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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권 이야기(지웠어요)

마농 조회수 : 1,561
작성일 : 2004-10-09 01:54:43

지난 글은 삭제하는게 습관입니다.

삭제가 안되어서 내용만 지웠어요.


IP : 61.84.xxx.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yuni
    '04.10.9 7:44 AM (211.210.xxx.137)

    저도 오늘 복권 사볼까요??? ㅎㅎㅎ
    마농님의 재밌는 글을 읽고 기분이 좋아졌으니..

  • 2. 이프
    '04.10.9 8:29 AM (220.127.xxx.124)

    요즘 세상에 그것이 알고싶다 등등 보면 막 수면제먹이고.. 죽이고.. 하는 그런 싸이코패스도 많은데.. 길가는남자가 쉽게 접근하는걸 다 받아주면 차한잔하고 뭐 어쩌고 저쩌고 하면.. 그게 어떻게 되겠나요..?? 여자들이 당연히 경계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요? 전.. 헌팅 7번정도 당했는데 처음엔 무서워서 도망갔고.. 물론.. 헌팅한 남자들이 호감도 아니고 비호감도아닌데.. 한번 그러니 걍 반사적으로 다 도망가게되어있던데.. 나중엔 내가 왜도망갔을까 후회도 했었음.. 그냥 반사자동적으로 그렇게 되던데..7번헌팅을 당해도 ㅎㅎㅎ 근데 헌팅한 남자치곤.. 제대로 된 남자 없더라는 .. 차라리 명함을 주세요 여자분에게.. 더.. 확실하지 않나요.. 자기신분에 대해서...

  • 3. 일랑일랑
    '04.10.9 8:50 AM (221.143.xxx.146)

    저 저번주에 집앞에 있는 복권&비디오집에 강한 느낌이 오더군요..
    운동하다가 지나쳐가는데 계속 거길 들어오라는 그런 느낌...
    가끔 그런 느낌 오면 맞잖아요..
    전광판 보니 1등이 40억 어쩌고 하길래;;;
    꿈만 꿨답니다... 40억 가지고 모하냐..하면서
    그래도 그냥 안했습니다..
    이번주는 강한 필~~이 없네요...

  • 4. 호야
    '04.10.9 10:37 AM (61.41.xxx.117)

    ㅋㅋㅋ

    나에게 로또(절대로 당첨이 안되기 떄문에 사지는 않지만)가 당첨되면??

    부모님들,양쪽 형제 자매,친척들(사돈,팔촌까지..) **기관들,종교 단체,복지시설,등등....

    그래서..절반이상 기부를 하면..

    ... 얼마전에 당첨금액전부를 기부했다는 기사를 보고 생각 했던 것입니다.

  • 5. Chris
    '04.10.9 11:39 AM (61.103.xxx.67)

    꿈에 숫자 나온다고 다 대박은 아닙니다.. ^^;;
    얼마전에 신랑이 아침에 유난히 피곤해하길래 물었더니 밤새 도망다녀서 그런다는군요. 로또가 1등이 됐다나.. 절 데리구 열심히 댕겼다길래 "오오.. 그래두 마누라는 안 버렸군" 이라고 했더니만.. 제가 산 복권이 당첨돼서 어쩔 수 없이.. ^^;
    꿈도 크지.. 3천억이었다는군요. 그래서 로또 사자는 걸 말렸죠. 그런 당첨운이라곤 없는 사람이라.. 숫자도 네 개는 기억 난다고..
    근데 담날 제가 또 로또 당첨된 꿈을 꾼 겁니다. 1등은 아니고.. 2등이었고 세금 떼고 집 한 채 살 돈이 딱 나오더군요..
    오오..이건 계시다 싶어서 기억난다는 숫자 네 개는 기본으로 하고 우리 생일, 태어날 아기 예정일, 두개는 자동으로 해서 만원어치 샀었죠..
    음.. 30개 숫자 중에 하나 맞았는걸요... 꿈이라고 다 믿을 건 아닌가 봐요..

