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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시련...아이를 살려야 하는데....
아이를 낳은 건 아니구요, 24주 끝인데 자궁문이 이미 열렸다고 해서 자궁경관봉합술을 받았습니다.
기가 막히고 믿어지지 않지만 살다보니 별 예기치 않은 시련이 있더군요.
어제 퇴원하고 지금 집에 와있지만 몸도 그렇지만 마음이 내내 불편하기만 합니다.
큰 아이도 남편도 제대로 잘해주지 못하고 그냥 출산하는 달까지 제몸 하나 추스리기 급급하니가까요.
친정도 아버지때문에 지금 안 좋은데...어쨌든 제가 이런 일까지 당하고 나니 분위기가 무겁습니다.
일단은 아이를 어린이집 종일반에 보내고 엄마가 저녁때 데려가서 밥먹이고 재우는 생활의 연속입니다.
이번주는 항암치료때문에 언니가 큰애를 데려가구요, 주말에 데려와서 집에서 같이 지내려고 하는데
걱정이... 전 이달 말까진 안정을 해야만 합니다. 밥도 하지 말고 설거지도 하지 말라네요.
도우미 아줌마를 부르던지 그래야하는데 돈보다 사실 심적인 스트레스가 만만치 않네요.
저 겉으로 보면 애 되게 잘 낳게 생겼거든요. 숨풍 낳는다고 하잖아요. 그런데 첫애도 열흘이나 지나서
엄청 난산으로 낳았고 둘째는 차마 말하기도 어려운 고통속에서 유지(?)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조산방지주사를 맞는데 그게 심장에 엄청난 무리가 가거든요. 숨은 차고 가슴은 답답하고...
남편도 삼일 연짱으로 결근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승진을 했다나요. 엄청 바빠질거랍니다.
기쁜 일이긴 한데 마냥 기뻐하긴 이른 거 같습니다. 케익으로 간단 파티를 하긴 했는데....쩝....
자궁무력증은 아닌데 가진통이나 조기진통이 자주 오는 게 아주 위험하다고 하네요.
제가 그런 경우입니다. 한번 진행이 되서 아이가 갑자기 나오면 생존률이 희박하다고 합니다.
목숨을 건 사투라는 게 맞는 표현이겠지만 전 머리가 멍하고 아무 생각이 나질 않네요.
혹시...저와 같은 경험을 하신 분이나...그 고비를 넘기고 아이를 출산하신 분들 글 좀 올려주세요.
외롭고 답답한 게 밤에도 제대로 잠이 오질 않습니다. 이러다 돌아버릴 것 같아요.
82cook식구 여러분...부디 건강하시고 절대 무리하시지 말고 자신의 몸을 돌보세요.
집안에서 엄마가, 아내라는 사람이 아프면 그것만큼 비극이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럼 좋은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1. Ellie
'04.10.10 6:29 PM (24.162.xxx.174)얼른 건강해 지시고, 애기도 무사하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제가 다 조마조마 하네요.
꼭! 건강하고 이쁜 둘째 나으세요~~ ^^
(무슨 말을 어떻게 드려야 할지 몰라 그냥 생각 나는데로 썼지만.. 제맘 아시죠? ^^)2. 개월이
'04.10.10 6:58 PM (221.155.xxx.37)만사 다 제치고 일단은 좀 편안한 맘으로 누워계십시요
조산 정말 위험합니다 엄마도 아기도...
승연맘님 평소 야무지고 깔끔하신거 같아
아마 도우미쓰셔도
맘에 안차고 (사실 내가 하는거 보다 남이하면 더 결점만 눈에 띱니다)
그냥 꾸욱 참으시고 지금 그런거 하나도 안중요하니까
도닦는 마음으로 몸 조리 잘하십시요
건강한 아이 나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3. 저도
'04.10.10 7:53 PM (69.88.xxx.140)어떡해요..
부디 몸 조심하시구요 절대 안정 하세요
저도 뱃속에 27주된 아이를 품고 있는데 남의일로 들리지 않네요
큰아이때문에 걱정도 많이 되시겠어요..
