길에 고래고래 노래를 부르며 왔습니다. 제 자신에게 해 줄 말이 없었습니다. 도착해서 온갖 먹을 것들을 집어 먹었습니다. 왠지 저의 이성을 다 던져 버려야만 그 상황을 지나갈 수 있을 것 같았기에. 그러다가 생각이 정리되었습니다. 예배 선택권은 보장받았는데, 그것이 공지가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이니, 이해하자. 이해하고, 다만 나는 보장받은 것을 알리는데 힘쓰자. 그렇게 제게 말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제 휴대폰의 전원을 키는 순간, 그리고 도착해있는 문자를 확인하는 순간 저는 또 할 말을 잃었습니다. 선생님께서 말씀은 해줬는데, 절차도 복잡하고, 그리고 예배를 듣지 않으면 개별적으로 성경 공부를 받아야 한다고 하셨다는 후배의 문자를 본 순간 저는 저를 다시 이성을 잃었습니다. 이성을 잃어야 했습니다.
어머니께서 오시고, 시간이 흐르고, 생각을 하기 위해 잠을 많이 자고, 지금까지 생각을 했습니다. 저는 단식을 다시 이어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또한 보장받은 권리를 알리는 데에도 노력할 것입니다. 수능 이전에 제가 할 수 있는, 그리고 해야 하는 것은 여기까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 자신과 자연과 약속했습니다.
역시,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저는 나쁜 놈입니다. 하지만 저는 거짓말하는 것에 대한 중용은 거짓말을 적당히 하는 것이 아니라, 거짓말을 절대 하지 않는 것이란 것을 느끼기에, 다시 단식을 시작합니다.
수능 공부 또한 미치도록 할 것입니다. 모의고사 채점을 해봤더니 437점입니다. 미치도록 해서 490점 이상 맞을 것입니다. 자신이 있습니다. 제게 자신을 심어주신 우리에게, 걱정을 끼쳐드린다는 생각에 너무나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나를 위한, 내 자식을 위한, 그리고 우리를 위한 행동이라는 생각에 저는 제 행동을 합리화합니다.
제 진심을 알기에, 저는 걸어갑니다. 한 번 일어난 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 수 있지만, 두 번 일어난 일은 반드시 일어난다는 마크툽이란 말. 뼈저리게 느낍니다. 학교는, 아니 학교가 아니라, 학교에 있는 일부와의 약속을 믿는 행위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눈으로 보는 것이 믿는 것'이란 말이 어울립니다. 반면교사가 있는 학교 또한 배움의 공간이라 합리화 시키던 저는 새로워집니다. 제 아들을 그 교사에게 맡길 수 없습니다. 마크툽. 믿음의 깨짐, 단식의 시작. 두 가지에 모두 적용되는 것이군요.
주관적인 한 바보의 넋두리를 자율을 전제로 한 것이라는 '자유'란 것에 부대끼며, 올립니다.
10월 16일 바보 강의석 올림. 첫마음으로.
출처: www.skkulove.com
1. 안타까워
'04.10.19 9:42 PM (221.146.xxx.206)TV에서 그애의 초췌한 모습을 보고 그저 안타깝더군요.
학교에서의 종교시간이 옳고 그름을 떠나서 그애가 그렇게 그것에만 잡혀 금같은 시간을 낭비한다고 생각들더군요.
내눈에는 신념이 아니라 고집처럼 느껴졌어요.그와 그의 부모가 안타깝고 불쌍하게 여겨지내여.2. 시간 아까워
'04.10.19 9:52 PM (221.146.xxx.206)대광학교도 선한생각으로 기독교적 이념을 바탕으로 학생을 교육하려한것으로 보이는데 학생회장이 몇 십년간 지켜온 학교 이념을 단순간에 바꾸려한 처사도 좋게 보이지는 않아요.
종교가 자신과 안 맞으면 (중이 절이 싫으면 떠난다) 전학할 수도 있었을 텐데 피하고 재적된 뒤로도 오직 그것에만 매달려 사는 젊은이가 불쌍하내요.
좋은것과 나쁜것,선악의 싸움도 아니고,종교의 자유가 있는 대한민국에서 종교적 개교이념과의 싸움이라......그저 외면하려다 별 명분없는것에 인생을 낭비하는것 같아 안타깝습니다.3. 깜찌기 펭
'04.10.19 9:56 PM (220.81.xxx.199)어린나이에 저리도 신념이 곧아서 험한 세상에서 어찌살까... 안타까움만듭니다.
