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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를 보내고....
엄마 연세 마흔여섯, 아버지 연세 쉰셋에 저를 낳았지요.
건강이 좋지 않았던 엄마는 제 어린시절 기억 한켠에 언제나
링겔주사를 꽂고 휑한 눈으로 누워 계시는 모습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항상 늦게본 막내딸이 걱정이었던 엄마의 소원은
우리 막내 학교 가는 것만 보고 죽었으면...
우리 막내 시집가는거만 보고 죽었으면.....
그러다 우리막내 손주라도 보고 죽었으면.....
그러시던분이 정작 노년에 더 정정해지셔서 아버지 먼저 보내시고
막내딸 산후조리까지 해주셨으니 그 소원 다 이루고 이제 가셨습니다.
작년 추석날 아침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지를 못하시고
딱 1년을 누워 지내셨습니다.
당신으로 인해 자식들 고생한다고 누워서도 내내 마음 쓰시더니
추석날 가족들 얼굴 한번씩 다 보시고 딸들이 나때문에 고생많다 인사하시고
10월 1일날 저녁 주무시듯 편안하게 가셨습니다.
마비된 척추와 오른쪽 팔,다리로 인해 당신힘으로 일어나 움직이지를
못하셨을뿐 어디 한곳 아픈데도 없이 식사도 잘 하시고 정신도 맑았던분이
그리 갑자기 서둘러 가신것은 자식을 위하는 어미의 의지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살림살이,세상물정 아무것도 가르친게 없어 늘 걱정이든 막내가
일요일이면 끓여 오는 죽이 제일 맛있다 하시며
네가 이리 열심히 잘사니 내가 죽어도 한이 없겠다 하시더니
이제 여한없이 편히 좋은날 좋은곳으로 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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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좋은곳으로 가셨죠?
이제 아무걱정 마시고 편히 지켜만 보세요.
엄마! 죄송해요.
한번도 말한적 없지만
저 어렸을땐 나이 많은 엄마가 참 부끄러웠어요.
그래서 국민학교 졸업할땐 온갖 상을 다 받으면서도
엄마가 학교 오는게 창피해 못오게 했었죠?
그때 엄마는 조용히 계셨지만 딸의 마음을 이미 다 알고 계셨을꺼예요.
이제서야 죄송하단 말씀 드립니다.
하지만 중학생이 되어서부턴 부끄러워 하지 않았어요. 정말로
늦게본 막내 딸 가난한 살림에도 티 안나게
항상 남보다 과하게 해주셔서 잘 모르는 친구들은 제가 부자집 딸인줄 알았다 했습니다.
농부의 자식임에도 농사일 한번 거들게 하지 않으시고
부엌일 한번 시킨적 없이 그저 공부만 하게 하셨죠?
엄마는 모르죠? 그래서 동네 친구들은 절 멀리 했어요.
자신들과는 틀린 아이라고.
저 대학갈때 주변 모든 사람들이 말렸지요.
엄마 고생 그만 시키라고...
하지만 엄마는 네뜻대로 하라며 내가 무슨 짓을 해서라도 너 공부시킨다 하셨어요.
가끔 저는 내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그때라고 회상합니다.
그때 저 마음 고생이 너무 심했거든요.
해질무렵이면 굽은등으로 밭에서 돌아오는 늙은 엄마를 두고 내욕심만 부려 대학을 가야 하는지?
대학을 안가면 내꿈은 어찌 되는지?
오빠는 공무원이나 되라고 했지만 그때의 내겐 대학외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기에
몇날 몇밤을 눈물로 보내고 덩달아 엄마까지 참 많이 울게 했죠?
합격한 서울의 모 대학을 포기하고
너무 아까워 하는 담임선생님의 건의로 교장선생님 추천을 받았어요.
학비를 전액 면제받는 장학생이 되어 내 꿈과 내 적성과는 전혀 다른과를 택해
겨우 대학을 가게 되었을때 엄마는 달랑 하나 있는 작은 논 하나를 팔아서
10달치 방값을 마련해 주었지요?
그렇게 어렵게 들어간 대학에서는 6월까지 최루탄 가스에 취해 살아야 했었어요.
병치레가 잦고 허약한 제게 굽다가 떨군 병아리 같다며 늘 마음 졸이셨죠?
언니와 오빠들은 얘 저리 키워서 험한 세상에 어떻게 살게 할꺼냐며
핀잔을 주었지만...저 이제 그 어떤 언니 오빠들 못지않게 열심히 잘 살아요.
