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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기 좋아하는 시댁식구들...

그냥저냥 조회수 : 2,128
작성일 : 2004-10-12 18:55:45
처음 시집가서 적응안됐던게 바로 이 눕기 좋아하는 습성이랍니다.

점심 식사 잘 하고 상물리고는 다들 베개 하나씩 꿰차고 눕는겁니다.

시어머님 혼자 사시는 시댁이 넓직 하진 않아서 소파 같은게 없는데 시어머님부터 손윗시누이, 남편에 조카들까지 죄다 바닥에 눕는겁니다.

저는 어렸을때 잘때도 아닌데 누웠다 하면....그렇게 눕기 좋아하고 게으르면 소가된다고 야단을 맞았었거든요. 그래서 티비볼때나 뭐할때나 주로 앉아있는데 시댁식구들 다 눕고....설겆이 하고 온 저더러 누우라고 하시더군요....근데 어려운 시댁식구들과 같이 누워지나요...엉거주춤 앉아있었는데

울 신랑 집에만 오면 소파에 가로로 눕습니다....퇴근하고 나면 밥먹고 뭐 특별한일 없으면 티비앞 소파에 누워지내는게 일이지요....그거 참 보기 싫은데 어린아이가 배울까 싶고(벌써 4살된놈이 소파는 누워있는덴줄 아네요) 휴일이라도 되면 하루죙일 소파에 누워서 티비보다 자다...그러며 하루를 다 보냅니다.

그러면서 너무 신기한건 시댁식구중 어느 하나도 살찐이가 없다는거죠.
가만히 누워만 있어도 에너지 소모가 너무 잘되는지....다 빼빼 말랐습니다 저만 빼구요.




IP : 69.88.xxx.140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4.10.12 7:09 PM (211.227.xxx.62)

    울형님은 소파 안사신답니다..
    와서들 드러눕는게 보기 싫다구...

  • 2. 어쩌면 ^^
    '04.10.12 7:35 PM (221.140.xxx.173)

    100% 우리집을 보는듯한 광경입니다^^

    우리시댁식구들... 하다못해 사촌에 육촌들까지도 별일이 없는한
    항상 누워있는자세들이랍니다.
    어느정도냐 하면 제사지낼때 조상님 식사하시라구 잠깐(1~2분정도)
    제사상 앞을 피해줄때.. 그때두 그잠깐을 못서있구 방에들어와 누웠다가
    일어나는 특이한 인종들이랍니다..
    그 핏줄때문인지 보고자란게 그모냥이라 그런건지...
    울아덜넘두 걸핏하면 누워있습니다.
    전 아주 넌덜머리를 쳐 대면서 야단칩니다. 퍼떡 일어나 앉아라!!!
    잠잘때 말고는 절대로 못눕게 하는데도 어느틈에 또 누워있고...

    정말 무지하게 게을러보이고... 아무리 똑똑한 사람들이래도 맹~해보이고요.
    전 시댁에 아주 자주 가는편인데... 일이 없는 시아버님 항상 누워서 계십니다.
    머리는 부시시... 하두 누워계셔서 그런가 얼굴도 좀 부어있고요..
    저 속으로 엄청 짜증납니다.. 어디 아프신것도 아닌데 항상, 언제나 누워만 계시니...
    남편도 밥먹을때랑 화장실에 갈때 빼고는 언제나 누워있답니다.

    그런데도 이집식구들 살찐사람 하나두 없답니다..
    모두 빼빼... 아! 증말 연구대상들 입니다.
    세상에.... 울집식구둘만 그런줄 알았는데...!
    증말 신기합니다..

  • 3. 와사비
    '04.10.12 7:51 PM (211.41.xxx.39)

    정말 안 좋은 습관 같습니다. 휴우... 제 남편이 그런데요... 잘 적응이 안됩니다.