그러나 그 굽히지않는 신념에 박수보냅니다.4. 마농
'04.10.19 9:58 PM (61.84.xxx.22)전 강의석군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존경스럽다는 생각도 하구....
남편과 함께...그 학생을 대할때,어른으로써 내가 부끄럽다는
같은 생각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전..단식하고 목숨걸만한 가치가 있는 안건이라고 생각이 들었었어요.
국가의 독립만큼이나... 개인에게 종교의 자유도 소중하거든요.
국가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게 존경받을 일이듯이...
개개인의 종교의 자유를 위해서 싸우는 것도 충분히 존경받을만한 일이다
싶어요.
제가 겪어본 바로도, 비기독교인에게 기독교를 믿으라는 강요는
끔찍하게 싫거든요. 유난히 강요가 심하쟎아요.
그냥....기독교 자체가 누가봐도 존경스러운 모습을 널리 보여주면
거기에 동화되어서 서서히 그 종교에 접근하게 될텐데.......
그런식의 강압적인 접근..특히나 학교에서...
그 학교 교장이나 이사진들을 모두 강제로 절에 가둬놓고
불경공부를 시켜서 같은 고통을 겪는 형벌을 받게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3년동안 당하는 고통이니
그들도 3년동안.... 같은 고통을 당해봐야 알겠지요.
기독교에서 기독교를 전파하다가 이교도에게 죽음 당하는걸
순교라고 칭송하듯이......
비기독교인이 기독교가 싫으니 강요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하는 것도
순교와 같은 맥락으로 이해해주면 안되는건지....5. ..
'04.10.19 10:26 PM (210.115.xxx.169)아 같은 생각하는 분들이 계셨군요.
그 학생 자기인생의 황금기를 그것에 사로잡혀 인생허비한다는 생각입니다.
40일씩 단식이라니.. 특별한 종교적 고행도 아니고..
몸 많이 망가지지나 않을까 생각도 들고. 한참 때인데..
매스컴에서 크게 취급해주고..
그러나
너무 비싼 대가를 치루고 있는 것 같아요.6. 리모콘
'04.10.19 10:41 PM (211.237.xxx.100)종교 선택할 자유가 없는 상태에서 전학만이 해결방법인지 의문스럽네요..
저 또한 기독교 고교를 나와서 정말 징글징글했던 기억이 나네요..
어찌 종교를 강요할 수 있는지...
종교적 고행도 있지만 종교를 갖지 않는데도 고행이 필요하군요..7. 이서영
'04.10.19 10:46 PM (220.85.xxx.161)우리나라 학교들이 '중이 좋아서 선택해서 들어간 절'입니까.
지가 좋아서 골라간 경우에나 해당이 될까...
학교가 싫으면 니가 떠나라? 라니오...
권리를 찾겠다는...자유를 찾겠다는 투쟁이 어찌 인생허비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나라 청소년들은 시험공부가 아니면 인생허비인가요?
그렇담...
우리에게 많은 것을 가져다 준 선대의 투쟁가/의사 들은 다 인생 허비한 것인가요.
강의석군은 대단한 일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일입니다.8. 헤스티아
'04.10.19 11:43 PM (221.147.xxx.84)용기 넘 대단하지요... 그런 학생이 한국사회에서 적응하며 사는것이 참 힘들거에요.
저도 제가 가진 종교랑 다른 종교의 학교를 다녔는데, 종교시간, 미사시간등등이
참 싫더라구요...9. 저도 한말씀
'04.10.19 11:53 PM (221.142.xxx.208)제 아이도 기독교 중학교를 본의 아니게 다니게 되었었죠.
여기는 중학교 입학할때 시 전체 배치고사를 본답니다. 그것을 가지고 반배정도 하고요.
어찌하여 수석입학을 하였답니다.(자랑이 결코아닙니다.. 그것이 오히려 짐이 된일이 있어서 밝힙니다)
다른건 다 좋았죠..선생님들께 귀염받고..인정받고... 아이또한 학교는 맘에 안들었지만 성실하게 학교생활했습니다.
문제는 종교시간이었습니다. 재단이사장의 뜻인지, 아이 학교 종교시간에는 재단과 관련된 교회의 여자신도분들이 오셔서 (아마 전도사 인가....) 기독교를 전파하고 성경공부를 시켰죠.
선택의 여지도 없이 모두가 강당같은 곳에 모여서 마음에도 없는 기도를 올리고 .. 성경공부를 해야햇습니다.
좀 광적이었죠...
학생중엔 신자들이 많아서 그들은 통곡도 하고 바닥을 치기도 하고...
아이는 그시간이 악몽같았답니다.
