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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상회 다들 나가세요?

휘발유 조회수 : 2,315
작성일 : 2004-10-14 00:11:20
제가 이상한 사람이겠지요.
전 아파트 첨 살아보는데요~
이상하게 이웃을 만들기가 싫습니다.

반상회도 나가기 싫고....
나가서 말 섞는게 싫어요.(저 성격 파탄자 아닙니다. 괜히 이웃에서 말 돌까봐 아예 친한 척을 차단하자는 거지요)
이 아파트는요 분리수거할때 주민들이 나가서 하거든요.
주부가 안나가면 벌금 만원.
맞벌이 주부가 안나가면 벌금 5천원 입니다.

전 주부가 안나간다고 벌금 만원이나 부과하는게 이해가 안갑니다.
주부라고 집에서 항상 놀고 먹는 사람도 아닌데....무조건 벌금을 그리 만들었다는게 괜히 승질 납니다~

그래서 왕따당하고 살려구 작정을 하고 아예 반상회도 안나가고
재활용 쓰레기는 친정이나 시댁가면 버리고 옵니다.

반상회 딱 한번 가봤는데...
그거 엘리베이터입구 게시판에 붙여놔도 되는말을 왜 일일이 모여서 전단지 주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반상회 안나왔다고 벌금 물리고.(벌금에 뻑 가더군요)

오늘 반장이 찾아왔더군요.
반상회오든가 벌금내라구....
제가 이상한 사람인가 싶어서 82cook에 물어봅니당
IP : 61.249.xxx.15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혹시
    '04.10.14 12:20 AM (211.212.xxx.176)

    어느동 무슨 아파트세요? 전 우리 아파트 얘기인줄 알았네요. 저희도 주민이 일요일마다 분리수거 담당이거든요.. 그리고 전 이 아파트 오면서 부터 한번도 반상회 안나갑니다. 요즘은 반상회라는 자체가 많이 없어졌고 거의 게시판을 이용하잖아요. 예전엔 불참금도 받아가더니 이젠 받으러 오지도않네요. 저희집은 당연히 참석안하는지 알거든요. 해당구 사이트가서 반상회에 관한 자료를 찾아 보세요. 불참금 받는 것 아마 불법인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우리 반장도 받으러 안오는지도 모르겠네요.

  • 2. 0000
    '04.10.14 12:29 AM (211.199.xxx.49)

    우리 아파튼줄 알았네..ㅎㅎ
    저번에 브라운찜기 공구 마치고선..오랄비 칫솔 사은품으로 줄때..택배아저씨가 우리집물건
    건네주고..슬쩍 넘겨다 보니..울 아파트에 배달할 칫솔이 또 있더라구요.
    순간 화들짝 놀라면서..
    앞으로 조심해야 쓰것다..했다는...
    근데 벌금 부분에서....흐흐흐...우리는 오천원씩..
    반상회는 안나가요.
    첨에 이사와서..두어번 나갔었는데.. 반이 통합됐다나..어쨌다나..하면서..
    모이기 어렵다고..전단지 나눠주고 끝나는데요..
    아파트에서..사람 사귀는거 잘하는 사람도 있지만..
    결국엔..미주알 고주알..남의 일 참견하기 좋아하는사람들이..
    뒷말하고..아주 안좋아요.
    첨에 갔을때..어떤 아줌마..반상회자리에서..(거의 초면인 사람들이죠.)
    각자 종교 물어보고는.. 성당..그거 별볼일없다..절은 뭐하러 다니느냐..우상숭배..
    교회가 최고다..다들 교회나가라..하면서..게거품 물더군요.
    아주 아주 기분이 상해서..무일신인 저는..오히려..성당이나 ..절을 다녀야 겠다는..
    마음을 먹고 말았다는....^^;;
    암튼..그런식으로 안하무인..천방지축..제멋대로인 사람들 있고요..
    아파트 사람들하고 친해져 봤자예요...
    솔직하게 무언가 상의하고 싶어서 ..믿고 얘길하면..
    자기들 가십거리로 만들어서 씹고..
    여기 저기서..소문 금방 나고요..
    암튼 무지 안좋아요.
    반상회 두번 나가고..아파트 사람들과 담쌓고 지내는 사람이 저랍니다.
    여기 산지 5년정도 됐는데..
    얼굴만 알고 인사할뿐..
    아는 사람없어요..