대입이후로 한번도 어떤 문제로 엄마 걱정 끼친적은 없을껄요?
하지만 세상 모든일이 다 걱정인 엄마이고 보면 무슨 걱정거린들 없었겠어요.
라면 끓이는것 외엔 그 어떤 음식 하나도 만들어 본적이 없는 제가
큰언니를 제외한 다른 언니들 보다도 더 솜씨 있게 잘한다고 칭찬 하셨죠?
엄마의 피가 제속에 있기 때문인가봐요.
나이가 드니 저절로 엄마를 닮아 갑니다.
철들고부터 순간 순간 엄마한테 고마워 할때가 많았어요.
하지만 한번도 엄마한테 대놓고 말한적 없지요?
엄마! 정말 고마워요.
그 늦은 나이에 나 놓쳐버리지 않고 낳아 주신거 고맙고,
애물단지 막내딸 애물 취급 않고 고이 고이 키워주셔서 고맙고,
오래오래 살아주셔서 고맙고,
이제 편히 주무시듯 가셔서 고마워요.
그리고 엄마! 미안해요.
엄마가 어떻게 키운 딸인데
사느라 바쁘다고 겨우 일주일에 한번. 그것두 일있으면 건너 뛰고...
자주 찾아 뵙지 못했어요.
최소한 한달쯤은 저희집에 모셔와 보살펴 드리고 싶었는데....
늘 마음뿐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어요.
직장문제나 함께사는 시부모님의 문제는 다 핑계에 지나지 않아요.
제가 마음먹기에 달린 일이었을텐데......직장은 한달쯤 휴직을 할수도 있었을테고
시부모님께는 양해를 구하면 안될일도 아니었을텐데....
저 자신이 문제였어요. 용기가 없었어요.
예전부터 엄마는 제게 눈물이고 한숨이예요.
너무 일찍부터 엄마의 굽은 등을 보았기에
거북이 등처럼 갈라진 엄마의 손을 보았기에
길거리에서 연로하신 할머니들만 보아도
제가슴은 아려오고 눈에는 어느새 눈물이 그렁그렁 맺혔었습니다.
이제는 엄마라는 말만 들어도 눈시울이 뜨거워져요.
그래서 아직은 일을하다가도 순간 떠오르는 엄마의 기억에
눈물을 흘려 보는 이를 가슴아프게 합니다.
엄마가 가시고 나니 은서 아빠가 달라졌어요.
엄마 앞에서 저 잘 보살피겠다고 다짐을 했다네요.
막내는 걱정말고 편히 가시라고 했답니다.
좀더 두고봐야겠지만 요 며칠 달라진 티가 나요.
엄마가 마지막까지 힘쓰신게요?
엄마! 좋은 모습으로 좋은 기억만 자주자주 생각할께요.
1. 헤르미온느
'04.10.10 3:20 AM (210.92.xxx.27)달개비님....안뵈던 새, 엄마랑 가슴아픈 이별을 하셨나봐요...
하늘에서 달개비님의 아름다운 고백을 읽으시고 흐뭇해 하실것 같아요...
지금처럼, 아름답고, 씩씩하게, 주변사람들에게 행복을 주는 사람으로 살아나가시면, 엄마의 그 사랑을 갚는거겠죠...
고인의 명복과, 달개비님의 평안을 빕니다...2. 코코샤넬
'04.10.10 3:25 AM (221.151.xxx.18)어째 안보이신다 싶었더니 ㅠ.ㅠ 그런일이...
제게 연락좀 주시지 그러셨어요.
어머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달개비님 힘내세요...토닥토닥...3. 그리움
'04.10.10 3:29 AM (219.250.xxx.40)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사랑은 내리 사랑이라는 말이 맞나봐요....
저희 어머니도 일찍 하늘나라 가셨죠....저 결혼하는것도 못보시구요..
이제 나이 먹으면서....더 어머니가 그립네요...
다음생애엔....어머니가 제 딸로 태어났으면 하고 기도해요...
못다한 사랑.....원없이...드리게요.....힘내셔요4. 고미
'04.10.10 3:30 AM (61.111.xxx.115)한동안 안보인신다 그랬는데...
어머님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예요.