마음에 없는 일을 두어달하다가 어느날 우리아이가 스트라이크(?)를 벌였습니다.
뜻맞는 애들 몇명과 그 시간에 빠져서 보란듯이 운동장벤치에 앉아있었다는군요.
저는 그이야기를 듣는 순간 내 아이가 어쩌면 저렇게 당돌한 면이 있었나 놀라는 한편
또 대견스럽더군요.
본인의 의사를 분명히 밝히고 모두가 보이는 운동장에 있을 생각을했다니...
왜 운동장에 있었냐니까... 교실문을 잠근답니다.
저는 처음으로 아이에게 용기를 줬습니다.
왜냐면 그 여자신도분들이 하는 이야기들은
비 기독교인들이 듣기엔 너무나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많았어요.
결과는요.... 종교시간은 학년합동으로 하거든요...
한 학년전체 학생앞에 세워졌죠.. 아마 우리아이에 대한 정보도 들어갔나봐요..
특히 우리아이를 지목해서 공부잘하는거 하나도 필요없다... 이 아이 마음에는 이미 사탄이
들어있다... 악마다...등등의 모욕적이 이야기를 들었죠..
그런데 우리아이는 하나도 부끄럽지 않더래네요.
저는 화를 참느라고 무지 힘들었는데..
제아이 지금 강의석 학생과 같은 학년입니다
강의석 학생보기가 부끄럽습니다.
왜 저는 그때나서서 강요하지 말라는 얘기를 못했는지.. 아마 학교에 저까지 낙인찍히기
싫은 기성세대의 비리 같은거라는 느낌때문에 강의석군에게 지나온 일이 부끄럽습니다.
앞서간 우리 선배들의 투쟁이 없었다면 어찌 이나라가 민주화란 말을 거론하겠으며
우리 자식들에게 또한 짐을 벗게 하겠습니까.
위에 안타까워님과 시간아까워님... 저는 님들의 글을 읽고 오히려 어른으로서 부끄럽습니다.
부당한 현실을 회피하고, 내 자신의 안위만을 위해 자갈길 피해 간다면 그 길은 영원히
우리의 후배들에게 자갈길이 될것입니다.
강의석군도 그렇기 때문에 짐을 진것입니다.
어떤게 금같은 시간이며 명분있는 일입니까..
수능 한달도 남지 않은 시점에서 그 학생인들 왜 수능공부에만 전념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더군다나 전교학생회장의 신분으로서 제 몫을 당당하게 하는 그 학생이 한없이 대견합니다.
강의석군의 부모님이 한없이 부럽습니다. 저렇듯 당당하고 올바르게 키위주신분들께
저는 경의를 표하고, 강의석군 힘내세요. 그대 같은 후배들이 있어 든든합니다.10. 강군을 응원하며
'04.10.20 12:07 AM (211.204.xxx.69)저도 중고등학교를 미션스쿨을 다녔는데 제 기억으로는 채플이나 일주일에 한번씩 성경시간이 조금도 고통스럽지 않았거든요.
저 기독교인 절대 아닙니다. 그 예배시간마다 부르던 노래나 가스펠송, 단체활동, 부활절기간, 추수감사절기간 등을 통한 단체활동등 성인이 되고보니 그것도 참 소중한 배움이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물론 정기 채플시간엔 정신차리고 설교나 기도를 들었던 기억은 없구요. 항상 밀린잠을 보충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특별히 종교를 강요를 받았던 기억도 없고................
지금와서 생각해 보면 그때 선생님들에게 감사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도 남의말 잘듣는 무조건 온순한 학생은 아니었음에도 한번도 미션스쿨을 다니는 것에대한 거부감없이 학창시절을 마쳤다는게 쉬운일이 아니었네요.11. 잠깐
'04.10.20 12:23 AM (218.52.xxx.206)시간이 아깝다는 분들,,,
여러분들이 지금 사방팔방으로 다니는 길들이 처음부터 길이었겠습니까?
누군가의 희생으로 새 길이 난 겁니다.
말로라도 용기를 줍시다.12. 1234
'04.10.20 1:28 AM (211.225.xxx.49)전 기독교인도 아니고..오히려..불교를 믿는편이지만..
강군이 시간이 아깝다는생각은 저도 합니다.
그걸 단순히 종교의 차원을 떠나서 베스트셀러 하나쯤 읽는 생각으로 공부하면 안되나요?
전 셩경을 일부러 사서 5-6번 정독했습니다.
책이잖아요. 역사책.하나님.예수님의 생애에 관한 책..