  • 3. 이상해
    '04.10.14 12:35 AM (221.146.xxx.206)

    분리수거 안 하는 사람들이 꼭 반상회 안 나오고,
    그러면서 개 키우고,
    개똥은 밖에 나와 싸게 시키고,개똥만 치우고 개 오줌은 그냥두고,
    그 개눔은 지 구역 만든다고 날마다 밖에 나와 싸게 만드는 인간들이 사람들 꺼려하죠.
    이런 사람들 반상회에 절대로 안 나옵니다.

    캥기는게 많은 사람들이 이웃을 멀리하고
    다른 사람들 만나 내 사는것 보여주기 싫은 첩살이 여자도 반상회 안 나오고

    혼자만 잘 살믄되지 하는 독불장군들도 안 나오고
    살림살이 바빠서도 못 나오고
    먹고 사느라 분주해서도 못 나오고
    이웃의 필요성 못 느껴서 안 나가고
    남의집 세 산다고 안 나가고

    휘발유 뿌려주까?
    너 나가지 마라. 네가 내 이웃이 아니길 천만 다행이다. 휴~~~

  • 4.
    '04.10.14 12:47 AM (221.150.xxx.84)

    윗님이 더 이상해 보이는데요.
    말 좀 가려가며 하셔야 할 듯 하네요.

  • 5. 헤르미온느
    '04.10.14 12:49 AM (220.123.xxx.247)

    이상해님...반장 하시면서 힘드셨던 추억이 있으신지...맘 가라앉히셨음 좋겠네요.....;;
    진땀이 삐질삐질 날려그래요...ㅠ.ㅠ...
    윗분들 상처가 있어서 얘기 하신건데...
    좋은일 나쁜일 있지만, 좋은일 얘기하면 좋은기억이 생각나고 나쁜일 얘기하면 나쁜기억이 생각나서 댓글 그렇게 맞춰서 달게 되잖아요...
    서로 생각이 다 다르니까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구나 하고 다른사람 생각을 알고 서로의 입장을 알아주는 기회로 삼아요, 우리...^^

  • 6. 0000
    '04.10.14 12:54 AM (211.199.xxx.49)

    오마나~
    난 분리수거 빠진적없는디요?
    개도 안키우니..개똥 쌀일 없고.. 첩살이도 아니고..
    반상회가 없어졌는데..
    반상회 ..안나가는 사람들에 뭔 불만있으신가?
    엄청 화내시네....휘발유를 뿌려준다니...성격 특이하시네..
    반상회 나가면..안나온사람 흉보는거 말고는...암것두 안하던데?
    글구 혼자만 잘살면 되지..맞는데요?
    그럼 내 사는돈 나눠주나요? 불우이웃도 아니고..
    반상회랍시고..와서는..남의집 세간살이 뒤지고..
    이집은 뭐가 있네..겨우 요거뿐이네..어쩌니..저쩌니..
    전 싫던데요?
    잘 해먹고 사는집은 어떤지 몰라도..
    내집 세간살이 뒤지고 다니는거..그리고 겨우 이렇게 해놓고 사느냐고 하는거..
    난 싫던데...
    진짜..특이하신 분이네..
    그런게 좋다니..

  • 7.
    '04.10.14 12:58 AM (219.248.xxx.236)

    원글에도 없는 개얘길 갑자기 늘어놓질 않나...
    상당히 상태 안좋은듯.........
    얼굴 벌게서 아무한테나 달려들지 말고 좀 릴렉스하시죠

  • 8. @.@
    '04.10.14 1:05 AM (211.199.xxx.49)

    저런 여자 만날까봐 반상회 못나가겠네.
    성질나면 휘발유 들고 설치는 모양......
    가스호스는 안자르나?
    성격파탄자가 원글님이 아니고..저 여자로군.
    날이 구리구리해서..정신이 오락가락???
    개에 대한 안좋은 추억이 있나? 하긴 광견이 한테 물리면....쩝

  • 9. 생크림요구르트
    '04.10.14 1:08 AM (220.71.xxx.156)

    저도 반상회에는 참석해 본 적 없어서 잘 모르지만...
    주부는 만원 맞벌이 주부는 오천원이라니,
    누구 발상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해괴한 시스템이네요.
    그럼 아내가 돈벌고 집안일하고 남편은 백수인 집은 어떻게 됩니까?
    독신자가 혼자 벌어먹고 사는 집은요? 몸 불편한 장애인은요?
    좀 더 다양성을 존중하는 사회에서 살고 싶습니다 정말로ㅠㅠ;;

  • 10. 저도
    '04.10.14 1:56 AM (221.150.xxx.9)

    반상회 안나가고 벌금 안냅니다
    벌금 걷어서 어디에 쓰는지도 모르구요
    반상회 안나간다고 벌금 내라고 안하던대요
    재활용은 경비 아저씨들이 그냥 지켜봅니다
    그전에 살던 아파트는 주부들이 나와서 했지만 벌금 얘기는 없던데...

