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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앞두고 몇가지 고민이 있어서...;;;

결혼을 앞두고 조회수 : 1,678
작성일 : 2004-10-11 04:57:45
앞으로 석달 정도 후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미혼입니다.
요즘 여러가지로 고민이 많은데요.
여기 오시는 분들이 그래도 다들 경험자실거라 생각하고 염치 불구하고 문의를 드립니다.

예단문제도 그렇고... 살 집 마련하는 것도 그렇고 할 일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저희집은 제가 처음이라 엄마나 저나 어리버리 한데요..^^;;;
일단 예단 보낼때 주위에 들어보니 그냥 봉투에 넣어보내는게 아니라 한복집에 가서 뭔가 보자기 같은걸 사서 거기에 싸서 보내는거라고 하더라구요.
그건 한복맞출때 준다는데 그냥은 못사나요?
그리고 또 예단봉투 보낼때 그냥 돈만 보내는게 아니고 반상기랑 이불 같은걸 같이 보내야 한다는데
슬쩍 남친에게 시어머니 의중을 물어봐달라고 하니까 밑의 동생(남친은 장남이고 아랫동생이 먼저 결혼했습니다) 결혼할때 대충 다 갖췄다고 이불이나 반상기 하지말라고 하시더랍니다.
정말 안해도 될까요? 혹시 나중에 다른 얘기 나오는거 아닐까요?
제가 이런 걱정을 하는 이유가 아는 분 중에 장래 며느리 될 사람이 예단비를 그냥 봉투에 넣어서 달랑 그것만 아들편에 보내더라고 두고두고 뒤로 흉보던 분이 계셨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진짜 오싹합니다...;;;
그리고 예단을 얼마를 보내야 할지도 엄마랑 저랑 고민중인데 솔직히 저쪽에서 또 얼마나 해줄지에 맞춰야 될것 같고 (양쪽 집안 다 그냥 그냥 중산층입니다)
그러니 딱 까놓고 어느 정도 생각하느냐.. 물어보고 싶긴 한데 그거 남친 통해서 슬쩍 물어봐도 되나요?
어디서 듣기로는 시어머니 되실 분에게 조심스럽게 물어보는게 낫다고도 하던데 솔직히 무서워서요.....ㅜㅜ
예비 시어머니는 성격이 화통하시고 놀러가면 얘기도 잘 하시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딱 까놓고 어머니 저 예물은 다 필요없고 뭐랑 뭐만 했으면 하구요, 꾸밈비는 어느정도 받았으면 좋겠구요.. 이렇게 물어봐야 하는건가요...;;;
정말 고민입니다.
친구들 중에 결혼한 애도 없고 제가 거의 처음이라 어디가서 묻기도 애매하구요.
또 살 집도 문제인게 요즘 집을 알아보러 다니는데 처음에는 회사 근처의 20평대 아파트 전세를 알아보다가 그 돈이면 신축 빌라 전세도 가능하길래 어차피 전세로 몇년 살거 깨끗한 집에서 살자고 빌라를 알아보고 있는데
자꾸 남친이 집을 작은걸 빌리고 시어머니에게는 값을 더 올려서 말해서 남은 차액을 우리가 챙기자고 하네요..;;;;
전 그냥 주시는 금액 내에서 꽉 맞게 빌리고 널찍하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남친이 자꾸 조르니 것도 고민입니다. 비상금으로 꿍쳐두자고 하지만 왠지 그래봐야 헤프게 쓰지 않을까 싶고 또 남친이 말하는 금액에 맞춰 집을 알아보니 집 평수가 확 줄어들어 버리더라구요.
게다가 남친 말로는 어머니가 예산을 어느 정도니 그 안에서 너희 맘에 드는 집 있으면 얘기해라 거기 맞춰서 주시겠다고 하셨다고 걱정할 필요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나중에 부동산이나 말실수로 들키면 어쩌나 무지 겁도 나구요.
어떻게 하는게 나을까요. 그냥 제 욕심대로 집평수 좀 큰걸로 해서 주시는대로 맞출까요.
아니면 남친 말대로 양쪽 집안에는 비밀로 하고 작은 평수로 하고 남는 금액은 쓱싹 하는게 나을까요..^^;;;
아.. 창피해라... 결혼하려고 하니 진짜 이상한걸 갖고 다 고민하게 되네요.
그래도 뭔가 조언 말씀을 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IP : 210.122.xxx.9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이드림
    '04.10.11 6:35 AM (211.208.xxx.68)