  • 4. 0000
    '04.10.12 7:52 PM (211.225.xxx.104)

    으악..저도 한마디 거들려고 했다가..놀라서..그만둡니다.
    어쩌면님네 시댁분들..정말 강적이십니다.
    제사상 앞에서도 누워있는다니...
    저는 그냥 참고 조용히 있을랍니다.
    울 남편 만세...............-_-

  • 5. 겨니
    '04.10.12 9:51 PM (218.53.xxx.173)

    ㅋㅋㅋ...동지가 또 있었네요...저희 시댁만 그러는줄 알았는데...
    그리고 남푠 소파에 누워있는건 대한민국 어느집이나 그럴겁니다.
    어떤사람 왈, 주말엔 남편이 아니라 소파에 먼지 앉을까 덮어놓는 덮개같다는...ㅎㅎㅎ
    저희 시어머님은 (지금은 손주들 많으니까 안그러시는데) 첨에 결혼해서 명절때 가니까
    식사후에 식구별로 방배정해주시더군요. 너희는 이방 들어가서 쉬고, 너희는 저방 들어가서
    쉬고...나도 들어가서 쉴란다...무슨 호텔도 아니고...그러다가 한두시간후 다시 나와 점심먹고...
    정말 적응안되더군요. 울남편 따라서 주말 낮에 침대에 한두시간만 누워있으면 정말 없는병도
    생길것 같더이다...ㅡㅡ;;;;

  • 6. 부끄럽나?
    '04.10.12 9:54 PM (221.146.xxx.206)

    에궁 딱 우리 친정집이내요.
    부끄러운짓인가? 일단 익명으로 하고요.

    살찐 사람 하나 없는것도 우리집하고 똑 같구요.
    우리가족 게으릅니다. 그런데 하나같이 공부들은 꽤 합니다.
    게으르고 몸 움직이기 싫어해선지 육체노동으로 직업을 택한 사람은 없습니다.

    결혼하기전에도 이 버릇을 못 고쳤는데 시집가니 거기도 안방에서 TV보면서 이불덮고 누워보라고 하더군요. 시아버님 계신데 어머니가 이불줍니다.
    그때는 군불을 때서 아랫목이라 그랬지요.

    지금의 우리집 소파는 눕기좋은것으로 골랐지요.
    나도 눕고 아빠도 눕고 둘이 겹치기로 눕기도 합니다.

    밥먹고 그릇 담가놓고 TV보면서 놉니다.
    좋아하는것 먼저 하다가 나중에 해야 할 일들 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살이 좀 붓고 하니 덜 드러누워있내요.

    님이 그 버릇 못 고칩니다.
    대신 영양제나 자주 먹이십시요.
    기력이 딸려서 일수도 있습니다.

  • 7. 저두
    '04.10.12 10:06 PM (220.117.xxx.82)

    우리 시어머니도 틈나면 누우십니다. 눕는 게 세상에서 젤 편하다고 하십니다.
    남편도 틈나면 누워요.
    전 차라리 소파 위에 눕는 건 괜찮겠어요.
    소파 위에 있던 쿠션들 모두 집어 내려서 목부분에 받치구 늘 바닥에 밍기적거리면서 뒹구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집에는 거실에 탁자가 없답니다. 누울 공간이 필이 있어야 하기에.. ㅠ.ㅠ
    진짜 보기 싫어요.

  • 8. 모란
    '04.10.12 10:19 PM (220.118.xxx.71)

    저도 잘 눕는데요... 아 그런데 시집을 가니 아~무도 안 눕는 거예요 ㅠ ㅠ
    다들 꼿꼿이 앉아서 ... 아주 죽겠더라고요...명절에 갔다하면 보통 이틀이잖아요?
    대략 죽음입니다. 그러다가 우리집에오면 바로 소파로 달려가서 푹신,눕지요 ...ㅎㅎㅎ
    근데 우리남편이랑 아들은 또 절대 안 누워요. 아무래도 이게 집안 내력 아닌가 합니다..

  • 9. .
    '04.10.12 10:20 PM (211.226.xxx.158)

    저희 시댁도 일어나서 걸어 다니는 사람 저 하나입니다.
    명절 아침에 차례상 다 차려 놔야 여기저기서 부시시 일어납니다.
    더 팔짝 뛸 일은 아이들도 닮아갑니다.
    어려서는 제가 시키는 대로 똑바로 앉아서 TV 보고 책 보더니 머리 다 큰 지금은 잔소리도 안 먹힙니다.