세상을 살면서. 꼭 내가 하고 싶은것만 하고 사나요?
알고 싶은거만 알고 사나요?
그렇다면 상식이 왜 필요합니까?
두부사고.콩나물 사는데..미분적분이 필요한게 아닌데. 우린 배우잖아요.
수학하기 싫고. 그거 필요없다고 안배우는거 아닌데.
무슨 성경책 하나에 그리 목숨을 건답니까?
저는 삼국지도 5-6번 읽었어요.
그냥 방대한 역사책을 읽는 심정으로 읽으면 그만이지.
누가 딱히 기독교를 믿어라.한것도 아니고.(그랬을수도 있지만)
본인만 안믿으면 그만인데. 너무 집착하는거 같아보입니다.
강당에서 통곡을하고 땅을치건 말건. 그건 믿는 사람들 얘기고..
기독교 교리중에서.
나쁜말 가르치는거 있나요?
듣고 보면.기독교든 불교든 좋은 얘깁니다.
이웃과 서로 사랑하고. 자비를 베풀고. 살인하지말고.간음하지 말고..
강당에서 교장이나 교감이나
누가 설교를 하던지. 좋은얘기 듣는 맘으로 들으면 그뿐이고.
혹시라도 설교하는 사람이.
성질나면 .사람 죽이고. 남의 아내를 탐하면서 바람나고..이런식으로 가르쳤다면
그건 단식할만한 일이지만.
자기가 무슨 독립투사도 아니고.13. 지나가다..
'04.10.20 1:39 AM (220.93.xxx.72)학교에서 교리를 교양수준으로 가르친다면 이런것도 있구나일수 있지만 광적으로 강요하는학교도 있습니다. 기독교가 아니면 다 죄인이라는식의 설교가 과연 좋은 이야기로 들릴까요?
14. 헬무트
'04.10.20 2:36 AM (211.207.xxx.123)저는 조금 놀랐어요.
고3인 학생을 제적시킨 학교도 있구나 싶어서요.
제적이면 다른학교에서도 받아주질 않고 또 사회나가서도 계속 따라다니는 이력인데 학교입장에서 좀더 넓은 마음으로 학생을 감싸주질않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요.
법원에서 학교제적이 잘못됬다는 판결을 받고 다시 학교에 간 학생을 못들어오게 한것도 그렇고....
그래도 학교에 강의석군을 위해 돌아가면 일일 단식을 하는 친구들이 있다는게
의석군한테 큰 힘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젤 맘이 아픈건 옆에서 지켜보는 부모님일것 같아요.15. 대광고-
'04.10.20 7:39 AM (168.122.xxx.227)비슷한예로 해모재단.....
수요일아침마다 1시간 남짓 예배드리고.
종교시간마다 시험보고...
진짜 저도 하기 싫었습니다.
그때로 돌아간다면 저도 저럴거 같습니다.
대광고도 선택해서 가는 학교 아니거든요-_-
그냥 뺑뺑이로 돌려 들어간 학교에서 강요한다면
(무지 심합니다 미션스쿨들. 압박이 심하죠-)
강군의 행동이 이해갑니다.
대광고에서 과학이상한 활동하고 그래서 낯설지는 않군요-_=16. 대광
'04.10.20 9:11 AM (211.210.xxx.97)제 동생 대광고 나왔습니다.
종교 광적으로 강요하지 않습니다.
저희집 불교신자지만 제 동생 역시 교양과목 듣듯이 그렇게 종교시간 지냈다고 합니다.17. ..
'04.10.20 9:20 AM (210.115.xxx.169)시간 아깝네요.
그게 저렇게 행동할 만큼 그리 가치있는 일이라는
생각안들어서요.18. 후...
'04.10.20 9:58 AM (221.142.xxx.208)어떤게 가치있는 일입니까.
..님. 저윗분들이 하는 얘기들 보세요..
당장 내 앞에 닥치는 부당한 일들부터 바로잡아가는게 가치있는 일 아닙니까?
바로 그일을 강의석군이 하는겁니다.
다음 세대를 이끌 저런 학생들이 있어서 사회가 바로잡아지는거 아니겠습니까.19. 열쩡
'04.10.20 10:19 AM (220.118.xxx.108)적당히 그냥 넘어가고 남들 다 하는거니깐 그냥 참아주고...
이것이 상식이고 제도다 생각하고 견디고...
그런거야 이미 세상에 길들여진 기성세대의 몫인거고
아직 젊고, 이상이 있고, 용기가 있는 청춘이라면
잘못됐다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끈질기게 이의를 제기하는거,
아름답지 않나요?
