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놀이?

[안경]

난생 처음 단풍 구경을 가려고 합니다.
일도 바쁘고 사람많은 곳을 정말 싫어하는 남편 덕분에 정말 난생 처음 가게됐답니다.
오대산 근처로 가는데 걱정이예요..아는데가 없거든요.
그렇다고 체력도 나쁜 우리가 이곳저곳 마구잡이로 다니다간 금방 지쳐서 아마도 방안에 들어박혔다가 오게되는가 아닌가 싶어요.

오대산 근처는 어디가 가볼만할까요?
참고로 제 남편은 다리가 저는 허리가 아주  나쁘답니다..둘 다 수술을 했었어요.
살~살 갈만한 곳 아시면 좀 알려주셔요 3박4일이거든요..그럼 잘 다녀오겠습니다 (미리 인사 꾸벅~)

[안나돌리]

산행은 피하시는 게 좋을 것 같군요... 월정사둘러 보시고, 소금강으로 해서 동해안 바다 낙산사 좋구요 화진포로 올라가면 바다를 끼고 좋을 듯... 3박4일은 아주 천천히 다니시며 그 지역 음식맛도 보시고 싱싱한 회도 좋구...~~ 여름이 아니라 좀 한산할라나요? 여름엔 정말 짜증나느 코스지만 비수기땐 정말 좋죠? 1박2일도 다 둘러 왔으니 여유있게 다니시면 무리없으실 듯... 즐거운 여행되세요!~~~~

[함박]

젊었을땐 웬만한 산 다 가보았는데요. 지금은 산아래 주차하고 절만 보고 오는 수준이 되어 버렸네요. 월정사까지 걷는길 아주 좋아요. 둘러보시고 방아다리약수에서 물 한잔 드시고 진부식당에 산채나물에 식사도 괜찮아요. 동해안으로 나가시면 쉴곳 볼곳 먹을 곳 너무 많죠. 근데 단풍철이라 사람 너무 많을라나?

[로즈가든]

지금 단풍이 참 멋지겠네요...작년엔 가을에 강원도 단풍을 보러갔는데
올해는 못갈거 같아요ㅠ.ㅠ
오대산이면 월정사 둘러보시고 자생식물원 들르시는거 어떨까요?
자생식물원 저도 딱 한번 가봤는데 참 기억에 많이 남아요...
벌개미취가 지금도 있을까는 모르겠네요... 홈페이지에 가보세요..
산채정식도 꼭꼭 드시구요..좋은 여행되세요..

[헤르미온느]

제 기억속에 있는 오대산은, 방아다리 약수터 뒷산의 짧은 산책길입니다.
사람들이 약수터만 들렸다가 그냥 가더라구요. 그래서 사람 발길이 뜸해서인지 보존도 넘 잘되어 있었어요. 너무너무 희귀한 식물이 많고 좋아서 다시 꼭 가보고 싶었어요.
1시간 정도의 산책인데 허리가 아주 나쁘시면 오르막 내리막은 피하시는게 좋으니 권하긴 어렵겠네요...아쉽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