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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결혼은 20대 초에 했어요
신랑 매일 늦게들어오구
연년생애기들 매일 울고불고..
넘 힘들고 지쳐서 저녁마다 술한잔씩 하구잤거든요
그런데.. 한.3년정도 됀것같네요
믿지 못하시겟지만 365일중..술먹는날이360일 정도 에요
예전에는 맥주500cc 먹고도 술이 취했는데
이제는 소주 1병으로 늘엇어요.
매일 소주1병씩 먹구자요
별다른 이상증세는 없지만..아무레도 알콜중독 됀것같은데..
혹시나 신경과에도 가봤지만..선생님앞에서는 술안먹었다하고..집에서는 술을 먹엇어요
저같은분 혹시 있나요?
이제는 신랑도 일찍 들어오고 애기들도 찡찡거리는 나이도 아니고.. 신랑도 예전보다 더 잘해주는데
술은 이미 버릇이 됀것같네요..
술 끓는법..혹시 없을까요?
1. 마농
'04.10.15 11:36 AM (61.84.xxx.22)저도 그런 식으로 서서히 알콜에 의지했던 적이 있어요.
절대로 남 앞에선 안먹고 혼자서만 먹었네요..
남들은 술이 아니라 술먹는 분위기가 좋다고 하지만..전 술이 좋았거든요.
그냥 조용히 혼자 소주 반병 마시면...알딸딸~~해지면서 마음이 가벼워지고
수많은 고뇌들이 그 순간은 왠지 별거 아닌 듯 느껴지구.....
언젠가는..외출을 했는데....극심하게 스트레스를 받는 상황이 벌어졌어요.
그 순간..술이 너무 먹고싶은거예요. 견딜 수가 없을 정도로.
그래서..일부러 택시타고 다시 집으로 들어가서...소주 반병 선채로
꿀떡꿀떡 들이키구...다시 택시타고 그 자리로 돌아간 적도 있습니다.
전 몸이 약해서..반병 이상은 못마셨네요.
원글님...저는 원글님 닉을 부르기가 싫네요.
닉 부터 바꾸세요. 함박웃음이나 행복이나 뭐 그런 걸로 무조건 바꾸세요.
밝은 걸로 바꾸세요...그게 제 1번 같아요.
이름이란게..중요해요.^^....
하여간...저는...지금 술을 안 마신지가 오래 되었어요.
아무리 마음이 괴로워도 술 생각은 안나요.
한달에 한번 정도...장날 기분좋을때..
막걸리는 한그릇 먹기는 하네요.ㅎㅎㅎ;;;
예전에 좋아하던 소주나 맥주는 쳐다도 안보구요.
자기 의지가 중요한 것같아요.
술을 아예 집 안에 들이지마세요.
마음이 약해지는 시간이 있을거예요.
내가 왜 그랬나?하고 후회하는 시간대도 있을거구....
새 술병을 갖다버리세요.
돈 아깝다 하지말고..지금 당장...
그게 시작인 것같아요.2. ....
'04.10.15 11:50 AM (211.252.xxx.1)글쎄요...알콜중독인것 같은데요.
의사선생님앞에서 거짓말 하려면 병원에 갈 필요가 없지요.
다시 가세요.
검색해보시면 알콜중독을 전문으로 하는 신경정신과병원 찾을 수 있을거예요.
쉽게 다닐수 있는 개인병원들도 있구요.
끊어야하겠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쉽진 않거든요.
본인의 의지로 안될때에는 병원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남편은 모르시나요?
가족들의 협조도 많이 필요한데~~~3. 열쩡
'04.10.15 11:56 AM (218.153.xxx.117)아직은 괜찮으세요
하지만 이 상태가 계속된다면 장담할 순 없을 것같습니다
몸도 마음도 더 피폐해지기전에 여기서 멈추세요
남편에게도 도움 청하시구요...4. kimi
'04.10.15 12:02 PM (144.59.xxx.154)마시기 시작할 때 이유가 있었을거에요.
지금 그 상황이 아니면 충분히 멈출 수가 있어요.
물론 의지가 중요하죠.
허지만 남편분의 강력한 도움이 필요할 수가 있으니
도움 요청하세요. 서로 도우면 살고자 결혼한것이니,,,,,
지금의 상태가 지속된다면 순간적으로 우울증에 빠질 수 가 있어요.