  • 6. 익명
    '04.10.9 11:58 AM (218.145.xxx.224)

    내가 복권을 안 사는 이유.....

    나 자신이 큰 욕심을 안 내고 살기때문,,, 지금 사는 삶에 감사해서, 최소한 나보다 더
    어려운 사람에게 복권이 당첨되어야 한다는 기본적인 생각에, 단 한번도 사지 않았음.

    언젠가, 남편 꿈에 수십마리 돼지가 집으로 들어오는 꿈을 꾸었는데, 그 때도 남편이
    너무 바빠서 복권 살 시간도 없어서 못 샀다고 아쉬워 했으나, 아직 우리부부 단 한번도
    복권을 안 사봐서....

    그냥 열심히, 노력한 만큼 벌고 그만큼 쓰는데 만족......

    사는 것이 너무 고지식하긴 하지만.

  • 7. 마농
    '04.10.9 12:16 PM (61.84.xxx.22)

    복권은 뭘까...기분좋은 오하시스?? 그런 느낌이에요. 인생이 힘든 여정이면 일 수록...
    그런 화려한 이벤트가 좀 더 기대되는게 사실이구..^^.
    문제는 대부분 신기루라는거지요. 진짜인가 싶어서 다가가보면 신기루였다는
    옛날이야기처럼.......
    뭐..신기루라도 보는 순간만큼은 기분이 좋으니깐..^^.
    잠깜의 쾌락을 위해서 두툼한 뱃살을 외면하구 맛난 도너츠와 순대를 사먹는
    그런 기분으로 복권을 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복권을 대하는 마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기루임을 알면서도 즐기는 것 같아요.
    에~~ 신기루인데 ~~ 하면서 가까이 가보니 역시나 신기루였구나.~ 피씩~~
    이맘이 전제가 되어야지.... 신기루인줄 알고 가봤더니...세상에 진짜 오하시스네??
    하는 엽기적인 일이 현실이 되지않을까 싶어요.

    아!!...조상과 복권.
    귀신들은...복권번호 쯤 아는건 어렵지않아요.
    가까운 미래같은 것은 아는게 그리 힘든게 아니니까요.
    하지만...돌아가신 부모님이나 조부모님이 자손들에게 가르켜줄 수가
    없는 이유는..^^.
    하늘에서 허락하지 않는데,
    귀신이 사람에게 1억의 일확천금을 누리게 한다면..
    (귀신이 하늘의 허락까지 받아줄 수는 없쟎아요..ㅎㅎㅎ)
    그 귀신은 10억을 갚아야합니다. 귀신세계에서 뭔 짓을 해서라도
    돈을 벌어서....110배인 0억을 갚아야지...가야할 곳으로 갈 수가 있어요.
    산 사람이 1억 벌기도 힘든데.... 죽은 사람이라도 10억 벌기나
    쉽겠어요... 그 동네에 복권이나 금광이 있는 것도 아닐거구...
    즉...자기 인생..아니 그 보다 더 큰걸 희생하는 것이지요.
    두번째 이유는....ㅎㅎㅎ...
    예지몽을 꾼다는건...일종의 전파수신과 같아요.
    저 멀리서 라디오나 테레비젼 전파같은게 쏴져서 오는건지요.
    난 라디오가 되는 셈인데...^^...
    주파수가 그 전파와 맞아떨어져야지 그 전파를 들을 수가 있는 셈입니다.
    쉽게들 꾸는 태몽..... 무제한으로 전파가 쏟아지는 태몽도
    전파수신하는 사람있구..못하는 사람있쟎아요.
    당사자는 못하구...친척이나 친구가 대신 꿔주는 경우 조차도 있구요.
    태몽도 그럴진데...
    돈과 관련된 예지몽은....전파도 굉장히 약하게 들어오구..드물구
    당사자가 주파수가 그 순간 딱 맞아떨어져야하니...
    위에게 누군가 힌트를 주고 싶어 안달해두...라디오인 사람이
    주파수가 맞지않는다면 방법이 없어요...
    깨어있을때라면...순간적인 감??이런게 스치지요.
    그런데..대부분 무시하거든요.^^ 진짜와 가짜가 헷갈리니깐
    진짜는 가짜라고 생각하고 무시하구..가짜를 진짜로 착각하기도 하구요.
    감이란게 없다고 볼 수는 없쟎아요.
    아..하여간 말 길다...^^ 이프님이 궁금해하는 면에 대해서 작은 답이 되었으면해요.
    유니님두...ㅎㅎㅎ...자게글보구 재밌다고 기분좋은 정도로 복권사면 안되요.ㅎㅎ...
    더 기분좋을때!!이유없이 막 날아가고 싶을 정도로 업될때..^^
    왜냐면..사람은 조금씩 예지능력이란게 있는데..
    굉장히 나쁜 일을 앞두고는 그게 뭔지는 모르지만 괜히 마음이 두근거리구 불안한 경험들
    하쟎아요. 그것처럼...굉장히 좋은 일을 앞두고는 괜히 업되기도 하거든요
    ^^......
    호야님...기부하는 사람들은 참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사람 마음이 화장실갈때와 나올때 천지차이쟎아요...
    복권에 당첨되는 것이...번개맞듯이 어려운 일이지만...
    당첨된 후에 기부를 하는 그 마음은...더더욱 어렵고 고귀한 결정이 아닌가 싶어요.그죠?
    크리스님..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동지애를 느껴요.
    그래도 뭐..^^.... 전 재밌는 경험이다 싶어서 깔깔 웃었어요.
    좋아하는 영화스타 얼굴 한번 보려구 텐트치구 비싼 입장권사구 몸싸움하면서
    몇일을 기다리기도 하쟎아요. 그랬는데 악수는 커녕...얼굴도 못보기도 쉽상이구.
    그거보단 덜 어울하다 싶어서요..ㅋㅋ...

