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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학년 수학때문에 걱정입니다 도움주세요

무지개 조회수 : 964
작성일 : 2004-10-13 09:57:46
답답한 마음에 행여 82에 이야기를 하면 해결될까 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제 아이는 5학년이고, 학교 공부는 곧잘 하는데 지금 수학학원을 다니고 있는데 수학학원에서의 성적은 영 좋지 않습니다.
안타까운점은 제 아이가 나눗셈 연산이 잘 되질 않는다는 점입니다.
문제도 이해하고, 식도 맞는데 계산이 틀린다는 선생님의 말씀입니다.

3학년까지 눈높이 수학으로 연산을 하다가 본인이 너무 지겨워해서 학원으로 가면서 끝었는데 딱 눈높이에서 나눗셈을 하지않고 끊은  그 점에서 이렇게 힘들어질줄 몰랐습니다.
기탄도 해보았지만....
지금의 생각은 지금이라도 눈높이를 소급해서라도 해결을 해주는것이 좋지않을까 싶은데 다른엄마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IP : 218.236.xxx.15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뚱쪽파
    '04.10.13 11:04 AM (218.152.xxx.218)

    아이들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답 달기가 조심스러운 면이 있습니다만...

    문제도 이해하고 식도 맞는데 계산만이 틀린다면
    일단 엄마랑 같이 비슷한 유형의 여러 문제를 풀어보게 하면 어떨까요?
    그러다 보면 아이가 어느 부분에서 계속 틀리는지,
    엄마가 어느 부분을 어떻게 도와 주어야 하는지 보이던데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아이가 여태 수학을 잘했다면
    가장 기본이 되는 사칙연산을 정확히 해냈다는 이야기인데
    갑자기 5학년에 가서 나눗셈한다고 해서 계산이 틀리지는 않을 거 같거든요.
    숫자가 커지기는 하지만 기본 원리는 같으니까.

    아마도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희 아이들 같은 경우 자기는 별로 하고 싶지 않은데
    엄마 봐주느라(?) 공부하는 척할 때 이런 현상이 자주 나타나던데..

    한번 아이가 마음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세요.
    5학년이면 자기가 어떤 상태이고, 어떻게 하면 될지도 알고 있을 겁니다.

  • 2. 은비
    '04.10.13 11:09 AM (211.196.xxx.253)

    제 아이도 곱셈보다 나눗셈을 힘들러하드라구요. 곱셈 거꾸로 생각하기.. 나눗셈이 어렵다거나 계산이 안된다면 곱셈을 좀더 보강하면서 문제를 좀더 연습시키는 것이 좋을 둣하규요.. 계산이 틀리는 거, 혹시 아이가 계산할 때 숫자 같은 거 정확하게 쓰나 확인해보세요. 울 아이는 숫자를 정확히 쓰지 않아 틀리는 경우가 많더랍니다.

  • 3. 클로버
    '04.10.13 11:41 AM (211.187.xxx.200)

    저의딸도 초딩5년입니다.
    전엔 수학을 너무너무 싫어하고 못했어요
    그래도 안할수는 없고 ....고민을 많이했죠
    구몬으로 꾸준하게 지금까지 하고 있고 보습학원을 보냈는데 지금은 수학이 재미있고
    좋다네요. 성공한셈이죠 ^^
    학원을 보내면 문제풀이 위주로 하기때문에 셈이 빨라지지는 않더군요
    구몬이나, 눈높이처럼 연산학습지를 해주면서 학원을 보내든 문제도 풀수있는것으로 병행을
    해야 수학이 는다는것을 깨달았어요

    지금은 사춘긴지....제할일도 안해놔요
    날마다 구몬을 해야하는데 항상 미루고....
    어제도 싸웠답니다. 너무 밀려놔서...
    안하는것을 계속 시킬수도 없고 그렇다고 고학년인데 안시킬수도 없고
    저도 고민이예요

  • 4. ㅋㅋㅋ
    '04.10.13 3:12 PM (218.53.xxx.180)

    클로버님
    아이들을 야단친게 아니라 싸웟단 표현
    너무 필 꽂힙니다.
    가금은 내가 엄마 맞나 할때도 있어요

  • 5. Ellie
    '04.10.13 3:47 PM (24.162.xxx.174)

    헙. 아드님 이야기가 저의 과거 같아서 얼른..

    제 생각에요,
    덧셈 뺄셈 곱셈은.. 그야말로 암기에요
    곱셈은 81 경우를 외우는 거구요...(정말 학습이죠. 많이 하면 빨리 습득하게 되는)
    가장 간단히 표현해 볼때...
    덧셈과 뺄셈은.. 아무리 어려워 봤자, (10^1+M)-N 이죠. 이것도 외울수 있어요. 많이하면.
    그런데.. 나눗셈은 애들수준에서 한번 꼬인거라고 해야될까?
    무슨 말이냐면요, (P*(10^1)+M)/N 이렇게 설명하면.. 되려냐? 한마디로, 변하는 요소가 십의 자리에서 하나 더 들어가니깐.. 곱셈이나 덧셈 뺄셈 처럼 쉽게 학습되지가 않는것 같아요. 약간의 알고리즘? 거하게 표현하자면 이런게 들어가는것...

    아마 모든 애들을 잡고 물어봐도 나눗셈을 제일 힘들어 할거에요.
    방법없죠. 수학을 노가다의 과목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많이 할수록 잘 하게 되는...
    특히 사칙연산은 더더욱 그러한듯.

    예전에.. 저 나눗셈 안될때 엄마랑 매일 꼬박 꼬박 산수(당시..)일기 라고..
    하루에 잘 안되는 것 25문제씩 엄마가 문제 내주면 풀고.. 그렇게 계속 하고 또하고.. 그다음날에는 그전에 틀린것들 포함 25문제씩... 그렇게 꼬박 꼬박 했던 기억이 나네요.

    수학이.. 모든 과학의 기본이라고 생각되요.
    수학이 물리로, 물리가 화학으로 화학이 생물로.. 그리고 그 과목들이 서로 연관되어 또 새로운 학문이 나오고 그런것 같거든요.
    특히 초등학교 수학은 문제 푸는 "속도"를 결정한다고 생각됩니다.
    중고등학교 가면 좀 생각해서 풀어야 할 문제들이 많거든요. 대학은 더더욱 그렇고..
    그때 계산 속도가 빠르면 아무래도 덜 지루하게 고차원 문제를 풀수 있을듯.. (뭐, 계산기로 하면 그것도 다 해결되지만요, 우선... 중학교때 까지는 계산기 없이도 문제를 풀수 있어야 하니깐..)
    그리고 초등학교 수학을 잘해야 더 어려운 수학도 피하지 않게 되요.
    잘 해결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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