  • 11. 신기해요
    '04.10.14 2:24 AM (203.236.xxx.133)

    전 반상회에 나가야 된다는 생각을 단 한 번도 못해봤는데..
    항시 당당하게 살고 있지만 요즘같이 안그래도 바쁘고 스트레스 많은 세상에 괜히 원치도 않는 이웃 만들기 싫기도하고, 도대체 저걸 왜하나 싶기도 하고 그래서요..
    그래서 정말 신기하고 궁금해졌어요.
    제가 반상회에 대해서 뭘 몰라서 그러나.. 싶어서요.
    뭔가 모여서 특별히 동네를 위해서 하는 일이 있고,
    안나오는 사람을 싫어하게 될만큼 안나오는 사람이 간접적으로 폐끼치는 일이 있고 그런건가요?
    이번 기회에 배우고, 진짜 안나가면 폐가되는 사유가 있는거면 벌금이라도 내야죠.
    궁금해요.

  • 12. 반상회 참석자
    '04.10.14 2:27 AM (219.248.xxx.105)

    저는 반상회 잘 나갑니다.
    평소 지내면서 요러요러한 것들은 개선해야겠다는 부분이 있으면
    반상회에 나가서 건의합니다.
    분리수거 벌금 차등화에 불만이 있으시면 그런 걸 반상회에 나가서
    문제제기를 하시면 됩니다.
    별 안건없으면 반상회 소집말고 게시판에 붙이자고 의견을 내 놓으셔도 되지요.
    같은 생각을 가지시는 분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반상회에 참석하다 보면 마음 맞는 좋은 분들도 계실 거예요.
    저두 반상회 열심히 나간 덕에 친구도 사귀었지요.
    반상회 나가서 얼굴을 좀 익혀 놓으니 엘리베이터 안에서
    만나도 머쓱하지 않고 인사도 하게 되고...

    마음을 열고 반상회 나가 보세요.
    해야 할 말씀은 가서 당당히 하시고...
    재활용 쓰레기도 당당히 버리시고...^^
    서너번 다니시다 보면 맘이 많이 풀어지실 거예요.

  • 13. 반상회
    '04.10.14 8:11 AM (168.122.xxx.227)

    남얘기 집합소더만요
    다시는 안나가게 만드는
    그리고 저 윗윗~ 이상한 글 단분..
    정신세계가 의심되오니 가까운 병원이라도 잠시 들려보는것이..
    이런식으로의 스트레스 풀기는 정신건강에 안좋을듯 하옵니다..

    우리동 반상회 반장
    심심하면 9시고 10시고 이사 처음온집 아무나 끌고와서
    우리집 문두드립니다. 집 구경 시켜줘야된다고.
    그리고 엉뚱한 진~짜 닮지도 않은 사람 끄집어내서
    닮지않았냐고 난리칩니다. 기분 나쁘죠-
    그래서 한마디 했더니 그 뒤로 안그럽니다.
    그 반장때문에 나가기 싫었습니다-_-

    반상회 시간도 어정쩡- 8시.
    왜 8시일까요. 한창 저녁먹고 나서 드라마를 본다거나
    할 시간인데 말이죠

  • 14. 분리수거
    '04.10.14 8:15 AM (220.89.xxx.176)

    으음~~
    반상회는 없는데.....
    반회비라나 ?
    전 매달 3000원씩 꼬박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돈을 어디에 쓰이는지 모르겠어요.
    우리동네는 분리수거를 경비아저씨가 하십니다.

    주민이 직접 수거하는 동네도 있나봐요?
    그거 번거러울텐데.................