그곳에서 항상 달개비님 예쁘게 사시는 모습 보고 계실 거예요.5. 마농
'04.10.10 3:37 AM (61.84.xxx.22)매일 달개비님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오늘은 보이시려나..언제나 마음이 좀 정리가 되시려나.....
밥은 좀 드시는지..잠은 좀 주무시는지........
남편에게 얼마 전에 제가 물었었어요.
"여보..내가 아는 분이..어머니가 돌아가셨는데
유난히 사이가 좋구 정이 깊었어... 어떻게 해야지
위로가 될까.. 어떻게 해야지 그분이 마음이 좀
정리가 될까..?"
남편이 하는 말이.."시간 뿐이야.시간이 약이야..."
그러더라구요.
그 상실감과 후회..그리움은 시간 밖엔 답이 없다고...
달개비님이 어머니를 그렇게 사랑하듯이
달개비님의 아이도 달개비님을 그렇게 사랑하겠지요.
아마...지금도 사랑하는 남편과 아이때문에
힘을 내고 계실거예요...
시간이 얼른 지나서 아픈 마음이 조금씩 나으셨으면 좋겠어요.6. 향설
'04.10.10 4:08 AM (218.38.xxx.171)달개비님의 글을 읽으니 어머님에 대한 사랑이 느껴집니다.
어머님도 좋은 곳에 가셔서 달개비님을 바라보고 계실 거예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7. Ellie
'04.10.10 6:29 AM (24.162.xxx.174)달개비님 너무 맘아프실것 같아요.. (저도 엄마 보고 싶어요..ㅠ.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8. 해보성우
'04.10.10 6:58 AM (221.150.xxx.55)달개비님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님은 참 행복한 분이셨네요..
느즈막히 보신 막내딸이 보석처럼 빛나니....9. 수국
'04.10.10 6:58 AM (211.221.xxx.233)달개비님.... 달개비님....
정말 제 일같아요...
뭐라고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할지...
달개비님 기운내세요...
즐거워야할 추석이 왜 슬퍼지는지.... 저도 그렇고...
달개비님 힘내시고 ...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10. soybean
'04.10.10 8:13 AM (211.211.xxx.162)달개비님...
뭐라 위로를 해드려야할지...
글을 읽으니 마음이 아파 저절로 눈물이 나네요..
달개비님 힘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11. 햇님마미
'04.10.10 8:24 AM (220.79.xxx.24)큰일하고 오셨네요...마음이 많이 아프셨겠습니다...
아침에 다른 것 검색하러 왔다가 82에 들어와서 달개비님 글을 보니 눈물이 맺혔네요...
요며칠 안보이신다고 했더니만 어른이 될려고 그랬나봅니다..
부모님 돌아가시면 철 든다고 그러잖아요...
마음 단단히 잡수셔요12. yuni
'04.10.10 8:38 AM (211.210.xxx.139)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어머님은 좋은데 가셔서 내내 달개비님 잘 지켜주실거에요.
힘내세요.13. 카푸치노
'04.10.10 9:00 AM (220.75.xxx.235)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막내딸이라 부모님 늙어가시는게 안타깝기만 해요..
46에 낳은 딸 산후조리까지 해주셨다니..
정말 자식 뒷바라지에 헌신적인분이시네요..14. 쵸콜릿
'04.10.10 9:22 AM (211.35.xxx.9)편안히 가셨다니...
달개비님 힘내세요.15. 김혜경
'04.10.10 9:24 AM (211.201.xxx.135)달개비님..
어머니 좋은 곳에서 조금도 편찮은 데 없이, 행복하게 사실거에요...
이제 울지마세요...16. 기념일
'04.10.10 9:24 AM (220.76.xxx.85)............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님도 어머님도 서로가 있어서 참 행복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17. 똥그리
'04.10.10 9:35 AM (65.68.xxx.54)달개비님...
달개비님께서 쓰신 한줄한줄에 제 가슴이 미어집니다...
어머님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쉬고 계실꺼에요...
힘내세요.18. 아라레
'04.10.10 10:05 AM (210.221.xxx.247)안보이신다 했더니 그런 일이 있었군요....
어머님 편히 가셨을거에요.
달개비님, 기운 내세요.19. 김흥임
'04.10.10 10:26 AM (221.138.xxx.61)그 가슴 시림은 시간이 더할수록
진해 지는데...
뭐라 위로의 말씀을 드릴까요
고인의 명복을 빌어 드립니다!
