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이 술집여자랑 잔후................

눈물 조회수 : 3,060
작성일 : 2004-10-08 11:43:45
남편을 자꾸 의심하게 돼네요..

사소한일로도...........

조금만 늦게 들어오는날이면 자꾸 싸우게 돼요

그리구 관계가질때도. .. 그여자한테는 어떻게 했을까..생각나고..

...

도데체 어떻게 남편을 대해야할지모르겟어요

오늘도 오후 2시에 약속이 있다하는데.. 정말 못믿겠어요

여자를 만나는것같기도하고..

제가 정신병자가 된것같네요

정말 돌아버리겟어요

남편 말 한마다한마디가 옳게 안들려요

제가 남편한테 어떻게 대해야합니까??

애교도 부리고. 외모도 가꾸고.. 항상 웃는얼굴로 남편을 반겨야하는지..

아님 연애할때처럼.. 툭툭 튕기듯이 남편을 대해야하는지..

IP : 211.179.xxx.6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쩌겠습니까
    '04.10.8 1:08 PM (221.151.xxx.6)

    배신당한 기분이 들어서 마음이 안가니 몸도 안가는것을....
    그저 시간이 흐르길 기다릴밖에요.
    그렇지만 너무 남편분 일거수일투족에만 신경 곤두세우시는거 오히려 님을 피말리는것밖에 안되는거예요.
    차라리 취미생활을 가져보세요.
    집중해서 할수있는걸루.
    제친구도 원래 손재주가 좋지만 신랑과 이혼후를 대비하기위해서란 목적도 있었지만 그냥 뭔가에 빠져들기위해서 조리사 자격증도 따구요
    뜨게질이며 십자수, 지금은 한지공예 배우는데 가끔 전시장에도 물건 낼 정도의 실력을 갖추었답니다.
    제친구신랑은 나이도 나이려니와 한번 되게 데어서 그런거 생각도 못하고 무엇보다도 마누라가 언제든 자기를 박차고 나갈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지 외려 부인단속 하느라 바쁩니다.
    남자란 자기손에 잡은 물고기는 본체도 안하지만 잡지못한 물고기는 많이 아쉬워하는 족속이라는점을 명심하시길..

  • 2. 실이랑
    '04.10.8 1:08 PM (210.95.xxx.241)

    솔직하게 남편분에게 지금의 심정을 말씀하시고 의논해보세요.. 저도 신랑이 비슷한 일을 벌인후 믿지못해 1년여동안을 괴로워했었는데 정말 그때 죽고싶었지요..
    그렇지만 제가 자꾸 의심하고 괴로워 하면 할수록 신랑이 처음에는 잘 대해주다가 오히려 더 짜증내고 화를 내서 집안꼴이 말이 아니더라구요..
    마음을 바꾸는게 정말 쉽지는 않겠지만 지나고보니 왜 그렇게 오랫동안 서로를 헐뜯고 힘들게 했을까 싶더라구요.. 다른데 신경을 쏟을 만한걸 찾아보시구 남편분께는 솔직하게 말씀하세요 마음이 잘 안잡혀서 내맘이 전같지 않으니 서로 많이 노력하자구요..
    신뢰라는게 한번 무너지면 정말 다시 세우기가 너무 힘드니 남편분도 정말 많이 노력하셔야 할꺼에요.. 님도 자꾸 생각하면 할수록 나만 초라해지고 비참해 진답니다..

  • 3. 눈팅의 대가
    '04.10.8 3:35 PM (220.85.xxx.136)

    두분만의 노력으로는 힘들답니다. 저도 그런적이 있었기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세요...그정도 용기는 가지고 있으시죠..?
    부부 클리닉이나...전문상담소 등....여기서도 검색해보심 관련된 자료 있을텐데요.

  • 4. 헤르미온느
    '04.10.9 1:38 AM (210.92.xxx.27)

    마음이 너무 괴로우시겠어요...
    그런얘기, 아무도 털어놓을 사람도 없을테구...어쩐대요...속상해서...
    종교가 있으시면 조금 도움이 되시려나...
    꼭 정신과에서 상담 받으세요...대화도 상담 받구나서 하면 훨씬 잘 되실거에요...
    빨리 좋아지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 5. 로그아웃
    '04.10.9 12:24 PM (202.74.xxx.233)

    그심정 저는 백번 이해합니다.
    저희 남편도 그랬거든요.

    눈물님께서 어떻게 해야할건 없어요.
    눈물님께서 부족하셔서 이런일이 일어난건 아닐거예요.
    교통사고가 꼭 운전 못하는 사람에게만 일어나나요..
    가꾸고 웃는 얼굴로 남편을 대하고 그래야하나 신경쓰실것도 없어요.
    지금 당장은 상처받은 마음에 그런것까지 생각하지마시구요,
    조금이라도 즐거운 일을 만드세요.
    친구들 만나는건 별로 도움이 안되더군요.
    털어놓던 안털어놓던간에요..
    차라리 이렇게 아무도 모르는 곳에 조금씩 얘기하며 다친마음 풀어나가세요.

    저는 남편을 나만 사랑하던 한남자라고 생각하니 더 힘들더군요.
    전 그때 이후로 남편을 아들이라고 생각해요.
    정말 속썩이는 아들놈이다. 라구요..

    저 역시 그일이 있고나서 기분 안좋은날은 제가 정신병자가 아닌가 생각도 많이 했었어요.
    술도 지나치게 먹게되고..
    정말 의심이 들지도 않으면서 전화할때면 자꾸 어딘지 확인하려하고 그랬어요.
    남편도 사람인데 자기가 잘못한거 백번 알아도 자꾸 다그치고 몰아대면
    어떻게 하겠어요. 지쳐가는게 보이더군요.
    그걸 원하는건 아니시잖아요..

    저는 이말이 도움이 되더군요.
    어떤분이 제게 해주신말인데요...
    몇년씩 몰래 연애하고 숨기며 사는 남편들도 있는데
    하룻밤 술집여자랑 잔거
    그동안 살면서 잘했던 상이라 생각하고 한번 용서해주라고..

    그동안 남편께서 남들에게 잉꼬부부 소리 들을만큼 님께 잘했다면 이번한번 용서해주세요..
    마음 너무 다치시지 마세요.
    전 씩씩해졌어요..
    두달 지나니까 괜찮아지더군요..

    가끔 술먹을때 남편에게 그럽니다.
    나도 살면서 너무 멋진 남자 만나면 한번 꼭 바람피울거다!! 너 각오하고 살아라!!

  • 6. 저도익명
    '04.10.9 4:09 PM (220.93.xxx.24)

    한마디 안 할 수가 없네요. 저랑 너무 비슷하셔서..
    남편이 일찍 들어와도 어색하고
    안들어오면 불안해서 자꾸 핸드폰 위치추적하게 되고..
    그래봐야 제 마음만 병 드는 것 같아서
    어제 핸드폰 위치추적 해제했어요.
    내 행복 내가 찾으면서 살기로 했어요.
    힘 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0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88
682629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50
682628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30
682627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84
682626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9
682625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93
682624 꼬꼬면 1 /// 2011/08/21 27,421
682623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16
682622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809
682621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8
682620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7,000
682619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22
682618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202
682617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410
682616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8
682615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41
682614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102
682613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62
682612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32
682611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71
682610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401
682609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52
682608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50
682607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53
682606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66
682605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27
682604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15
682603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40
682602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103
682601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42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