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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빠는 아이

아리솔 조회수 : 926
작성일 : 2004-10-07 11:37:35
매일 들어와서 눈팅만 하다가곤 했는데, 많은 현명한 주부님들이 좋은 조언들 해주시는 것을 보고 용기내어 제 고민을 적어봅니다.
19개월된 딸아이가 하루종일 엄지손가락을 빨고 삽니다.
장난감갖고 놀 때는 안빨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는 꼭 손가락을 빨고 있습니다.
백일경부터 빨기 시작했는데, 다들 좀 지나면 괜찮아진다고 하던데... 아직입니다.
제가 직장을 다니며 모유슈유를 했는데,.. 엄마 젖을 맘껏 빨지 못해서일까요?
그래서 손 빠는 모습 보면 측은하고 미안한 마음도 듭니다 .
손을 오래 빨면 치아도 변형되고 그런다던데...
그렇다고 야단치고 못빨게 하면 아이가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고, 몰래 빨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걱정입니다......
그냥 두고 봐야할까요?
IP : 61.98.xxx.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리미
    '04.10.7 11:47 AM (211.192.xxx.226)

    제 아기도 잠이 오면 왼손엄지를 빨아요.
    이제 돌인데 벌써 손톱이 납작하니 밉게 생겼네요.
    정형외과 전문의 외숙이 손가락 미워진다고 빨지 말라고 하는데
    습관이 되어 버린거 같아요.
    여름엔 접히는 부분이 불어서 염증도 나고 그런거 있죠.
    좋은 방법 없을까요?

  • 2. 레드샴펜
    '04.10.7 11:59 AM (203.229.xxx.213)

    우리아이도 손을 심하게 빨았거든요
    누가 알려줬는데 아이가 무서워하는거로 겁을주면 된다고 그래서..
    혹시나 하고^^
    우리아이가 개를 너무너무 싫어하거든요..
    어디 놀러갔다가..개가 돌아다니길래....
    너 자꾸 손빨면 저개가 너 손가락 물어간다.....하고 겁을 줬거든요
    근데 신기하게 진짜로 그날부로 손가락 안빱니다..
    그때가 이십개월 좀 넘었을때 였는데
    진짜로 안빨았어요....근데 습관이 무서운지..밤에 잘때 무의식적으로는 좀 빨구요
    아기때부터 빨아서 그런지..앞니가 좀 나오더라구요
    토끼이빨처럼..지금은 여섯살인데.. 이빨도 거의 원래대로 돌아왔어요..
    주변에 그렇게 하신분이 알려준 방법에
    저도 효과를 봤으니.....한번 해보심이^^
    닥터썸도 괜찮다고 들은거 같구요

  • 3. 연두
    '04.10.7 12:13 PM (211.204.xxx.71)

    닥터썸 효과들 많이 보셨더군요.
    손가락 빨기 교정기 닥터썸 홈페이지 있거든요.
    www.drthumb.com
    도움 되시길.....

  • 4. 경민맘
    '04.10.7 12:45 PM (211.231.xxx.154)

    손가락에 쓴약을 발라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경민이는 그렇게 고쳤는데...
    경민이두 닥터썸두 해봤구 말로도 협박도 하고 타이르기도 했는데
    잘 안되더라구요
    그러다가 다른분이 그런얘기 하시는거 듣고 경민이두 고걸로 고쳤어요.
    손톱에 매니큐어처럼 바르는 약이 있더라구요.
    후추 성분이라서 해롭진 않고 좀 자극적이라
    손가락 안빨더라구요...

  • 5. 초코딸기
    '04.10.7 1:00 PM (218.236.xxx.217)

    그 약은 어디서 구해야 하나요.꼭꼭 답변주세요. 세돌이 되오는 데도 잘 안고쳐지네요

  • 6. 저도..
    '04.10.7 1:03 PM (61.254.xxx.19)

    울애도 3돌인데 낮엔 안빨구요 밤에 잘때만 빨아요....어어어 가르쳐 주세요....
    별짓을 다해봤는데

  • 7. 에마맘
    '04.10.7 1:33 PM (69.110.xxx.244)

    아이고 저도요. 이제막 3돌이 지난 딸이 있는데요. 잘때나 피곤할때 꼭 손가락을 빨거든요.
    타이르다 하도 답답해서 한번은 손가락 자꾸 빨면 손가락에 있는 벌래가 입속으로 들어가고
    그러면 아파서 병원에 가야 한다고 겁을 주었습니다.( 이방법이 별로 썩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아주 만성이 되어서 그때는 빼지만 어쩔수 없이 무의식중에 또 빨더라구요. 그 쓴약을 어디서 사나여? 부탁드립니다. 남편이 담 주에 한국에 다니러 가서 그때 꼭 사오라고 할려구요.

