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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어린이 책한마당 즐기기
6층맘입니다.
지난 토요일 파주에 다녀왔습니다.
yuni님외 여러분이 올려주신 도움글 읽고 다녀왔습니다.
일단 제 경험 올립니다.
2호선 합정역에 내려서 1번 출구 하나은행 쪽 계단으로 나가셔서 150m 쯤 걸어가시면 무료 셔틀버스가 있습니다. 9시부터 00분과 30분 시간 대에 멋진 버스가 있습니다. 우리 4식구 헐레벌떡 뛰어 11시 30분 버스에 간신히 올라탔습니다. 이것 놓치면 12시에서 1시 사이엔 점심 시간이라고 버스가 없습니다.
걸린 시간은 35분 이었습니다.(대략 40분 생각하시고) 저희는 서서 갔습니다.일찍 오셔서 줄 서시면 앉아서 편히 가실 수 있습니다.
주차장에서 내리시면 바로 안내데스크가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손바닥 만한 주황색 스템프 찍는 수첩을 꼭 쥐여주세요.(부모님도 하심 좋고요. 각 출판사 건물에 들어가서 구경하고 나면 찍어주는데 3개 찍으면 자가 인쇄된 초록색 책받침을, 5개 찍으면 주황색 수첩과 초록 책받침을 같이 줍니다.-요건 다 보고 나가실 때 입구의 안내소와 큰 길 중앙에 있는 하얀 천막에서 줍니다.)
우리는 제일 먼저 가까운 딸기 건물에 들어갔습니다. 입구의 딸기 미끄럼틀과 건물 중앙의 딸기 벤치에서 사진 찍어주었습니다. 그리고 나눠주는 하얀 종이에 딸기 관련 캐릭터를 그려서 벽에 붙여주는데 저도 하나 그리고 6층맘이라 쓰고 밑에 82cook.com이라고 서명까지 했는데 가서 찾아봐 주시면 고맙겠습니다.ㅎㅎㅎ 참 그리고 전시관에서 여러 제품을 판매하는데 저는 500원 위주의 제품으로 14개, 1000원짜리 2개 해서 9000원 어치를 사는데 흐뭇했습니다. 보통 샤프펜슬도 2000원 하거든요. 선물도 하고 또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라 좀 썼습니다. 여기서 핫도그 샌드위치도 파는데 1500원 입니다. 맛좋습니다.
나와서 가장 가까운 거리의 동녘 출판사 건물로 갔습니다. 축소 건축물 전시와 그곳에서 만든 책을 전시하는데 2층으로 올라가는 입구에 무명실에 매달은 북어를 우리 아이들이 더 좋아했습니다. 이곳에서 책을 4권사서 20%할인 받고 사은품으로 캔버스 천의 주머니 가방을 받았습니다. 아이들 준비물 챙겨줄때나 신주머니하기에 딱 좋은 크기입니다.
그곳을 나와 돌베게 건물로 들어가서 책구경과 함께 캐릭터 모자를 쓰고 폴라로이드 가족사진을 1000원 주고 찍었습니다. 이곳에서도 책 두 권 샀습니다. 여기선 봉숭아 씨를 줍니다.
나와서 미스테리님이 올려주신 지도가 생각나 비룡소 건물로 갔습니다. 입구에서 페이스 페인팅을 해주길래 우리 부부가 번갈아서 차례를 기다리고 아이들은 책구경을 하였습니다. 2층에선 그림동화 슬라이드도 보여줍니다. 어린아이들 꼭 보여주세요.
비룡소에서 나와 가까운 아이조아 출판사 건물로 가서 공룡책이랑 장난감 구경하고 나눠주는 귀여운 알림장도 받았습니다.일찍 온 아이들은 노란색 풍선막대도 주었답니다.
나와서 점심을 먹기 위해 메인건물로 갔습니다. 아주 훌륭한 식당이 있습니다. 값은 3500원.