  • 10. 하늬맘
    '04.10.12 10:26 PM (211.44.xxx.87)

    부끄럽지만 귀찮아서 그냥 실명으로..
    저희 집은 제가^^
    울남편..저*의 소파 언젠가는 없애 버리리라.. 노래를 부르죠..
    B형에 빈혈..저혈압..당췌 몸 움직이는거 싫어서..
    신호등 세개만 건너면 되는 회사도 차타고 다녔어요...
    스스로도 언젠가는 허리 세우지 못 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이 들 정도 였는데..
    봄부터 한달에 한번 정도 만이라도 산에 다니기 시작하고부터 달라졌어요..
    소파에 누워 본지가 언젠지 가물가물...
    시댁 어른들이야 어쩔 수 없겠지만..남편분은 ..가볍게 라도 운동을 시작해 보심이..

  • 11. 어쩌면^^
    '04.10.12 10:28 PM (221.140.xxx.173)

    말 나온김에 마져 할랍니다. 저 평소에 이거 정말 적응이 안되서..^^
    지금 울아덜넘(중3)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막 돌아와서는
    냉장고에서 바나나우유 똥구멍살짝 잘라서 방에 갖고 들어가길래 따라가봤더니
    침대에 벌러덩 누워서 똥구멍 자른 우유 쭉쭉 빨아먹구 있네요..
    한참 먹구 있는데... 머라 하면 놀래서 사례들릴까봐 그냥 문닫구 나왔어요^^
    우째... 저렇게 눕는게 습관화 되 있는건지 참 봐두봐두 이해곤란입니다..

    부끄럽나?님네처럼 우리집에도 쇼파 고를때... 쇼파마다 누워보고 편한걸 샀구요..
    공부... 그것두 맞는거 같아요. 남편을 비롯해 시동생들 셋이서 전부 소위 일류대 나와서
    직업은 공무원, 은행원,설계사.. 직업을 갖고삽니다..
    아직은 잘 모르지만 울아덜넘두 공부만큼은 우둥생이랍니다^^

    지금도 역시 식구 수대로 누워있어요.

  • 12. 나루미
    '04.10.12 10:42 PM (218.50.xxx.116)

    이밤에 혼자서 이거보고 키득키득 웃습니다..
    저희집도 비슷하거든요..
    저.남편.아들셋인데
    남편은 소파.아들은 침대에 누워있고 저는 부엌일마치고 컴퓨터에 있다가
    순번바꿉니다...제가 소파.남편이 침대.아들이 컴퓨터...
    저희집 주말모습이지요..
    저희도 소파살때 누웠을떄 좁지않게 널찍한걸로 골랐답니다..
    소파에 있는 쿠션은 항상 바닥에 널부러져있고
    다들 나간뒤에 청소할떄가 제자리에 가있답니다..
    편한대로 사는게 좋은데 아들떄문에 조금 바꿔야하지않을까 생각중입니다..

  • 13. 하루나
    '04.10.12 11:00 PM (211.217.xxx.194)

    파하하하...어쩌면^^님 넘 웃겨욧...ㅋㅋ 저도 첨 시댁가서 어리벙벙했다는...ㅋㅋ 쩝...저도 그게 눈에 안익어서 어떻게 형수님이 있는데, 남편이 낼름 누워있고, 제수씨가 있는데 아주버님도 낼름 누워 있을꼬...하고, 어리벙벙했어용...

  • 14. 빼빼로
    '04.10.12 11:47 PM (219.249.xxx.156)