힘내세요.20. 봄비
'04.10.10 10:51 AM (218.50.xxx.227)편한 곳으로 가셨을겁니다.
요즘의 상황이 남일 같지 않네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21. 이론의 여왕
'04.10.10 10:59 AM (222.110.xxx.251)마음이 아픕니다.
하지만 달개비 님 같이 예쁜 따님을 두신 어머니는 참 복된 인생을 사셨던 것 같아요.
그런 어머니를 두셨던 달개비 님도 행운아시고요.
두 분의 아름다운 사랑이 절절이 느껴집니다.
어머니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22. 도빈엄마
'04.10.10 11:00 AM (210.91.xxx.212)용기를 내세요...
우리모두가 겪는일이지만 안타깝네요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시간이 흐르면 슬픔도 옅어질겁니다.
기운차리세요23. 은돌짱
'04.10.10 11:04 AM (220.94.xxx.165)달개비님 요며칠간 안보여서 궁금했는데
가슴아픈일을 겪으셨군요...
원래 자식들은 부모님이 계실때는 잘모르고
돌아가시고나면 잘못했던일들만 더 생각나는것
같아요
어머님께 달개비님이 기쁨을 주신것도 헤아릴수
없을만큼 많을테니 너무 미안한맘 갖지마시고
힘내세요24. 프림커피
'04.10.10 12:23 PM (220.95.xxx.41)리빙노트 답글보면서도 가슴 아팠는데....
힘내세요,,,25. 새콤달콤상큼
'04.10.10 12:41 PM (220.79.xxx.82)ㅠㅠ... 저도 달개비님 안 보이셔서 무지 바쁘신가보다 했었어요...
너무나 슬픔 크시겠지만, 그래도 어머니께서 은서 잘 크는것 까지 보시고 가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어머니께서는 어디 가신게 아니라 항상 달개비님 마음속에 계실테니, 슬픔 딛고 힘내세요. 달개비님 처럼 예쁘고 착한 딸 두셔서 어머니 항상 행복하셨을거에요.26. 강금희
'04.10.10 12:46 PM (211.212.xxx.177)그랬군요.
이제 님의 엄마는 조상의 반열에 올라
언제까지나 님의 든든한 수호신이 되어줄 겁니다.27. 메밀꽃
'04.10.10 12:47 PM (61.74.xxx.17)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힘내시기 바랍니다......28. 키세스
'04.10.10 1:21 PM (211.176.xxx.188)ㅜ.ㅜ
너무 훌륭한 어머니세요.
어머니의 뒷바라지 허무하지 않게 잘 자라준 달개비님도...
훌륭하신 어머니의 명복을 빕니다.29. yozy
'04.10.10 2:48 PM (220.78.xxx.167)달개비님! 기운내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30. 안양댁..^^..
'04.10.10 3:01 PM (219.250.xxx.86)한동안 생각 나겠지요....그래도 세월이 가면 ....조금 엷어지려나.....저도 엄마 생각나서 눈앞이....흐려지네요..벌써 일년 다 되가네요.....생각나면 생각나는대로 미안하면 미안해하면서.그렇게시간을 보냅니다.....삼가 고인의명복을 빕니다.
31. 0000
'04.10.10 3:28 PM (211.199.xxx.139)시간이 갈수록 새록 새록 더 생각이 난답니다.
잘했던거 말고..내가 엄마한테 잘못했던거.. 못되게 굴었던거..
왜 그랬을까? .............그때는 왜 그랬을까???
저도 일년이 다 되어갑니다..
저 나이먹는거만..알고.. 엄마 나이드시는건 모르던.. 엄마 흰머리칼이 너무나 눈부시던..
그래서..처음으로 울었던...왜 몰랐을가?? 엄마의 흰머리칼을 왜 이제서야 본걸까??
지금도 후회를 합니다.
정말 그리워요...
달개비님..어머님도 좋은곳으로 가셧을꺼예요..32. 샘물
'04.10.10 3:36 PM (218.147.xxx.51)잠을 이룰 수가 없으셨던가 봅니다, 새벽 3시 좀 넘은 이른 시간에...엄마 생각이 많이 나셨던 게지요. 글 쓰면서도 눈물 흘리셨을 달개비님을 떠올리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정말 좋은 어머니셨네요..너무 큰 슬픔이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잘 이겨내실 줄 믿어요..
안양댁님두요...33. 다혜엄마
'04.10.10 4:02 PM (219.255.xxx.232)어머님 좋은 곳으로 가셨을 거예요.