  • 15. 환이맘
    '04.10.14 9:00 AM (220.126.xxx.136)

    저희 아파트도 벌금 물어요
    분리수거 안나가면 3000원
    반상회 안나가면 5000원
    반상회 돌아가면서 하는데
    것도 안하면 30000원
    반장도 돌아가면서 하는데 안하면 50000원
    전 매달 벌금 냅니다ㅠㅠ

  • 16. ....
    '04.10.14 9:07 AM (203.241.xxx.142)

    저도 안 나가요.
    첨엔 벌금 내라고 하던데 울 남편이.. 반상회 정말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반장 아줌마한테 우리는 맞벌이라 시간도 안 되고 솔직히 여기 나와야할 이유를 모르겠다. 게시판에 필요한 정보 다 나오지 않냐하고 정식으로 이야기했더니 그럼 반비만 내라고하더라구요. 자주는 아니고 서너달에 한 번씩 비정기적으로 나오거든요. 그것도 첨엔 남편이 못 내게 했는데요.. 여쭤보니까 그걸로 불우이웃돕기하고 명절에 경비 아저씨들 선물 드리고 그런다고 해서 드립니다. 한번에 3천원 정도니까 부담도 없고 해서.

    저희는 라인마다 경비 아저씨가 2명씩 교대하시고(덕분에 다른 곳보다 관리비에 인건비가 배로 추가됩니다) 그분들이 택배 받아주시고 재활용 죄다 관리 하시거든요. 그분들 생각하면 꼬박꼬박 냅니다. 근데 저는 반상회 가기 무서워요. 저희 라인에 유독 혼자 사시는 할머니들이 많으신데요 그분들 만나기.. 무섭습니다 정말. 나이 많으신 분들이라 생각해준답시고 아무 얘기나 막 훈계조로 하셔서.

  • 17. 우주
    '04.10.14 9:26 AM (211.251.xxx.65)

    저희도 벌금내요. 2000원 그거 모아서 명절날 경비아저씨, 청소하는 아줌마들 선물하는 걸로 알고 있어요. 분리수거 주민이 안하고 경비아저씨가 하면 5000을 경비아저씨에게 줘요. 분리수거비는 부녀회비로 적립되는거지 아파트 관리비쪽으로 빠지는게 아니라서.
    아마 경비아저씨가 하면 수고비가 어디서든지 빠지겠죠.
    반장도 안하면 벌금이 30,000원. 좀 비싸긴 하지만 6개월동안 고생하는 다른 사람들과의 형평을 생각하면 내야줘. 뭐. 반장은 수당이 없으니

  • 18. 빈수레
    '04.10.14 10:01 AM (211.208.xxx.16)

    우리도 반상회 꼬박꼬박하는데.
    그런 남의 말들, 거의 없는데요?!!

    반상회 안 나오면 반상회비만큼 벌금받고.
    다만 벌금을 받을라고 일부러 그러는 것 아니니까 당일이든 담날이든 경비아저씨한테라도 반상회비 맡겨두면 벌금 안내도 되구요.

    그렇게 모인 회비+벌금으로는,
    적십자회비도 내고,
    아파트에 들어와 있는 케이블티비요금도 내고,
    경비랑 청소부들 명절때 금일봉으로도 나가고,
    라인에 경조비로도 나가고(보통 안 좋은 일에 나가지요...).....그러네요.

    반장도 반상회 매달 할 때는 6개월마다 당연히 해야하고,
    60세 미만인데 못하면 벌금내고, 60세 넘은 분들이면 반장 면제해 드리고.
    연세 드신 분들은 게시판에 붙여둔 글들, 눈이 침침해서 안 보이기도 하고 눈이 시려서 작은 글씨로 붙여둔 것은 보지도 않으신대요, 돋보기 상시 착용하고 다니는 것도 아니니까.

    근데.
    진짜 요즘들어 새로 이사오는 젊은 주부들은 반상회에 돈만 경비실에 맡겨두고 안나오더라구요.
    그러니,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쳐도 멀뚱멀뚱....
    그런 사람들은 눈인사도 안하려고 일부러 눈도 안 마주치려 노력하구요.
    울아들은 누가 타던간에 좀 느리긴 하지만 인사를 꼬박꼬박 해대는데,
    그럴 경우에 참 멋적게라도 인사 받아주면 좋겠구마는...참 멀뚱하니..도 아니고 이상한 애 보듯 힐끔 보고 그냥 있는 모습, 참...거시기하더라구요.

    글고보면,
    울라인에서는 훈계조로 말씀하시는 어른들 안 계시고.
    젤 연세 많으신 분이, 아주 어린 젊은 새댁한테도 꼬박꼬박 존대말을 사용하시니 감히 누가 막말을 하겠나요, 흐흐흐.

    반상회, 매달해도 이삼년에 한 번 울집에서 하게 되는 거, 그게 그렇게 큰 문제가 있는 것인가요???