    이런 댁 많군요? 저도 시집 와서 형수 왔다갔다 하는데 소파에 벌러덩 누워 있는 시동생 보고
    제가 너무 민망해서 어쩔 줄을 몰랐거든요.
    그래도 손 윗사람이 왔다갔다 하고 그러면 좀 일어나 앉는 체라도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물론 집안 문화 차이겠죠? 전 할머니 할아버지 계신 집서 컸구
    저희 할아버지 무척 엄하셔서 제 방에서 말곤 눕는 거 어림도 없었거든요.
    이제 적응 될 만도 한데 아직도 시동생 저희 집 와서 소파에 누워 있으면 싫네요.
    앉아서 티비보고 얘기 나누고 그랬음 좋겠어요.
    참,저희 시어머니 아무데서나 등만 대면 졸고 계시거든요.
    방에 가서 주무시래도 끝까지 안 졸랐다고 안 가시구 끝내 소파나 거실 바닥에
    누우시면서요.그것도 별로 안 좋더라구요.
    애들이 안 그러다가도 시댁 분들 오시면 아무데나 벌러덩 눕습니다.
    눕는 게 나쁜 게 아니라 괜히 시댁 식구들처럼 하는 게 싫어서 애들 마구 야단칩니다.
    "어머,얘들이 왜 이래? 왜 아무데서나 눕구 이래?어른 계신 데서 이러는 거 아냐"
    저 얄밉죠? ㅎㅎㅎ

  • 15. 저희집
    '04.10.13 12:36 AM (221.162.xxx.228)

    신랑은 어쩔땐 밥먹고 상밑으로 들어갑니다.
    밥상이 가슴팍에 있지요.
    상을 다른곳으로 치우는것마저도 구찮아해서,--;
    밥 막먹고 어찌 소화는 그리 잘되는지..
    누워서 떡먹기 하는 사람 첨 봤다죠 바로 우리 신랑이요.헤휴.

  • 16. 욕하지마세용
    '04.10.13 9:53 AM (211.253.xxx.52)

    저희 친정식구들이 그래요. 첨 울 새언니도 그게 적응이
    안되다가 이젠 힘들면 시엄니(친정엄마) 앞에서도 누워있어요.
    저요? 저 결혼하고 명절때 전해 놓으니 시어머니께서 이젠
    너 일 할것 없으니 가서 자라(낮잠-베개까져 챙겨주시죠)...^^....
    시댁가면 어머니 앞에서는 그냥 누워 있어요.
    어머님은 앉아계시고...(저 버릇없나요?^^)

  • 17. 웃자웃자
    '04.10.13 9:54 AM (203.251.xxx.253)

    각 집안마다 문화차이가 다 있나봐요. ㅋㅋ 저도 저희집도 잘 눕는 편에 속합니다. 특히 저녁 식사 후 티비 앞에 모이면 앉아서 보시는 분 딱 한분 저희 아버지, 나머지 다 쇼파며 맨 바닥이며 어디며 다 누워서 봅니다. 저는 제가 누워서 지내니까 잘 몰랐는데 남이 보면 참 보기 싫긴 할 것 같네요. 근데요. 저희 식구들도 먹는거와 비교해볼때 모두 뚱뚱하지는 않거든요. 집에 있는 시간 중 대부분 누워 보내지만, 일이 생겼을 때 할일이 있을 때는 모두 후다닥 움직여서 처리하는 편이지요. 전 아직 시집도 안갔는데 멋지게 앉아서 티비보는 연습을 해야겠네요. 근데 밥먹고 바로 누우면 살찌는건 아닌거 같아요. 저희 식구 엄청나게 먹는 대식가들인데, 그리고 먹고 대부분 바로 눕는 편인데 다 안뚱뚱해요. ㅋㅋ부끄부끄...

  • 18. 청포도
    '04.10.13 11:27 AM (203.240.xxx.20)

    저두 우리 친정집 얘긴줄 알고 깜딱 놀랐네요.
    우리 친정식구들 밥먹여 놓으면 눕습니다.
    울 올케언니 질색하죠...올케언니 무지 활동적(평택시 여성축구단, 소프트볼주장, 테니스,인라인스케이트...운동이라면 열일 제쳐놓고 나가는 사람)이거든요.
    먹구 자구, 또 먹구 자구...
    근데 저희 친정식구들도 오빠 한명 빼곤 살찐사람 없고, 전부 공무원들 인데요.
    결코 맹하진 않아요!!!!ㅋㅋ
    저도 잘 눕는 편이라 시누이 집에 가면 "올케 누워" 하면서 베게 주시고, 고모부도 피곤한데
    누워서 TV보라고 베게 갖다주고 방으로 들어가세요.
    첨엔 등이 뿌러질것같이 아퍼도 참고 앉아 있었는데 지금은 시어머니 옆에서도 잘 누워 있어요.
    언젠가는 큰집에 갔는데 아무도 없는거예요.
    쇼파에 앉아 TV보다가 잠깐 잠이 들었나봐요. 깨보니 아주버님은 쇼파 밑에 앉아서 TV보시고
    저는 쇼파에 아주 편하게 이불덮고 누워서 자고, 형님은 저녁하고 있더라구요.
    좀 민망했지만 잠은 아주 잘 잤다죠. 아마....
    그런데 이게 정말 기력이 딸려서 일지도 몰라요.
    정말 운동을 하면 좀 나아질까요?
    친정식구들이 운동을 진짜로 싫어하거든요.
    그냥 눕는게 좋아서 한번도 보기 싫다는 생각은 않해봤는데 좀 자제하도록 해야겠네요.