물론, 저도 안타깝습니다.
안팎의 여러 의견들에 시달리다가
강의석군의 마음이 피폐해질까 걱정되구요.
안타까운 마음으로 지켜봅니다...20. 웃자웃자
'04.10.20 10:37 AM (203.251.xxx.253)강군 또 단식한다는 기사 보고 ...적당히 좀 하지...라는 생각하면서 불현듯... 나도 어른이 됐나보다...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누가 옳고 누가 그른건 없는 것 같아요. 한 청춘의 용기도 집념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저거 본인을 위해서는 치명적인 경력이 될 수도 있을텐데 하는 걱정도 드는 것이(자기 이익만을 생각하는 사람(어른)이라면 적당히 타협하고 넘어가지 않았을까요)...
옳건 그르건 저런 사람들이 많아야 사회가 바로 잡히지 않을까 싶어요. 적어도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 투쟁하고 있는 건 아니니까요.21. ..
'04.10.20 11:12 AM (210.115.xxx.169)개인의 이익을 위한 것일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남을 위하여가 아니라
성격상 자기 맘에 안드는 것 죽어도 못보는 사람도 있거든요.
존심상해서 물러서지도 못하고..
저도 부분적으로 그런면이 있었습니다만...22. .
'04.10.20 1:36 PM (61.32.xxx.33)저도 강군이 오바같아요.. 첫 오바의 스타트를 끊는사람들이 역사를 이끌어간다고 주장한다면 그 이끈다는게 뭔지에 대한 의견이 달라 할말이 없지만요. 오바맨 강의석
23. 윗글님
'04.10.20 5:37 PM (221.140.xxx.170)억지스런 비유가 심하시네요...
어떻게 종교의 자유와 불륜, 성매매를 같은 맥락이라고 단정하십니까?
저는 오히려 님처럼 꽉 막힌 사고를 가진 부모 밑에서 답답해 할 자녀분이 걱정되네요...24. ..
'04.10.21 12:22 AM (211.199.xxx.136)불륜?
남이 하면 불륜이고 내가하면 로맨스요. 자유로운 사고방식이 겨우 성생활도 자유롭게 못하나??
성매매? 그게 어때서
그럼. 결혼했다는 이유로 죽을때 까지 한남자.한여자하고만
SEX를 해야한다는게 ..프리한 사고방식인가?
그런 꽉막힌 사고를 깨고 나오시지요.
규칙이건 법칙이건.교칙이건..
그런건 지키라고 있는거지.. 단식하라고 있는게 아닙니다.25. 어째서
'04.10.21 1:37 AM (221.142.xxx.208)윗글 쓴분...순수한 학생의 행동이 어찌하여 이렇게까지 비유되어야 합니까.
오바도 참 심한 오바입니다.
규칙이든 법칙이든 잘못된건 언제든 바로잡아야지요.26. 콩순이
'04.10.21 2:45 AM (220.119.xxx.247)제가 이런 문제에 좀 예민한 편이기도 하지만..
82에 드나든 이래로 리플보고 이렇게 화르륵~ 열받아보긴 처음입니다.
강군같은 저런애들 ..단식하는거
종교자유입네 뭐네 하면서..군대 안가는 놈들이랑 다를게 뭐있습니까?...................
성매매 불법이라고 단속하는데..난 이대로 못살겠다면서..단식하고..자살하는
윤락녀들은 선구자 아닙니까?
암튼.. 먹고 살기 편해선지
개나 소나..다 나라를 이끈다느니..역사의식이 어쩌구..저쩌구............................
저런게 역사의식이면..
유부남 ..유부녀들 .. 바람나는 것들..다 그냥 내버려둬야 합니다.
법이고 뭐고..바람난 것들이 만든거 아닌데.
왜 간통죄로 들어가고..
남들한테..불륜이다.뭐다 해서..돌 맞나요?
사랑한게 뭐 죄인가?????...................................................................
강의석같은 애가 있어서..이 나라가 민주화가 됐다고요?
참 갖다 붙이가도 잘 붙입니다.............................................................
전혀 상관없는 얘기들을 가져다가 생뚱맞은 비교를 하다니,
님은 갖다붙이는 것도 제대로 못하시네요....
이시간까지 마초남성들과 성매매특별법 소모적인 논쟁으로 너무 노곤하고
그거 아니라고 떠들어봐야 어차피 님도 그들처럼 대화가 불가능한 벽일듯 하니
두 마디만 하고 관두렵니다.
1. 강의석군을 지지합니다. 힘내세요.
2. 윤락녀라는 표현은 쓰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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