    일단 집문제는 속이시면 안됩니다....
    그리고 보통 현금예단은 오백정도(보내면 저쪽에서 다만 얼마를 다시보낸다하드라구요)
    형편이 넉넉한 집안이시면 천만원정도로 하고 있는걸로 알고있어요..^^
    시어머니께서 화통하시니까 님하고 상의해서 하시는게 좋은줄 알고있는데요..
    제 생각이랍니다...
    전 참고로 내년에는 딸아이 결혼시키고 3~5년뒤엔 아들아이 결혼시킬려구요...^^
    어머님 친구분(결혼시켜보신분)하고도 상의해보시구요~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세요^^

  • 2. 윤서맘
    '04.10.11 6:44 AM (149.159.xxx.113)

    예단보는 동대문에서 팔아요. 싼건 3천원 조금더 좋은건 5천원에 팔아요.
    그리고 집문제는 솔직하게 하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만약에 들키기라도 한다면... 신뢰의 문제니까요.

    요즘 예단은 보통 천만원이라고 들었는데 시어머니되실분과 상의하시는게 좋을것 같네요.
    결혼을 앞두고 신경쓰실일이 많으실텐데 현명하게 잘 하시길 바래요.

  • 3. 싸리버섯
    '04.10.11 8:04 AM (211.51.xxx.41)

    일단 이런문제는 솔직담백(?)해야 한다는게 좋습니다. 낭중을 위해서...
    마이드림님 말씀처럼 집문제(=돈문제)는 더더욱 속이면 안되구여.(나중 님혼자 옴팡 뒤집어쓸수도 있어요~ 남친은 자식이므로 님이 뒤에서 조종을 했다는 오해를 살수도 있지요)
    그리고
    동대문 두타나 혼수상가 있슴다.
    글루 한바퀴 쫙 돌아보세여.
    예단비는 얼마를 드렸던 2/3가량은 돌아와야 그쪽이 쪼매 양심가지신 분덜이라고 생각 되겠져???ㅎㅎ
    결혼준비부터 신혼여행돌와 올때까지의 준비는 철저해야 한다고 봅니다.
    고비용보다는 드릴거 다드리고 챙길건 다 챙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그래야 뒤탈없슴다. 님도 나중에 할말이 있구여.
    저도 모..이런거 중요하냐 했슴다~^^;;;
    하지만 이런 사소한게 왜 중요한지는 살아보면 앱니다.~ ㅋㅋ
    아참....혹시 시어머니와 대화가 통한다면 솔직하게 말씀해보세여.
    좋으신분이라면 말과 행동이 같으실겝니다.

  • 4. 몰디브
    '04.10.11 8:30 AM (210.118.xxx.2)

    결혼준비하시는 예비신부님들이 많으네요..^^
    저도 이틀전 토요일에 예단 가져다 드렸어요... 예단봉투는 한복 맞출때 공짜로 준게 하나 있는데 너무 허접스러워서 거기다 안하고, 백화점 선물포장코너에 가면 예단봉투용으로 한지로 조그맣게 박스 만들어서 리본으로 장식한게 있길래 거기다 했어요... 그 안에 한지로 예단비 싸는 봉투가 들어있구요... 예단 보낼때는 당연히 신랑될 분이랑 같이 가서 인사드리는게 예의인거 같네요..
    글구 저두 시어머니 되실분께서 이불이며, 반상기 다 필요 없다고 하지 말라고 하셔서 고민했는데...그래두 뭐라도 해드리는게 맘편할거 같아서 반상기랑 은수저, 그리구 트롬세탁기 사드렸어요.. 세탁기가 너무 오래되서 바꿀때 되셨거든요.. 요즘은 꼭 정해진거 안하구 필요하신거 물어봐서 하더라구요..김치냉장고나 안마의자 해드리는 분도 봤거든요..
    필요없다고 하셨어도 받으시니 좋아하시던데요...^^;
    그리구... 결혼준비하실때 신랑말만 믿다가는 큰일납니다.. 보통 남자들이 엄마한테 미주알고주알 집에다 잘 얘기안하고 자기생각대로 하는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말만 믿고 하다가는 나중에 밉상보이기 쉽상이더라구요... 저도 이번에 가서 시어머니랑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남친이 그냥 이렇게 해두 돼~ 하던거 다 아니던걸요... 아직 시어머니 무섭더라두 자꾸 전화하고 물어보구 해야 친해지기도 하구, 나중에 말 나오지도 않구요...
    세상에 비밀 없다구 집 문제는 절대 속이시면 안될거 같아요.. 나중에 들통날경우 4가지 없다는 화살이 아들보단 며느리 쪽으로 날아올 가능성이 많지 않을까요...
    결혼문제에 뭐든 정답은 없는거 같아요.. 상황에 맞게 사전에 대화하면서 하면 젤 좋지요..
    예단비 같은 경우도.. 주위에서 얼마다 말이 많던데, 전 시누이 한명 있거든요..그래서 시누이 한대로 그대로 했어요.. 그래야 나중에 말 안나올거 같아서요.. 물론 2/3 안돌아 왔지만 불만 없어요...저희는 집 얻을때 남들보다 조금 더 도와주신 편이거든요.. 그래서 예물 같은거도 안한다고 말씀드렸구요...
    근데 부모님이 도와주시는 금액에 두분이 맞벌이시면 대출받아서 조그만거라도 사서 시작하는게 낫지 않나요? 그래야 결혼후에 더 허리띠 졸라매고 돈도 빨리 모을텐데... 현금으로 가지고 시작하시면 다른데 투자처가 얼마나 많을지는 모르지만 괜히 주식같은거 하다가 날리지 않을까 좀 우려되네요... 보통 직장인들 주식하다 날린사람 엄청 많기 땜에 제가 결혼한다 하니까 다들 집먼저 사라고 조언해주시더라구요... 그럼 결혼 준비 잘 하세요~