그럼 출산은 내년이실텐데...'아가야 엄마 뱃속에서 편히 있다가 천천히 느긋하게 달 다 채우고 나오거라....' 아기와 함께 건강하시길 빌어요...4. 코알라
'04.10.10 7:56 PM (218.48.xxx.63)음 , 저와 좀 비슷한 경우이시네요
저는 2번의 유산끝에 3번째 임신을 했는데 초기부터 유산의 기미가 보이고 유산경험이 있어 조심을 했습니다.약간 출혈이 있어 초기에 2번 입원하고 지방인데요 이 지역에서 경험많으신 분께 봤는데요 거 의 임신기간 누워있어야 한다고 항상 강하게 말씀하셨져
일반적으로 5개월정도 중기가 되면 안전한 시기잖아요.근데 그분은 아이가 커지면서 저같은 경우는 점점더 위험해지니 누워있으라더군요(전 자궁이 좀 문제가 있었죠)
그러면서 9개월간 누워 겨우 아이를 얻었던 2케이스를 애기해주셨죠
주의했는데 남편이 의사임에도 불구하고 산부인과의사가 아닌지라 남편도 일반적으로 5개월부터는 괜찮지 않을까해서 집안일은 안했지만 전보다 좀 소홀해졌어요 물론 거의 누워있었죠.
근데 4개월 넘어 방광염이 걸려서 임신중에는 빨리 항생제로 치료를 했어야하는데 약 몇번먹고 괜찮은것 같아 약을 끊어버려 신우신염까지 가게되었죠
신우신염도 감기에 걸린줄 알았는데 미열이 1주일 오르내려 피검사해보고 신우신염인줄알았죠.그래서 그렇지 않아도 안정해야할 상태인데 몸에 염증상태가 있으면 조산을 가져오는 원인이 될수 있다고 그러면서 아이가 자궁에서 상당히 밑으로 내려왔다고 그랬구요
그때부터 즉시 입원해서 정말 화장실 가는것 말고는 아무것도 안했어요 그땨가 6개월 지나서 일거예요
머리도 3일에 한번씩 남편이 감겨주고 하필이면 그때 친정엄마가 작은 수술을 하셔서 제곁에 와줄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답니다.한 2달간은 예전에 집에서 도우미해주시던 아주머니가 간병인 노릇해주시고 음 오전에 오셔서 점심 좀지나서 가셨어요
병실 치워주시고 하루종일 먹을 물이나 과일 준비해주시고 저녁밥은 신랑이 가져오고 신랑이랑 같이 자고.....그때 생각만 하면 울신랑이 너무 불쌍해서 잘해줘야지 하는 맘이 지금도 듭니다
전 아이가져서 힘들다손 쳐도멀쩡한 신랑이 거의 3달동안 병원에서 잤으니까요
그리고 한번씩 약간 진통까지는 아니고 아이가 좀 불안정할때는 병원에서 집중모니터링했구요.일반모니터링은 매일.그리고 32주 넘어서니 원래 원장님은 계속있어도 애기 잘낳을수있을것같다 하셨는데 병원에 같이있는 신랑 후배의사가 같이 있었는데 서울로 가길 권유하더군요.만의 하나 일찍 날경우 이곳의 신생아실이 아무래도 떨어진다고 해서
그래서 진단서 끊고 그래서 8개월초에 아산병원으로 옮겨서 1개월정도 입원해있다가 37주에 수술했어요.역아여서요.
음 정말 별 쇼를 다했답니다.
김포공항에서 휠체어타기.병원까지 119차타고 누워가기.
아산병원으로 오고나서 며칠간은 움직임때문인지 불안정해져서 집중으로 관리하는데 누워있었는데 죽는줄 알았어요.
소변도 간호사 불러서 봐야하는 상황.
아무래도 개인병원보다는 썰렁하고 덜 친절하고...
그리고 일반병실로 옮겨 있는동안에도 약간 불안정해지기도 하고...일반병실에서도 애낳기전까지 간병인 쓰고..
정말 소설책을 써야한답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드리고싶은 말씀은 정말 아무것도 하지말고 누워있으라는 거예요
다니시는 병원이 편하시면 입원하셔도 되구요
아무래도 집에서는 24시간 입주도우미가 계시지않는한 힘들죠.최소한 전화라도 받아야하니까요
개인병원에서 입원해있으면서 저같이 5-6개월부터 누워있으면서 정상출산한사람 3봤구요
5개월째 둘째 조산으로 잃는 경우 한분 보았습니다.
