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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를 조리원에서 할지 집에서 할지 결정을...
그래서 집에서 산후도우미를 상주시킬까 햇는데
신경스여 안된다고 조리원이 낫다고 하기도 하구요
그럼 큰애 맡기는 것도 큰 일이고...
첫째때 몸조리 못해 산후풍이 아주 심한데
이번엔 백일까지 아이를 안지도 말라고 조언도 들엇구요
친정 시댁 다 멀고 연로하셔서
이번에도
혼자 보약(첫째땐 먹지도 못, 육아에 혼팔려)이니
몸조리니 육아니 모두 감당해야 할텐데
암담하네요, 정말...
어쩌죠?
1. 키세스
'04.10.18 2:27 AM (211.176.xxx.188)주위에 둘째 낳고 집에서 조리한 사람치고 제대로 조리한 사람이 없더라구요.
저도 둘째 낳으면 꼭 조리원에 간다고 결심했었는데...
현실적으로 큰애 때문에 가능이나 할까 싶어요.
지금 계획으론
큰애 학원을 두군데쯤 보냈다가 저녁에 조리원에 태워달라고 해서 잠깐 보다가 아빠 퇴근하면 데리고 가게한다... ->그럼 집안 살림은 도우미 아줌마도 불러야하나? 돈이 이중으로 들겠네. -> 그냥 집에서 조리를 해야지. 애도 좀 컸잖아. -> 24시간 도우미? 아님 낮에만 오는 도우미? -> 아냐 난 수술해야하고 회복도 느리니까 조리원에 꼭 가야지!
생기지도 않은 애 가지고 이런 고민을 무한반복하고 있습니다. ^^;;
저도 산후가 별로 안좋아서 몸이 종합병원 상태거든요.
그런데...
산후풍이라는게 심리적인 요소가 크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저는 솔깃하더라구요.
사실 제가 여러가지 요인으로 산후에 심하게 우울했고 이병저병 앓고 그랬거든요.
출산 전에는 다들 인정하는 건강체질이었는데요.
님의 산후풍의 원인도 비슷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산후조리도 못하고 아픈 애 돌봐야 했으면 마음이 오죽했겠어요?
예정일 다가올수록 고민이 더 많으실텐데...
답은 못드리고 좋은 생각 많이 하고 편하게 지내시라는 말씀만 드립니다.
꼭 건강하시고 순산하시어요.2. 피글렛
'04.10.18 2:40 AM (194.80.xxx.10)키세스님 둘째 가지신 줄 알았어요!ㅎㅎㅎ
3. 로즈가든
'04.10.18 10:24 AM (220.87.xxx.106)에효, 저는 고민할 것도 없이 산후도우미 써야하네요.
아들 녀석이 1학년인지라 학교 다녀야해요. 친정시댁 모두 멀고...와서 봐줄 상황도 안되고..
그렇다고 주변에 변변한 조리원도없는지라....
학교에서 오면 간식 챙겨주고 영어학습지 봐주고 학교준비물에 숙제에 학원보내야 하고...
지금도 좀 스트레슨데 애낳으면 어떨지....1학년이라 손이 너무 많이 가요.
아직 애 낳으려면 멀었지만 지금부터 남편한테 아이 숙제 봐주는 법(?) 전수하고 있습니다.
산후조리 잘될거 같지 않아 걱정이예요..ㅠ.ㅠ4. 카푸치노
'04.10.18 11:21 AM (220.75.xxx.166)저도 선택의 여지가 없이 산후도우미예요..
껌딱지 울 아들 5살인데도 자다가 엄마 없으면 난리납니다..
휴일에 제가 일하러 나가면, 낮잠자다 깨서 한참을 울고, 남편은 쩔쩔매고..
울아이는 아빠도 소용 없으니, 할머니들 오시면 완전 도망가는 수준이예요..
어릴땐 말로 표현을 못했지만..
이제는 저녁때 엄마 만나서는 엄마 없어서 슬펐다고 그래서 울었다고 말하는데..
낮에는 어린이집에 떨어뜨려놔도 상관없는데, 밤엔 안되겠더라구요..
조금 힘들어도 큰아이 때문에 입주도우미 구하려구요..5. limys
'04.10.18 11:29 AM (211.34.xxx.6)에쿠
내몸 생각하니 자식이 눈에 밟히고...,
첫애 선후조리원에서 했는데, 것도 할짓 못되드만요.
좋은 산후도우미 라면 참 좋겠건만. 좋은분 만나기가 쉽지 않더라구요. 주위 얘기 들어보면 말예요. 엄마가 해줘도 눈치보이고, 시어머니가 해줘도 눈치보이고 에쿠쿠 여자팔자란게 원
건강하게 출산 하시구요.
몸조리 잘 하시란 말밖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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