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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맙습니다.
친구들과 연락이야 안 하고 살아도 되지만,세상이 얼마나 좁은지 남편 일하는 곳 주위에 제 친구와 그 사람이 살고 있습니다.남편은 의사구요.어디서 일하는지,무얼 하는지 그들이 알고 있다는 겁니다.
전 이제 그 옛날의 능력은 애를 낳고는 더 이상 못 하구요.친정도 제 편이 아니라'''.
아무리 대범해질려고 해도 막상 그 상황이 오면'''.
울 남편 눈치채고도 말 안 하는 건지'''.환자 사이에 끼어 올 수도 있죠.혹 제가 아무리 아니라고 해도 그 쪽에서 증거<?>라도 캐고 나온다면'''.
너무 막사는 사람들을 만나 겁이 납니다.그 사람은 두고서라도 친구라도 만나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제 주제에 의사에게 시집가 산다고 말하고 다닌답니다.제 주제에 잘 살면 안 되는 건지'''.전 이날까지 파리나 모기 한 번 죽이지 않고 날려 보내고,험담이라곤 여기서 그 친구와 그 사람한테 쓴 게 답니다.
남편도 <애정의 조건> 보면서 혀를 차고,과거 있는 사람~이런 이야기 나오면 절대 이해 못하는 사람입니다.저는 그 당시 일 하느라<사실 친정이 넘 싫어서> ,그 남자에게 당한 후 남자가 싫어졌는데 이 남자 우연히 만나 정말 장수처럼 행동하더군요.무식하게 우리집 쳐들어와 결혼 승낙받고 저 결혼 안 하려는 걸 1년을 따라 다니며 밤 11시에 일 마치면 일요일도 안 빠지고 집 앞에 있던 ,집념 강한 남자입니다.혼자 독학하며 병원까지 만든 그런 사람이죠.그래서 이런 이야기 비슷한 거 나오면,남이야기처럼 막하더군요.연애하는 데 왜 이야길 못 하냐는 둥,결혼 전에 왜 저런 일이 일어나야 하냐는 둥'''.
저와 왜 결혼했나고 물으면 한결같이 이렇게 말합니다.
자기 눈에 넘 이뻐 보이고,다 좋았답니다.<만나는 기간 정말 쌀쌀맞게 굴었어요.전 이제 결혼 못 하나 싶었죠.자신이 없어서.그 사람 저와 헤어지고 바로 결혼을 하고도 계속 전화와 저 괴롭혔죠>그런데 이 남자 넘 저에게 잘 해 주고,무엇보다 가족들에게 냉대받는 절 녹여 주었답니다.그래서 제 마음 열어 주자 1주일만에 결혼식 올린 사람입니다.저희 남편은 정말 결혼 전에 여자와 어떤 일도 안 일어난 남자라고 장담을 하고 다니는 사람입니다.전 그 걸 애 낳고 알았구요.대한민국에 이런 남자 드물다나요?결혼 전까진 순결해야 하는 의무가 있대요.정말 이런 사람이라면 안 할걸 싶고. 의논할 대상이 없어 이렇게 결혼했나 싶어요.제 남편 성실하고 다른 남편과 크게 다르지 않게 집안 가장노릇합니다.일 마치고 바로 집에 들어오고,잘 하고 있습니다.
애정의 조건 보면서 하두 옆에서 말 많아 혼자서 나중엔 유료 보기해서 보며 울었답니다.나중에 은파가 어떻게 하나 볼려구요.정말 드라마같더군요.
저 지금 유방에 혹이 많이 생겨 6개월마다 검사받자며 의사가 고개를 젓더군요.스트레스로.친정이라도 내 마음 붙일 곳 없어 정말 여기 뿐이라 생각하고 글 올립니다.저의 친정이 되어 주실거죠?제 딸이 무엇을 해도 다 용서해 줄 수 있는 엄마가 되자고,힘있는 친정이 되자고 항상 다짐하는 저입니다.
1. 호호아지메
'04.10.15 10:19 AM (211.41.xxx.197)토닥 토닥..
힘내세요..
제가 언니두 동생두 오빠두 남동생두 그리구 엄마꺼정 해드릴께요..
울신랑보구 아빠하라구 할께요..
우리 남대문 구경갈까요? 날씨두 무지하게 좋은데...2. simple
'04.10.15 10:34 AM (218.49.xxx.226)저 맘이 너무 아프네요....정말 예전에 지워버리고 싶은 기억이 아직까지 괴롭힌다니...그 남자분과 친구분 정말 나쁜 사람이에요...
그리고 남편분이 드라마 보면서 하는 얘기를 너무 심각하게 받아 드리지 않으셨음 해요... 남의 상황에 대해서(특히 드라마보고) 하는 얘기가 자기 상황이 되면 달라지거든요..
저도 남편하고 드라마 볼땐 남편이 바람피는 장면 나오면 당장 이혼이다..맞바람 각오해라 하지만... 그거야 말뿐이죠....걱정 덜으시구요..^^
힘든 일 있으시면 여기에 털어 놓으세요.. 저희가 마음이라도 힘이 되드릴께요...3. 홍이
'04.10.15 11:12 AM (211.227.xxx.47)남편분 성향이 그러시다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아니라 하셔야합니다.
혹여 남편분에게 옛날그사람이 와서 이얘기 저얘기 하더라도...그사람 잠깐 만났던 사람인데(죽어라 쫓아다녔다하세요)저렇게 모질게 굴고 괴롭혀서 헤어졌다..정신이 좀 이상하다강하게 말하세요
절대로 딸을 위해서도 어떤한 사실도 인정해선 아닙니다.