전 정확히 4개월입원해있었어요
리모콘있는 티비구입해서 개인병실에 두었구요
아리랑,토지 를 독파했지요
음악도 많이 듣구요
음악덕분인지 아이는 심성이 순하고 착해서 신생아시절 힘들지않게 보냈구요
음 제가 살이 좀 많이 쪄서 거의 20키로가까이.지금은 3키로 빼고 다 회복되었습니다.
제가 둘째를 못낳는 이유가 물론 어려워서이기도 하지만 둘째낳는다고 또 누워있게되면 큰애한테 신경을 전혀 쓰지못할까봐에서입니다
하지만 님은 이미 그렇게 모든상황이 전개된이상 일단 큰애 걱정은 제쳐두시고 누워있는게 최선일듯싶습니다.그리고 조기진통이 다시온다거나 하지않게 아예입원하심은 어떨런지요
아이가 있어 집에서 누워있는다는 것은 불가능하지 않을까싶어서요.
저도 주사맞다가 다시 약으로 바꿨다가 다시 주사맞다가 음 심장과 기관지에 무리가 가는 약이라서 ....의외로 35주가까이에는 편해져서 약도 끊고 그랬어요
남편도 고생을 많이한터라 그시절 생각하면 서로 애틋해져서 오히려 부부관계는 더 좋아졌고 아이야 물론 너무 사랑스럽구요 지금 28개월 지났어요
조심 조심하셔야해요
저희 외숙모가 위로 딸둘낳고 세째 아들 원하셔서 좀늦게 아들 임신하셨는데 조심하라는걸 그냥 집에서 있으면 되는줄알고 직장 잠시 쉬시고 집에서 계시다가 8개월때 아이를 잃으셨어요.그것도 그렇게 바라던 아들을요.그러시면서 저 애낳기전에 병원으로 오셔서 글썽이시면서 요즈음 사람들은 현명하고 그래서 이렇게 알아서 조심을 하는데 나는 너무 건성으로 그말을 들어서 그랬다 그러시더군요.그 일은 한 10년전 일이니까요.
어쨌든 조심 조심하시고 누워있으시게 되면 집안일 걱정,큰아이걱정이 가장 크실텐데요
다 머리를 짜내면 방법이 나오거든요.저도 친정,시댁에서 아무헌 도움 못받고 입원하고 아이낳고 그랬어요.신랑이랑 둘이요.
마음 넉넉하게 가지시고.건투를 빕니다.
(글이 너무 정리가 안되어 죄송)5. 헤르미온느
'04.10.10 9:06 PM (211.50.xxx.97)이것 저것 맘쓸일이 너무 많다보니 몸이 약해지셨나봐요...
일단, 승연맘님 몸 추스리시는걸 우선으로 하시구, 빨리 좋아지시고 건강하게 아기 지키시길 바래요...6. 김혜경
'04.10.10 9:16 PM (219.241.xxx.46)승연맘님...기운내세요...
7. 마농
'04.10.10 9:29 PM (61.84.xxx.22)지난 추석때 너무 무리하셨던게..탈이 나셨나봐요.
속이 상해서 어쩌죠....
승연맘님...몸조리 잘 하시구요....힘내세요.8. 도라지
'04.10.10 9:30 PM (211.244.xxx.42)올림픽 체조 !!
저 거기몇번가봤는데요 넓긴 넓어요^^
그래도
아이돌가수 공연이 아닌이상(인순이씨 얼굴을 꼭 코앞에서 봐야하는건 아니잖아요.노래와 공연을 보는거지^^)
전반적인 분위기를 즐기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따님이 좋은맘으로 엄마 초대하신건데
즐겁게 시간보내고 오세요~9. 기도
'04.10.10 9:30 PM (211.242.xxx.18)부디부디 조심하셔서 건강하게 님과 아기 만날날 기도합니다
10. 포항댁
'04.10.10 9:39 PM (221.157.xxx.244)무엇보다 마음을 편히 가지세요.
저도 지금 하나밖에 없는 딸 못 만날 뻔했거든요.
정말 그 마음 고생이란 가까이 있는 남편조차 알 수 없을 거예요.
긍정적인 생각, 잘 될거란 생각하시구요.
뱃 속 아기에계 계속 이야기하세요.
"너 만나고 싶지만 지금은 아니야. 조금만 더 있다가 우리 건강하게 서로 만나자.
