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가출신고는 어떻게 하나요

익명입니다 조회수 : 929
작성일 : 2004-10-17 01:09:37
아이 친구 엄마 이야기 입니다
멀쩡히 출근한 남편이 2주가 넘도록 안들어 오고 있답니다
사실 그전에 3일, 일주일, 집을 안들어온 적이 있었구요
그래두 이때는 연락은 했었답니다
그냥 사정이 생겨 못들어 간다구요.
들어와선 고민이 좀 있어서 그랬다고 했대요.
물론 여자 문제는 절대 아니라고 큰소리 쳤대구요

그런데 이번엔 평소처럼 출근해서 연락도 안하고, 연락도 안받고 안들어 온대요.
그엄마는 자기 직감으로나 상황으로 여자 문제 100%라고 확신하고 있습니다
안들어온 첫날부터  얘기들어 알고 있던 저로썬 첨엔 같이 열받아하다 일주일 넘어부터는 '이거 사고 난거 아니냐'고 했더니
엊그제는 시댁이랑 주변 친구들 알아보니 버젓히 연락을 주고 받더랍니다
시댁에도 통화를 했었단걸 알고 친구들하고도 확인됐고,또 일도 하고 있더랍니다
아직도 직접 통화나 일절 연락은 없는 상태구요
이 엄마 피말라 죽게 생겼습니다
밤마다 눈물로 지새우고 옆에서 보기가 참 안타까워요

숫제 '나 저여자가 좋다'하고 나간것도 아니고
싸우고 나간것두 아니고(나가기전날까지 아주 화기애애 했대요)
평상시 애들에게 끔찍했던 사람인데 아이가 음성 녹음 남겨도 연락 없대요
저도 몇번 봤는데 매너 좋고, 번듯한 사람이었거든요.

아무리 고민거리가 있어두(여자문제라도) 이건 멀쩡히 살아서 자기일하면서 이런식으로 연락 안하는건 부인을 피말라 죽으라고 작정한거 아니면 뭐겠어요.
일도 어디 매여 하는 일이 아니라 직장에 나가 지키고 있을수도 없고 아주 난감 합니다

차가 이 엄마 이름으로 되어 있어서 차량 도난 신고를 할까
가출 신고를 할까 결단을 내릴 모양 입니다
어쨌거나 얼굴을 보고 이혼을 하든 말든 결정을 해야 할거  아니겠어요
이엄마는 처음엔 이혼한다고 그러더니 지금은 앞으로 살아갈게 너무 막막하니 겁이 더나는 모양이예요.
경제력이 없으니 이럴떄 제일 자존심 상하고 억울하네요.
지난 한달간은 애들 저금깨고,이런저런 돈으로 생활 했는데 이젠 막막하대요.
너무 큰일이더군요.
이혼을 해도 위자료는 생각도 못하고 있구요.
왜냐면 남자가 벌어논 돈도 없고 집은 이엄마 앞으로 되있지만 아주 작은 집이라 팔아도 돈도 안되고 그거팔면 당장 살대도 없거든요.
그러니 생활력 없는 이엄마로썬 날벼락 같은 현실이예요.
일단 월요일에 같이 가서 가출신고든 도난 신고든 하자는데 뭘 알고 가야 할거 같아서요.
이집때문에 남자들이 다시 보이는 요즘 입니다.






IP : 218.49.xxx.7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10.17 8:57 AM (218.48.xxx.8)

    경찰서요...

  • 2. 열받네
    '04.10.17 10:59 AM (211.203.xxx.65)

    참 세상에 별남자 별일도 다 있군요
    근데 뻔히 잘 있는거 알면서 가출신고도 좀 우스운 해프닝 아닐까여
    시댁이나 직장에 찾아가서 만나서 담판이든 대화든 해야죠
    목에 줄을 매서 질질 끌고 오든가
    애비될 자격,남편될자격도 시험보고 결혼시켜야 됩니다
    엄마 화풀이 불쌍한 애들한데 튀지않을까 애들걱정됩니다

  • 3. ,,,,,
    '04.10.17 11:29 PM (211.216.xxx.195)

    회사로 찾아가세요.
    이혼을 하든 다시 같이 살든, 잠시 쪽팔린거야 뭐 감수하고..
    왜 회사로 안찾아가세요?
    애 들쳐업고 회사로 가라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1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9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4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5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0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