편안히 가셨으니 지금도 편안히 계실 거예요.
힘내식구여,,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34. 디저트
'04.10.10 6:23 PM (59.29.xxx.69)따님을 위하여 항상
기도하셨을 고우신 어머니와
사모가를 부르는
고운 따님,
숙연해지는 가운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35. 박하맘
'04.10.10 7:52 PM (211.195.xxx.10)저도 엄마생각에 눈물이......
달개비님이 엄마의 마음을 헤아리는것.....엄마도 너무나 잘알고 계실거예요...
오래 아파하지 마시고 마음에 묻으시길....
어머님 좋은곳으로 가셨을거예요....
힘내세요...36. 이영희
'04.10.10 9:03 PM (211.217.xxx.90)어머니의 빈자리가 크시겠어요.
그리 인생이 가고나면 다못한 효도로 맘이 찡하다는데.......
전화 들기도 안되니......
달개비님 힘내실꺼죠....37. 달개비
'04.10.10 9:26 PM (220.88.xxx.142)제게 위로의 말씀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이제 1주일 하고 이틀 지났는데...
생각보다 씩씩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저희 시어머니께서 그러셨어요.
"이제 내가 네 엄마가 되마"
"나는 항상 내 아들보다 딸 보다 너를 더 믿었다"
"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테니 너도 엄마처럼 여기렴"
나중에 다시 또 후회 하지 않게
지금 제 옆에 계신 시부모님께 이제부터라도 좀더 잘 해야겠습니다.
엄마도 그러길 바라시겠지요.
친정부모님께서 아직 살아계시다면 부디 좀더 자주 찾아뵙고
잘해 드리시길 부탁 드립니다.38. 마농
'04.10.10 9:48 PM (61.84.xxx.22)달개비님......
마음에선 뭐라 잔뜩 꽉 차서 말이 하고 싶은데
언어로 표현이 안되네요.
이럴때 마주보고 있다면 그냥 손만 잡아도
마음이 전달될텐데.......39. mama
'04.10.10 10:00 PM (222.97.xxx.230)제 맘이 아픕니다.엄마와의 이별 생각조차 싫은데,이젠 나이가 나이니 만큼 주위에서
이별의 인사가 잦습니다
제발 마음 잘 추스리세요.짧게 나마 묵념 올립니다.
좋은 곳 가셔서 행복하시라고40. 노란달팽이
'04.10.10 10:15 PM (221.163.xxx.35)'엄마'라는 단어만 들어도 눈물이 주루룩...
좋은곳 가셔서 행복하시길 바랍니다...41. 엘리사벳
'04.10.10 10:34 PM (218.147.xxx.28)어떻해요, 너무 힘들겠다.....
편안한 곳에서 달개비님을 지켜 보고 계실껍니다,42. nebol
'04.10.11 12:34 AM (211.59.xxx.192)달개비님..
.............................
.......좋은 곳으로 편히 가셨을 거에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43. xingxing
'04.10.11 12:44 AM (222.97.xxx.119)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올해는 유난히 주위에서 떠나는 분들의 소식을 많이 듣게 되는 것 같아요.
저도 아버지를 떠나 보낸지 이제 넉 달 지났습니다.
5년 전에 쓰러지시고 재발해서 일년 반은 누워계셨기에
애 둘 데리고 매일같이 출근하다시피하며 곁에서 하느라고 했지만
아쉽고 그리운 마음은 날이 갈수록 더해가는 것 같습니다.
지난 주부터 뒷산에 운동하러 다니기 시작했는데
산을 좋아하시던 아버지께서 매일 운동삼아 다니시던 곳이예요.
산 구석구석 안 다녀본 길이 없으실텐데
그 길을 혼자 걷고 있자니 소리없이 눈물이 흐릅니다.
어머니께서 아픔 없는 곳에서 사랑하는 막내따님 편안히 지켜보고 계실 거예요.
다시 한 번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위로를 보냅니다...44. 임진미
'04.10.11 12:55 AM (218.146.xxx.246)이제부터는 엄마를 가슴에 모시고 사세요...
45. 달콤과매콤사이
'04.10.11 8:33 AM (220.79.xxx.249)따님의 마음이 전해져서 틀림없이 좋은곳으로 가셨을꺼예요
저도 부모님 연세 많으시고 막내인데... 더 자주 찾아뵈야겠어요46. 재은맘
'04.10.11 8:41 AM (203.248.xxx.4)어머님..편안한 곳으로 가셨을거에요....