  • 5. 햄토리
    '04.10.11 8:41 AM (211.173.xxx.193)

    작년 이맘 때 저도 예단 준비하고 그랬었는데, 후딱 1년이 갔네요...^^

    예단, 참 어렵죠? 액수도 그렇고, 현물예단도 그렇고...
    전 시어머님이 굉장히 쿨~하셔서리 별로 어려움 없이 지나갔는데요.
    봉투는 윗분들이 많이 말씀하셨으니까 예쁜거 준비해서 넣으시구요.
    저희 어머님도 반상기 같은거 사와봐야 쓰지도 않으니까 절대 하지 말라 하셨거든요.
    그래서 현금예단만 했는데, 솔직히 그것만 달랑 가져가기는 좀 뭐하잖아요...
    머리 굴리다가 이바지, 폐백 음식 하는 집 가서 예쁜 떡을 맞췄어요. 맛있기도 하고 보기에도 와~ 하는 떡 있잖아요. 좀 비싸긴 했지만 뭐 반상기랑 이불값에 대겠습니까..^^:;
    거기다가 은수저만 두벌 했어요. 어머님 아버님걸루...

    현금예단도 우리 친정엄마가 보냈다 되돌려 오는거 너무 웃기다고, 싫다고 하셔서
    엄마가 시어머님한테 전화하셔서 '절대 되돌려보내지 마시라'고 말씀하시고
    안돌아올 걸로 예상하고 액수 맞춰서 보냈거든요. 시어머님은 그래도 돌려주시겠다고
    나중에 그러셨는데, 저희 엄마 극구 사양하셨어요. 액수가 거기 맞춰서 보낸건데 돌려받으면
    안되니까...--;;

    그러니까 어머님이 나중에 저 꾸밈비랑 예물이랑 첨에 말씀하셨던거 보다 더 해서 주시더라구요. 저희는 양가 집안이 너무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예단이 다 끝나서 너무 좋았는데...
    그게 그런거 같애요. 양쪽 어머님 성격이 다 쿨하신것도 이유가 있구요. 또 서로 덕보겠다는 생각 안하니까 화기애애하게 끝나더라구요.

    양쪽 집안 의견조절은 어른들끼리 하기 참 민망하니까...예비신랑 신부가 의사전달 정확하게 하는게 무엇보다 중요하구요. 특히 돈문제 집문제... 시어머님 절대 속이시면 안됩니다.
    나중에 어떻게 해서든 들통나요. 말이 되나요? 집 작은거 와서 보시면 동네부동산가서 시세만 슬쩍 봐도 다 들통날 일을.... 괜히 노여움 사서 밉보입니다. 절대 그러지 마세요..

  • 6. 카푸치노
    '04.10.11 8:48 AM (220.75.xxx.235)

    몰디브님 정말 똑소리나게 잘 하시는분이네요..
    저도 1,2년 먼저 결혼한 시누이와 형님은 예단비 얼마씩 하셨나 신랑통해 여쭈었지요..
    시어머니들 실제 받고,주고 한 금액을 그대로 말씀하시는게 아니라..
    당신이 어느정도 예상하시는지 말씀해주신다고 보면되요..
    저희 시어머니도 반상기고 뭐고 다 이미 있다고 필요없으시다고 해서..
    저흰 예단비와 반상기값을 봉투 2개 해서 따로 드렸어요..
    해서 예단비문제는 정말 만족하신거 같아요..