그러면 너무 힘들어져요.5. 헤스티아
'04.10.15 12:08 PM (220.117.xxx.7)알콜중독이신데요--;;; (쿵)
본인의 상태를 스스로 인정하시고, 남편께도 인정하시는게 첫 단추가 될 겁니다...
이렇게 글 올리신 것 자체가 대단하신 거라고, 이미 시작하신거라고 생각되네요^^
마농님 말씀대로 술 외의 다른 대처방법들을 많이 연구하시는 것도 도움되구요.
알콜중독 검색하시면 정말 많은 정보들이 나와있어요.. 홈피 운영하는 기관도 많구요.
검색하고, 알아보시는 것 자체부터 첫 걸음이시라 생각합니다.
사랑하고, 행복을 누리면서, 서로 아끼기에도 부족한 시간을 지닌
유한한 인생을 사는데, 이리 '눈물'을 흘리시는 것을 보니
안타까워요...6. 눈물
'04.10.15 3:03 PM (211.179.xxx.69)님들 글을 보니 용기가 나네요
감사합니다..7. 친정식구
'04.10.15 5:44 PM (211.253.xxx.52)거의다 술을 좋아해 중독까지 간 사람도 있어요.
전..예전에는 마셨지요. 거의 날마다..눈물님처럼 거의 중독에 가까울 정도
근데 친정가믄 안마셔요. 밖에서두.. 혼자 마시죠.
수퍼에 가믄 젤 먼저 술병을 집어들다가 어느날 목욕탕에서 거울을 보는데
웬낯선 ..흐미한 눈빛의 여자가 절 보는거에요..
그날 밤새도록 울었어요.
새출발했죠. 주변정리하구..
낯선곳에서 부대끼며 살아갑니다.
물론 친정집에도 자주 가지요.
저보고 돌연변이라 합니다. 술안먹는다고.
근데 전 이게 좋아요.
가끔 분위기좋은 자리에서 맥주한잔이나 와인한잔 소주반잔이 제주량이죠.
맘먹기에 달린것같아요....8. 레몬트리
'04.10.15 6:16 PM (211.225.xxx.202)마농님 말씀처럼..닉네임부터 바꾸세요.
눈물이 뭡니까? <야단치는 중입니다..>
저도 첨에는 엄청 힘들고 할때..한 두잔씩 기울였지만..
지금은 술 안마셔요
술에 의지하는 제 모습이 싫더라구요.
사람사는일이 겉으로 말을 안하고..표시가 안날뿐이지..
대개는 거기서 거기예요.
저도 말못하는 사연이..구구절절 하답니다.
술 끊으세요.
술마시고 정신 놓아버리는것보다..
맨정신으로 살 궁리 하는시간이 더 좋지 않나요?
이젠 털고 일어나세요.
마음이 바닥까지 내려가봤으니..이젠 다시 박차고 올라올때가 됐습니다.
차고 올라오세요.9. 아자.
'04.10.15 10:19 PM (211.242.xxx.18)저 그렇게 열심히 회원들연구안하지만 ^^; 눈물님 그전부터 [얼마안됏나요?]
아이디가 너무 슬프다고 [좋게말해 ^^;]생각햇거든요
왜하필 눈물일까..
오늘 글보니 애들에게 치이고 나이도 어리시고 므그런저런 그거네요?!
솔짇하게 털어놓으셧으니 꼭 해결하시리라봅니다
힘내셔요 눈물 휙!! 던져버리셔요10. 미스테리
'04.10.16 1:18 AM (220.118.xxx.89)힘내셔요...ㅠ.ㅜ
아자아자...홧팅...!!11. 늘푸른
'04.10.16 7:04 AM (218.48.xxx.136)매일을 삼년간 .....위천공 들어보셨나요? 위에 펑크나서 많은양의 출혈이 입으로 장으로 내시경상으로 위에구멍이....... 사랑하는, 나로인해 태어난 ,내가 책임져야만하는 애기들생각해서라도 결코 끊으셔야합니다. 여자들은 위벽이 얇아서 더 잘.... 전 그런경우를 봤습니다.부디 세상사 모두 마음먹기달린건데 건강잃으시기 전에 마음의 행복 찾으세요.꼬옥~~~이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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