  • 19. ㅎㅎㅎ
    '04.10.13 11:41 AM (211.207.xxx.235)

    우리시댁이랑 정말 같아여
    근데 왜 살 안찌는지 전 알것같아여
    다들 국민약골들이죠
    그래서 항상 빌빌 골골 대고 피곤해해요
    그러니까 항상 눕고 싶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이 안찐다죠

  • 20. 코알라
    '04.10.13 11:41 AM (61.80.xxx.216)

    시어머니와 신랑이 번갈아가며 매일 누워있어 3인용소파가 3년을 지나니 쿠션이 기울기시작하더이다 물론 비싼소파는 아니고 엘지 레자 쇼파.
    그래서 쇼파바꿀때 돈을 들여 누박가죽의 좀 단단한 느낌이 드는 메트리스소파로 바꿔 놓고 이 가죽은 사람 머리가 닿으면 색깔이 변하니 정말 조심해야한다.(가구점에서 알려주던걸요)
    그리고 좀 예전 스폰지쇼파보다 단단해서 훨씬 덜 누워요.이젠..

  • 21. ..
    '04.10.13 12:04 PM (210.115.xxx.169)

    아마 몸이 쉬 피곤해서그럴 거예요.

    저도 한 약골하는 데 이젠 많이 건강해졌고, 그렇게 눕지 않아요.
    어릴 때 왜 우리식구는 밥 먹는 시간 빼고 모두 누워있는가 고민했는데
    그땐 위풍이 세서 .. 앉아 있으면 추우니까 그런가 보다 했고요.
    아파트에 살면서 조금 덜 눕고..
    몸이 건강하게 되면서 안 눕습니다.

    위 분 말씀대로 왜 살안찌는 지는 그게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에너지 넘치는 분들 앉아 있으래도 못합니다.
    하물며 어찌 누워있겠어요.

    기력이 딸려서 그런 것 같습니다.

  • 22. 딩동
    '04.10.13 4:30 PM (210.94.xxx.89)

    딱 저희 집이네요.
    저희 식구들은 모두 힘들고 기력이 약해서 어디 잘 놀러 나가지고 않고 주로 집에 있습니다.
    특히 어머니가 허약하신데 오래 앉아있는거 힘들어하세요. 기력이 딸리니깐 그러구요. 윗 분 처럼 에너지 넘치는 사람은 누워있으라고 해도 못 눕쟎아요... 그런 분들은 이해 못할 거에요. 마치 건강한 사람이 아픈 사람 힘들어 하는거 제대로 이해 못하는 거 처럼..

  • 23. ..
    '04.10.13 5:48 PM (210.115.xxx.169)

    그래요. 남들은 몰라요. 주로 집에 있어요. 주로..
    남들은 절대 모릅니다.
    밥먹고 나면 소화되느라 피곤하니 곧 눕는 거예요.
    정말로 게을러 그러는 분들 못봐서 이러는지 모르지만 전 그렇거든요.

    기력 딸려서 장에 갔다오면 한 나절 누워야 되고.
    일생의 거의 대부분을 시체놀이하면서 지내지요.
    살다보니 건강한 것이 얼마나 큰 자산인지 알 것 같아요.
    약먹어 없애는 돈과 시간 말고도

    살림 못하는 사람들 대체로 약합니다.
    설겆이 하나 청소하나도 힘에 부쳐 하다가 쉬고 하다가 쉬고 하니..
    속도도 물론 느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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