    집문제 역시 몰디브님이 아주 현명하게 말씀해주신거 같네요..
    저희도 시부모님들이 대주시는것 이외에 대출 조금 내서 작은 아파트 사서 시작했지요..
    돈을 남길게 아니라, 대출을 조금 받더라도 집을 사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신혼초부터 쪼개가며 대출이자 내면서 시작해 자연스럽게 알뜰하게되고..
    출산과육아에 정신없이 살다보니, 대출덕분에 저축도 자연스럽게 모이더군요..
    전세면 2년 금세 돌아와요..이사하면 살림도 망가지고 번거롭고요..

    축하드리고, 결혼준비 잘하세요..

  • 7. ....
    '04.10.11 8:59 AM (61.109.xxx.63)

    집문제 절대 속이면 안됩니다.
    다 아들 편들어요..
    나중에 돈빼돌려 친정 보냈다는 소리하는것도 봤어요.
    신랑이 그런말하는거 좀 그렇네요.

  • 8. steal
    '04.10.11 9:34 AM (219.241.xxx.152)

    다른 분들이 워낙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셔서 덧붙일 말이 없지만... 그래도 한마디 더 드리자면, 절대 집 문제는 속이면 안되십니다. 결혼하고 집들이하게 되면 와 보실텐데,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실 겁니다. 의심이 가게 되면 부동산을 통해 시세를 확인해보실 수도 있구요, 괜히 신혼 초부터 흠집 잡히시지 마시고 마음 편하게 사실대로 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남편되실 분 말씀에 휘둘리시면 안되요. 진짜요~ 결혼준비 잘하세요^^

  • 9. 익명하고파...
    '04.10.11 9:39 AM (218.238.xxx.134)

    ....전 그냥 주시는 금액 내에서 꽉 맞게 빌리고 널찍하게 살았으면 좋겠는데, 남친이 자꾸
    조르니 것도 고민입니다....

    절대로 이 부분에서 남친 말 들으면 안될거 같네요.
    집은 가능한 무리해서라도(혼수 몽땅 줄여서라도) 사는게 가장 좋구요 - 이건 살아보면
    실감하실 겁니다. 그게 무리라면 가능한 전세금을 많이, 그래야 나중에 집살 때 편해요.
    시어머니 되실분 속이시면 안됩니다. 차리리 남친 미운 짓 할 때 일러버리세요. ^^;;
    어머, 어머님, 결혼 할 때요, 저사람이 그런 철없는 소리도 하더라고요, 호호호...
    이거 효과 괜찮습니다.
    절대로 남편에게 비상금 알려주지도 말 것이며, 보여주지도 말 것이며, 그런 철없는 소리에
    넘어가시면 네버, 아니되옵니다.

  • 10. 파파야
    '04.10.11 9:48 AM (221.139.xxx.94)

    일단 집 문제는 속이시면 안됩니다.님 남친도 좀 이상하네요.그거 앞에 부동산에 물어보면 뻔히 들통날거 왜 속이려 하는지...어머니 생각보다 액수에 비해 집이 작으면 좀 이상하지 않겟어요? 그리고 저도 앞에 님들처럼 아무리 작은 집이라도 대출 끼고 사는 것이 가능하면 사는 것에 한표에요.더 아끼고 살 수 잇거든요.
    괜히 차액 남긴다고 현금 가지고 잇어봐야 어디로 가는지 모르게 다 없어지더라구요.
    남자들 주식이라도 손 댓다간 쉽게 날릴 수도 있구요.

    그리고 반상기나 이불세트 잘 안쓰게 되고 이미 받은거 잇다 하시면 필요없으실 겁니다.
    마음쓰지 않으셔도 될 것 같구요.

    어머니가 시원시원하시면 직접 여쭤볼 수도 잇겟지만 정 말 꺼내기 힘드시면 남친 통해서 물으시구요..

  • 11. ^^
    '04.10.11 10:00 AM (220.77.xxx.121)

    우선 집문제는 속이시지 마시구요.
    예단비도 그쪽에서 어느정도 생각하시는게 있을거예요.
    대충 의중 물어보심 금액 나옵니다.

    또 반상기나 이불 하지 말라고 하셨음..
    그럼 모 필요한거 없으세요?라고 물어보세요.
    (요즘 시어머니들은 반상기. 이불. 은수저 대신
    냉장고. 세탁기. 티브등 가전제품으로 하시길 바라기도 하더라구요.)
    은수저. 반상기. 이불 하지말라고 그냥 아무것도 안해갔다가
    나중에 말나온 경우를 많이 봤거든요.