토요일 메뉴A는 부대찌개와반찬 3가지, 메뉴 B는 수제 돈가스와 스프인데 운이 좋으면 큰 것이 걸립니다. 스프 맛 좋았습니다.
밥 먹고 옆의 전시관에서 책을 보다가 빛 그림 전시회에 아이들만 들여 보냈습니다. 건물 입구에서 3000원에 티켙을 판매합니다. 전시관 입구에 물건 보관함이 무료로 운영되는데 여기에 짐 넣으시고 편히 다니시다가 집에 가실 무렵 짐 찾아 가시면 됩니다. 저는 기다리는 동안 종이접기 테이블에서 비행기를 접고 카드 만들기 책을 8000원 주고 샀습니다. 이곳은 할인이 안됩니다.
건물 옥상에서 아이들 건축학교 현장을 지켜보고 중고 서적 파는데서 이노 디자인 경영주의 책을 1000원 주고 샀습니다. 입구에서 보물상자처럼 놓고 책을 파는 모습이 재미있었습니다.
옥상 공연장에선 하루에 몇 번 공연이 있습니다.(요건 무료)
빛 그림전을 보고 나온 아이들이 전시장에서 책 읽는 동안 저희 부부는 계단에 기대 꾸벅 졸고 원기를 보충한 다음 큰 길로 나와 전시장 셔틀 버스를 타고 이채 몰로 갔습니다. 50% 나이키 세일을 한다기에 얼마나 싼가 했더니 그래도 비싸서 그냥 나왔습니다. 이곳은 책 전시와는 전혀 상관이 없으니 안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지하 몰에 식당이 있다지만 값싸고 푸짐한 식당이 메인 건물에 있는데 굳이 시간 소모 안하셔도 될듯 합니다.
살살 걸어서 김영사와 그 옆건물 출판사를 구경하였습니다. 나무, 낙엽, 곡식을 이용한 만들기가 신기하였습니다. 이것은 티켙을 구입한 사람들이 만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렇게 보고 나니 해가 어스름하여 집에 갈 일이 약간 걱정되어 헤리포터 그림이 있는 출판사와 교과서 만드는 출판사는 다음에 보기로 하고 아이들과 남편은 버스줄에 가 있으라고 하고 저는 메인건물의 보관함에 가서 가방을 찾아서 갔더니 6시 버스가 인원이 넘쳐 한 대를 보내고 다시 한 대 오는 차에 무사히 탔습니다. 돌아오는 버스는 정시와 매시 40분에 있고 마지막이 6시로 6시 40분은 운영요원 버스라고 합니다. 오는 길은 약간 밀렸습니다만 무사히 합정동 6호선 입구에 내려줘서 생각난 김에 여의도 불꽃축제까지 내처 가보기로 하였습니다.(어이쿠! 힘도 좋아.)
지하철과 계단 그리고 여의도 공원에서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에게 낑겨 있었지만 보람은 충분하였습니다. 식구들과 불꽃이 터질때마다 한 목소리로 감탄하며 소원을 빌기도 하고 추위를 피해 솜덩어리처럼 뭉쳐 있으며 가족의 포근함을 느꼈습니다.
우리 가족은 유람선 선착장 부근에서 보았는데 내년엔 기필코 일찍 나와 63빌딩 근처에 자리잡자고 굳은 맹세 하였습니다. 마지막에 원효대교의 다리아래의 모양 따라 타오르는 불꽃이 인상깊었습니다.
끝나고 남들 가는 대로 따라가 여의도 순복음 교회 쪽에서 버스를 타고 집에 돌아온 시간이 10시 15분.
두 딸과 아버지는 하하 호호 놀고 라면 끓여 먹는 소리를 들으며 나는 내처 자기 시작하여 일어나니 이튿날 8시였습니다.
하루 수업을 빠지고 간 아이들에게 맑은 하늘과 바람, 억새 그리고 책읽기에 흠뻑 빠진 시간이었습니다.