편안하게 마음 먹고 엄마 뱃속에 오래오래 있어라, 사랑해"
등등 아기를 편안하게 해줄 수 있는 이야기 계속하세요.
너무 황당하게 들리실 지 모르지만 효과 있다네요.
저는 그래도 8개월 중순쯤까지 잘 견뎌서 건강하게 만났거든요.
승연맘님도 꼭 그러시길 기원할게요.11. 남양
'04.10.10 9:57 PM (220.126.xxx.172)힘내세요.. 건강한 아가가 나오기를 기도해드릴께요.. 홧팅!
12. 여자
'04.10.10 10:09 PM (220.117.xxx.140)승연맘님 평소 님이 쓰신 글보고 많이 배우고 좋아하는 사람이예요. 힘 내세요. 지혜로우신 분 같아요. 친정 아버님 편찮으셔서 걱정이 많으신데 승연맘님 건강까지 안좋아서 걱정이네요. 힘드셔도 조심하시고 마음 다 잡으시고 우선 자신의 몸 부터 신경쓰시고 조심하세요. 마음 속으로 기도(기원) 열심히 하시구요. 종교가 없더라도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 진대요. 큰 아이 때문에 마음이 안쓰러워도 아이에게 미안해도 안정을 취하세요. 정 힘들면 의사 선생님하고 의논해서 입원 하시는 것도 한 방법이구요. 주위에서 입원했다 퇴원하구 다시 입원하고 반복하면서 순산한 사람 있어요. 몸 조심 하세요. 제 마음이 다 안타깝네요. 친정 엄머니 도움이 많이 필요한데 그럴 형편도 못 되시구요. 건강한 아이 순산하게 기도 해 드릴께요.
13. 보라둥이
'04.10.10 10:21 PM (211.201.xxx.72)힘내세요,,,,글구..건강하시길..바라구 또 바랍니다...
14. 로즈가든
'04.10.10 10:24 PM (220.87.xxx.106)어떻게 해요... 저두 다음주면 5개월로 접어드는데 걱정돼요.....
마음 편안하게 가지시고 힘내세요...
다 잘될거예요...15. 아라레
'04.10.10 10:31 PM (210.221.xxx.247)승연맘님, 기운 내세요.
순산하시길 빌게요.16. 엘리사벳
'04.10.10 10:33 PM (218.147.xxx.28)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저도 둘째아이 초기에 유산기가 있엇거든요, 그때 들었는데....
화장실에 앉아 있는것 조차 안좋다고 했었거든요,
그러니 컴앞에 앉아 있는것도 조심하세요.....
밥도 누워서 받아 먹어야 좋다고 했거든요.17. 키세스
'04.10.10 10:54 PM (211.176.xxx.188)아유... 듣기만 해도 속상하네요.
꼭 도우미 아줌마 부르세요.
살림 못하는 사람도 남이 해주면 원래 성에 안찬다잖아요.
저 재작년에 수술이랄 것 고 없는 치료 하나 받고 한달동안 안정하랬는데 애 있으면 당연히 안정 못하죠.
그래 혼자 끙끙거리며 집안일 허술하게 하고 외출도 하다 탈이나서 엄청 고생했었어요.
이달말까지면 얼마 안남았으니까 꼭 아줌마 부르고 안정하세요.
애를 살려야지요...
승연맘님
힘내시고 꼭 순산하세요.18. 달개비
'04.10.11 12:24 AM (220.88.xxx.142)애같지가않고..더군다가..별로 안이쁜애를
뻘건화장으로 치장~ ㅠㅠ19. champlain
'04.10.11 3:34 AM (69.194.xxx.234)저요.. 저...
승연맘님 제가 자궁경관 무력증이여서
저도 14주 정도에 자궁경관 묶어 주는 수술 하고
겨우 둘째를 낳았어요.
다행히 제가 살았던 곳은 캐나다 내에서도 조산아 병동으로 유명한 곳이여서
26주 또는 그 이하로 아이가 나와도(물론 그래선 안되겠지만) 충분히 아이를 잘 받아
살릴 수 있는 병원시설이 되어 있었죠.
근데 저도 두달 간을 병원에 입원해서 그냥~~ 있었어요.
집에 있으면 아무래도 집안 일도 하고 큰 애도 돌봐야 하니 위험 하다고
의사가 입원조치를 해주더군요.
