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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춘여성 시위

겨란 조회수 : 1,378
작성일 : 2004-10-07 15:23:15
오늘 국회 앞에 한 2천명 모인 것 같습니다.
선글라스끼고 마스크 썼지만 다들 평범한 20대 여성으로 보였습니다.
이 사태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
생존권을 보장하라는데 어떻게 보장해줘야 하는지? 창녀촌을 양성화하자는 소린지???
시방 삼십년 뒤를 생각하고들 하는 행동인지?

뒷짐지고 선 포주들과
연단 위에 오른 여자들 중에 서로 툭툭 치고 깔깔 웃으며 장난치는 두 아가씨를 보니
도대체 뭐가뭔지 알 수가 없어졌습니다.


암튼 이 동네에선 역사의 현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좋긴 하네요 -.-

IP : 211.119.xxx.1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04.10.7 3:30 PM (211.177.xxx.138)

    저도 뉴스에서보고..참.. 무엇이 당당하기에란 생각을 했습니다.
    생존권이라.. 식당에서 일해도 되고 공장에서 일해도 되고..
    힘들어서 그렇지 일자리 찾으면 많습니다..
    참고로 저 어릴때 집안 쫄당 망하고.흑흑.. 울엄니 식당, 공장다니며 저희 키웠습니다.
    그때 울엄니 나이가 32, 얼굴? 미인입니당. 진짜로...
    지금.. 아파트도 3채가 있습니다.
    땀흘려 일하면 됩니다.
    생존권은 적법한 일에만 써야하지 않을까란 생각해봤습니다.

  • 2. 깡총깡총
    '04.10.7 3:39 PM (211.226.xxx.45)

    뉴스에서 저도 언뜻 봤는데,, 포주들이 시켜서 하는경우가 많다던데요.
    엥--생존권?정말 어쩌라는건지 ..

  • 3. 생크림요구르트
    '04.10.7 3:58 PM (218.145.xxx.217)

    가슴 아픈 일이죠. 다 남자들의 수요-_-에 의해 발생한 공급-_-이거늘...

  • 4. 실이랑
    '04.10.7 5:05 PM (210.95.xxx.241)

    전에 단속하러 나가서 업소에서 일하는 40대중반 정도 보이시는 아주머니와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었죠.. 이런일을 왜 하시냐구 다른일(조그마한 식당) 하시면 안되냐구 했더니만 딱 한마디 하시더군요.. '할줄 몰라...'
    20대부터 그런쪽에서만 계시다보니 다른일은 해볼 생각도 안하시는 겁니다..
    이 업소에서 한 남자분이 하룻밤에 카드로 400을 긁었는데 술 깨구 보니 너무 많이 나온거 같다구 민원이 들어왔었거든요.. 먹을걸로 따져두 20만원두 안되보이는데 400만원을 받았으니 할만한 장사(?)였겠죠.. 같은 여자입장에서 기분이 참 착잡하더라구요..

  • 5. 짱여사
    '04.10.7 5:54 PM (211.194.xxx.121)

    음....

  • 6. 김흥임
    '04.10.7 6:02 PM (221.138.xxx.61)

    정부에서 하나마나 한짓을 하고 있는거죠.

    가정집비슷한곳에서 핸드폰만 몇개 들고 연락 주고 받으며
    매춘한느 세상에 뭔^^;;

  • 7. Magie
    '04.10.7 8:03 PM (80.171.xxx.84)

    매춘은 역사 상 가장 오래된 업계(?!)에 속합니다. 어느 나라나 어느 시대에나 항상 있던 거죠. 금지단속한다고 해서 해결될 이슈가 아닌 것 같습니다. 특히 이중 윤리가 심한 문화권에서 매춘은 어떻게 보면 본능적 욕구에 의한 사회 가정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한 돌파구일 수도 있지요. 매춘을 옹호하는 입장에서 말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생존권을 부르짖는다면 객관적으로 볼때 매춘업을 네덜란드의 예와 같이 업종화시켜서 매춘업에 종사하시는 분은 다른 업자와 같이 세금을 내도록 합리화시키는 것이 어떨까싶습니다. 이렇게 하면 포주에게 일반적으로 희생당하는 매춘녀도 적어지고 정기적 건강 검사를 통해 성병의 확산도 어느 정도 예방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 8. 지나다
    '04.10.7 10:07 PM (147.47.xxx.198)

    본능적 욕구에 의한 사회 가정적 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한 돌파구?
    매춘이 없어지면 어떤 사회 가정적 문제가 있나요? (궁금합니다..정말로)
    성범죄가 증가한다..이런건가요?
    매춘과 성폭행범죄와의 상관관계는 없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원조교제 형태의 매춘, 이로인해 낙태되는 아이들..
    이런게 사회/ 가정적 문제죠.

    매춘은 성욕이 아니라 지배욕을 충족시켜주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적으로 오래되었다고 그것이 정당화될수는 없습니다.
    도둑도 강도도 살인도 역사상 오래되었죠. 원래 그런거니까 좀 봐줘야하나요?

    Magie님 지금도 성병검사 하고 있답니다.
    그리고 희생당하는 매춘부가 어떻게 적어질수 있을까요?
    약점을 잡힌 사람은 권리를 요구하기 어려운 법이죠.
    Magie님 처럼 매춘의 양성화에는 반대합니다.

  • 9. 돼지맘
    '04.10.7 10:11 PM (221.151.xxx.6)

    합법화된곳으로 네델란드 꼽고 저번에 대구시장이던가요? 네덜란드 홍등가를 방문했다하던데 ......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에 시사주간지에선가 봤는데 합법화됐다고 해서 세금 제대로 내고 인신매매식의 그런거 없어진건 아니라고 매춘부가 얘기하더군요.
    공식적으로 알려진 집창촌 말고 초,중,고생은 원조교제, 주부는 노래방도우미 앤드 나이트에서 부킹 남자들도 호빠내지 아빠방등 다양한 방법으로 매춘사업이 알게모르게 스며들고 있는데 원인은 '돈'이죠.

    에휴... 어떻게 해야하는지 답답하기만 합니다.

  • 10. 지나가마
    '04.10.7 11:44 PM (221.151.xxx.76)

    매춘이 박멸되지 않고 유지되어온 가장 큰 이유는 파는 이만 처벌하기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아니, 수혜자인 남자들이 권력을 잡고 있으니 박멸하고 싶지 않았다고나 할지... 양쪽 모두 처벌하면 좀 달라질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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