저학년 아이들이라면 더욱 좋은 기억이 될 것입니다. 열 몇군데의 출판사 건물을 하루에 다 돌아보는 것은 무리가 있을터이니 몇 군데만 골라서 알차게 보내십시오.
먹거리, 음료수,생수, 김밥 준비안하셔도 되고 유모차도 무료로 빌려줍니다. 모자나 준비하시면 되겠습니다.]
-두서 없이 적어봤습니다. 아이들에게 좋은 구경이 되니 하루 유치원이나 학교 빠지고 가시면 되겠습니다.
직장맘들은 마음이 아프시겠지만 주위분들에게 부탁하셔서 델고 가달라고 부탁해보시고요.
부부가 합동으로 가시면 시간 절약이 훨 됩니다.
사진기 꼭 가져가시고 필름 여벌로 갖고 가십시오. 억새가 장관입니다. 그리고 메인 건물 옆에 오래된 한옥도 있습니다.
돌아오실 시간은 여유있게 하시고 차는 놔두고 버스로 가셔도 좋겠습니다.
이상 6층맘의 파주 어린이 책한마당 관람기 였습니다. 혹 더 알고 싶으시면 쪽지 주십시오.
여러 82cook 회원님들께서 알찬 정보 올려주셔서 제가 쉽게 갔다왔습니다. 도움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되십시오.(꾸벅)
1. 팬
'04.10.18 12:01 PM (221.153.xxx.174)좋은 정보네여.. 엄청 부지런하신 맘님..
운동은 거르지 않쿠 잘 하구 계신감여...
궁금허네여. ㅋㅋ2. 햇님마미
'04.10.18 12:40 PM (218.156.xxx.76)어제 다녀올려고 파주까지 갔는데 다른데서 시간을 너무 보내서 저녁이 되었답니다...
다음주에는 꼭 갈려구요... 6층맘님 후기를 보니 정말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불끈--;
다음주에는 다른 데 안가고 다녀올렵니다..
다음주에 가실분 꼭 거기서 만나시길;3. beawoman
'04.10.18 1:04 PM (169.140.xxx.38)6층맘님은 진짜 부지런하신 것 같아요.
지난 번 보스톤 여행도 알차 계획 이셨다고 들었는데..
어제 일요일 경주에서 가서 선제 미술관을 꼭 보고 화상 연결이 가능한가 알아보리라 했는데
스케쥴이 잘 안맞더라구요. 그래서 다음 기회로 약속합니다.
서울 쪽에 먼저 보시면 먼저 후기 올려주셔요. 저도 따라해볼께요4. 6층맘
'04.10.18 1:31 PM (211.114.xxx.101)제가 학기중엔 설에서 버스타고 제일 먼 데 있습니다.
선재 미술관은 beawoman님 정보로 만족하렵니다.
가보신 소감좀 올려주세요.꼬~옥.
제가 좋아하는 미술관이고 또 미술관이 생긴 이야기가 맘을 울려서요.
보스톤의 MIT대학의 도서관에 가면 그 이름의 부모님 사진이 복도 전시관에 있답니다.
제가 거기서 김선재님을 생각하며 묵념을 올렸지요.5. 6층맘
'04.10.18 3:20 PM (211.114.xxx.101)어머나, 이를 어쩌지요?
갔다온 기억이 사라지기 전에 쓰려고 게시판 글을 읽지 않고 했더니 카모마일님의 방문기가 벌써 올려져 있네요. 같은 내용이라고 저작권 치매(?)라고 하심 어떡하지요? 제가 동작이 느리고 좀 연세가 있다보니.
죄송합니다. 카모마일님!
(여기서 저도 한 번 타보고 싶던 오토바이좀 타렵니다.=3==33===3336. 김혜경
'04.10.18 11:02 PM (211.215.xxx.98)6층맘님..다녀가셨군요...뵙고 싶었는데, 시간이 안되는 지라..뵙자 소리도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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