힘내세요..47. 경연맘
'04.10.11 9:24 AM (221.167.xxx.114)힘내세요 ...
그냥 눈물만 나네요...48. 롱롱
'04.10.11 9:36 AM (61.251.xxx.16)어머님 좋은 곳으로 가셨을거에요..
힘 내셔요.49. 원두커피
'04.10.11 9:41 AM (61.74.xxx.16)달개비님.. 요즘 왜 안보이시나 했더니.. 큰일 치루셨네요.
엄마... 는 돌아가셨지만 항상 마음에 계실테니까 씩씩하게 잘 사시는 모습 보여드리세요.
좋은 곳에 가셔서 달개비님 지켜주실거예요.50. 핫쵸코
'04.10.11 9:43 AM (218.237.xxx.140)...훌륭하신 어머니에,예쁜 따님이시군요
달개비님의 애틋한 마음이 느껴집니다
힘내시구요....시간이 약이라는 말밖에는......
10여년전에 제 동생을 먼저보낸 지금이지만...
아직도 그애랑 관련된것만 보면 눈물이 나네요
불쌍한 내동생....보고싶네요
위로를 보냅니다51. 은비
'04.10.11 9:43 AM (211.196.xxx.253)딸이 안오면 지나가다 뒷모습이 비슷한 여자만 봐도 우리딸아닌가하고 보신다는 엄마..무슨 일이 있나 궁금하시면서도 선뜻 전화기를 들지 못하시는 그런 엄마. 이-ㅇ 저도 눈물나오네요. 어머니 좋은 곳 가셨을거여요. 힘내셔요
52. 신짱구
'04.10.11 9:46 AM (211.253.xxx.36)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달개비님 힘내세요..53. 서산댁
'04.10.11 9:51 AM (211.229.xxx.107)가슴이 뭉클...
달개비님. 어머니 좋은곳 으로 가셨을 겁니다.54. 산이조아
'04.10.11 10:29 AM (218.159.xxx.32)달개비님~~
힘내세요.
아침부터 가슴이 미어지네요.
어머님이 하늘에서 굽어보고 계실거예요
작년 연말에 돌아가신 우리 아빠.
엊그제가 칠순이셨는데
엄마랑 생일이 같은 달에 있어 함께 여행 보내드리려 했는데...
엄마 혼자 앉아 상 앞에 앉아 계신게 어찌 눈물이 나던지..
자식들 앞에선 웃음을 보이셨지만
혼자 시골집에서 통곡을 하고 계실 엄마가 생각나
아침부터 눈자위가 붉어지도록 눈물을 쏟아내었습니다.
그리움은 더욱 절절해지겠지만,
"시간이 약" 이겠지요..55. 창원댁
'04.10.11 10:41 AM (211.50.xxx.162)정말 노란둥이는 진리죠 아니 모든 냥이들은 진리진리~♪
얼른 퇴근해서 저희집아가들 뱃살을 쪼물락거리고 싶어요...^^;;;;56. 빨강머리앤
'04.10.11 11:00 AM (211.171.xxx.3)달개비님.
어머님 좋은 곳으로 가셨으리라 믿습니다.
엄마한테 잘 해드려야 한다는 것,
잘 해드린다는것이
어떤 경제적, 물질적으로 하는게 아님을 알고 있으면서도
잘 되지 않아요.57. 미스테리
'04.10.11 3:05 PM (220.118.xxx.194)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달개비님...저두 막내인데 ...흑~~ㅠ.ㅜ
쪽지 보냈어요...전 것두 모르고 왜 안보이시냐고 쪽지를 보냈다가 답장받고 깜짝 놀랬어요..
좋은곳에서 항상 달개비님 지켜보고 계실꺼예요...힘내셔요..58. 경빈마마
'04.10.11 9:03 PM (211.36.xxx.98)그랬군요..몰랐어요...그리고 미안해요...
59. 제비꽃
'04.10.12 3:06 PM (61.78.xxx.31)참...
전혀 몰랐습니다
어머님의 명복을 빕니다
달개비님 기운내시고
이쁜딸 "은서"랑 나중에 한번뵈요60. limys
'04.10.16 11:24 AM (211.34.xxx.6)달개비님.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눈물나려고 하네요.
어머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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