  • 19. 빈수레
    '04.10.14 10:04 AM (211.208.xxx.16)

    참, 분리수거.
    분리수거 처음할 때는 우리도 주민들이 나가서 하고 벌금내고 그랬는데.
    처음 얼마만 그러고 그거 좀 문제다 싶어서....

    몽땅 경비아저씨가 하고, 그 돈 몽땅 경비 아저씨가 가지시라 했대네요.

    근데, 주부와 맞벌이 구분 둔 벌금액은 정말..좀...거시기하구만요.

  • 20. 코코샤넬
    '04.10.14 10:13 AM (220.118.xxx.134)

    저도 꼭 나가려고 노력은 하지만, 도저히 시간이 안날때에는 몇번 빼먹은 적도 있구요.
    처음 반상회에 참석 했을때, 불참하는 사람들은 벌금을 2만원씩 걷자고 해서
    당황스러웠던 적도 있는데...어느날부터인가 벌금이 내려가더니 5천원인가로 떨어졌다는
    그 벌금 걷으러 반장이라는 분이 밤 11시에도 찾아오시고 ㅡ.ㅡ
    요즘엔 반상회에 불만이 좀 있긴해요.
    몇몇 분들이 막 싸우자는 분위기로 끌고 가셔서리...분위기가 아주 삭막해 지곤 합니다.
    새로 지은 아파트여서 자리 잡아가는 시기여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주 적응하기 힘드네요.
    재건축 아파트인데, 원 주민과 새 입주민들 사이에 암투 같은 것도 보이고..... ㅡ.ㅡ 흠......

  • 21. 이론의 여왕
    '04.10.14 10:22 AM (222.110.xxx.237)

    반상회라는 것이 참으로 거시기한 의도에서 시작된, 일종의 군사문화의 잔재인 지라
    거부감 느끼는 사람들이 많이 있답니다...

  • 22. 은비
    '04.10.14 10:22 AM (211.196.xxx.253)

    뜨내기 생활을 하다보니 (아침에 가출 저녁에 귀가) 가까운 이웃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은 늘 있죠. 예전엔 반장님께서 율 아이들까정 열심히 챙겨 주셔서 감사하고 고맙고.. 반장님 이사가신 후론 외돌톨이 신센랍니다. 그래서 용기를 거듭내어 반상회에 참석하기도 하였습니다만 아파트란 이 공동생활터전이 사생활이 보호되기가 힘들더라구요. 안좋은 이야기,,, ***호 여자 가출, ***호 집 엄마와 친정살이 하는 딸 대 격돌 등등 저 가출 중인 동안 벌어지는 온갖 소식이 돌기도 하고.. 저러다 우리집 부부쌈 하는 얘기도 물어볼 것 같아서 그 후론 쭈---ㄱ 참석 안하고 있더랍니다.

  • 23. 아뜨~
    '04.10.14 10:31 AM (203.251.xxx.252)

    저는 반상회 잘 나가는데...
    새로지은 아파트라서 주민들끼리 얼굴도 익히고 괜찮은거 같아요
    꼬박꼬박 나간덕에 엘리베이터에서 주민들이랑 인사도하고,
    우리아래층은 아저씨가 나오시는데
    항상 친하게 지내자고 먼저 손을 내미세요
    가끔 특식하면 먹으러 오라고 연락도 하시고 우리애기도 이뻐하시고...
    호호.... 전 반상회하는것도 괜찮은거 같아요

  • 24. 반장
    '04.10.14 11:31 AM (218.145.xxx.97)

    저는 직장여성입니다.

    이번에 우리아파트 반장을 맡았구요.
    반상회, 꽤 괜찮은 모임인데, 무조건 싫어하는 젊은 세대 많습니다.
    그리고 맞벌이라고 불참하고 참여안 하는 사람 많구요.

    저는 남녀평등, 전업주부, 직장여성평등을 주장하는 사람이라서 제 순서가
    되면 어떻게해서라도 반장직 수행합니다, 그것도 공동생활의 한 세대가
    담담해야할 의무라 생각하기 때문에....

    제가 반장을 맡고는, 엘리베이터에 공고문을 부쳤습니다, 시행하고있는
    제도에 불만이면 반상회에 참여해서 다수결로 결정해서 시행합니다.
    물론 벌금도 걷구요. 벌금과 회비는 공공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구요.
    아파트의 문제점, 이웃간의 사소한 분쟁도 여기서 언급합니다,
    사생황 침해 할 것이 무엇 있나요?. 오히려 얼굴보고 인사해서 좋지요.