자궁문이 더 열릴까 싶어 매주 체크하고
혹시 조기진통이 시작 될까 간호사 의사가 몇명씩 붙어서 공주마마(?) 모시듯 해주더군요.
근데 그 병동에 있어보니 저 같은 사람이 의외로 많았어요.
요즘 산모들이 체력도 약하고 그래서 자궁경관이 허약하다고..
그러다 무사히 정상분만 주수라는 36주를 넘기고 37주에 낳았어요.
승연맘님..
너무 걱정 마셔요. 순산 하실 꺼예요..
근데 정말 안정을 취하시긴 하셔야 해요.
제가 경관수술하고 안심하여 집에 있으면서 집안 일도 하면서 쇼핑도 다니고 하다가
26주쯤 자궁문이 더 열려서 입원한 거거든요.
그러니 답답하셔도 최대한 안정 하시구요.
좋아하시는 책이나 영화 보면서 기왕이면 즐겁게 지내셔요.
그리고 혹시 궁금하신 사항 있으시면 언제든지 쪽지 주셔요..
제 경험이나 아는 거 말씀 드릴께요..20. 코코샤넬
'04.10.11 7:50 AM (221.151.xxx.24)승연맘님...너무 걱정마세요.
그리고 절대 안정..꼭 순산하실 거예요..기운내세요21. 카푸치노
'04.10.11 8:17 AM (220.75.xxx.235)출산때까지 꼭 병원에 입원하시라고 권해드리고 싶네요..
제 친구는 8개월에 진통이 와버려서..
1달넘게 병원에 입원해있다..
마지막 한달 남겨놓구 그냥 출산했습니다..
첫째를 제왕절개했는데, 둘째는 일찍부터 진통이 오는 바람에 자연분만했습니다..
한마디로 애가 자궁을 거부하고 그냥 튀어나오는거예요..
조산아들은 폐가 아직 열리지 않아 태어난 후 폐호흡에 문제가 있다더군요..
친구아이는 인큐베이터안에서 자연스럽게 열려 다행이었다더군요..
여러가지로 몸속 장기가 준비안된 상태로 태어나기때문에 돈 엄청 든다는군요..
그아이 지금은 건강하게 잘커서 형보다 발육도 빠르고 벌써 5살이예요..
병원에 입원하셔서, 절대 안정 취하시는게..
아가에게 최선일듯 싶네요..
저도 꼭 순산하시길 바랄께요..22. 재은맘
'04.10.11 8:36 AM (203.248.xxx.4)절대 안정하시구요.....
꼭...순산해서 이쁜 아가 보실수 있으실거에요...힘내세요23. 맨날익명
'04.10.11 8:42 AM (221.151.xxx.6)어제 비타민보니 임산부에게 최대의 문제는 '스트레스'더군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이가 양수도 배출을 안해서 양수가 과소가 될수도, 과다가 될수도 있어 조산아가 될 확률이 높다구요.
지금 신경쓰지말라고 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될수있으면 눈 딱 감고 아이만 생각하세요.
위엔 분들 말씀대로 차라리 입원을 하세요.
입원을 하시면 집안일은 눈을 감으실수있잖아요.
오로지 승연맘님과 아이만 신경쓸수있구요.
꼭 순산 바랄께요.24. 하늘
'04.10.11 9:04 AM (218.155.xxx.53)다른 일 생각하지 마시고 아기와 승연맘님을 위해서 픅 쉬세요.
집에서 계시면 일이 눈에 보여서 쉬실수 없으시다면 눈 딱 감고 입원하시구요. 무엇보다 아이
가 중요하니까요. 저희 엄마가 저 가지셨을때 6개월무렵부터 진통이 여러번 있어서 병원에
들락날락하셨데요. 저두 그래서 엄마와 일찍 만났답니다. 저 8개월만에 나왔답니다. 몸무게
도 1.6kg이었구요. 그래도 잘 자라서 예쁜 아기 낳고 잘 있어요. 너무 걱정마시구요. 푹 쉬세
요. 꼭 순산하실꺼예요.25. 경연맘
'04.10.11 9:17 AM (221.167.xxx.114)그저 안정...모든게 잘될거예요...
승연맘님 힘내세요!!!26. 햇님마미
'04.10.11 9:35 AM (220.79.xxx.24)정말 조심하셔야겠어요..