    그리고 결혼준비하시면 이사이트보다
    결준모(마이클럽). 결사모(인티즌). 웨딩프랜드
    이3개 사이트들이 훨씬 돔이 많이 될거예요.
    저도 작년에 이 세게 사이트에서 돔받고 결혼준비 했답니다.

  • 12. 궁금이
    '04.10.11 10:03 AM (221.151.xxx.112)

    근데 저도 질문 하나... 꾸밈비라는 게 뭔가요? 저 결혼할 때는 그런 단어도 없었는데...

  • 13. 궁금이2
    '04.10.11 10:37 AM (221.141.xxx.67)

    제가 사는 곳에서는 예단보낼때
    예단비 말고 추가로 반상기.은수저.이불등을 보내는 경우가 없던데..
    다른 지역은 아닌가봐요?

  • 14. 지나가다
    '04.10.11 11:26 AM (221.151.xxx.6)

    에휴..결혼이란게 뭔지....이런거 가지고 고민할때가 제일 싫었던것같습니다.
    무슨 매매도 아니고 ......
    막상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예단비는 얼마에, 예전엔 이불도 철따라 몇채 했다더라, 반상기도 하고 좀 괜찮게 살면 시어머니 모피코트에 시댁형제들이며 친척들까지 .......아휴...
    내가 무슨 팔려가는것같은 기분이 들었구요.
    막상 예물이며 받을때도 눈치보이고 내가 시집가서 하는게 더 많은데 신랑집에서 왜 예단비를 더 받아가는지도 성질나고......
    정말 그때 생각하면 열받습니다.

  • 15. ..
    '04.10.11 12:45 PM (211.225.xxx.93)

    집얻으라고 준 돈을 ..작은거 얻고 꼬불쳐 준다고요? 생각만해도 싸가지없군요.
    남친이 그러자고해도 절대 말려들지마세요.
    그런잔다고 그렇게 하는 님도 마찬가집니다. 욕먹어요.
    내가 시어머니라도 아들보다..며느리가 더 얄미울듯.. 이건 말하나 마나..

  • 16. 코코샤넬
    '04.10.11 1:08 PM (220.118.xxx.131)

    저도 윗님들과 같은 생각입니다.
    집얻으라고 준 돈으로 그러면 안됩니다.
    나중에 시댁에서 알면 화살이 다 며느리에게 돌아오지 싶네요.
    그리고 몰디브님 말씀 참고 하셔서 현명하게 준비하세요.
    몰리드님 똑소리나네요!! 결혼하고 살림도 무척 잘하실 것 같아요^^*

  • 17. 키세스
    '04.10.11 2:29 PM (211.176.xxx.188)

    저 결혼할 때 시어머니가 이불이랑 반상기 같은건 절대 하지말라셨거든요.
    전 고지식해서 하지말라면 안하는게 맞다고 생각했는데 엄마 생각은 다르셨는지 그 돈만큼을 금으로 바꿔서 시댁에 보냈어요.
    결혼하고 몇년 살다보니 그게 참 잘한 일인 것 같아요.
    하지말란다고 싹 생략했으면 좀 섭섭해하셨을 것 같더라구요.
    그렇다고 그냥 현금으로 드렸으면 흐지부지 돈만 없어지는 거고...
    가전제품을 바꿔드리든 어쩌든 눈에 보이는 걸로

  • 18. ^^
    '04.10.11 5:11 PM (211.178.xxx.71)

    예단비는 시댁에서 주신 전세비의 10~15% 정도 보내는 게 추세구요.
    달랑 예단비만 가져가지 마세요. 정말로 반상기나 이불, 은수저 등이 필요없으신 건지 꼭 시어머님께 확인하구요. 정 필요없으시다 하면 비싼 과일 바구니라도 예단비랑 같이 들려보내세요.
    그리고 예단비는 첨에 한지로 싼다음 봉투에 넣어서 한복집에서 살 수 있는 천으로 된 예단비 넣는 보자기에 넣어서 보내시구요. 만약 정신적인 여유가 있으시면 시어른께 드리는 편지를 같이 써서 드려고 좋아하시더라구요(전 가식적으로 느껴져서 안했는데 제 동생 보니까 어른들은 그런 닭살 돋는 편지 좋아하시더라구요. 뭐 요지는 결혼해서 어른들 공격하면서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 신랑 낳고 키워주셔서 감사합니다.' 뭐 이런 등등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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