거짓말두요,,,,자꾸 듣다보면 그런가..?하게됩니다
만약에 증거가 확실해도 아니라 우기면 아니라고 믿고 싶기때문에 아니라고 믿게됩니다.
님아.
가정을 지키기 위해선 독해져야합니다.따님을 위해서 강해지세요
전 엄마되고선 딸을 위해선 지옥불도 뛰어들거 같아요4. 리모콘
'04.10.15 12:00 PM (211.237.xxx.100)저도 홍이님 글에 동감입니다...만약에 그럴 경우가 생기면 무조건 아니라고 해야합니다...
그리고 님이 자신있게 행동해야 그 사람들도 제 풀에 꺾여 나갈 겁니다..
님이 당황해 하는 모습을 알게 되면 힘을 얻을 거예요...
애를 생각하면 힘이 솟지 않나요?
선의의 거짓말, 자신을 지키는 거짓말을 해야 해요...
그것이 남편을 속이는 게 아니라 남편에게 힘을 주는 것일 수 있어요..
결혼 생활 중에 일어난 신뢰의 문제도 아니고 결혼 전에 있었던
일을 이제와서 괴로워해야 하다니...인간 말종들 상대 마시고
힘내세요.....아자아자 화이팅!5. .....
'04.10.15 12:01 PM (211.216.xxx.232)아마 남편분도 사실이 아님을 알았다 쳐도 님에게선 '그 어떤 사실도 다 거짓이다'란 말을 듣고 싶으실 거예요.
힘내세요.
따님 생각해서 라도 힘내세요.6. 몽쥬
'04.10.15 12:34 PM (218.48.xxx.111)...님말씀대로 다거짓이란말을 듣고시플거예요.남편분은.
정말 눈 딱감고 시침뚝 떼십시요.
언제시간되면 고속티널 놀러오세요.올때 저한테 쪽지보내시고...
바람도 상쾌한데 툭툭털고 일어나세요.
힘내세요.횟팅!!!7. applepie
'04.10.15 1:02 PM (210.120.xxx.129)정말 꼭 힘내세요! 따님 생각하시고 무엇보다도 본인 생각하셔서요.
화이팅이에요!!8. 깜찍새댁
'04.10.15 1:15 PM (218.146.xxx.178)우선 기운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구요..
예전에 인상깊게 봤던 영화를 며칠전 우연히 유선에서 또 봤어요.
<돌로레스 클레이본>이라고..캐시 베이츠가 열연한 영화에요....
거기에 이런 말이 나와요....
..때로 여자는 자기를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되어야한다......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님이 가정을 지키고 따님을 지키고 싶은 그 마음.......무엇보다 소중한 것을 지키시려면
님께서 굳게 마음 먹고 무슨일이 있어도 설령 그 일을 남편분까지 알게 되더라도 남편분께는 그 인간들이 이상하다는 걸 상기시키세요.
윗분들 말씀처럼...확실한 증거가 있는 상황이라 해도....남편분은 님의 입에서 그 인간들이 모두 거짓이다 라는 말을 듣고 싶을거고 그걸 믿고 싶으실 거에요,..
부디 힘네세요...
절대 흔들리지 마세요.......9. stella
'04.10.15 1:23 PM (203.240.xxx.21)애정의 조건 보면서 남자들 다 그렇게 말해요.
님이 지금 그 남자와 동창때문에 심약해지신 것 같아요.
윗분들 다 좋은 말씀 해주셨지만..
혹시라도 그 이상한 사람들이 수작 부리더라도
남편이 알게 되더라도 잡아떼세요.
인정할 부분 이상의 것은
그리고 그쪽에서 돈을 요구하거나
협박 류의 말을 하거나 한다면
녹음했다가 공갈, 협박 등으로 고소해버리세요.10. 애정의조건
'04.10.15 2:15 PM (211.242.xxx.18)님이 너무 착하고 여리니까 그것들이 -.- 우습게 보는겁니다
저도 참 제자신 제맘에 안들게 비리비리살지만
님은 제발 대차게 사십시요. 그런 남편이 옆에 게신데.
님이 은파라면 남편은 장수겟군요? 부러워용 ㅋㅋㅋ
[웃자고 농담이라고 한게 이모양이군요 헐]11. 김민정
'04.10.15 2:44 PM (203.252.xxx.177)저도 위에 쓰신 분들처럼
정말, 지난 일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앞으로는 절대 그런 사람들과 엮이지 마세요.
남편에게 알리겠다고 협박하면 그러라고 하고
만나지도 마세요. 이제부터 혹시라도 책 잡힐 일
안 하시면 별 일 없이 지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화이팅!12. 강해지세요.
'04.10.15 5:25 PM (220.126.xxx.159)집창촌에서 일하던 창녀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결혼을 하려고
거기서 자기와 같은 사람들을 돕고 보살펴 주시던 수녀님께 의논을 드렸더래요.
솔직하게 미리 말해야 하는데 못하겠다고요.
그랬더니 수녀님께서
절대 솔직히 말하지 말라고 하더랍니다. 목에 칼이 들어와도요.
그건 하느님도 용서하실 거라고 하셨답니다.
위의 비유가 적절한지 모르겠지만
님이 한번 인생경험 모질게 한 것 때문에 아직까지 괴로움을 당하니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결혼후 남편에게 충실하시고 열심히 사셨으면 된 거예요.
절대 약한맘 먹지 마세요.
심지어 창녀들에게 심지어 수녀님도 그렇게 말씀하시잖아요.
강하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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