  • 8. 마농
    '04.10.9 12:20 PM (61.84.xxx.22)

    익명님..^^..생각이 제일 멋져요.
    그래두...불행과 복권을 사는 마음이 비례한다고는 생각하지않거든요.
    정작 제가 불행할때....전 복권을 아예 안샀었거든요.
    행복할때 그나마 복권에 관심이 가고 복권을 사게 되어요.
    복권을 산다는게 현실에 대한 불만은 결코 아니에요.
    그냥 복권은 음...전혀 몸에 득될 것은 없지만..그래도 먹어주는
    간식같은 개념같아요...ㅎㅎㅎ....작은 즐거움...

  • 9. 마시오에
    '04.10.9 2:21 PM (222.115.xxx.88)

    마농님이 심심하니까 제가 즐겁네요.
    자주 심심하셨으면 좋겠어요.ㅎㅎ
    전 어제 우리애기 손가락이 빠지는 꿈을 꿨는데.....
    좀 이상하죠? 꿈에서도 얼마나 놀랐는지...
    며칠전에는 개꿈도 꾸고.....
    저도 꿈이 잘 맞는편이라....
    요즘 말조심...행동조심...하고있습니다.

  • 10. 키세스
    '04.10.9 3:02 PM (211.176.xxx.188)

    흐흐흐
    아는 언니가 꿈에서 로또 당첨이 됐는데 그렇게 고민이더래요.
    250억인가로 이 돈으로 뭘하지? 골프장 사기도 모자라고, 뭘 해도 모자라고... 아유 머리 아파라...
    꿈에서 내내 고민만 했대요. ㅋㅋㅋㅋ

  • 11. 마농
    '04.10.9 9:09 PM (61.84.xxx.22)

    마시오에님..꿈이 잘맞는건...모르고 당하는 것보단..미리 조심이라도 할 수가 있으니
    참 고마운 재능같아요. 미리 조심해서....아예 피하거나, 작은 사고로 큰 사고의
    액땜을 할 수가 있으니까요..... 즐겁다고 해주셔서 고마워요.
    키세스님...사람은 정말 복잡한 동물같아요.그죠?돈이 많으면 그냥 하고싶은거
    하면 되는건데...ㅋㅋ..하긴 부자들이 고민이 더 많다는게 같은 이유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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