  • 8. 아리솔
    '04.10.7 1:46 PM (61.98.xxx.5)

    경민맘님, 그 약 꼭 알려주세요~
    저 말고도 필요하신 분들이 많으시네요~

  • 9. 최미정
    '04.10.7 3:02 PM (203.240.xxx.92)

    닥터썸 으로 고쳤어요. 가격은 이만오천원이구요. 울애가 하도 빨아서 엄지손가락이 해지더라구요. 소아과 의사의 추천으로 사서 했거든요. 처음 일주일은 무진장 힘 들었습니다. (설명서에도 너무 힘들어 하면 잠시 쉬었다 하라고 해요.) 평상시에는 끼우고 잘 때만 그걸 벗겨두고 했어요. 아무래도 고무라 (왜 애들이 열이 많잖아요)습기가 차구해서 잘 때만 근 한달을 눈을 때지 않구 살폈거든요. 신기하게도 50일 쯤 되니깐 안 빨아요. 잘 때 힘들어 하긴 해도 한 3개월 지나니 이 것도..... 지금은 안빨아요. 16개월짜리 사내아이예요. 보통 돌 지난 아이부터 할 수 있다든데,,,,,, 이 제품으로도 안되는 아이 있다고 하던데요. 3-4살 아이는 이 제품을 빼 술 있으니 돌쟁이정도....... 또 한달가량은 잘 지켜봐야 합니다. 대부분 30-50일 그 안에 고쳐져야 하며, 안될때는 쉬었다 다시 해보라고 하던데.... 여튼 우리아이는 처음 7일간만 힘들어 하고 그 이후는 별로....

  • 10. 최미정
    '04.10.7 3:04 PM (203.240.xxx.92)

    저 이거 해결책 알아요 저도 어릴때 제친구들이 몇번 제 물건 훔쳐갔는데 엄마가 직접 안나서시고 제가 애들한테 가서 그게비싼거라 경찰불렀다 그날 왔던 사람들 대상으로 지문검사 한다한다고 너희한테도 갈 수 있는데 그거 밝혀지면 큰일나니까 혹시 가져갔으면 지금 돌려달라 했더니 애들 의외로 순진하기도 하고 그래서돌려주더라구요 저도 3학년때.. 십년도 더전이라 애들이 영악해졌을 수도 있는데 고맘때 애들이 도둑질 많이해요 저도 다 그나이때였어요 다 잘사는애들이었는데 한 네다섯명이 제물건 훔쳐갔아요 ㅡㅡ일년동안

  • 11. 연분홍
    '04.10.7 4:12 PM (211.212.xxx.80)

    제 아이는 지금 23개월인데 아직도 엄지손가락 무지 빨거든요 닥터썸을 채우고 소아과 갔다가 선생님께 야단맞고 왔습니다
    엄마들이 걱정하는 뻐드렁이는 만 3세 이후에도 빠는 경우이고 그런 식으로 스트레스를 주고 하면 5-6살이 넘어도 손톱을 물어뜯거나 그런 경우가 있으니 차라리 무관심으로 일관하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전 그냥 내버려 둡니다
    손가락에 바르는 쓴약 두개나 있는데요 하나는 넘 독해서 애가 그거 한번 빨고나면 밥을 안먹어요 입안에 쓴맛이 나서...
    혼자서 멍하니 있을때 자주 빨기때문에 자꾸 데리고 나가거나 같이 놀아주거나 관심을 다른곳으로 옮겨주려 하니 좀 덜빨더라구요 잘때는 어김없이 빨구요 저두 걱정은 되는데 좀더 말이 통하면 쎄게 한번 협박해 보려구 참고 있습니다

  • 12. 연분홍
    '04.10.7 4:14 PM (211.212.xxx.80)

    그 쓴맛나는약 트윈맘이란 사이트에서 만원 조금 넘게주고 샀는데 아직 팔지는 모르겠네요

  • 13. 리미
    '04.10.7 5:45 PM (220.85.xxx.6)

    손가락에 바르는 쓴약 약국에서 봤어요.
    산부인과 전문병원 근처 약국에 가보시면 있을꺼예요.

  • 14. 닥터썸 강추입니다.
    '04.10.8 5:19 AM (220.85.xxx.229)

    전 닥터썸으로 8일만에 완전히 고쳤어요.
    돌전부터 빨기 시작하더니 15개월쯤 되니 가만히 있는 시간엔 무조건 빨더라구요.
    큰애가 5살까지 빨다가 손에 굳은살 생기고 그러는걸 봐서 초장에 잡아야 겠다 생각 들어서
    빨리 닥터썸을 사다 끼웠어요.
    첫날은 좀 칭얼대서 자기가 좋아하는 숟가락을 줬더니 그걸 열심히 빨더라구요.
    다음날은 좀 괜찮아 졌어요.
    3일째인가부턴 두번째 손가락을 빨앗어요.
    그냥 놔뒀어요.(엄지손가락 아닌 손가락은 엄지만큼 중독되진 않는듯 해요.)
    8일이 지나고 전혀 빨지 않길래 빼줘봤어요.
    잘때도 전혀 빨지 않았어요. 지금은 1년정도 지났는데 그 이후로 손을 빤적은 한번도 없었어요.
    아마도 일찍 시작해서 빨리 끝난듯해요. 5살먹은 조카도 시도했는데 그보담은 오래걸렸거든요. 점점 좋아진다는 말 전 믿지않아요. 엄마가 노력해서 버릇을 없애주세요.
    그거 커지면서 점점 나빠요. 밖에서 더러운손을 쭉쭉 빨고 하니 감기도 더 잘 걸리는것 같았거든요.물론 제 생각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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