  • 25. 맹달여사
    '04.10.14 11:33 AM (203.231.xxx.208)

    저두 안나갑니다.
    그러나 분리수거 철저히 하고 아랫집 시끄럽지않게 조심도 하고...
    엘리베이터에서 만나는 사람 가벼운 목례도 합니다.
    저역시 맞벌이라 쉽게 나가지지도 않고..
    첫만남도 어색하고...
    나이대로 안맞는거 같고...그냥 어려워서 안나갑니다.
    물론 벌금내지만...
    부녀회에서 알아서 운영하는 것 같더군요.
    얼마전엔 분리수거 하고 모은돈으로 집집마다 노끈을 한다발씩 나눠줍디다.

  • 26. 분당 아줌마
    '04.10.14 1:17 PM (220.78.xxx.219)

    저도 처음에는 안 나갔어요.
    몇 번 나가다 보니 이웃간에 인사도 하고 지내고 친하게 지내게 되었어요.
    오늘은 통장님이 하도 꼬셔서 분당 구청 앞 잔디밭에 가서 분당주민체육 대회도 갔다 왔어요.
    음식 하다가 부족하면 이 집 저 집 빌리러도 가고 빌려 주기도 하고.
    젊어서는 가지지 못 했던 여유를 이웃과 나누니 좋더군요.

  • 27. ..
    '04.10.14 2:14 PM (211.199.xxx.188)

    빈수레님은 좋은곳에 사시는군요.
    저희는 안그래요.
    적십자회비..제가 내고요.
    케이블티비는 관리비에 같이 나오고요.
    어디서건 만나면..몇번 본 얼굴은 가벼운 목례는 먼저 해줍니다.
    분리수거는 주민이 직접하고요.
    차라리 경비아저씨가 하시고..그 돈을 그분들이 나눠가지면 좋겠어요.
    우리는 부녀회에서 그 돈 나오면..
    어디다 썼는지..뭐..보면..아파트에 사시는 노인들을 위해서 썼다고 나오긴 하는데...
    그게 답니다.
    적십자회비 같은거 좀 내주면 어디가 덧나나요?
    재활용 쓰레기들도..그래서..아파트에 안내줍니다.
    차라리..아파트 옆에 길에다 잘 정리정돈해서 놔두면..
    리어카끌고 지나가는 아저씨들에게로 가서 생계에 보탬이라도 되지........

    반장 돌아가면서..하느니..
    게시판에 붙여놓으면 되지..뭐하러 귀찮게 반상회는 하는지..
    저희 아파트는 반상회 벌금없습니다.
    나이드신 아줌마가 반장을 맡고 계신데..그분이 경우바르신분이기도 하고요.

    아..그리고..
    만나면..남의집 호구조사 일일이 다 해대고..
    아이는 몇이냐..없다..그러면..왜 없냐..여자쪽 문제냐..남자쪽 문제냐..
    알지도 못하는것들이..
    시험관 아기 해라..(애가 시험관에서 10달동안크는줄 알더만요.. 무식하기는)하고..
    설명하기도 귀찮고....
    암튼..지들 수준에 맞춰서 살아야 가만 냅둡니다.
    안그럼..나무위에 올려놓고 마구 흔들어 대거든요.
    딸하나 있으면..아들하나 더 낳아라..
    아들 하나 있으면..딸이 최고다 .딸하나 더 낳아라..
    아들.딸 남매있으면..같은 성끼리 있어야 대화도 되고 좋다..
    딸딸..아들아들 있으면..또 뭐라 그러고..
    이노무 여자들이. 그렇게 할일이 없는지...
    진저리 치겠습니다.

    울아파트는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는데
    꼭 그런 여자들이..외국인 만나도..눈인사도 안하고.(같은 한국사람만나도 인사 안하죠)
    엘리베이터 안에서는..앞에 사람이 뛰어오는거 뻔히 보면서도..
    닫힘버튼 눌러서..혼자 쓩~ 올라가고....
    그냥.. 얼굴만 익히고.. 안녕하세요..만 하고 지내는게..훨씬 좋습니다.

  • 28. 윗분..
    '04.10.15 7:41 AM (217.44.xxx.66)

    원래 적십자회비는 본인이 내는 겁니다. 지로 용지 나오면 은행가서 내세요. 내기 싫으면 안내도 되요. 강제적인게 아니니까요. 전 모모씨가 대한적십자 총재였을 때는 일부러 안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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