그리고 마음도 많이 추스리시고...불안하면 더 위험하다는것 알고 계시죠..
아이낳는 그날 까지 건강하시구요...
화이팅!!27. 샘물
'04.10.11 10:57 AM (218.147.xxx.51)제 경우는..10달내내 누워있었어요.
늦게 결혼해서 어렵게 가진 아이가 8주째에 유산기.좀 지나서 조산기. 두 번의 입원. 그때 마다 조산방지제 계속 맞고 있었구요. 병원에서는 화장실 갈때도 벽잡고 살살 가고 절대 움직이지 말라 하더군요. 그래도 배는 자꾸 뭉쳐서 분만실도 왔다 갔다 하구요.
의사선생님은 일단은 아기가 자라야 한다면서 무엇이든 무조건 먹으라고 하더군요.
변비될까봐 요구르트 같은 것은 많이 먹었어요.
매일 남편은 병원으로 퇴근해서 늦게까지 있다가 집으로 가고..퇴원해서는 머리는 남편이 감겨주고, 목욕은 동생이 시켜주고..임신복 사놓은 건 병원 갈 때만 잠깐 입어보고..
지금도 남편은 임산부들을 밖에서 보면 어떻게 임신하고 저렇게 다니지 그러네요.
어쩌다 남편이 밉다가도 그 때 잘한 게 생각나 마음을 풀기도 하지요.
10달을 정말 정말 힘들게 보냈지만 정작 아기는 예정일 다음날 자연분만했어요
아기도 건강했구요.
승연맘님. 저 승연맘님 맘 이해할 수 있어요. 제몸 하나 가누는 것도 힘들고, 저도 그 때 친정상황이 편한 상태는 아니었거든요. 그래두요 마음 편히 가지시구 잘 드세요. 저 입원했을 때 옆 침대에 있던 분이 승연맘님과 같은 수술받은 분이었는데 그 분도 건강하게 아기 잘 나았어요. 이제 조금만 더 잘 견디시면 예쁜 아기 보시며 웃스실수 있을 거예요. 기도할께요...28. 승연맘
'04.10.11 1:25 PM (218.50.xxx.226)여러분..정말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조심조심 살아가고 있습니다.
덕분에 힘내서 임신기를 보내려고 해요. 다들 좋은 일만 일어나셨으면 좋겠어요.
행복하세요.29. 쭈니맘
'04.10.11 4:39 PM (210.122.xxx.126)승연맘님..
힘내세요..절대 안정 지키시구요..
전 승연맘님과는 다른 경우지만 쭈니 31주에 1.4kg으로 낳았거든요..
다행히도 일산백병원에서 처치를 잘해주셔서..
건강하게 자라고 있답니다..
조심하시구요..
요즘은 아이가 일찍 나와도 병원 의사선생님들꼐 맡기면 좋은 결과 있으니깐 너무 걱정하시지 마세요..
쭈니 인큐베이터 동기중에 26주 25주에 나왔던 아이들도
지금은 무지 건강하답니다..
힘내시고요..순산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30. 근데
'04.10.11 5:29 PM (211.216.xxx.152)승연맘님. 근데 병원에 입원안하셨어요?
승연맘님 같은 경우엔 대부분 병원에 입원해서 안정취하거든요.
병원에 잘 있다가도 갑자기 분만실로 가는 경우도 있는데..........
이왕이면 병원에 입원하시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울나라 조산아 생존률 높아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기왕이면 입원하세요. 꼭이요.31. 김진해
'04.10.11 10:54 PM (220.93.xxx.119)제경우엔 7개월에 조산으로 입원해서 근 두어달을 병원에서 링거맞았지만 순산했어요. ^^
낳을땐 다소 작은 아이였지만, 지금은 또래 아이보다 크구요, 더 야무지기까지 해요.
조산방지링커 맞으면 심장 벌렁거리는거...경험해 봐서 아는데, 어찌할 방법이 없더군요.
힘내세요~ 전 그 와중에 아이 태교땜시 무지 책 많이 읽고, 잠도 더 열심히 자고, 음악도 많이 들었어요. 함께 입원한 엄마들과도 많이 친해져서 아이 낳고도 한번씩 연락하고 지내고 있죠.
다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더 귀하고 이쁜 자식이 기다리고 있을껍니다.
힘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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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3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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